이런곳에 처음 글써봐서 어색한데 너무 답답해서 글 올려봐요
남편 집안을 본것도 남편의 무엇을보고 결혼한건아니에요
단지 얼굴보고 결혼했다기보단 시아버지가 남편어릴때 돌아가시고 시어머니는 몇번 다른분 만나시다가 타지로 가버리셔서 남편한테 모성애를 느꼈던거같아요.. 못받아본 사랑해주고 생일상한번 못받아봤다길래 생일상도 차려주고.. 이러다보면 아 이런게 사랑받는거구나 하고 느껴서 변할줄알았어요...
4년의 그리고 올해 5월에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에요
아직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이고 아기도 없어요
결혼준비 하면서 1년정도 동거후에 결혼식을 올렸어요
결혼식 비용은 둘이 반반 부담하자고 해서 그렇게 했구요
일단 결혼준비 하는 중에 남편이 어느날 저와의 상의도 없이 2천만원이라는 돈을 코인에 투자 했더라구요
저희가 그렇게 돈이 많은것도 아니였고 저와 말한마디 한거 없이 투자했다는거에 화가나서 이게 뭐냐고 했더니 그냥 자기 좀 믿어달래요 결혼준비 기간에 예민하고 많이 싸웠던 중 일어난 일이라 너무 답답한 나머지 펑펑 우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일단 믿어달라니 믿어보기로 하고 겨우겨우 결혼식까지 무사히 끝냈어요
결혼하고 나더니 저한테 하는 말은 저녁은?밥은? 밖에 없어지더라구요 제가 청소해주고 빨래해주고 저녁만 같이 먹으려 결혼한건 아닌데 말이에요 그리고 관계를 많아야 한달에 한번하더니 이젠 아예 안해요 시어미니께서 여자하기 나름이라하시길래 노력해보자하고 다가가도 피곤해,살쪄서그래,건드리지마 라며 거부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저도 다가가지 않았어요 몇달째 관계는 안하고 있어요, 퇴근하고 집에오면 씻고 컴퓨터게임하고 저녁먹고 잠들고 저와의 대화는 제가 말을걸기전에는 안하구요
저희가 결혼하기전에 서로 외박은 하지말자고 약속 했었고 제가 놀러가고싶다고 놀러가자해도 안가던 사람이였어요
어느날 남편친구들이 남편한테 저는 집에 두고 자기네끼리 1박2일로 놀러가자고 연락이왔더라구요 근데 남편은 알겠다고 하는거에요 화가나서 우리서로 외박은 하지 말자고 했는데 뭐하는거냐며 싸움이 났어요 그래서 남편이 자기는 못갈거같다고 얘기했나봐요 그랬더니 남편 친구 A라는 분이 뭐 그런 쓰레기인생이 다있냐고 불쌍하다는 연락을 제가 보게 되었어요
아 이건 아니다싶어서 남편한테 A라는 친구랑 같이 얘기 좀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자리가 마련되었어요
아 참고로 A라는친구는 결혼도 안했고 여자친구도 없는상태에요
A라는 친구분이 저보고 제가 알기전부터 자기는 더 오래전부터 봐온 친구인데 자기랑 왜 외박을 못하게하냐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남편은 이제 결혼을 했고 가정이 있는거에요 서로 외박 안하기로 약속을 했어요 라고 했더니 그게 자기랑 무슨 상관이냐며 왜 너희 부부 가치관에 자기가 맞춰줘야하냐며 너가 남편을 알고지낸것보다 자기가 더 먼저 알고 지냈다는 얘기를 또 하더라구요 그와중에 남편은 아무말도 안하고 폰만보며 있었구요
그렇게 얘기가 끝나고 남편은 3일동안 저와 말 한마디를 안하더라구요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하혈을 1달동안했어요 제가 하혈하는 와중에도 남편은 주말마다 A라는 친구와 술먹고 놀았구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혹시 그친구를 한달에 1번만 만나면 안되겠냐했더니 (남편 1주일에1번~2번씩나가요)
남편이 저보고 나는 너가 A가 싫다해도 매일 연락하고 만나서 술먹을거라하더군요 모든걸 내려놓고 맘대로 하라했어요
남편이 저희 아빠회사에 다니고 있었는데 말도 없이 그만두더니 A라는 친구가 있는 공장으로 이직을 했어요
이젠 화낼가치도 없다고 생각해서 말을 안했더니 또 그친구와 외박 약속을 잡더군요 어디까지 제 속을 썩일 예정인지 지켜보는와중 제가 두통이 너무 심해서 병원에갔더니 대학병원으로 가보라고 소견서를 써주더라구요 남편한테 병원갔더니 소견서 주더라고 톡을 남겼는데 안읽더라구요 퇴근시간이 지났는데 안오길래 어디냐했더니 A라는친구와 놀러갈거 얘기중이라며 밥을 먼저 먹으라는거에요 진짜 여기서 다 무너지더라구요 내가 아프다는데도 그친구랑 얘기하는게 더 중요하구나 옆에 내가 아닌 그 친구만 있어도 되는건가? 나를 사랑하긴할까? 왜 결혼한거지? 하면 온갖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더 좋아해서 참고살다보면 변하지않을까? 했는데 이젠 너무 지치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이사람과 계속 같이 살아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