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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앞에서 맘대로 제 건강검진결과를 소리내어 읽은 남편

ㅇㅇ |2021.12.21 15:10
조회 28,388 |추천 97
방금 있었던 일인데 하도 화가 가라앉지 않아 그냥 주절거려 봐요.남편이 외근 업무라 일하는 도중 근처를 지날 때면 종종 집에 들릅니다.혼자가 아니라 동료들과 같이 다녀요.저는 재택 근무 중인데 밖에서 차소리가 나서 왔구나 싶었어요.그래서 내다보니 집에 안 들어오고 마당에서 우편물 하나를 뜯고 있는 겁니다.그래서 뭐야, 하고 물었더니 아무 말도 안하고 읽다가이거 봐라 이거, 하면서 제 검진 결과를 맘대로 동료들 앞에서 소리내어 읽는 거예요.가장 개인적인 영역에 대한 내용을 남편이 먼저 뜯어본 것도 이해 안되는데심지어 남들 앞에서 줄줄 읽어내리다뇨.
평소에 저와 남편은 저녁에 집에서 한잔 하기를 즐겨합니다.저는 원래 맥주만 마셨지만 남편이 소주파라 같이 맞춰서 소주를 먹어요.주중 2-3번은 마시는 터라 적은 횟수가 아니라는 걸 알고술상은 늘 남편이 주도합니다. 오늘 먹자, 하고요.
아시는 것처럼 건강검진하러 가면 문진표에 음주나 운동횟수 등을 작성하잖아요.있는대로 썼고 남편은 그런 면에서 저보다 더하면 더한데제가 무슨 알콜중독자에 혼자 술 퍼마시는 사람처럼 남들 앞에서 하나하나 검진 결과를 들먹이는 거예요.음주가 심각하니 위염도 다 술 때문이고 공복 혈당 수치가 어쩌고 저쩌고.
열받아서 내놔라 빨리 달라고 소리쳤지만 계속 헛소리 해대길래너무 화가 나서 그냥 제 방에 들어와 재택 업무를 했습니다.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검진 우편물을 거실에 툭 던져놓고 인사도 없이 가버리더라고요.
개념 없는 인간 때문에 너무 화가 나요.게다가 병원에는 검진 결과를 이메일로 받겠다고 체크했는데우편물로 보내서 원인 제공한 것까지 열받네요.
이 무개념 인간을 어떻게 하면 되나요.
추천수97
반대수5
베플ㅇㅇ|2021.12.21 15:28
사람들 다 있는 자리에서 조루 고자 ㅅㄲ야 니 건강이나 신경써 고개숙인게 누굴 지적질 해대 하고 소리 치세요 고자던 아니던 타격치는 상승할겁니다
베플ㅎㅎ|2021.12.21 15:57
제 얼굴에 침뱉기죠. 제가 옆에 있던 동료라면 제 처 후려치는거 보고 이야 ㅂㅅ인줄 알고는 있었는데 진짜 상태 심각한 ㅂㅅ이네 하고 말지 쓰니 안좋게 생각안들듯. 안됐다는 생각은 하겠지요.
베플톡톡|2021.12.21 17:24
생각만해도 개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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