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뭔가 인터넷 쇼핑이 필요하다거나 할 때
저한테 전화를 해서 뭘 해달라고 하세요.
(사달라는거 ×. 주문하면 꼭 돈 주세요.)
저는 당연히 해드릴려고 알아봐주고 노력하구요.
근데 그 과정에서 엄마가 계속 제 말을 끊어서 진전이 안되요.
그러다보면 저도 짜증이 나구요.ㅠㅠ
예)
엄마가 지갑과 핸드폰, 차키만 들어갈만한 작은 사이즈의 가방을 원하심.
그런데 엄마 지갑이 장지갑이고 넣는 것도 많아 두꺼움.
엄마가 인터넷으로 눈 대중으로 보고 저한테 주문해달라고 한 가방은 엄마의 지갑이 안들어감.
그래서 엄마지갑 크기 줄자로 재보고 안들어간다고 함.
1차 실패.
그런데 엄마가 원하는 사이즈가 애매함
작은 가방은 지갑이 안들어가고
보통 크기 핸드백은 커서 싫다고 함.
또한, 브랜드도 아무거나는 안됨.
그래서 제가 많은 서치를 해서
브랜드, 크기, 디자인 다 괜찮은것을 찾아냄.
엄마한테 어떤지 보라고 링크로 보내줌.
엄마는 백화점에 가서 직접 실물을 보고 싶어함. 당연히 그 마음 이해함. 그런데
내가 인터넷으로 보여준 가방 모델은 사이즈가 미디움, 라지 2개로 나옴. 엄마가 라지 보고 와서 또 너무 크다고 퇴짜 놓을까봐 미리 말해주려고 함.
"엄마, 이 디자인이 사이즈가 미디움, 라지 2개가 나와.
(그러니까 미디움으로 매보고 와야해~)" 할려던 찰라
엄마가 빽 소리 지르며
"엄마는 큰 가방은 싫다니까!!!!"
아니 그게 아니고 작은거로 착용해보라고 할려는건데......
"알어. 큰 거 싫은거 아는데 백화점에서 모양만 보고 사이즈 헷갈릴까봐 미리 알려줄려고 한거야. 왜 듣지도 않고 말을 자꾸 끊어~"라고 좀 짜증 섞여 대답하면 엄마는 또 저한테 짜증냈다고 난리난리........
한두번이 아녜요
엄마한테 잘해주려고 하는데 이럴 때 너무 힘들어요ㅜ
문제 해결이 힘든 게 아니라 문제 해결은 어떻게든 가능한데
대화하며 서로 기분이 상해서 힘들어요ㅠㅠ
저도 짜증내고 엄마는 왜 짜증내냐고 하고.
제가 참고 잘해주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사실
엄마가 노화와 함께 대화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예요..... 원래 이렇지 않으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