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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든 인간 관계

오만보기 |2021.12.22 10:40
조회 9,924 |추천 28

저는 극소심한 사람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겁이 많은 쫄보에요.

겁이 많아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용기가 없죠.

다들 그렇듯 가장 겁이 나는 건 뭐니 해도 사람입니다.

그래서 인간 관계가 너무 어렵죠. 성격이 강하고 활발한 사람들도 힘든 게 인간 관계인데 저 같은 사람은 말할 것도 없겠죠. 

 

근데 신기하게도 저만 만나면 강해지고 드세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안 그러던 사람들도 그러고, 본래 그런 사람들은 더하죠.

사실 좋게 말해서 드세진다고 표현한거지 사실은 무례해지면서 막하는 게 정확하죠.

 

제일 힘든 건 제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이라 믿었던 가족, 친구들도 그런 다는 게 너무 힘드네요.

이제 30대가 되니 저도 모르게 겁이 좀 없어져서 무례하게 굴면 따지니 이제서야 깨갱합니다.

살다 보니 세상에서 제일 치사한 게 힘없는 약자에게 강한 거라 생각 드네요.

 

이럴 때는 손절 해야 하는 건지 아님 이제 좋게 대해줘서 잊고 잘 지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손절이 맞는 인연들이 있지만 생각해 보니 그러면 남을 인연이 거의 남지 않는다는 게 무섭네요.. 
추천수28
반대수3
베플ㅇㅇ|2021.12.25 10:25
인간관계의 기본은 당당함과 겸손을 겸비하는 것이다. 상대가 무례하면 당당하게 제어하고, 상대가 친절하면 그에 맞게 부드럽게 응하는 것이다. 상대가 무례한데 부드럽게 응하면 하찮게 여긴다. 상대가 함부로 굴지 않도록 애초에 튼튼한 면모를 보여야 한다. 결코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강인한 면모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절대로 막 대하지 않는다. 만만하게 보이고, 아무렇게나 대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아 보이니까 못되게 구는 것이다. 수준이 낮은 자들로부터 인정을 구하려고 하지 마라. 수준이 낮은 자들에게 인정을 구하면 바로 무시당하게 된다. 수준이 낮은 자들은 자신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자들을 천대하는 습성이 있다. 수준이 낮은 자들은 엄격함을 써줘야 한다. 그래야 예의를 지킨다.
베플ㅇㅇ|2021.12.25 11:57
손절이 아니라 상대에게 적절한 대접을 해주는 것이 좋다. 손절은 내가 상대들을 제대로 대하지 못해서 도피하는 것인데, 이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자에게만 해당하는 전술이고, 대부분의 상대는 나의 대응법을 바꾸고 상황 제어력을 늘여서 응해주는 것이 길이다. 좋게 대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대하도록. 잘 지내는 것은 상대가 잘못하면 내가 혼을 내고, 내가 잘못하면 내가 혼이 나는 것이다. 상대가 잘못했는데 내가 혼이 나는 것은 나의 잘못이다. 상대를 방만하게 만든 죄와 나의 정당한 힘을 쓰지 않은 죄. 자신의 바른 힘을 쓰고, 상대의 어리석음과 지나침을 제어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그러면 인간관계는 보물창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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