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길지만 꼭 조언 부탁 드려요...ㅠㅠ2020년 3월 입사했구요. 21살 여자입니다. 퇴사를 생각 중인데 퇴사하면 대략 1년간 회사 다니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도 좀 풀고 자격증도 딸 생각입니다. 근데 밑에 있는 이유로만 퇴사하기에는 생각 없어보일까 봐 조언 구합니다.1. 8시 출근이면 7시 30분까지 무조건 회사에 도착해야 합니다. 그리고 8시부터 업무 시작이 아닌 7시 30분부터 업무 시작해야 해요...2. 제가 맡기로 한 업무가 회계와 수주 확인 이런 업무인데 전혀 다른 업무를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3. 복사용지 떨어지면 채워 넣는건 대부분 제가 하라는 식으로 본인들은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진짜 심한 사람은 그냥 용지 없다고 복사기에서 소리날 때 제 이름 부르면서 좀 채워넣으라고 말하시구요. 이건 제가 복사하고 있던 것도 아닌데 제가 채워 넣어야 하는게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저도 모르는척하고 가만히 앉아있으니 결국 본인들이 겨우 하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그랬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죠... 4. 저도 하루 동안의 나름대로 계획이 있고 거기에 맞춰 일을 하고 있는데 항상 앉아만 있다 보니 중간중간 폰으로 잠깐 SNS 하거나 하면 한숨 푹푹 쉬며 일하라고 눈치 줍니다. (정작 자기는 폰 해요;;)5. 오후에 보통 수주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후에 그거 확인해도 퇴근하면 수주량이 더 많아져서 다음날 아침에 한 번에 확인하면 되는 일을 오후에 무조건 시키려고 합니다. 덕분에 오후에 한 번, 다음날 오전에 한 번, 일이 2배가 되었습니다.어차피 퇴근 후에도 더 떠서 납기가 엄청 급한 거 아니면 다음날 오전에 확인해도 된다고 여러 차례 말했음에도 그냥 무조건 확인해라 식입니다.6. 회사가 공통 메일을 쓰는데 항상 메일 오면 알려줘야 합니다. 아니면 절대 본인들이 먼저 확인하지 않아요.. 자기 업무 될까봐7. 도면 관리 잘못되면 일단 무조건 제 탓하고 봅니다. 납품하는 사람들이 도면이 바뀌었다는 것에 대해 더 잘 알고 그 사람도 도면 항상 보는데 도면 잘못되면 그냥 제가 쌍욕 먹어야 해요.8. 월차를 못씁니다. 쓰려고 하면 눈치 주면서 "할 일 다했냐, 그날 일 없는 거 확실하냐" 추궁하면서 안된다는 식입니다. 그날 일이 생길지 안생길지 제가 초능력자도 아니고 어떻게 아나요...? 정작 본인은 항상 퇴근도 제멋대로고 월차 이런 거 그냥 씁니다.9. 제가 업무를 하고 있으면 보통은 업무가 끝나고 시킨 일을 하라고 하는 게 맞을 텐데 급한 것도 아니면서 하고 있던 업무 중지 시키고 자기가 시킨 일을 우선적으로 해야 합니다.10. 자기 뜻대로 안되면 한숨 푹푹 쉬면서 눈치 줍니다. 진짜 정신병 걸릴 거 같아요;; 퇴근해서도 그냥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싫어지고 한숨소리가 들리는 거 같고 그래요...
지금 생각나는건 전부 적어봤네요. 부모님 다 제가 퇴사하려고 하는건 아시는데 저런 이유는 모르세요. 저희 아버지는 저런 이유 전혀 모르시고 제가 그냥 퇴사하려고만 하니까 더 다니면 안되겠냐 하시고 어머니는 별 말씀 없으세요. 근데 저런 이유로만 퇴사하면 마냥 어려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