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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막내면 당연히 해야되는 일들인가요?

ㅇㅇ |2021.12.23 15:03
조회 927 |추천 2
안녕하세요 스트레스로 죽기 일보직전인 23살 직장인입니다....
23살이긴 해도 고졸이라 이바닥 4년 경력입니다.
저희 업계에서 일단 3년 이상이면 꽤 귀한 취급을 받습니다. 딱 3년이 고비라서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어디가서 신입 취급 받을 짬밥은 아니라는겁니다.
그런데 이 회사... 신입을 안뽑아요. 저희 사업부에 제 위로 직원이 두명, 대표가 한명인데
직원이 각각 20년, 7년 경력자입니다. 나이는 40대 중반, 30대 중반이고요.
네 제가 막내입니다.
이정도 하고 제가 막내로서 하고있는 일들을 열거해보겠습니다.
1. 가장 먼저 출근해서 모든 직원들 컴퓨터 켜놓기
2. 아침에 대표 출근하면 찻물 갖다드리기
3. 점심에 대표 밥먹고 오면 커피타서 갖다드리기
4. 손님오면 커피타서 갖다드리기
5. 정수기 물통 주시하고 있다가 비워지면 물통 갈기   -제가 마지막으로 마셨는데 물통이 비었다? 당연히 제가 갈았죠. 심지어 물이 얼마 안남았으면 일부러 텀블러에 남은 물 담고 제가 갈았어요. 제가 제일 어리고 그만큼 체력이 좋으니까 선심쓰는 마음으로요. 근데 어느날 상사가 절 부르더니 진짜 저렇게 말하더라고요. 물통 주시하다가 비면 갈라고. 그러고 정수기 위에다 물통 간 날짜, 간 사람 적어놓는 표를 붙여놓더라고요ㅋㅋ
6. 대표 찻잔, 커피잔 퇴근전에 모아서 설거지해놓기
7. 대표방 책상 1주일에 2번씩 닦기    -제가 이 글 쓰게된 이유인데요, 대표가 최근에 외근나가있느라 사무실에 계속 안들어오다가 한달정도만에 들어왔어요. 근데 상사가 저를 부르더니 약간 혼내듯이..? 대표님 책상 먼지 못봤냐, 좀 닦아라, 1주일에 2번씩 닦으면 될 것 같다. 이러네요ㅎ
8. 배달음식등 먹고 남은 음쓰 버리기
9. 그 외 커피심부름, 우체국, 은행, 관공서 심부름 등등... 뭐 이정도는 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나머지 것들이 진짜 제가 그냥 막내로서 기꺼이 해야하는 일인가요?
청소하시는분 따로 계시고요, 제 급여도 정말정맞ㄹ정말 적은편입니다.
근데 업무강도는 엄청 빡셉니다 ㅎ
같은 업계에 아는사람이 있는데요, 제 업무의 3분의 2정도 하는 2년차 후배가 제 연봉의 1.5배를 받더라고요^______^
내일채움공제때문에 그만두지도 못하고 진짜 하루하루 너무 괴로워요.
설거지 할때마다 현타오고요. 대표 책상 닦고있을때마다 책상 반으로 쪼개버리고싶어요.
음쓰버리러가다가 눈물나는거 겨우 참았네요 ㅋㅋㅋ
하....이게 진짜 맞는건가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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