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짧게씀 정말 죄송합니다. 양해부탁드려요.
저희는 결혼 1년갓지난 신혼부부고요.
진짜 이해가 안되는게
친정가면 우리부부 잘지내는지 하는일은 어떤지
요즘 피곤하진않는지 회사사람들은 어떠냐 등등
그냥 우리 위한 걱정해주고 얘기주제가 보통 그런건데
시댁가면 얘기주제가 우리한테 잘해라임(우리=시부모)
하루종일 온통 부모위주 어디아프다 힘들다 요즘 물가비싸다
자주 오고 자주 전화해라...
우리얘기라곤 걱정이나 위로공감은 무슨
집은 언제사냐(지금전세삼) 애는 언제낳냐 회사는 월급 얼마나주냐
뭐... 좋게생각해서 둘다 부모로서 할수는있는 얘기라 생각됨
집안마다 표현방식도. 대화주제도. 분위기도 다르니
그럴수있다 백번천번 이해는 할수있지만
내가 매번 이걸 듣고있자니 싫은거임 ㅠ
우리부모님이라고 힘들지않은거 아니고
우리가 효도했으면~ 하고 바라는말 하고싶지않겠냐만은
애들 열심히 벌어먹고사는거 힘든데 뭔 잔소리냐
자제하시면서 응원해주시는게 보통 부모님 마음이라 생각하는데
시댁은 갈때마다 서운한소리만하시니
잘 안가고싶고 점점 더 얘기를 안하게됨...
심지어 집에 미혼시누 둘까지 보태어 그런얘길함
지지난 주말에 잠깐 들러 점심먹고왔는데
이집에 실세는 어머니니까 어머니한테 잘보여라
이런식의 얘기가 오고갔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 한마디도 할수없었음.
뭐 조선왕조도 아니고 실세같은소리고 잘보이긴 뭘잘보여
시누하나가 자꾸 보태어 하는 얘기가
앞으로를 생각하면 우리부부는 시부모님옆에 딱붙어있어라
잘해라는 뉘앙스로 말하는데 그냥 웃겼음.
이쯤되면 시댁에서 아들앞으로 물려줄 자산이
4층짜리 빌라건물 하나쯤은 있는것같겠지만
겨우 두분 사는 작은 집한채있으시고
결혼때도 아무것도 못해주셔서 우린 둘힘으로 알아서했고
(원래두 둘힘으로 하자고 시작하긴했음)
그래도 유일한 며느리라고 예뻐는 해주시고
각종 맛있는 음식들 챙겨주시고 챙김 받는게 많아
나도 감사한마음으로 잘하려고 애쓰는데
한번 갈때마다 정신적 공격이 너무 피로해서 힘들다
감사한마음이 차오르다가도 한번가서 저런소리들으면
다시 0으로 뚝 떨어지는 기분...
내가 너무 예민한건지
시댁이든 친정이든 원래 부모들이 다 저런식으로 얘기하는지
이정도는 그러려니 이해하고 넘어가야될부분인지
판에 워낙 막장시댁들 많고많으니 이정도는
투덜댈 거리두 아닌가 싶기도하고 ㅋㅋㅋ
어렵습니다 ㅠ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