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밥 드실 때 꼭 쩝쩝 소리를 내며 드세요
입 다물고 오물오물 씹어먹는 게 아니라 진짜
입 벌리고 씹고 먹고 그래서 우걱우걱 쯔업쯔업 소리가 다 들려요
그릇 탕탕 치는 소리도 조금씩 들리고요
집이라서 편하게 드셔서 이러시는걸까요
밖에 나가서도 이렇게 드신다고 생각하니… 다른 분들도 안 좋게 생각하실 것 같고 집에서 듣는 저도 스트레스받아 미치겠어요 ㅠㅠ
저는 밥 먹을 때 소리내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면도 꼭 숟가락에 얹어서 한입에 먹고 밥 먹는 도중에 절대 입 안 벌려요… 꼭 입 다물고 조용히 먹어요 쩝쩝소리 후루룩 소리 싫어해서요 ㅠㅠ
그렇다고 남들 밥 먹을 때 어쩔 수 없이 들리는 후루룩 소리 음식 씹는 소리에 예민하게 뭐라고 한적은 없어요
그런데 저희 엄마는 정말 지나치세요…
엄마가 어릴 때 못 먹고 자란 분도 아니고 없이 자란 분도 아니에요 오히려 풍족하게 자라신 편입니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관심을 덜 받고 크긴 했죠…
정말 한마디 하고 싶은데 자기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딸이 뭐라고 한다고 기분 나빠하거나 무안해할까봐
또 제가 짜증내고 엄마 깎아내린다고 생각하실까봐
여러모로 너무 걱정돼서 말을 못하겠어요
그런데 진짜 먹는 소리만 들으면 미치겠어요 이런 말 좀 그렇지만 너무 추잡스러워서요… ㅠㅠ
비판도 달게 받을게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