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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없이 내 물건 마음대로 쓰는 직장상사

ㅇㅇ |2022.01.19 15:56
조회 8,456 |추천 2


입사한 지 이제 6개월 차 된 신입사원입니다.

제목 그대로 직장상사가 자꾸 제 책상에 있는 물건을 지 물건인 냥 사용해서 돌아버리겠어요.

처음엔 안 이랬는데 3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제 물건 조금씩 빌리더니 요즘은 지꺼처럼 쓰네요

그냥 빡쳐서 화풀이 겸 작성합니다.

 

1) 내가 월차로 쉬는 날은 내 텀블러가 지꺼임.

하루 쉬고 담날 왔는데 난 항상 깨끗이 씻고 가는데, 티백이 그대로 꽂혀 있어서 인상 찌푸리고 보니까, '아아~미안 뫄뫄씨 내 텀블러는 보온이 안 되서 한 번 썼어 어제 많이 추웠잖아 ㅎ' 이럼.

아주 미친년임 그래서 떨떠름하게 '아;;네.. 미리 연락주시지~'라고 말하면 웃으면서 알겠다하고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하러감

 


2) 한 달치 영양제가 2-3주만에 동이 남

아침을 안 먹고 와서 점심먹고 챙겨먹으려고 책상에 오메가3, 비타민D, 이노시톨 이렇게 세 개 뒀는데, 한 달치 양이 2-3주만에 끝나는 마법을 매번 보고 있음 최현우 들렸다 간 줄 알았음

곧 서른이라서 영양제 챙겨먹어야 하는데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고 내가 먹는 거 좋냐고 물음

좋다고 괜찮다고 한 알 드셔보세요 라고 권한걸 시작으로 아주 그냥 맛보기 스푼처럼 먹고 있음

 


3) 눈 뜨고 이노시톨 베임

2번의 연장선인데 이노시톨이 뭐냐면 내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엄청 심해서 생리통도 심하고 생리주기도 안 맞고, 생리 전에 복통이 되게 심한 편임

산부인과 갔더니 아무 이상 없다고 이노시톨 하루에 4g씩 꾸준히 먹어보고, 그래도 똑같이 힘들면 다시 오라고 했음. 다행히 한 달 정도 먹으니 많이 나아져서 여러 개 사서 사무실에 쟁여놓은 상태 ㅇㅇ


이게 임산부들은 잘 아는데 말고는 잘 모름 그래서 이년도 몰랐음 이거 뭐냐고 물어봐서 설명해줬는데, 듣고 나니 지한테도 해당하는 거 같음

무슨 맛인지 궁금하대서 하나 줬더니 '맛있다'라는 말을 뱉고선, 담날부터 내꺼 몰래 먹음

사실 담날부터 하나씩 빼먹은 건 물증은 없는데 최근에 눈치보면서 몰래 하나 빼가는 거 목격한 이상 빼박임

오메가3랑 비타민D는 가끔 쳐먹더니 이건 매일 쳐먹는 듯 쥐새끼도 아니고

 


말고도 더 많음 너무 길어질까봐 여기까지 적는다

그래서 나 이년 어떻게 죽이지


추천수2
반대수52
베플ㅇㅇ|2022.01.19 16:21
이노시톨 바이럴이지? 야 이번건 좀 그럴싸하다ㅋㅋㅋ
베플ㅇㅇ|2022.01.19 18:04
아 이노시톨 안사요 아저씨ㅡㅡ바이럴글 조카못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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