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공기관에서 사무직 계약근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부서에 상사께서 청소에 강박관념이 있으신지
매일 여기저기 직원들에게 이거 치워라 저거 치워라 직원들을
힘들게 하십니다.
저야 계약직근로자이니 뭐 크게 신경쓰지않았고 상사의 지시에 다른 직원분들 혼자 하고 있으면 옆에서 같이 도우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침.. 제 자리에 오셔서 뜬금없이" 결혼하셨어요?" 물으시길래 결혼했다고 하니 그럼 잠시 자기 방으로 오라고 합니다. 갔습니다. 자기 응접테이블 의자에 얼룩이 많다며 좀 닦아달라고 ...헐!!
면전에서 거절하기 민망해서 일단 했습니다.
다하고 나서 제 업무한다고 앉아있는데 또 와서는
저와같은 계약직 직원 다른 몇분들도 결혼했냐길래 다 기혼자라고 했더니 그럼 모두 자기방으로 또 오랍니다.
다들 영문도 모른채 갔더니 '계약기간이 얼마나 남았냐 여기서 일 잘하면 또 다른부서에 지원했을때 자기한테 물어보면 자기가 추천해주지 않겠냐' 이때부터 갑질 아닌척한 갑질에 성차별과 기혼녀차별 발언까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기혼녀기 때문에 테이블 청소하는거 이해할거같아 부탁한다면서 거절해도 괜찮다고 합디다.
그리고 일이십분 일찍 출근해서 청소하면 퇴근도 일찍
시켜주겠답니다.
자기 돈으로 월급주는 사장도 아니면서 개인적인 청소업무때문에
출퇴근시간까지 조정할만큼 대단한 일인가요?
계약직근로자들은 주업무보다 담당직원들의 업무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이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청소하시는 선생님도 따로 계시는데 본인의 강박관념으로 청소가 마음에 들지 않았겠지요.그럼 본인이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도 하겠다는 대답을 하지 않고 있으니 생각해보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본인도 찝찝했는지 다시 와서는 사무실전체가 아니라 본인 방 테이블과 그주변만 하면 된다고
선심쓰듯 이야기합니다.
또 잠시후 오더니..그냥 없었던일로 하잡니다.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결혼한 여자직원에게 청소는 당연한건가요?
계약근로자로는 무시해도 되는 사람인가요?
있었던일은 절대로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지요.
없었던 일처럼 되돌리고 싶다면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오르기는 힘들어도 내려가는 건 한순간입니다.
이런경우 다들 어떻게 대처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