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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할때 아이들은,..

쓰니 |2022.01.22 03:50
조회 1,217 |추천 0
저는,
이제9살5살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남편은, 심한마마보이인데,
시어머니가 본인과 며느리 둘중 선택하라는 말을 했고, 남편은 어머니를선택한 상태입니다.
저는 남편이 보내준 이삿짐센터에 짐을싣고 아이들과 친정으로 와있습니다.
결혼생활8년동안 아이들이 돌 전이었던 두해를 제외하곤 1년에2번씩 시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다녔습니다. 그때마다 남편은 제대로 효도할수 있는 기회라고생각했는지 저를 비서부리듯이하고, 계획이조금이라도 어긋나거나 가이드역할을성실히 수행하지 못하면 버럭버럭 화를 냈습니다. 작년 여름 여행은 코로나라 4인이상 식당 출입이 불가해서 시부모님과 남편이 식사,
저는 막내와 다른테이블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네가 다른테이블에서밥먹으니 불편하다고 짜증을 내시기에 한끼는 우리식구가 한테이블에 앉고 어머니아버지만 따로 식사를 했더니, 그날 숙소에돌아가서는 남편이 제 말을 모두 씹었습니다. 눈치가보여, 다음끼니는 숙소로 포장과 배달을시켰는데 이번엔 많이 시켰다고 혼이나고, 지난 점심엔 칼국수를 먹었는데 밥을 안먹었으니 밥을 먹어야한다고 그래서 저녁엔 회와 메운탕을 같이 주문했더니, 팔팔끓이며 먹을수 있는 숙소도 아닌데 밥이랑 시키지도않은 탕까지 주문해 왔다며, 결국 아이들이 함께 타있는 차안에서 남편에게 18욕을 들었습니다. 순간 화가나서 시부모님도 계셨지만, 차안에서 언성높여 남편과 싸우게되었고 차에서 내리는길에 어머니아버지께 죄송하다고 고개숙여 사과했더니, 시어머니는 내아들이 한마디하면 열마디 하냐고 역성을 내시더군요.
그래도 혼자 기분도 풀겸 바닷가를 거닐고 있는데 사실 마스크가득 눈물이라 숙소들어가기전에 마음을 추수리고자, 애들보기민망해서요.
근데 큰애가 전화가 와서 아빠가 엄마에게 전화하지말라고 소리치고 휴대폰과 게임기를 던져 무섭다고 하기에, 더이상은 제인생이 딸 보기 부끄러운 인생같아 그길로 여행지에서 집으로 택시를타고 아이만데리고 돌아와 버렸습니다.
시부모님과 여름 휴가 이후 만나지 않았고, 남편과 저도 서로 화해가 된상태가 아니었는데 남편은 자기부모님께 여행지에서 먼저 돌아와 버렸으니 사과를 하라고 아주 여러차례 얘기 했습니다. 먼저온건 잘못이죠. 하지만
저는 못한다고했어요.
지난 결혼생활동안, 남편형제들과 불화가 생기면 불려가서 사과하고 혼나고 한두번 한게 아닙니다. 연간이벤트에요. 남편이 쌍둥이 동생과 동업을 하는데 자기딸이 더 나이가 많고 피아노를 잘치니 먼저 회삿돈으로 피아노 400만원 짜리를 사겠다고해서, 회사 여윳돈이 400이면 200씩 나누고 각자 쓰고싶은방식대로 돈을 더 보태던 생활비 안에서 능력껏 각자 자식들에게해주자고 했습니다. 아이가 크니 먼저 돈을 쓴다는건 동업자로서 이해가 안갔거든요. 그럼 우리아이가 대학을 안가면 대학을 보낸집만 돈을쓰겠다는건지?
결혼을 동생네가 먼저해서 결혼10년차가 되어 가전제품도 먼저 바꾸겠다 두번 회삿 돈을 가져갔고, 동서네 아버지 수술비도 회삿돈으로 심지어 집도 그들이 먼저샀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도 그 상황이 되면 어련히 줄꺼니 여자는 빠지라고 하더군요.
서방님이라는 남편 동생은 첫 만남부터 제가 나이어린 형수라는 이유로 형수면 됐지, 형수 님짜 가지 붙여줘야되나? 묻더라고요. 전 흠씬 쫄아 네 했답니다. 이 서방님이라는 작자가
앞서 각자 능력껏 자식에게 교육 하자는 제 말에 자기를 무시했다며 저를 정신병자라고 부르더라고요. 제 남편에게 출근길에 너희집 정신병자 잘있냐? 이랬다더라고요. 명절에는 제가 자기부모님 집에 있는게 재수없다며 자기차에서 내리지도 않았어요.
그렇게2년을 버텼네요. 결국 시부모님이 서방님에게 사과하라고해서 누나들까지 다불러, 능력없다 얘기한건 아니지만 그렇게받아 들였으니 제가 말실수했다 사과하고 왔어요. 시댁식구들은 그런날은 꼭 모두들 쇼파에 앉고 전 바닥에 앉혀놔요. 더 웃긴건 제가 그렇게 울며 서러워 사과할때 누나들은 귤을 까먹더라고요.
전 그뒤로 정신안정제를 복용해요
24층에서 뛰어내리고싶거나, 플라잉 해먹에 목메는 상상을 수도없이 했어요. 드라이브 하는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었는데 터널공포증, 불안장애로 동네길만 운전 한지도 얼마 안되었어요.
남편 동생은 말끝마다18을 버릇처럼 하는 인간이에요. 쌍둥이인데 동생이라 자격지심이 있는지 성격이 불같아요. 신혼초에 고모부들과 농담했다가 여자는 남자랑 말섞지말고 조용히 있으라는 소리도 그 인간에게 들었네요. 나보다 6살 많아요.
저는, 이혼 가정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이혼만은 피하고싶었고, 새엄마밑에서 자라 예의없단 소리 들을까봐, 시부모님께 정말 잘했어요.
침대밑에 십년묵은 먼지도 불날까봐 다 닦아드리고, 청소기 먼지통도 비워드리고,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어머니 칠순때는 현수막도 해외에서 걸어드렸어요!
남편은 부모님께 땅을 증여받았고, 부모님께 정서적 경제적 독립을 못한상태에요. 그래서 부모님을 선태한것
같아요.
저는 오늘은 아이들을 남편에게 보내야 할것같아 글을쓰고 있어요. 왜냐면, 남편은 돈이 많은데 저는 자리잡으려면 경단녀라 정말 애들만 죽어날듯 하거든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우리애들 남부럽지 않게 키웠는데,
제가 좀더 참지 못한게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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