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아이 키우는 40대 맘이에요
많은 분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이곳에 올립니다
남편과 저 둘 다 같은 전문직이고 정말 가방끈 하면 어디서도 지지 않겠다~ 싶을 만큼 길어요
다만 남편은 진짜 하고 싶어서 오랫동안 공부한 케이스이고
저 같은 경우는 부모님이 시키셔서 반항 한번 못하고 공부했습니다
유복한 환경 덕분에 남들은 하고 싶다는 공부 원 없이 공부했고
지금 잘 먹고 잘 살고 있어서 감사하긴 하지만
어렸을 때 꿈은 지금 하는 일과는 다른 예체능 관련된 일이었어요
때문에 내가 아이 키울 때는 꼭 하고싶은거 하게 해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남편도 동의 했구요
아이가 중1 때부터 갑자기 제빵을 배우고 싶다고 해서 배우게 해줬어요
아직도 너무 행복해하면서 잘 배우고 있고
나중에 가게를 내주거나 유학까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빵 말고 따로 단과학원은 안 다니고 있습니다
16년 동안 공부하라는 소리 단 한 번도 안 했지만 고맙게도
학교 공부는 어느 정도 따라가려고 노력합니다 중위권이긴 하지만
제빵하면서 학원도 안 다니고 열심히 하려는거 보면 기특해요
다만 아이가 커가면서 주변 엄마들이나 주변 동료들이랑 얘기해 보면
왜 공부를 안 시키고 제빵을 시키냐고.. 제빵 배우면 나중에 뭐 먹고
사냐면서 지금이라도 공부시키라고 대부분 다들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들은 척도 안 했지만 계속 듣다 보니까 저도 지치고
지금이라도 제빵은 취미로 하고 공부를 시켜야 할지 흔들리네요
특히 주변 동료 중에 서연고 간 아들,딸들도 워낙 많으니까 더 그런 거 같아요
저도 처음엔 제 방식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하도 그런 식으로 말하니까 노이로제도 걸리고
제가 혹시 잘못 생각해서 나중에 딸이 원망하는 건 아닐까 싶고..
너무 고민이 되네요
지나가시는 길에 조언 한 번씩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