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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바람펴 어쩌지

ㅇㅇ |2022.01.30 19:14
조회 583 |추천 0
지금 너무 심란하고 불안하고 조금의 조언이라도 받을까 하고 글 써봐요.

먼저 저희 가족은 다른 가족처럼 화목한 가정은 아니예요. 엄마 아빠 사이가 몇년 전부터 안좋아져서 아빠는 따로 나가 살고요

마주쳐도 서로 아무말 안해요. 사실 이혼했다고 쳐도 될 상태예요. 뭐 자식 때문에 이혼 안하시는거 같긴 하지만...

저희 아빠는 친화력이 엄청 좋으셔서 모임도 여기저기 다니시고 취미 활동도 여러군데에서 하시는 편이에요 (엄마는 성격이 내성적이셔서 모임같은곳 안나가심)

다들 모임 가서 바람 핀다는 말을 몇몇 들은적 있는데 저는 에이 아빠가 설마 그러겠어? 하는 생각으로 살았어요.

근데 설마더라구요 몇달 전부터 딸한테 자기 라고 말 실수를 하질 않나 여성분들이랑 통화도 많이 하더라고요 하지만 딱히 크게 의심은 하지 않았어요 직장 동료와의 통화일수도 있고... 언니는 눈치 챈거같긴 하지만요.

근데 제가 어제 아빠의 핸드폰을 확인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거 알긴 하지만 최근들어 한 분과의 통화가 주기적이였고 아빠한테 여성분들이 쓸만한 물건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확인했습니다. 카톡 들어가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가관이더군요 자식도 많은 사람이

여보 보고싶다♡ , 통화할게~ , 수고했어 자기~♡ 이런 말들을 보냈었고 상대방 분은

보고싶다~♡ , 오늘도 화이팅해 자기~♡ 이러고 통화가 안돼네 오빠~ 이러는거보니 연하이신것 같더라고요?

평소에는 아빠랑 친하지도 않고 만약 아빠가 바람펴도 아무 생각 안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까 두려워졌어요 이대로 엄마랑 자기 자식들을 버리고 그 여자분이랑 결혼하시는건 아닐까 하고요.

언니는 아빠가 바람피는거 알고있는것 같았어요. 확신하진 않았지만요.
그래서 집에서는 저만 알고있어요 아빠가 바람피는거. 이미 두분이 만난지 올해로 1년 반? 2년? 쯤 되신거같더라고요.

분명 많은 분들이 어머니께 말씀 드려라 하시겠지만 딱히 그러고 싶지는 않아요.

엄마께서는 마음도 여리시고 사람과의 대화를 조금 무서워하시는 편이고 이 사실을 말씀드리면 울것 같기도 하고 우울증이 오실지도 모르고 엄청 화낼지도 모르겠어요.

엄마의 반응은 잘 짐작이 가진 않지만 안좋은 반응일거라는건 확신해요.

또, 이혼하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질것 같기도하고요.

지금으로써는 그냥 조용히 지내는게 최선일까요? 언니한테라도 말해볼까요?? 진짜 아빠의 그런 카톡 내용 보니까 아빠가 너무 싫어졌어요.

어린 동생도 있는데... 동생은 아빠가 좋데요. 그런말 들으니까 동생이 너무 불쌍하고... 진짜 화나요.

저한텐 꼴에 자식이라고 잘 해주려고하는것 같지만 이미 정 털려서 아빠 보기도 싫내요 이러다가 그 여자분과 살림이라도 차리는건 아닐까 싶어요 이미 차렸을수도 있고...ㅋ

지금도 글 쓰면서 손이 떨려요 작은것도 좋으니 조언 좀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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