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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성격이었는데 갑자기 우울증오신분 계신가요

123 |2022.02.03 20:53
조회 40,181 |추천 97

후기라면후기:) 정신과 다녀왔어요

어제 밤 갑자기 숨이 턱막히고 온몸이 떨려
엄마한테 전화해 미친듯이울다 한숨도 못자고
아침 9시에 바로 정신과 다녀왔어요
아침을 두유로 겨우떼우고 약을 먹었는데
하나도 나아지지않는 기분에 미칠거같아
누워만 있다가 계속 불안하고 심장이 터질거같고 먼일 나겠다싶어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미친듯 움직이다가 그래도 불안이 떨쳐지지않아 샐러드 급하게 만들어 억지로 채소좀 주워먹다 저녁약을 먹었네요 자기전에 먹으랬는데 참을수가없어 그냥 먹어버렸고
저녁약은 조금 다른약인지 그래도 조금은 기분이 풀려서 이렇게 글을 적고있어요
한분한분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어제 엄마와 통화에 엄마가 니가죽으면 내가 슬퍼서 어떻게살겠냐 제발 맘을 굳게 먹어라 그말이 너무 와닿아 우리엄마한테 불효하지 말자고 미친듯 참고있어요 쓰면서도 눈물이나네요
모두 힘들겠지만 이또한지나가리라 부디 오늘도 잘견뎌주시길 바랍니다 그냥 지나치지않고 적어주신 댓글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ps. 저처럼 힘드신분 꼭 정신과가시길 추천드려요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다 생각하고갔구요
약값상담비 1만원들었고 하루만에 정신엄청 좋아졌어요 저 숨쉬고있습니다
왜 정신질환은 약을 먹어야된다는지 진짜 이해했어요ㅜ
저녁약먹고 거의 돌아온거같아요..
이거 자신 의지로 절대 안되는거같아요 더심해질뿐 기간이 오래지나지않게 초기에 꼭가셨음 좋겠어요!!
약은 꾸준히 평생이라도 먹을생각이고
다시 정상적으로 살것입니다 포기안할께요!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본문
어디에도 말할곳이 없네요..
인생에 굴곡이 많았지만 잠깐만 머물고 떠났던 우울감은 있었어도 이렇게 2주이상 내가 아무것도 할수없을거같다는 무희망과 무기력
부정적인 생각이 삶을 덮칠지는 몰랐네요
초초고도비만에서 살아보려고 몇년에걸쳐 40키로가까이빼서 지금 고도비만이지만 내나름의 자신감과 먼가 성취감이 몰려왔고
진짜 인생 재밌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고 연애도하고 친구들과 잘지내고하다
갑자기 모두가 사라지게 됐고..그래도 일을 해야된다는 의욕이강해 무슨일이든 계속 면접보러다니고 그러다 식당알바 면접에 붙어서 서서 일을하다 갑자기 무릎이아파 일을 그만두고 집에만 있다가 이런일이 생겨버렸네요.
처음엔 그냥 계속 잠이오고 잠만자는걸로 시작했어요 그뒤엔 아무것도 할수없고 씻기도싫고 치우기도 싫고 하루종일 배도 안고픈상태가 유지되더니..그뒤에는 죽으면 너무편하겠다 이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고는 점점 변화해요 이제는 죽기는 싫은데 살기도싫고 무감정에 무기력함만 유지되네요,
살아보려 정신과예약을 했지만 빨라야 2주뒤에 진료받을수 있대요..
저처럼 밝은성격 이었다 이런게 오신분 계시나요
그냥 저같이 마음에 병에 걸리신분이 계시다면 대화하고 싶어요..

추천수97
반대수2
베플힘내자|2022.02.04 18:13
해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말이 있듯이, 곧 가장 밝은 날이 찾아올겁니다. 지금 상황에선 안 올 것 만 같고 웃기는 말로 들릴지 몰라도 나도 모르는 일이 찾오는게 사람 사는 인생이더라구요. 버티고 참으라는 말 밖에 건내드릴 말이 없어 걱정되지만... 버티고 악착같이 참아서 지금은 누구보다 잘 살고 행복하다고 추가 글로 남겨주세요. 할 수 있어요 해내실겁니다. 같이 힘내요
베플ㅇㅇ|2022.02.04 03:22
밝은 성격이랑 우울증은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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