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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은 분노와 허무함, 배신감은 여기다 풀고간다(10년절친, 전남친, 언니가지마, 2년, 결혼)

우헿 |2022.02.11 19:21
조회 473 |추천 0

판에 내가 글을 써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글쓰는 건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아도 양해바랍니다!
할 말이 많아서 음슴체 쓰겠음 1년 반동안 있던일임*진짜긴글주의* *읽는데 시간 걸릴 수 있음* *맞춤법, 띄어쓰기 안맞을 수 있음***읽어준다면 너무 고마울것같음**



나는 서울 북쪽에 북한산 근처 대학을 나왔음신입생때 부터 절친, 미우나 고우나 붙어다니던 친구 A양그리고 대학시절 3년동안 연애했던 전남친 B군

A는 내가 애지중지 아끼던 친구, 항상 힘든일이 많아서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응원해줬던 친구, 이제와 A의 마음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제일 소중했던 친구임.챙겨 줄 수 있으면 항상 챙겨주고, 어떤걸 하던 응원해주고, 속얘기 안한게 없던 친구.고마운것도 많고 힘든일 있을때 제일 먼저 생각나서 전화하는 친구.내가 그 친구를 참 많이 좋아해서 항상 같이 잘 되고 싶었던 친구.항상 나는 니편이 되줄게 라고 내가 말했던 친구.인생살다보면 내편되준다는 사람 한명만 있어도 든든하지 않음? 그래서 그랬음아무튼, 대학때 둘이 붙어다니는걸 교수님들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붙어다녔던 친구.

일단 배경만 얘기하자면대학 졸업 후 업계가 좁아서 취직은 잘되는편B군은 1년 일찍 졸업 나는 A양이랑 졸업했고 A양은 B군이 다니던 회사에 취직A,B둘이 같은팀에 근무(A랑 B는 내가 B랑 사귈때 같이 논적이 많아서 이미 아는 사이이긴했음.)나는 회사 취직하고 얼마 안되서 B군이랑 헤어졌음B군은 나랑 헤어지고 다른 여자친구 생겼다가 다시 헤어진 상태A랑 나랑은 당연히 잘 지냈음 이게 2019년

그리고 사건이 슬슬 터질듯 싶었던건 2019년 봄? 쯤이였음난 헤어진지 1년 넘었고, 다른 남자친구 있었고. B랑 헤어지긴 했지만 A랑 B가 불편하지 않게 잘지내면 다행~이라고 생각했음A는 옛날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2년? 정도 되었던거같음.

여느때 처럼 급 술마시고 싶다고 해서 종목은 와인으로 정하고 둘이 수다떨면서 마심갑자기 A가 본인의 다른친구들은 언니(나를 언니라고부름)한테 말하지 말라했는데 라면서B가 자기한테 좋다고 고백을 계속 한다는 거임.그래서 A가 계속 거절을 했다고함. 뭐 이런저런 방법으로 거절했다함.근데 A가 자기마음을 모르겠다고 나한테 말함.??근데 그때의 나는 그러면 마음을 확인해 보면 되지 않음? 이라고 했음A가 나보고 언니는 괜찮냐고 함그래서 남자여자 좋아하는거 뭐 내가 어쩌냐 근데 니가 고민스러우면 뭐든 확인해봐라나한테 지금 소중한게 너지~ B가 아니지 않냐 라고 했음

그 당시 그 A이야기 들어줄때는 배신감? 어떻게 이럴수있어? 이런마음 없었음회사생활하면서 힘들어하고 기댈사람이 필요해보이는 A였어서 누군가 잘해준다? 누군가 좋아졌다? 흠 다행일수도 있겠다 싶었음

그러다 집가면서 생각해보니, 만약 둘이 사귀게 된다면 어쩔 수 없이 나와 A의 관계는 진흙탕이 될것 같았음.

그래서 다음날 A에게 전화해서 나는 어제 말한것 처럼 남녀마음 내가 어쩔 수 없기에 너네 둘이 만약에라도 사귄다면 아무래도 내가 너를 보지는 못할 것 같다 라고 말함그랬더니 A가 자기가 그냥 지금 외로워서? 그러는것 같다고 사실 깊은 마음 없다고 그럴생각없다고 함. 그래서 알겠다 했음~ 그 이후로 별로 신경안씀그러고는 평소처럼 놀고 나랑 A랑 여행도 가고 ㅋㅋㅋ

그러다 한 4개월뒤 10월 31일인가 충격적이여서 날짜도 기억A가 프로젝트 마감이 끝나고 회사가 우리집 근처라서 우리집 근처에서 술한잔함다른친구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생일선물 뭐 줄지 이런것도 막 의논함그리고 2차로 우리집으로 가서 술마시는데 갑자기 할말이 있다고함

뭐냐고 물어보니 B가 자기한테 소중한 사람이 된 것 같다함. 됐다고도 아니고 된 것 같다 했음.자기가 진짜 고통스럽게 고민 많이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함.근데 언니도 나한테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 언니를 못보는거는 못하겠다고함.??그래서 A랑 B랑 사귀는데 나랑 A랑 봣을때 생길수 있는 문제들을 얘기하면서 차라리 안보는게 낫다고 내가 오히려 설득(?)했음그랬더니 B를 한 두달만이라도 만나면 안되냐고 장난식으로 말함 그래서 그게 말이되냐했음ㅋㅋ아무튼 본인은 B만나면서도 나 만나는거 문제 없다함그랬더니 자기가 이기적인거 본인도 안다고 함. 그러면서 움?? 나는 그래서 달래주면서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A를 집에 보냄.A가 나한테 혼자 결정해서 통보하지 말라면서 당부를 하고감.

그날 밤 깊은 고민에 빠짐..(사건의 초입이니 다들 한숨 돌리고 스크롤을 내리는게 좋다고 생각함!)

A,B 둘이 만나는게 난 쿨해서괜찮아!가 아니라마음이 좋진 않지만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음.그래서 내가 빠져줄테니 둘이 잘살아 였는데..
나도 사실 내 제일 중요하고 소중한 친구를 칼같이 자를 수 있는 사람이 아님.나는 질척 대마왕임. 하지만 중요하고 소중한 관계였기에 안보는게 그나마 옛관계라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한건데.나를 봐야겠다고 하니 혼란스러워짐..


나는 다음날 B에게 연락해서 보자함. 솔직히 내가 무슨생각이였는지 모르겠음.그냥 지푸라기 잡는 심정, 뭐라도 듣고싶은 마음, 현실직시 이런거였던듯추가로 나는 B에게 단 한톨의 미련도 없었음
아무튼 B에게 상황설명이나 이런걸 듣고싶었는데 B는 얘기를 시작하자마자이런식으로 자기를 불러낸게 불쾌하다함음..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음! ㅋㅋ 그래서 꼬고있던 다리를 풀렀곸ㅋㅋB가 본인이 나랑 헤어질때 B 본인이 잘못해서 헤어졌는데 내 친구만나면 쓰레기겠지만너랑 나랑 헤어질때 니가 잘못해서 헤어졌지 않음? 근데 뭐가문제임? 이라고함(니잘못으로 헤어졌기때문에 이상황은 아무문제없다로 들렸음)오히려 니가 나한테 미안하다 해야하는거 아님? 이라고 해서 그건 안 미안하다고함.(내가 유일한게 잘한게 이것뿐..)내가 둘이 만나는걸 반대 비슷한걸 한다고 생각한거 같음. A가 뭐라고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는 어버버가 됨 그러더니 A가 B 본인이랑 만나고 싶은데 나 생각하느라고 얼마나 고민하고 힘들어했는지 말함.??아무튼, 도대체 왜 A랑 볼 수 없냐고 말함. B본인도 뭐 가끔 너의 안부를 A를 통해 물어보겠지 뭐가 문제냐함.??진짜 친구면 응원해 줘야지 왜 이러냐고함????멘탈이 나갔음..!그렇게 나는 나도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 라는 비슷한 말만 버무린채 대화를 종료.
울면서 길바닥을 돌아다님.ㅋㅋㅋㅋㅋㅋ
나는 이해가 안되는데 A,B는 괜찮은데 나만 뭐가 상황을 이해 못해주고 친구를 안만나겠다고 하는 사람이 된것 같았음.

그러고는 A를 찾아가서 B와 있던일을 다 말했음.(난 제정신이 아니였나봄)근데 이때까지도 나는 둘이 사귄다고(?) 생각을 안하고 저지른 일이라 뒤늦게A에게 아 혹시 둘이 지금 사겨??? 했는데 A가 아니~ 라고 햇음...(추후에 보니 사귀고있었던듯)그러고는 A가 B에게 분노했음 언니 친구로써 B에게 화가난다 감히 언니한테 그러냐자기가 한마디 할꺼다 등.그러면서도 상황을 그냥 흘려보내면 안되냐 등의 말을 함.
아무튼 그 길로 나와 A가 항상 세트처럼 붙여다녔던 다른친구에게 이 상황을 알리러감ㅋㅋㅋ 생각해 보니 나는 배신감 혹은 다른 감정을 느낄 여력이 없었나봄다른 친구를 만나러가는길에 평소처럼 대화함.
셋이 이 상황을 이야기하고 우리 모두 멘탈이 나감.
그냥 A가 B만나는 동안은 A 유학간걸로 생각하자~ 나중에 너네 헤어지면 다시봐~ 이런 멘탈나간 대화를 하고있었음.B는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죄인처럼 고개숙이고 울기만함.그때까지도 나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안함.나는 사실 그 말이 듣고 싶었는데. 그냥 울기만함. 내가 울렸나봄(?)결국 대화의 끝자락에 너 나한테 연락하지마. 하고 ㅃㅇ함.
그 다음부터가 지옥이였음.갑자기 일어난 폭풍 같은 일에, 원인 제공자는 나에게 미안하다는 한마디 없다는거에.사실 A가 B를 만난다? 그것보다 나한테 미안하단 한마디 안했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었음.내가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친구였나부터 시작해서, 내가 뭘 잘못했나.A는 나를 볼수있다는데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가 나쁜사람인가 등등현타오고 구역질나고 살이 쭉쭉빠지고 어느날은 가루가되서 부서지고 싶었음. 그때 한 5키로 넘게 빠짐. 이 때 내 상태가 안좋아서 심리검사 지면으로 하는것도 받음.한 두달은 내 꿈에 번갈아 가면서 나옴. 날 쫓아다니면서 잘산다고 소리지르거나, 나를 밀치는 꿈들을 꿈.스트레스가 병적으로 넘어가기 직전이라고 했음.

나는 이러는 동안 A,B는 둘이 잘 만나고~ B인스타에 데이트하는것 같은 사진들 잘 올라오고~ 등등

시간은 한 달, 두 달 지나가는데도 내 안의 분노는 사그라 들질 않음.그게 너무 괴로웠음. 분노는 사그라 들지 않는데 어디가서 그 애를 마구잡이로 욕하기도 힘들었음. 내 소중한 사람을 내가 막 망치는 느낌이였달까..?
그렇게 혼자 끙끙앓다가 내 안의 분노와 응어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A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A랑 좀 차분하게 이야기해보는 것이라 판단.그러려면 일단 화가나는 마음을 어떻게든 삭히고 진정시켜야 됐고 그게 한 10개월이 걸렸음A에게 화내고 싶지 않았음. 끝나더라도 평화롭게 끝나고 싶었음.(중간에 겹치는 친구들을 통해 소식정도는 들었었음) 

걔도 모.. 지 행복하고 싶어서 그사람 만나겠지 나 괴롭히고 싶어서 만나는건 아니니까 라는 생각이 들 때쯤 A에게 연락을 했고 카페에서 만났음. 그게 2020년 8월? 쯤
A는 언젠가 언니가 한 번은 연락할거라 생각했다고 함.사실 본인은 언니가 계속 화나있는 상태라고 들으니 서운해지려고 했다고 했음.(중간에 연락한건 아니고 겹치는 친구가 몇 있음, 통해서 소식을 들은듯)그러던 와중 다른 친구를 통해서 들었는데 A본인이 미안하다고 한 적이 없다고 언니가 생각한다 들었다며, 자기는 나한테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한 줄 알았다고 함.그러면서 미안하다 하길래. 조금 장난스럽게 과거의 너는 용서해 줄 수 없지만 지금 사과는 받겠다 이러면서 대화가 잘 된 것 같았음 (?). 마음도 후련했음.A본인도 친구들한테 언니 고민 얘기 많이했다, 언니가 날 왜 볼 수 없다고 했을지 이해해보려고 했다, 언니 생일날 너무 연락하고 싶었다 등등 이런얘기도함
근황 얘기를 하다가 B를 만나는 동안 B와는 다르게 A는 인스타를 아예 안해서 물어봄.나한테 그렇게 까지 하고 갔으면 행복한 거 자랑이라도 하고 뭐 그러지 왜 게시물을 하나도 안올렸냐.A는 언니가 볼거 뻔히 아는데 어떻게 그러냐, 자기도 자기가 좋아하는 언니한테 그러고 나서 맘이 편했는 줄 아냐, B나 행복했지 나는 항상 마음이 불편했다, 자기가 B만날 때 주변에서 그래 만나라며 응원해준 사람 없었다 등의 이야기를 하고본인 친구들에게 B사진을 보여주면 친구들이랑 B가 못생겼다, 니가 만난사람중에 제일 못생겼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 A가 '좀 못생겻어' 라고 하길래 놀래서 그런 이야기는 지금 나한테 안했으면 좋겠다 라고 했음.
A가 B를 선택하면서 부터 내가 힘들어졌는데 나라고 그런이야기 듣고 싶겠음?차라리 언니 졸라 염치없지만 개 잘살고 있어가 나을듯 싶었음.
아무튼 헤어지려나? 오래 못가려나? 라는 생각을 나에게 들게한 대화였음.
그리고 A에게 나는 니가 미안하다고 말안한게 제일 상처고 힘들었지만, 너는 말했다고 한줄 알았던것 보니 우리가 깊게 솔직하게 대화를 안한 것 같다.다음에 혹시, 혹시나 또 이런 뭔가 결정해야 되는 일이 생기거든 아주 솔직하게 서로 이야기를 하자! 라고 했음. 그러면서 장난식으로 니가 나 또 버릴지 모르잖아~ 했더니 뭐? 아이 그럴일 이제 절대 없어 라고 했음 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A랑 다른 친구와 셋이 만날 약속을 잡았음!나는 그래 이제 나도 모르겠고 친구들 보는거 좋앙! 이런마음 ㅋㅋㅋ(내가 친구가 별로 없음! 그리고 세상이 평화로웠으면 좋겠음)

그래서 좀 A와 적응기간이 필요하더라도 내가 노력해야징! 이런마음으로 만났음!!만나서 수다떨고 하다가.. 연애 얘기가 안나올 수 없잔슴? 그래서 내가 먼저 너의 자잘하고 사소한 연애 이야기를 다 들어줄 수 는 없지만 혹시나 큰 고민이나 일이 생기면 들어주겠다 했음. 이건 A에게 연락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부터 다짐했던거임. 그렇게 관계가 나아질 줄 알았음!

아무튼 그렇게 몇 달을 만나서 놀고 카톡하고 지냈음.그러다 2020년 11월쯤 다른친구의 생일이여서 우리집에서 생파 겸 놀기로함!A랑 나는 친구를위해 깜짝선물을 준비했고 어떻게 서프라이즈 할지도 막 계획하고 했음.그냥 아무일 없이 무난했음.
그렇게 밥먹고 수다떨고 놀다가 갑자기 A가 할말이 있다는거임 (두둥)



(2막의 시작임! 여기까지 읽어줬다면 너무 고맙고 한숨 거르고 쉬고 와도됨!)



A가 청혼을 받았다는거임! A는 내가 아는 비혼주의자중에 제일이였는데,A가 말하길 B가 자기랑 잘맞고 어쩌고 해서 청혼을 받아들였다 했음.와 너무 미안하게도 큰 일생기면 축하해주고싶었는데. 사람이 기분이 너무 이상했음.그래서 우물쭈물하고있는데..
A가 그래서 이번에는 자기가 나쁜년하겠다며 그만보자함(?)음? 너무 당황스러웠음?B만나면서도 나를 봐야한다고 울고불고 했으면서..?나는 그 긴 시간들을 도 닦듯이 인내하고 용기내서 너를 다시 본건데 갑자기??
그래서 이유를 물어보니 뭐 아마 자꾸 언니한테 상처주는 상황들만 생길 것 같고,B가 나를 만나는걸 불편해 한다함.??그래서 그 사이에서 난처할때가 많다고함(?)?? 

나는 내가 A를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던시간, 내 마음, 용기 등등이 허무하고갑자기 안보게 되면 A본인이야 편할지 몰라도 나는 진짜 또 너무 힘들 것 같았음.
그래서 A를 붙잡음.
그리고 A에게 B는 니가 나랑 보는거 괜찮다고 하지 않았음? 처음에 분명 나한테 그렇게 말했잔아. 둘이서 이야기를 제대로 해보긴했음? 왜 B가 너한테 눈치줌?? 이런식으로 말함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랑 B사이에서 A 본인이 힘들었던것 같다 이러면서 움
그래서 A에게 B랑 얘기를 제대로 해봐라 나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평생 친구할 사이면 이것도 그냥 지난일이 될 수 있다(?)등 지금 생각해보면 헛소리를 하면서 붙잡음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A가 B랑이야기 해보겠다하고 나한테 고맙다(?)고 하고 그날이 ㅃㅇ함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음. 만약 이글을 아직도 보고있다면 보는 이들도 지금 이게 뭘보고 있는건가 싶을거임 ㅋㅋ


정신은 나가고, 나는 또 버려졌고, 인생무상에 별별생각이 다듬.그래도 B랑 이야기를 해보겠다 했으니 나중엔 좀 진정된 상태에서 다시 대화를 해볼 수 있겠지 싶었음. 
그리고 그걸 간절히 바랫음. 이전처럼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여서 좋지 않은 마음만 남긴채 ㅃㅇ하는거 말고, 서로 응어리 지지않게 깊게 이야기하고 정말 다 이야기 하고 사과도 하고 어쩌고 안보더라도 그러고 싶었음.
걔를 다시 만나고도 사실 있었던 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해받거나 이해를 해주는 대화를 한 적이 없이 그냥 신나게 놀았음. 그냥 몰라~ 놀아~ 였음 ㅋㅋ
아마 누군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그게 어려운 이야기가 되니까 서로 회피했던 거 같음.나는 또 내가 상처받은 입장이니까 A가 먼저 이야기 꺼내줬으면 하는 욕심에 먼저 말하지 않았음.그래도.. 이제는 아마 진짜 안보게 될텐데 이야기를 제대로 해보고싶었음


뭐 결혼한다는데 내가 어쩌겠음? 


그렇게 시간이 한 달~ 두 달~ 흘러가는데 B와 이야기 해보겠다던 A는 아무말이 없고,나 또한 왜 이야기가 없지? 하면서 고민에 빠져있었음.(평소 카톡은 계속함 ㅋㅋㅋ)
그러다가 A랑 다른 친구랑 우리집에 놀러오기로 했고, 나는 이제 A가 B랑 이야기해보고 한것을 말해줄 줄 알았음!근데 이야기를 한건지 안한건지 그날 노는 동안 놀기만하고 그에 관련해서는 아무말도 없음
그렇게 마음만 불편하고 이야기를 왜 안하지? 라는 서운한 마음만 있는 채로 시간이 지남.그 후에는 서로 바빠서 만나진 못하고 카톡만함!

그러다 2021년 4월쯤~ A랑 다른친구랑 만났음.

나는 이야기도 길게 하고 싶고 하고 싶은 말도 많아서 주말에 보자고 했는데 자꾸 주말은 안된다는거임. 요새 일이있다고그래서 평일 저녁에 보게됨. 시작은 셋이 또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이야기~ 회사얘기~ 뭐 등등하다가
A가 갑자기 자기가 주말에 안되었던 이유는 요새 결혼플래너를 구하고있다 그래서 안됐다 말하는 거임!그래서 그럼 그냥 카톡으로 말하지 그랬냐고 니네가 결혼하는데 뭐 내가 어쩌겠냐고 했음그러면서 근데 왜 저번에 말한거 먼저 말안해주냐, 사실 너무 서운했다고 했음.
그러다가 갑자기(?)언니, 내가 결혼준비하면서 청접장 누구줄지 의논해봤는데, 언니는 못준다.근데 언니가 B랑 헤어질때 상처줬으니까 서운해 하지 마라. ??이러는 거임!!
B랑 나 만나는거에 대해 얘기해보겠다는건 잊은건지? 서운하다는 내말에만 갑자기 꽂힌건지??
아무튼 B가 언니랑 만나는거 싫어하고 다른친구랑 언니랑 같이 셋이 만나는 것도 별로 안좋아한다라고 하는거임
???
그래서 나는 B한테 상처 안줬다고 한적없다? 근데 그게 니가 내 친구로 할말은 아닌것 같은데?그리고 너네 다 알고 만났잔아, 다 알고 지켜보고도 나 볼 수 있다고 한거잔아. 이제와서? 이제와서 왜? 다 감당했어야 하는거 아님?? 이랬음.
그랬더니 감당어쩌고 하면서 몸을 부들부들떠는거임, 이렇게 몸이 부들부들 떨릴만큼 힘들게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래서 힘들다 했던거 같음.
음.. 사실 나는 지난 1년 동안 그런 경험을 많이해서 그게 뭐? 라는 생각이였음.후..


그리고 이야기를 더 했는데,나는 A에게 널 안보게 되더라도 이야기를 해보고싶었다. 깊게 시간을 들여서 이야기해야 응어리가 안남는 다고 생각했다. 내가 지난 20대의 대부분을 다 너랑 보냈는데, 너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있고싶진 않았다.그리고 너희의 선택이 어쨋든 나에게 청천병력같은 상황을 준건 맞고,처음에 분명 내가 보지 말자 하지 않았냐. 근데 안된다고한건 너고, B도 볼 수 있다고 했으면서 이제와서? 나는 이제 너네가 결혼을 하던 뭘하던 상관없는 정도의 마음이 됐는데? 이런말들을 했고
A는 언니를 다시 만나면 그냥 무탈하게 예전처럼 지낼 수 있는 줄 알았다. 언니가 아무렇지 않아 할 줄 알았다. 이런 어려운 이야기 해야될 줄 몰랐다. 언니랑 B사이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B에게 언니 만나는거 당당한척 이야기하지만 마음이 힘들다. 나는 언니처럼 이 상황이 무덤덤하게 되지가 않고 자꾸 언니에게 상처주는 상황이 생기는게 힘들다. 그리고 처음에 B를 만나면서 언니 볼수있다고 한말은 자기가 철이 없었던것 같다 미안하다. 생각해 보니 B도 처음에 언니 안부도 물을 수 있다고 해놓고 지금 나한테 그러는거 화가난다 등 자기가 힘들다는 말들을 했음.

사실 철이 없었고 미안하다는 말, 이제와서? 그럴거면 다시 만났을때 우리가 회포는 풀지만 더 보지는 못할것 같다고 해야했던거 아닌가? 저 말이 진심일까? 지금 내가 안보내주고 계속 대화하자고 하니까 그냥 하는 말은 아닐까? 라는 온갖 의심이 들었음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기도 언니처럼 상황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 노력해보겠다 했음.
나는.. 대답 안했음. 거짓말 같았거든. 


그 말을 하고 헤어졌고 그리고 내일 결혼식일텐데 지금까지 아무연락 없음.연락을 기대하진 않았는데, 허무한 마음이 계속 들었음.
내가 제일 소중하게 생각했던 친구에게 나는 옆에 없어야만 하는 존재가 되어버려 마음아팠고,내 전남친을 만나던 말던 어쨋든 친구를 잃게 되는 내 입장에서의 나를 생각하는 마음은 처음부터 1도 없었던 것이 허무하고,A를 이해해보겠다고 그래도 마무리 잘하고 싶었던 내 시간들이 아까워서 눈물나더라.


그래도 행복하려고 그런 선택을 했겠지 어쩌겠어라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거짓말하고 자기변명에 바빳던 너를 확인시켜주는 말을 니가 했더라.다른 친구에게 '언니에게 노력한다고 말을 했지만 사실 애초에 그럴마음 없었다' 라고 했다며?
그 말을 전해듣고 있자니, 이런생각이 들더라내가 가만히 있으니 끝까지 호구로 보는구나.그래서 글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음.
마지막으로 당사자에게 이야기하자면.
A,B 둘이 만난게 잘못한 일이고 그릇된 일이라고 생각한적 한 번도 없다.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왜 절친이 전남친 만나는게 안나냐고 했지.
B는 이미 나한텐 쓰레기니 차치하더라도A너는 아직도 모르겠지, 무슨 잘못을 한건지. 나한테 상처가 될거를 뻔히 알면서도 본인 사랑을 위해 B를 만난건 어쩔 수 없다고 해도,너는 단 한 번도 진짜 내 입장에서 나의 상처를 이해해서 위로 혹은 사과의 말을 한 적이 없어.이해하려고는 해봤나 싶다. 그게 진짜 배신이야.미안하다고 했는데 왜이러냐고 하지마, 사과는 사과받는 사람이 진짜 이해 받고 마음이 풀릴때 까지 하는거란다. 상대의 마음을 살피면서 하는거라고.남들한테 언니한테 미안했다 말하고 다니는게 아니라, 도망치듯이 미안하다 툭 던지는게 아니라, 상황핑계 어쩔수 없었다는 말로 합리화하면서 의무적으로 미안하다 하는게 아니라.정말 나한테 미안하긴 했는지 싶다.너희가 만나는 명분이 당당해지기 위해 나를 B에게 상처준 나쁜사람 그리고 결혼한다고 보지말자 했는데 질척거린 사람 정도로 기억하기 바빳던것 같은데.너는 참 비겁하고, 불쌍한 사람이다.그렇게 살면 행복하니?뭘 지키고 싶어서 내 앞에서 그 때 그 때 상황마다 지키지 못할 말들 혹은 상황탓을 해가며 애썻는지는 모르겠지만,너의 주변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네, 너는 나쁜사람 안되려고 진심에 없는 말들도 그냥 할 수 있는 애 라는걸. 그렇게 친구도 버리는 애라는걸.(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니가 내 전남친 만났다고 나쁜사람 되는건 아니란다, 하지만 스스로 찔린듯싶고)뭐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또 어쩔 수 없었다, 상황이 그랬다 이럴지 모르겠다.그렇게까지 나쁘게 의도하진 않았다 등등 자기변명을 하겠지.너네라면 날 나쁜사람으로 몰아갈 수도 있겠다 싶고.음.. 넌 잘 모르겟지만, 너 스스로 그리고 너랑 나의 관계가 이렇게 바닥까지 가지 않게서로 응어리 없이 끝날 수 있었던 시간은 참 많았단다. 그걸 날린건 너지.그리고 그 기회와 시간들을 방해한건 니 남편될 사람인것 같고.이 글을 쓰는 내 탓하지마.
그렇게 너의 말에 책임지지 않고, 남탓, 상황탓 하면서 잘 살렴.매번 너의 편이 되어 주다가 이런말을 하려니 낯설긴하네, 내가 해외여행가면 항상 너한테 엽서에 내가 항상 너의 편이 되어줄게 라고 썻던것들기억하니? 물론 다 버렸겠지만.
언젠가 인생이 다시 힘들어질때, 아무도 기댈 사람 없을때, 꼭 나를 생각하렴.그리고 너도 꼭 나처럼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받고, 배신당하고오랫동안 힘들어지는 일이 꼭 반드시 니 인생에도 있길 바란다.
결혼 잘 하렴~

*여기까지 읽어준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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