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인데 사장님이 좋으셔서 자영업자들 힘든 이 시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요
아가 낳은지 얼마 안된 초보맘이에요
아가 케어하느라 하루 종일 정신없다보니 음식하는 것도 일이라서 남편이 저녁때 사온 음식으로 한끼 먹어요
사먹다보니 도시락이 가격면에서도 좋고 먹기도 편해서(잔반이 안나오니) 자주 먹는데 오늘 제가 주문한 비빔밥을 비비다보니 테이프 뭉치가 나오더라구요
이제 겨우 밥 좀 먹나 싶었는데 테이프가 나오니 기분이 좀 그래서 전화해서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사장님이 직접 집으로 오셔서 죄송하다고 인사하시고 새로 음식주시고 가셨네요
그때도 이렇게 직접 와주셔서 친절하다고 생각했는데 음식받고 보니 알았어요.....
음식에 있던 테이프는 뚜껑에 된장 고정시킨다고 붙인 테이프라는걸....
제가 테이프 뜯고 나서 분명 한 쪽에 뒀는데 그게 옷에 묻었는지 손에 묻었는지 밥에 들어간거였어요
ㅠㅠㅠㅠㅠㅠ 아까 뒀던 곳에 테이프는 온데간데 없더라구요.....ㅠㅠㅠ
남편이랑 너무 당황해서 다시 가게 가서 결제하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러 갔더니 회의하시고 계시더라구요 ㅠㅠ
제 실수인데 이런일이 다시 안생기게 회의라니♀️
제 실수인거 같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면서 계산하려고 하니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거절하시고 커피주시더라구요
낼부터 발렌타인데이라고 행사나가는거라면서..
죄송하다고 인사 드리러 갔는데 커피까지 선물받으니 마음이 더 무거운 느낌이면서 또 사장님께 감사하고 그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