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즐겨보는 6살 아들 3살 딸 키우는 36세 아줌마 입니다.
늘 즐겨보다 저에게도 아주 기가막히고 열받는 일이 있어 이 새벽에 잠도 안오고 키보드를 두들기게 되었습니다. 제발 법조인이 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오타나 띄어쓰기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세요
일화가 너무너무 많지만 최대한 줄여서 써볼게요ㅠㅠ
저는 무남독녀 외동딸이고 부모님은 제가 고등학교때 이혼하시고 엄마는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저희집은 아빠는 은행권에 일을 하셨고 엄마는 가게를 했는데 잘되었어서 어렸을땐 풍요롭게 컸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기 전까지는요,
저는 예체능 전공을 했고 기숙사 고등학교에 다녀서 주말마다 집에 내려갔는데 어느 날 빨간딱지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가 더불어 아빠는 퇴직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엄마 때문이라는 주변사람들과 아빠의 이야기에 정말 그런줄 알았어요 제가 20대 중반까지는요 가스라이팅도 이런 가스라이팅이 없었던거 같아요. 저의 20대 초는 개.고.생의 극치 였습니다 운동부 특기생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대학교를 갔지만 (밤 9시까지 운동을 해야하고 집에가면 10시 넘음 체육과 특성상 그때 당시 아침 8시 집합 알바 못함) 대학교와 집이 멀어 자취를 해야 했고 용돈을 주지 못하겠다는 아빠의 말에 자퇴를 결심하고 여군입대를 생각하였으나 감독님의 배려에 시합만 뛰고 알바를 할 수 있게 되어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졸업까지 하는 과정이 너무 험난했어요 자취를 해야하는데 보증금이 없어 모텔 월세를 살아 어린마음에 주변에 누가 볼까 두려워 새벽까지 방황하다 사람들 없을때 들어가야 했고, 그 월세비 마저도 없을땐 이민가방 싸들며 친구네집 후배집을 전전해야 했고, 10km거리를 버스비가 아까워 걸어다녔던것, 대학생활 하며 pc방 야간알바, 새벽까지 투잡 다양하게 했던거 같아요 그나마 제가 하는 운동으로 레슨을 해서 알바하는거 보단 돈을 벌게되어 그때부턴 생활이 좀 나아졌던거 같아요. 뒷바라지를 해주지 않은 부모님을 원망은 하지 않았습니다 중학교때까진 할꺼 다해주셨고 그땐 오히려 꿈이 없었어요. 제가 20대가 되어서 부터 당뇨 고혈압 합병증으로 (두분다) 아프신 부모님이 더 걱정이였어요 외동딸이라 부모님을 제가 책임져야된다는 책임감도 막중해 일이라면 정말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꼭 성공해야 겠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그런데 제가 이렇게 개.고.생을 하는 시점에 말아먹은 집 말고도 아빠에게는 밭하나가 있었고 그걸 팔아 (당시 8천만원) 조카에게 (큰아빠 막내아들 저한텐 친척오빠 현재 50대초중반) 사업자금으로 5천만원을 빌려 주었고 그 오빠는 그 돈을 강원랜드가서 날렸으며, 그 이후에도 아빠가 퇴직을 하고 농사로 전향해서 번돈을 3천만원 2천만원 이런식으로 빌려가서는 총 현금 3억 5천을 가져갔다는 이야기 (집이 제주도라 그때 당시 그 땅값 10배 이상 올랐어요)아빠가 당뇨 합병증으로 두 눈이 멀어 수술하러 가는데 동네사람들이 수술 잘 받으라고 모아준 돈 60만원을 홀랑 가져간 일 이 충격적인 사실을 25살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살던 나의 삶이 허망해서 눈물이 났어요 나에겐 돈 없으니 너 알아서 하라고 했던 말이 진실이 아니였다고 하니 많은 화가 났지만 그것은 아빠의 돈이니 그려려니 하고 넘기려고 했습니다. 현재 아빠가 돈이 많은것도 아닙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다 연금이 나오니 지금은 연금으로 생활하세요 그러나 그 일을 알게된 이후 아빠의 통장내역을 보면 짜잘짜잘하게 친척오빠에게 이체내역이 있었고 그걸 볼때마다 분노하고 아빠에게 화도 냈지만 언젠간 다 (친척오빠가) 갚을꺼라는 얘기만 늘어놨어요. 네 모두 아빠가 미련해서 그런거겠죠 그래서 엄마와 이혼도 한거고,
서론이 정말 길었는데 제가 이 글을 쓰게된건 이 사건 때문입니다
아빠의 핸드폰이 액정이 망가졌고 촌이라 고치고 가져오는데 일주일이 걸리고 친척오빠가 핸드폰을 맡기러 갔다는 전화가 왔는데 아빠의 핸드폰이 오래되기도 했고 신랑과 얘기끝에 핸드폰 하나를 새거로 사서 보내드렸습니다 (친정은 제주 저는 경기도) 유심칩만 바꾸면 되는데 아빠가 할배라 할 줄 모르기에 친척오빠에게 부탁했어요 고친 아빠핸드폰 가져다 줄때 새 핸드폰에 유심칩 옮기고 전화번호부 좀 옮겨달라고 못하면 대리점좀 같이 가주라고 친척오빠가 시간이 안된다면 제 지인에게 부탁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카톡영상통화를 매일 하는데 소리가 안들린다고 저희가 전화 하면 못받으세요 계속 안받으니 왜 핸드폰을 안바꾸냐고 전자기기는 아껴쓰는거 아니라고 얼른 쓰라고 하니 새핸드폰을 친척오빠가 가져갔담니다 가져가지 말라고 해도 본인 핸드폰 잘 안된다고 가져가서는 연락도 안받는데요. 제가 극대노하고 친척오빠에게 연락했지만 제 전화도 안받아서 아빠에게 다시 연락오면 꼭 얘기하라고 (코로나 양성으로 격리중) 격리 끝나면 경찰서에 절도죄로 신고한다고 했어요. 그 말을 전해 들었는지 저에게 전화가 와서는 몇일만 기다려 달라 합니다 신랑이 옆에서 왁!! 하니 무서웠는지 전화 바로 끊었구요 아빠도 저에게 몇일만 기다리라 하는데 저는 격리 끝나고 바로 신고하고 싶어요. 이럴 경우 어떻게 신고해야 하는지 친척도 절도죄가 성립이되는지 (결제내역과 아빠에게 보낸 내역 있음) 궁금합니다!! 지성인님들 저에게 지혜를 좀 주세요ㅠㅠ 사이다 후기 남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