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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끝내고싶은 결혼생활

쓰니 |2022.03.01 01:07
조회 626 |추천 0
답답한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직장에서 만나 첫눈에 반해 연애를 시작해서 7개월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때는 너무 빠르단 생각보다는 인연인가보다 했죠
남편 잘 다니던 직장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신혼여행갔다와서 다른직장 알아보겠다며 그만두더라구요
그러라고 했어요
신혼여행 갔다오면 바로 새직장을 알아볼줄 알았어요
결혼할때 남편 1억4천(시댁 돈x), 저는 1억7천 갖고 (친정에서 주신돈 포함)시작했는데 신혼집을 남편돈으로 전세집 계약하고 제돈으로는 결혼식비용, 신혼여행비,예물 하고 남겨놓았어요
근데 전세집을 급하게 구한거라 하자가 많아서 제돈까지 합해서 대출없이 아파트를 구입했어요
4월달 결혼, 9월달 출산, 그동안 모아놓은 돈 쓰면서 12월에 겨우 직장구함
이듬해
2월 초 퇴사
있는돈 바닥나고 저도 직장 알아봄
3월 중순 새직장 입사
5월 초 제가 아기 어린이집 맡기고 직장 구함
남편 1년동안 직장다니고 무단결근 반복
저 출근해야하는데 자고있길래 아기 어린이집에는 좀 보내고 자라고했더니 다짜고짜 폭행

1번째 이혼결심
사정사정하며 빌길래 아기봐서 그냥 넘어감

2번째 이혼결심
술먹고 들어와서 제 행동이 맘에 안든다며 발로 차고 폭행
무릎꿇고 빌며 다시는 술 안먹는다는말에 다시 한번 용서

아둥바둥 아기키우며 먹고 살겠다고 맞벌이 하는 상황에 아기 수족구걸려서 어린이집 못보내는 상황에 같은 인천에 사는 시어머니에게 잠깐 아기 좀 봐달라고 전화하니 지금 아침도 못먹었고 주식 봐야된다고 안된다고 함

두번째 수족구 걸렸을때 또 어쩔수없어 부탁하니 왜 자꾸 나한테 이런얘기 하냐면서 오히려 저한테 뭐라고 하네요
할수없이 학습지 선생님한테 부탁했더니 얼른 달려오시네요ㅜㅜ

그러고 얼마후 저희집에 압류가 걸린걸 알게 되었어요
상황을보니 결혼하기 10년전 시어머니가 남편을 보증인으로 세우고 이모에게 1억을 빌렸더라구요
10년동안 시어머니가 나 몰라라하니 보증선 남편 공동명의로 한 저희집에 압류를 걸었더라구요
그 상황에 처음엔 시어머니가 가진돈 1~2천만원이라도 주겠다 하더니 일주일뒤엔 한푼도없다고 하네요
대학등록금이랑 키워준 돈이 그거보다 더 나갔겠다고 하면서요

남동생은 나름 채무가많아 파산신청 한 상태고 몸도 안 좋아서 일도 못하고 나라에서 생계지원금 받는 상황이에요
그나마 결혼해서 정상적으로 사는 여동생한테 엄마가 저지른일로 인해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좀 같이 도와달라고 했어요
처음에는 지금 자기네 상황도 안좋다면서 나름 좋은말로 얘기하더니 나중에는 자기를 왜 채무자 취급하냐고 너 왜 아파트에 사냐? 빌라 전세로 가서 살아
그러게 결혼전에 집안 좀 잘 알아보고 시집오지 누가 이런 집에 시집오래? 하면서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
자기도 엄마랑 인연 끊을거라고

명절때마다 제가 음식 장만해서 저희집에 식구들 모두 오고 심지어는 결혼한 상태에서 명절 당일날 여동생 시댁에도 안가고, 남편에 아기까지 데리고 왔으면서 정말 뻔뻔하지 않나요?

은행대출도 안되고 빚진 당사자는 나몰라라 하고 결국 집 팔아서 빚 갚았어요
가족들하고 연 끊고 나랑 살던지 아니면 이혼하자고 했어요
결국 아기와 저를 선택하고 이사했어요
2년여가량 지났을까 동생들한테 연락이왔어요
엄마가 치매에 걸린거같다고
설날전날에 금방 갔다온다고 하길래 남편만 생각하고 음식까지 싸주며 다녀오라고 했어요
그날 외박
알고보니 대리운전이 안 잡힌다며 저한테 막말했던 여동생집에서 자고왔네요
그러고서는 미안한내색이 전혀 없어요
말이 아다르고 어다른것처럼
행동만 제대로 했어도 이렇게까지 될 상황아닌데

이제와서는 저보고 섣분리 그 집 안 팔았으면 많이 올라서 빚 갚아주고 차감하고도 남았을거라고
동생들한테 네가 돈 달라고해서 서로 등을 돌린거라고 모든걸 제 탓으로얘기하네요

동생들한테
연락오기 한달전에 시어머니가 저한테 쌍욕문자 보낸상황
연락와서 상황보니 치매판정 받은것도 아니고 한두달정도 이상증상 보인거라고 하네요
집 팔아서
엄마 빚 다 갚아주고 이사갈때는 나 몰라라 하더니 막상 본인들이 좀 힘드니까 어떻게든 연락할걸로밖에 안 보이네요
이제와서 그때 엄마빚 갚는거 도와줄려고 했었다라고만 말하고

사실 남편은 그 집안의 친아들도 아니에요

그래서 혼자 이렇게 모든짐을 떠안는다는 생각밖에 들지않네요
그런데도 온통 엄마, 동생들걱정뿐인 이 사람

제가 일하면서 혼자 아기 등하원시키고 생활비도 똑같이 반반내자고하는데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해야 하나요?

2년전에 이사와서 직장 또 그만두고 실업급여 받고 제대로 생활비 200정도 준게 작년 5월부터인데 저한테 월급 다 줬다고 하면서 계좌잔고 보자고 하네요

누가 들으면 생활비 400~500 정도 준걸로 알겠어요

정말 아기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데 저 사람 얼굴만보면 진짜 지옥에서 사는거같아요
추천수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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