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이고 두명의 친구가 있어요.저는 올 가을 결혼예정이고 두친구 모두 먼저 결혼했는데 임신한 여성분들 일하시는거 종종 보긴했지만 객관적으로 궁금해서요.주말에 두친구가 언쟁이 살짝있었는데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께요.
A친구는 2년전 결혼해서 신혼생활 거의없이 결혼하자마자 아이갖고 하던일(서비스업13년차)을 그만뒀어요.친구가 일할때 200중반정도 받았던것같고 현재 아이랑 셋이서 대출낀 24평아파트살아요.남편은 평범한 중소기업회사다니고 지금도 육아만하고있고 가끔 친정도움을 받는것같아요.
B친구는 6년전 결혼해서 신혼을 즐기다가 작년에 임신했고 지금 5개월째인데 이친구는 아가씨때부터 미용실운영,까페운영,식당운영,편의점운영 안해본게 없을정도로 일을 만들어하는 스탈이에요.집은 주택인데 자가인지 전세인지는 모르겠어요.코로나로 마지막 운영하던 까페를 2020년에 문닫고 남편이 하도쉬래서 6개월쉬다 동네에서 알바라도 해야겠다고 낮에 편의점 알바를 하다가 임신사실을 알게되었는데도 그만두지않고 여태 다니고있어요.남편은 많이벌면 600정도 버는걸로 알고있어요.
A.언제까지 일할려고 안힘들어?B.힘들어도 할수있을때까지 할라구A.독한ㄴ 너 지금도 노산인데 그러고싶냐 백얼마벌겠다고 ..B.돈이 문제가 아니라 활동하고싶어서 그래.그리고 사장님도 힘든일 안시키고 엄청 많이 배려해주셔.A.뭘 돈때문에 아니야 돈때문이지..그거 다 니 남편 욕맥이는거야.B.뭐라는거야 ..내가 즐거워서 하는건데 내 남편이 왜 욕을먹어?남편은 하지말라는데 내가 사람들 만나고 하는게 좋아서 하는거야.A.태교는 생각안하냐?B.내가 즐거우면 그게 태교지 무조건 집에서 뜨개질하고 십자수하고 그런것만 태교야?넌 그런거라도 했니?A.말을말자 편의점 오는 손님들도 너 임신한거 알고 부담스러워하겠다.B.계산하고 가벼운거 물건채우는일하는데 뭐가 부담스럽다는거야A.내가 남편이면 뜯어 말리겠다..OO씨(B남편)도 너무하네 임신했는데 와이프한테 돈벌어오라고하고B.돈벌어오라고? 누가 돈벌어오라고해?말귀를 못알아듣니?내가좋아서 하는거라고 그만말하자A.아니 니가 그일하면 살림살이 뭐 더 나아지냐? 건강만해치지 나중에 병원비가 더 들겠다B.야 나는 남편이 벌어온돈만 가지고 너처럼 눈치보면서 먹을것도 못먹고 그렇게 안살라고 그런다.내가 일을하나 안하나 우리 먹고싶은거 다먹고 사고싶은거 애지간히 다 살수있어.무슨 돈 못벌어서 환장한사람인줄아나
이렇게 둘이 씩씩거리다가 헤어졌습니다...
저는 중간에 끼여서A한테는 계속 그만하라고 말렸고 B한테는 마땅히 할말이없었는데 이게 정말 욕먹을 일인가 싶기도하고..저는 임신과 육아에 대한 공포?!가 살짝있어서 임신과 일에대해 신중히 생각해본적이없지만 예비엄마분들 일하는 사람들 대단한것같고...몸에 따라 다른건지..사무직 다니시는분들은 많이봤는데 ..친구가 알바하는 편의점이 공단한가운데 있는거라 손님들이 엄청 들락달락 걱정되긴해요.
진심으로 걱정해주면 저런식으로 말하진 않았을것같은데 너무 오지랖 같다는 생각도 들고A는 B한테 왜이렇게 공격적으로 말하는건지도 모르겠고임신하고 여러가지 일해보신분들 많으실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글 올려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