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스물네살의 소위 말하는 취준생입니다. 요즘 친구들이 하나 둘 취직해서 돈도 벌고 경력도 쌓고, 하다못해 다른 친구들은 면접도 보러 다니고 진취적인 삶을 사는데 저는 하염없이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가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보건계열 대학을 나왔는데 저랑 맞지 않다는 것을 잘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4년간 어영부영 다니다가 졸업을 해버렸습니다. 지금 제 고민은 제가 선택한 전공으로 취직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제가 좋아하는 걸 찾는 게 맞는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만약 제가 전공한 보건계열로 취직을 하지 않는다면 4년간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느낌이 들 거 같기도 하고 4년이라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거 같기도 힙니다. 하지만 저는 제 전공과 관련된 일에 흥미가 있지 않다는 것과 이 일을 하면 행복하지 않을 것은 확실히 압니다.
조언을 듣기에 앞서 조금 더 제 개인적인 사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고, 어머니께서 일을 하고 계시지만 몸이 안 좋으셔서 국가의 지원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한 둘씩 취직해 돈을 벌 때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제 스스로가 더욱 더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조금이라도 가정에 보탬이 되고 싶거든요. 어머니께서는 취업에 대한 압박은 없으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알바를 하며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하기 싫은 일이라도 참고 전공을 살려 일을 해야하는 건지 알려주세요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 인생 선배님! 동생이라 생각하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스물넷이라는 나이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신지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