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지금 제 모습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져 넋두리 느낌으로 쓴 글인데 새벽에 들어와보니 많은 분들이 조언을 남겨주셔서 놀랬어요.
새벽이라 그런지 눈물도 조금 나네요.
저는 간호학과에 재학중이라 정신간호 그리고 심리 쪽에도 참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이런 마음이 들 때면 잘 해결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이런 상황에 놓이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에 더욱 더 허무감을 느낀 것 같아요. 동시에 상담센터는 절대 가고싶지 않아라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존재한 것 같긴 하네요.
모든 분들이 해주신 조언 하나하나 다 너무 마음에 와 닿고, 제가 참 우울함이라는 감정에 취해서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걸 느꼈어요. 다행히 이 글로 감정을 붓고 나니 조금 차분해졌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 글의 응원들이 다 저에게 와서 그랬던 것 같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고민이 생기면 이야기를 나누나봐요.
많은 에너지를 얻고 많이 배워갑니다!
저도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처럼 이런 상황을 겪는 누군가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날까지 잘 극복하겠습니다.
라디오, 운동, 상담센터, 법륜스님의 책과 영상, 산책, 영화, 감정 쏟아붓기 등.. 모든 조언들 다 새겨듣고 하나씩 차근차근 실천해볼게요.
다시 또 이런 시련이 찾아온다면 다시 이 글을 보고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누군가도 힘들때 검색하다가 이 글을 발견하게 된다면 큰 위로를 받았으면 해요.
모두 너무 감사드리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한 마음이 댓글을 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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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20대 중반 대학생입니다.
저는 작게작게 대인관계로 스트레스는 받아왔지만,
초중고 그리고 대학교까지 두루두루 몇명씩 아직 연락을
해왔기 때문에 나는 정말 복받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사람들을 만나면 너무 피곤하고, 말수도 점점 줄어들면서
또래 친구들에 비해 에너지가 부족하게 느껴져서 점점 친구들이 나를 더 이상 만나지 않으려하면 어쩌지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괜히 sns보면 다들 재밌게 잘 사는데
내 인생은 왜이렇게 재미가 없게 느껴지는지
그래서 사소한 친구들의 카톡 반응에도
예민하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이제는 연락을 하는 거 마저도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최근에는 자꾸 과거에 제가 실수했던 일들...민망했던 일들... 그런거만 생각나고 그 생각들이 매일 조금씩 나서 저를 한 없이 우울하게 만듭니다.
그래서인지 내 말 하나로 나중에 내가 또 후회할까봐 더 조심스러워져 말수가 줄어드는거 같기도 합니다.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감정을 느껴보신 분이 있나요?
이런 감정이 한달쯤 지속되는데 너무 힘드네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