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얘기해야 될지 몰라서 여기에 올립니다.
1000번 (일산-시청) 버스 타시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
몇일전 출근길이었습니다.
버스에 앉아서 졸면서 가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제 옆에 서더라구요.
그 남자가 제 옆에 바싹 붙더라구요. (제 어깨에 그남자의 그 부분이 닿을정도로)
그래서 놀라서 얼굴을 쳐다봤는데 졸고 있더라구요.(일어선채로..)
그래서 저는 '피곤한데, 자리가 없어서 서서 졸고 있는거구나...'라고 생각하고
제가 그 사람과 안닿게 옆으로 비키면서 쪼그리면서 갔습니다.
그로부터 삼일이 지난 어느날...
버스를 타자마자 피곤해서 또 졸고 있는데 옆 느낌이 이상해서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그 때 그남자가 또 눈을 감은채 조는척을 하면서 제 어깨의 그 이상한..ㅡㅡ;부분을
대고 있더라구요. 갑자기 너무 화가 나서 저도 모르게 그 남자한테
" 좀 비켜주세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 남잔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한마디만 하고
그 상태(밀착상태..ㅡㅡ)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불쾌했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똑같은 남자가 그러고 있으니 화났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변태짓을 하는건지 아닌지 확실치 않아 찝찝한 기분만 갖고 넘겼습니다.
디데이...
오늘아침...확실히 알았습니다, 그 남자는 변태말종인것을...
버스를 타서 앉았는데 어떤 남자가 맨뒤 앉아있다가 성큼 제 옆에 와서 서더라구요.
(자리도 많이 남아있고, 맨뒤에 앉아있다가 굳이 내려와서...제옆에..ㅠㅠ)
아무 생각없이 얼굴을 봤는데 그 남자였습니다.
버스 맨뒤에 앉아있다가 제가 타서 앉는것을 보고 다가왔던것이었습니다.
순간 당황스럽고, 무섭기도 하고, 화도나고...많은생각들이 났어요.
2분정도 망설이다가 얼른 일어나 다른자리로 갔습니다.
다른자리로 가서 그남자를 지켜봤어요. 다른여자한테 똑같은 짓을 하더라구요.
그걸보니 왠지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앉아서 졸고 있는 여자옆에 서서 상습적으로 그러는것 같았습니다.
여자들은 졸고 있어서 모르는것 같구요.
여자들은 졸다가 이상하더라도 긴가민가해서 의심만 하게 되는경우가 반복되는것 같습니다.
그 변태의 인상착의를 써놓을테니 이 남자를 보게 되면 피하세요.
(모라고 경고해주고 싶지만 해꼬지할까봐 겁나서 저는 못하겠어요..ㅠㅠ피하라는 말만 드릴수밖에...)
# 변태남 인상착의 : 30대중반추정, 얼굴 굉장히 하얗고 안경씀, 어두운그린색 무스탕 입고있음
옆으로 매는 가방 항상 오른쪽 어깨에, 키는 175정도...
# 변태남 이동동선 : 저보다 먼저 타고 있어서 어디서 타는지는 모르겠구요.
(저는 강선마을에서 타요.) 항상 연세대에서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