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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친정과 시댁(신세한탄 주의)

ㅇㅇ |2022.03.21 00:50
조회 35,134 |추천 38
시부모님은 저한테 무척 잘해주십니다
찾아 뵐 때마다 한상 가득 차려주시고
저한테는 아무것도 시키지 않으십니다
제 생일때는 첫생일인데 상차려줘야하는데 코로나로 모이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50만원을 보내주셨어요
너무 자랑같으니 여기까지만 쓰고...

제가 괴로운건 친정 때문이에요
부모님은 이혼하셨구요
친정엄마 혼자 임대아파트 사세요
유년시절은 지독히도 가난했고...
글로 적기도 싫으네요
지금도 매달 용돈 보내구요
찾아갈 때마다 식사는 당연하게 저희가 계산합니다
갈 때마다 누구네는 뭐 삿다 좋아보이더라 아쉬운 소리...

시댁 갔다 올때마다 현타가 옵니다
시부모님은 저희에게 뭐라도 하나 챙겨주려고 하시는데
친정엄마는 뭐 하나라도 받으려고 하세요
결시친 글 보면 보통 반대던데 말이죠

남편 볼 면목이 없고...
결혼하기 전엔 정말 몰랐는데
이제보니 저는 결혼상대자로는 매우 안 좋은 조건이더라고요
남편 안 만났으면 결혼도 못했겠다 싶은 생각까지 들고
저는 안 좋은 형편에서 그래도 열심히 살아와서 스스로 뿌듯함이 있었는데
친정만 생각하면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이에요

남편은 겉으론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데
언제고 장모님 너무하신거 아냐? 라는 말이 나올까봐 지레 겁먹게 되네요
에효.... 결국은 제가 다 안고가야 할 것...
시댁하고 남편한테 더 잘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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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어느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빠짐없이 읽어보았습니다
친정엄마의 아쉬운소리가 나중에 약점이 된다는 말은
특히 와닿네요
지금은 대인배처럼 보이는 남편도 속으론 느끼고 있을것 같긴해요
댓글들 참고해서 친정엄마한테 얘기해보려고요
뭐 친정을 버려라 이런 얘기도 있던데
인두겁을 쓰고 그럴수는 없구요...
중간에서 더욱 잘 처신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추천수38
반대수57
베플ㅇㅇ|2022.03.21 02:23
좀 냉정하지만 친정부모님도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뻗는거라 저는 왠만한건 제 선에서 다 컷해요. 명절 생신같은거 아닐때는 저 혼자도 자주 방문하고 뭔가 불필요하게 남편에게 요구할 낌새가있으면 못하게 막구요. 그러니 처음엔 남편한테 10만큼을 당연하게 요구하려던 엄마가 이제 3만큼 요구할때도 좀 눈치보더라구요
베플ㅇㅇ|2022.03.21 11:22
그럼 친정하고 거리두고 사세요. 님이 해주니 더한걸 바라는겁니다.
베플A|2022.03.21 01:09
그래서 계속 착한딸로 사실건가요? 님이 덜 착한딸이 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시부모님에게는 더 좋은 며느리가 되시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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