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불편하면 정말 미안해. 이거 친구가 하는 것만 보다가 첨해서..
일단 나는 초6때 은따? 딱히 따돌림이라고 하기 뭐하지만 친구들이 은근히 따돌림을 당했다보니까 중학교 1년만 다녀보고 자퇴할지 결정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3년을 좋은 친구들 만나서 자존감도 회복하고 고1때까지는 거의 자퇴라는 단어를 잊고 살았어.
그런데 고1 겨울방학때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주6일 공부를 하는데 나한테 학교에서 공부하는게 지금 이렇게 공부하는 것보다 효과적인가라는 생각을 하게됐어. 방학때는 그냥 막연하게 생각만 했지.
그런데 새 학기가 시작되고 수행평가, 동아리, 새로운 인간관계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면서 결국에는 위경련까지 겪었어. 초등학생때 겪었던 일이 나한테는 좀 트라우마 같이 변해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힘들어해. 심지어 이번 반에 작년에 싸운 애도 같은 반이 되서 많이 힘든것도 사실이고.
이런저런 곳에 에너지 쏟고 아프면서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싶지는 않았어. 그래서 자퇴에 대해 더 고민해보기 시작했고 하지만 부모님께는 아직 말씀을 못드렸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만큼 지금 하고있는 것을 포기하는게 생각보다 많은 용기와 책임감이 필요하더라고. 그리고 내가 만약 자퇴를 한다면 내가 결정한 일이니까 부모님께 실망을 드리고 싶지 않아.
내 학습 방법은 일년, 한달, 하루 계획을 세우고 그것대로 자습하는 형태야. 지금까지 학원 한번 다녀본 적 없어. 지금 성적은 대부분 3등급 언저리고 과학만 1,2등급이 나오고 있고.
나한테 자퇴가 필요할까?
아님 내가 더 힘을 내야하는 경우인 걸까?
후회하는 결정을 하고 싶지 않아서 생전 처음으로 판에 써봐. 꼭 조언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