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15분쯤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18살 고등학생이고, 오늘 몸이 안 좋아서 조퇴를 하고 학교 앞 버스를 타러 간 상황이었습니다.
그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을 가면 종착지점인데, 거기서 한 번 더 환승해서 가야 하는 루트에요.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하여 타려고 버스 앞까지 가니, 문을 열어주시지 않고 자꾸 손짓만 하셨습니다.(저리 가라는 듯한? 손짓으로 기억합니다.)
순간 버스 문이 고장난 건가 싶어 그냥 멀뚱히 서있었더니 버스기사분께서 버스 문을 열고는 '교대 버스니까 다음 차 타면 안 돼?'라고 하셨습니다.
당황해서 그냥 '네?'라고만 대답하니 '에휴.. 그냥 타'라고 말씀하시고 버스에 오르자마자 출발을 하셨습니다. 버스에선 저 혼자밖에 없었어요. 자리에 앉았을 때쯤 기사님께서 '어휴..씨*새끼들..씨*'등의 욕설을 3번 사용하셨고, 처음에는 이게 저한테 하는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버스 운전도 과격하게 하셔서 그 상황이 무섭기만 했습니다.
가만히 있다가 왠지 증거를 남겨야할 것 같아 녹음기를 켰습니다. 제가 킨 뒤로부턴 '씨..어휴 씨*...씨*거.'등의 욕설을 사용하셨고, 종착지점에 도착하였을 땐 '벨 안 눌러?!'라고 크게 소리 지르셨습니다.
평소에도 종착지점에선 다들 벨을 누르지 않고 내리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벨을 누르지 않은 거였는데, 이게 제 잘못이라면 그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버스 소리 때문에 살짝 소리가 묻혔지만 욕설은 정확히 녹음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밑 카톡은 당시 버스를 탔을 때 친구랑 했던 카톡입니다. 참고용으로만 넣어둡니다.
(친구랑 한 톡중 제가 보낸 톡만 캡처한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제가 왜 욕설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무엇을 잘못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신고를 하고 싶은데 녹음자료가 도움이 될까요? 또 어느 기관에, 어떻게 신고를 해야 하나요?
자주 타는 버스다 보니 혹여 다음에도 마주칠까봐 무섭습니다.
몸도 안 좋은데 이것 때문에 머리도 지끈거리네요..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