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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줬어요

쓰니 |2022.04.01 11:30
조회 109 |추천 0
안녕하세요
눈팅만하다가 로그인해서 쓰게될줄 몰랐네요
조언 얻고싶어 작성하고자 합니다
글솜씨가없어 글에 두서가없어도 최대한 신경쓸테니 양해 해주세요

조금은 긴글일꺼같아요

저는 20대 남성입니다 동생이랑은 3살차이나요
우리가정은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와는 따로살아서 어머님이랑만
지냈습니다 몇년전에 어머님이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동생과 저 둘이 남았습니다 많이 힘들고 정신없었지만 제 기준에서는 서로 의지하며 살았다고 생각하는데...(아닐수도 있어요) 일은 갑작스럽게 생겼습니다

어느날 동생 일하는업무가 서울에서 기숙사 생활을 한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열심히 하라고 했습니다 거리가 조금 있어서 자주는 못오고 한달에 2번3번은 왔던거같아요 그렇게 저도일하고 동생도 일하면서 살고있는중에

제가 여자친구랑 같이사는건 아니지만 집에 혼자여서 여자친구랑 집에서 자주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에는 동생이랑 자주연락해서
언제쯤 집에 올거라고 얘기를 자주해 집에 오는날은 저도 동생과 같이 시간보내고싶어 같이 밥먹고 술먹고 얘기하며 지냈습니다
(제 기억은 여자친구와 집에있는 시간도 있으니 미리 연락 달라고 이야기를 했던거같아요)

그런데 어느날은 집에 여자친구와 같이있는데 동생이 온다는이야기를 안하고 갑작스레 와서 저도모르게 당황스러워서인지 뭔지 동생에게 왜 이야기를 안하고왔냐며 정색하고 뭐라고 했습니다
근데 동생은 저에게 전화를 했는데 제가안받아서 왔다고 했어요
그당시에는 동생말을 안듣고 제 감정만 표출했고 끝났습니다

그리고 자고일어났는데 동생은 집에없고 첫차타고 내려갔다고 하더군요 제가 평소에도 동생한테 잔소리 쓴소리를 자주하고 시간지나면 미안한감정이들어 미안하다고도 많이했습니다 이번일도 제가 힘들게 일하고 집에왔는데 너무 뭐라고만하고 그래서 사과는 했어요 그이후 전화로 이야기를 해보니 동생은 내가 내집가는데 왜전화를 하고 가야하는줄도 이해가 안간다고 이야기를 하며 뚝 끊었습니다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를했는데 진정성이 전달이 안된거같습니다)

근 1년2년에 세손가락 안에 들정도로 집에안온다는겁니다 저는 바쁘고 오기힘들고 그래서 그런가보다 싶었고 어느날 통화도 안한지 오래되고 동생은 카톡도 원래 잘안하는 성격으로 알고있어 카톡을 보내도 가끔 답장하고 읽씹하고 그러길래 많이바쁜가보다 했습니다

문제는 최근에 동생이 술먹고 전화를 했고 이야기를 들은 순간 아무생각도 안들고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났어요

간략하게 쓰자면 어머니랑 같이살았던집은 현재 제가 살고있습니다 동생은 저에게 집에온날 정색하고 화내고 뭐라고했던거에 대해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그때 나에게 왜그랬냐고 정말 억울해서 잠도 안왔다고 정말 미안하지만 형이 잘해준거 하나도 기억안나고 그 모습만 보인다고 연락하기싫다고 보기도싫다고 형 안믿는다고 울고 소리지르고 했습니다 저는 이때 얼마나 충격이고 심각한지 느꼈습니다 동생은 집에가면 집안에서 어머니와 함께살았던 기억과추억으로 힘든걸 견디고 버티고 했었다고 해요 저도 저지만 동생이 더 힘들고 괴로웠을텐데 제가 형으로써 평생 씻을수없는 상처를 줬고 동생은 받았습니다 결론은 힘들때 의지하고 기댈수있는 형이 됬어야하는데 힘들때 옆에 아무도없이 혼자 견디게하고 짐만 줬다는거에 죄책감이 듭니다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현재 전화해도 안받고 카톡도 안보고 형이간다고 주소좀 보내달라고해도싫고 집에는 오지도않고..(참고로 주소는 알아내려면 알아낼수는있습니다 동생과 같이 일하는 사람을 조금 알게되서 근데 괜히 연락해서 물어보고 찾아가면 동생 일하는사람과 틀어지거나 동생이 서운해 할수도 있어서요 그 일하는사람이 제가 생각했을때 형이 버렸다고 세상 혼자라고 느끼고 힘들어했을때 얘기도 서로 하고 의지를 많이 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안되면 현재는 찾아가서 사과하고 잘풀어볼 생각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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