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 때려치고 왔습니다.
평소 그동안 친하다는 (자기 혼자 친하다고 생각함)
이유하에 저한테 막말을 서슴찮았던 사장이었어요.
우연찮게 저희 어머니와 전화할때
목소리를 살짝 들었다며
니네 어머니도 너같이 성격이 이상하시냐에서부터 시작해서
보지도 못한 어머니 욕을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몇번씩이나..자기딴엔 장난이라고 하는데 그게 내 혈육인
어머니를 얘기하는건데 나한테 그렇게 들리나요.
애교가 없을것 같다 (남의 와이프 애교가 있든 없든 몬상관이래)
너한테 하는거보니 내조가 부족할거같다..
집에서 반찬도 잘 안해주지? 등등...
간섭하지 말아야할 프라이버시까지 침법해대며
주둥이를 나불거렸지요.
그외에도 있는추태 없는추태 참 많이 봤습니다.
자기 마누라 하나 있는거 챙길줄을 아나,
좀만 친해지면 욕질에 걸핏하면 신경질에
화내고 말도 떠떠 거리면서 하고 성질만 급해서 말안나와서
못알아들으면 오히려 자기가 더 화내고.
한사람 욕할사람이 생기면 끊임없이 욕하고 이리저리 소문내고.
한마디로 딱잘라 말하자면 정말 못배운티 팍팍 나는 (저도
그닥 가방줄 긴건 아니지만 이사람은참으로 너무 심합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도 간신히 나온듯한저 무식함)
그런 사람이었어요.
항상 사무직보고 허허 웃고있는 내가 만만해 보이는지
배고플때 밥차려 이러고
바로 옆에 있는데 커피따러와 항상 명령조.
문제는 자기 와이프가 옆에 있다는거죠.
일주일에 한번정도 집에서 머 만들어갔고
사무실의 모든 잡일은 다 내 독차지.
8-6시까지 근무시간때문에 아주 가끔 한두시간 늦게 가거나 조금 일찍나와야할때엔
돈벌이도 쉬원찮은 (다른 사무직에 비해 시간은 길었고 페이는 적었음)
내가 햄버거라든지 커피라든지 등등을 사가도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했고,
대체 교회 댕긴다는 사람이 나한테서 얼만큼의 베품을 원하는건지,
나보고 넌 마음씀씀이좀 넓혀라 허구헌날 이질알.
너 돈쓰는꼴을 못봤다.
따라 같이 무식한 그 와이프는 항상 나한테 사장이 너 딸같이 이뻐해서그렁거니, 니가 이해해라.
무조건 니가 다 이해해라 원래 저 나이대 사람들은 다 저렇다.
너희 아버지도 저러시지?
아니요. 저희 아버지는 안저러신데요.
팔은 안으로 굽고 가제는 게편이라더니,
사장의 무식함과 매너상실한 태도를 합리화 시키려고만 하구요.
그런데로 그냥 꾹꾹 눌러참으며 근 6개월넘게 참아냈습니다.
40개도 넘는 거래처 사람들한테 일일히 손으로 크리스마스 카드
쓰라고 한것도 군말없이 썻구요.
그날 나보고 하루종일 한것도 없이 전화나 조금 받고 빈둥 빈둥 놀았다며
모든 일 다 끝내고 늦게 가라고 해도 참았고.
사적인 전화와서 잠깐 통화좀 할라치면 괜히 옆에서 쓰잘데기 없는 말시키고.
사장님 저 전화중이잖아요.. 이러면 안끊어!!!! 이러면서 소리 질러대고..
정말 동네 창피해서 원..
아무래도 8시 30분은 넘 늦은거 같으니 8시까지 나오라고 하고
칼퇴근할때마다 뭐라고 하는것도 모두 참아냈습니다.
15분이라도 일찍가면 너 몇분 일찍 갔다 라는등의
말을 하고 내가 5분이라도 늦게 오면 잔소리가 너무나도 당연시 되는것도 짜증났지만
참았어요.
사장들은 원래 다 그러려니, 내가 사장이 되어도 직원들 일찍오고
늦게가는게 좋겟지 라는 마음으로.
어제 내가 사장한테 거래처에 보내야 한다며 이것저것 얘기를 하고
메모까지 해두었는데
오늘아침부터 거래처 사람들한테 보낼 선물과 그밖에 물건들을
팩하라고 시키고 바빠 죽겠는데 이거해라 저거해라
옆에 가만히 서서는 정신만 빼고.
결국 그 물건을 빼놓고 갔습니다.
사장아들 그거 알고 나보고 노발대발.
나보다 나이도 어린 주제에 항상 얘, 쟤, 너.
가끔 사장한테 그렁거에대해 말하면 쟨 미국애잖아. 그렁거 몰라.
하긴, 여태까지 그녀석 키우면서 단 한번도 잔소리를 안했으니
가정교육이 어떨진 비디오고, 또 예상대로 행동을 해대는 그녀석.
한바탕 아들애한테 치이고 꾹 눌러참고 있는데
사장이 전화해서는 또 내탓을 해대네요.
왜 자기한테 안줬냐고. 너땜에 아들이 가게됐다고 일 어떻게 하는거냐고.
언제나 평상시처럼 있는 일이에요.
자기가 기억안나도 내탓이고 뭔가 잃어 버려도 내탓이오,
뭔가 일이 잘못되어도 내탓.
내탓이 아니라면 애써 누군가 탓을 꼭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저 개같은 성질머리.
언제나 문제의 시작은 자기 자신이면서 항상 지 잘못은 없지.
오늘 결국 폭팔하고 말았습니다.
왜 항상 내탓을 하시냐고.
제가 분명히 어제도 말씀드리지 않았냐고.
나보고 말대꾸 한다고 한참 질알 떨더니 자기가 언제 내 탓을 했냐고.
자기가 사장으로써 직원한테 이정도도 말 못하녜요.
나보고 너 요즘 대체 뭐가 불만이냐.
이런저런 말로 싸우다가 사장이
내가 치매에 걸려서 니가 한말도 다 까먹고 너한테 지금 이러고있는거냐.고 하길래
글엄 난 미쳐서 하지도 않은말을 했다고 하는거냐고 대꾸했고.
너 대체 요즘 뭐가 불만이라서 나한테 이렇게 퉁퉁거리고 이질알이냐
라고 하길래
전 항상 호호 웃으면서 있어야 해요? 제가 웃든 말든 무슨 상관이신데요 대체.
라고 대꾸했을뿐이고.
그러자 개욕을 처 드셨을뿐이고.
너 진짜 버르장 머리가 없구나.
버르장머리 없게 만든건 너입니다.사장님. 라고 하고싶은거 꾹꾹 눌러참고
차마 병진같이 할말도 못하고 입술만 파르르 떨고있는데.
그때 매니저가 그만하라며 날 사무실안으로 집어넣었고
의자에 앉아있으려니 갑자기 문짝을 뿌겔듯이 발로 차고 발광을 하던 사장이
지분에 못이겨서는 내 자리에 와서 콜라를 집어던지며
내가 우수워 보이냐!!!!!
난 고스란히 그 콜라를 몸에 다 맞아버렸습니다.
정말 무식해 무식해 어쩜 이렇게 무식할수가.
어쩜 이렇게 개념을 상실했을수가 있는지...
할말을 잃고 어이가 없어서 잠시 벙쩌있다가
미련없이 짐싸들고 나왔습니다.
남의 하나뿐인 크리스마스를 이따위로 망쳐놓고
지가 믿는 신만 열심히 믿으면서 기도하면 뭐하냐고.
너같은 놈은 마음부터 정화시키고 니 주둥이부터 정화시켜야되.
아이고...앞으로 사무실에 오는 사람들한테 얼마나 내 욕을 하면서
다닐지 안봐도 비디오네요.
한동안 귀 가렵게 생겼어요...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