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 친구한태 어이없이 손절 당함

ㅇㅇ |2022.04.11 11:20
조회 1,166 |추천 0
나는 지금 경기권 사립대 다니고 있는 20살 남자야
내가 하도 애같다는 말을 만이 듣는 편이라 10대판에 좀 쓸게

고1 때 처음으로 친구를 사기였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내내 왕따였거든. 그 친구는 예쁘고 착하고 공부도 잘 하는 여자애야. 고1 고2 때는 잘 지내다가 고3 돼서 많이 힘들어졌는지 말수도 줄어들고 예민해진 거야. 내가 위로해주려고 해도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라고 계속 그러고... 나는 얘랑 사기고 싶어서 여러번 고백했는데 족족 거절하고.. 또 내가 "만약에 내가 너한테 야임마라고 하면 어떨 거 같아?", "만약 미래 시어머니가 너한테 너무 못났다고 하시면 어떨 거 같아?" 식으로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판남아 만약에 질문을 할 거면 내가 좋아할 만한 거를 해주면 좋겠어. 니가 그런 질문을 하면 나는 없는 일을 괜히 상상해서 괜히 기분 나빠져야 하잖아" 라고 길게 말해서 나 머리 띵해지게 만들었어.. 그냥 "그러지 마" 라고 하면 될 것이지... 그리고 걔가 너무 귀여워서 내가 "미안한데 너 목소리 아줌마 같아", "미안한데 너 말투 할머니 같아" 라고 하면 "미안한 말을 왜 하냐고!! 말하기 미안하면 안 하면 되잖아!" 라고 화를 낸 거야 ㅋㅋㅋ.. 뿐만 아니라 얘가 똒똒해서 그런지 어려운 단어를 많이 써... '스포일러, 1지망 2지망,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허무맹랑하다' 이거 다 걔 덕분에 알게 된 단어들이야.

걔는 올해에 지거국 갔어. 근데 정말 황당한 거는 고등학교 졸업식 끝나자마자 말도 없이 나를 전부 다 차단한 거야.. 얘가 좀 정신적으로 힘든 거 같아서 내가 기차표 끈어서 걔네 학교 찾아가보고 싶어.. 초반에는 화내면서 말하다가 갈수록 차분하게 말할 생각이야.


얘가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여러번 전화해도 안 받고 카톡 프로필까지 차단밖아놨어...
추천수0
반대수4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