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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르게 애 아빠가 되버렸네요;;(사진 有)

YS_Univ |2008.12.26 01:48
조회 123,02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 휴학중인 22살에 톡커입니당-_ㅠ

 

진짜 황당한 일이 있어서 톡커님들의 의견을좀 물을까 해서요.

 

제가 호주에 유학을 가 있다가 3일전에 들어와서

 

집에도 못가고 게임방이랑 친구들집 전전하고 있네요-_ㅜ

 

제가 20살때.. 처음 대학 들어가고 신나서 미팅하고 다니던 시절

 

저희 옆학교에 E대학교 다니는 음악과 분들이랑 미팅을 했습니다.

 

근데 어디서 많이 낮이 익는 분이 계셔서 마음을 두고 있던중

 

제가 노래 잘하는 여자분들한테 완전 홀릭해버리는게 있는지라

 

그분 노래하시는거 보고 완전 반해서 3일동안 쫒아 다닌 결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저희동네에서 12년동안이나 마주치며 살았던 사이더라구요.

 

초등학교 동창에 중고등학교도 근처로;;

 

암튼 1년여간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 가면서 서로 집에 인사도 드리고

 

(저희 부모님이 동네에서 개인 병원을 하시는지라 같은 동네다 보니 서로 아시는 사이더군요.

 

저희 어머님이랑 그쪽 어머님은 고등학교 동창에 친하신 사이였다는;;)

 

가족들 끼리도 서로 어울려 스키장이나 어디 놀러갈때도 가족동반으로 가치가고

 

그러곤 했는데 어느날 친구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제 여자친구가 제 고딩 친구놈중 하나랑 팔짱끼고 신촌 돌아다니는걸 봤다구요;

 

저 완전 미쳐서 그 친구네 학교(H대학교) 찾아가서 말도 없이 친구 흠씬 때려주고

 

그 여자친구와는 완전히 끝내버렸죠; (작년 11월쯤 이었을껌니당.)

 

집에는 그리 좋은일도 아니기에 얘기 안했죠;; 계속 사귀는줄 아셨나 봅니다.

 

근데 그 여자애 사귀면서 매일 놀기만 했는지 학점이 너무 안좋게 나와서

 

(의과라 학점 관리잘해야 하는데-_ㅠ)

 

아빠가 학점 이따위면 등록금 못 내주시겠다고.. 완전 화를 내셔서 엄마가

 

마음도 다 잡을겸 호주로 올 초에 유학을 1년정도 다녀오라고 호주를 보내주셨습니다.

 

4월쯤 호주에 가서 영어 공부도 좀 하고 여기저기 구경도 다니면서 잘 지내고 있는데

 

어느날 저희 누나한테 연락이 왔더군요;; 큰일 났다고 빨리 한국 들어오라고;;

 

저는 혹시 부모님 건강에 이상이라도 있나 해서 이것저것 정리좀하고 22일날 한국에 왔습니다.

 

도착해서 전화를 하니 엄마가 병원으로 오라셔서 병원으로 갔더니 엄마가 다짜고짜

 

"너 이런일 있었으면 부모님한테 먼저 얘기 했어야 하는거 아니야?"

 

이러시네요-_- 저는 무슨말인지 몰라서 "??????????????????"

 

엄마가 따라 오라고 하셔서 어떤 병실 들어갔더니 -_-

 

저희 아빠 누나 그 여자친구였던 아이 부모님들까지 다 모여계시네요;;

 

무슨일인가 하고 봤더니 링겔꼽고 누워있는 그 여자친구-_-

 

"왜요? 얘 어디 아프데요?" 했더니 아빠가 한대 쥐어 박으시면서

 

"임신을 했으면 했다고 얘길해야지! 둘이 어떡해 조용히 해결하려고 했냐?"

 

이러시네요-_- 저는 진짜 무슨말인지 감도 안오고 해서

 

"아빠 무슨 효도르 초딩한테 삥뜯기는 소리예요? 임신이 뭐가 어쨰요?"

 

했더니 그 여자애가 -_- 제 아이를 낳았다는 검니다;;

 

그때 머리가 띵;;;;;;;;;;;;;;;;;;;;;;;;;;;;;;;;;;;;;;;;;;;;;;;;;;;;;;;;;;;;;;;;;;;;;;;;;;;;;;;

 

제가 걔랑 헤어진게 작년 10월? 11월? 인데...

 

제 아이라뇨-_-?

 

제가 무슨말인지 몰라 계속 벙쪄있으니까 부모님이 자리 피해주신다면서 다들 나가시데요

 

그리고 제가 그 여자애한테 무슨얘기냐고 내 애기가 뭐 어째딴 거냐고 물으니

 

저랑 헤어지고 클럽에서 남자를 만났는데 H대 다니고(제 친구 아니예요;)

 

집도 잘산다고 그래서 사귀었었나 봄니다.

 

근데 부모님에게는 저와 계속 사귄다고 말을 했나봐요.

 

그 애랑 알콩달콩 하면서 임신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엔 몰랐다가 배가 자꾸 부르니까

 

덜컥 겁이나서 꽁꽁 싸매고 다녔다네요.

 

(12월 23일이 예정일이었다는데-_- 만삭으로;; 참 대단함니다.)

 

그러다 배가 너무 아파서 뒹굴뒹굴 하고 있으니 부모님이 맹장이라도 걸린줄 알고

 

저희 부모님 병원으로 데려오셨나 봄니다-_-

 

그래서 아빠가 수술 하려고 보니 배가 남산-_-

 

엄마가 산부인과 전문의시라 애 받아주셨다네요;;

 

아이낳고 그쪽 부모님 노발대발 저희부모님 어리둥절;;

 

그쪽 아버님이 경찰 간부급이시라 완전 무서우신데 막 누구아이냐고

 

콩밥을 먹이네 어쩌네 난리를 치시는데 너무 무서워서 제 아이라고 해버렸나 봅니다;

 

(완전 노발대발 하시던분이 급 방긋하시며 사돈 어쩌구 하셨다는;;)

 

저희 아버님도 매일 저랑 누나한테 손주 손주 노래를 하시던지라

 

갑자기 자기 손녀딸 생기셨다니까 급 빵끗-_- 완전 사돈모드;;

 

제가 그 얘기 듣고 완전 열받아서 왜 솔직하게 얘기 안하냐고

 

나는 어떡해 되는거냐고 막 소리지르니까 그 남자놈이 사실 H대도 아니고

 

종로쪽에서 일하는 나이트 삐끼였담니다-_- 속아서 만난거라고;;

 

정말 머리끝까지 열받아서 나쁜뇬 무슨뇬 막 그러고 있으니 엄마가 들으셨는지

 

오셔서 무슨일이냐고 막 말리시고 걔네 부모님 오시고-_-

 

근데 갑자기 그 여자애 연기모드 들어가더니 "내가 애기 지웠어야 하는데 미안해 ㅜㅅㅡ"

 

막 이러면서 눈물연기;; 엄마가 아빠한테 전화하셔서 제가 자기 며느리한테 욕한다고

 

일러 바치시고 아버지 아래층에서 목검(아버지가 검도 유단자세요;;)들고 올라오셔서

 

저 두드려 패시고 엄마는 옆에서 더 때리라고 거드시고-_-

 

암튼 지금 그일 있은뒤에 도망쳐 나와서 3일째 친구놈들 집 전전하고 있었는데;;

 

제 싸이에 아빠가 저 잡아오는사람 제 노트북과 30만원 백화점 상품권 준다고 써두셔서

 

갑자기 친구들한테도 완전 현상범 되서 서로 잡아가려고 난리-_ㅜ

 

근데 정말 그 여자애 꼴도보기 싫을정도로 밉고 그런데

 

어제 병원에 몰래 다녀왔는데  제 손가락 잡고 새근새근 자던 애기보면 정말 -_ㅠ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제 아이라고 얘기 안했을때 막 고아원 보내버린다 입양보내 버린다 그러셨대요.

 

그래서 거짓말 한거라고 얘기하네요 그 여자애가;;)

 

제가 걔랑 사귈때 아이들만 보면 막 미치는게 있어서 (동생이 없이 막내다 보니까

 

애기들보면 완전 좋아해요-_ㅜ) 저는 막 애기 낳으면 봄.여름.가을.겨울이라고

 

이름 지을꺼라고 4명은 낳을꺼라고 막 얘기하고 그랬는데

 

애기 이름도 김봄-_- 으로 정했다고;;(제 성을 거기다 왜 붙이나요-_ㅠ 젠장...)

 

여자애는 완전 가치 살자는 모드고 부모님은 저 일요일까지 안들어오면

 

그냥 가서 혼인신고 해버리고 호적에 올리신담니다-_ㅠ

 

정말 요즘같은 세상에 그것도 여자아이... 고아원 보낼수도 없는 노릇이고

 

부모님이 손녀딸 생겼다고 완전 기뻐서 춤까지 추실 정도라서(전화로 자기 손녀봤다고

 

100통도 넘게 자랑전화 하셨다네요;) 솔직히 말씀드리기도 뭐하고;;

 

정말 어떡해 해야 하나요-_ㅠ

 

 

 




이건 아버지가 제꺼에 남기신 글이네요;;

 





이건 우리 봄이 초음파였을떄 사진;;

 

근데 왜 우리 봄이지;; 어우..ㅠㅠ

 

암튼 천호동까지 와서 겜방에서 하루종일 숨어 있는데...

 

(친구놈들 현상금에 혹해서 저 잡아가려고 막 술사준다 밥사준다 전화해대네요;;

 

국어선생님이 꿈이었어서 문과간다고 맨날 아빠랑 싸우다가 이과가라는 아빠랑

 

크게 다투고 방황타다 가출했을때 친구네 있다가 아빠가 현상금으로 건 PS2에 친구놈들이

 

단체로 저 묶어서 집에 끌고간적이 있는지라 신뢰를 못하겠네요;;)

 

집에 들어가서 솔직히 이야기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여자애 용서해주고 받아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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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내가보기엔|2008.12.29 10:12
지금 보아하니 신촌이 주요 무대고 E대 -> 이대 그옆학교랬으니 글쓴이 22살 호주로 유학 갔다온 연대 의대생 H대 -> 홍대 말하는 거 같은데... 결론 : 자기가 연대생(그것도 의대생)이었음 좋겠다는 공상과학을 즐기는 신촌 찌질이가 아는 거라고는 신촌밖에 없어서 신촌을 주무대로 주인공들은 각각 세 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설정하여 쓴 소설이라고 판단됨. 신촌 연대는 고사하고 신촌 연대에 있는 세브란스 병원 정신과에서 정기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됨.
베플간단하게.. |2008.12.29 09:11
유전자 검사 ...ㄱㄱ
베플해리포터변군|2008.12.29 09:26
아 ㅅㅂ 가뜩이나 온천지가 허연게 정신없어 죽겠구만 아침부터 별 시덥잖은 소설이나 읽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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