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일로 너무 답답해서 작성해봅니다..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남편과는 사이가 좋으나 항상 시댁문제로 싸우게돼서
답답한 마음에 작성하게되었습니다..
따끔한 충고도 좋고, 조언도 좋고 의견도 좋으니
남편분입장이나 여자분 입장이나
의견 많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혼6년차 애기셋을 키우고있는 육아맘입니다.
남편과는 6살차이, 직업특성상 이사이동도 많고
지방에서 거주해야해서 6년동안 타지에서 친구들도
잘 못만나고 남편, 아이들만 보며 지냈습니다.
지방에 살고있는 동안에는 친정과 시댁이 모두 3시간정도
거리이고, 남편직업상 휴가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고
코로나 이전에는 한달에 한번정도의 주말2박3일 휴가정도라 첫째애기있을때까지는 한달에 한번 늘 친정, 시댁1박씩하고 그외 명절에는 휴가 가능하면 꼭 가서 2박씩 자고오고 저희가 못가면 친정이나 시댁에서 와주셨는데
먼거리다보니 어쩌다보면 친정은 1박 시댁은 2박이상
주무시고 가셨습니다. 그때까지는 별 생각없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시댁 친정 연락관련해서는
첫째 애기태어나고 시댁에서는 매일 영통을 하시고
(남편이나 저를 통해) 남편에게 매일전화통화
남편이 못받으면 저에게 전화 (급한용무는 아님)
친정은 딸인 제가 거의다 연락하는 편이었습니다.
시댁은 남편 누나가 한분 계시는데 결혼하시고
자녀도 한명있고, 형님은 워낙 시어머니하고 연락도
자주하시는 분이고 성격이 무던하신편인거 같아
형님네 시부모님이랑 매일 연락하시는거에 별로 부담감을 가지고 계신거 같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시댁에 가거나 하면 하루 기본 전화나 영통 3-4통을 시어머니께 하십니다.)
반면 남편은 간섭받고 잔소리듣기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부모님께서 전화하셔도 잘 받지않는 타입입니다.
저는 친정과도 전화로 연락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저희가족과는 가족채팅방으로 연락하는 분위기라
처음의 시댁의 연락에 좀 부담감을 느낀점은 사실입니다.
초반에는 안그랬으나 점차 시댁연락에 부담감 및
압박감을 느끼고 부정적인 감정이 심해진 편입니다.
그러면서 시작되는 중간중간 어머님의 약간
아들에게 대접받기를 바라시는 듯한 행동
(예를 들면 홈쇼핑에서 밍크코트가 나오는데 사달라
안마의자 사달라는 식의..) 어쩌면 자식으로서
경제적 여유만있다면 못해드릴 이유가 없겠지만
결혼할때 서로 양가 도움없이, 집도 없이 시작한터라
애기태어나고 먹고살기 빠듯해서 그때는 그냥
흘러가듯이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둘째가 태어나고 얼마안있다가 코로나가 터지면서
그리고 첫째 둘째 케어하면서까지는 큰 문제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명절때 가거나 오시거나
휴가때 저희가 가거나 연락도 매일 영통..
문제는 셋째 임신 중반에 형님네와 같은 지역
10분거리로 이사하면서부터입니다..
형님네도 저와 2주 차이로 임신 및 출산을 하셨구요..
셋째임신 막달때부터 남편은 직업때문에
공부해야하는 게 있어서 많이 바빠졌습니다.
매일 저녁에 와서 저녁만먹고 공부하러가고
저는 첫째둘째 케어하고 남편이 바빠지고 힘드니까
친정엄마께서 오셔서 중간중간 일주일씩 와주셔서
밥해주시고 도와주시고 장거리 버스타고 하시면서
그렇게 도와주시면서 감사히 출산하게됐습니다.
형님네와 가까이 살아서 그런걸까요..
가족뭉치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서 그러는걸까요..
출산하면 한동안 못보니 임신막달때 출산전 마지막으로
챙겨주시겠다고 2박을 또 저희집에서 주무시려고 하시는 거
그때 제가 처음으로 남편에게 좀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오시면 요리는 어머님이 해주십니다.
하지만 왜인지 첫째둘째와 다르게 상황이 갑자기 남편도 바빠지고 저도 몸도 많이 지치고 힘들어서 그냥 오시는 거 자체가 부담스러웠던거 같아요. 아무리 2박이어도 막달에는 그냥 편히 쉬고싶었던 마음.. ㅠㅠ
그래서 남편에게 2박은 좀 그렇고
저희집에서 1박, 형님네서 1박 이렇게 오빠가
잘 말해주면 안되겠냐해서 말씀드렸는데
전화통화로는 괜찮은 듯이 하셨는데
오셔서 어머님이 저있는ㄷㅔ서 들으라는 듯이
아빠가 오면서 괜히 자기한테 얼마나 투덜댔는지 아냐
아들네서 잔다니까 왜 못자게하느냐고..
작년말 셋째를 출산하고 경제적이유+코로나로 셋째 산후도우미를 쓰지않았습니다. 양가 부모님께는 그냥 코로나확산세 걱정에 직접 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친정엄마께서 산후조리해주셨구요..
암튼 출산하고서 사실 코로나가 정말 급격하게 심해지기도 했고, 집에 신생아가 있어서 어머님의 잦은 목욕탕방문 가족간전염 이런 문제로 조리원나오고서 보러오신다는거
또 주무시고 간다는거 제가 불편해서 직접 말은 못하고
또 남편통해 못오시게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아마 시부모님들의 기분이 많이 상하신거 같았구요..
중간중간 친정엄마께서는 남편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그리고 딸 힘들까봐 출산하고 조리원에 있는 12월부터 공부가 끝나는 3월까지 정말 자주오시면서 도와주셨습니다.
여기서 시부모님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신거같아요.
친정엄마는 자주오시는데 시부모님들은 못오게하니까요..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저희 친정엄마께서는 기저질환으로
저도 임신중이어서 백신을 둘다 못맞은 상태이기도했고
친정엄마는 그래서 코로나에 그때 예민하신 편이기도 했고. 도와주시러 오시면서도 혹시 본인이 코로나 손주들한테 전파할까봐 pcr검사까지 하고오신분이고.. 몸이 안좋으셔서 일안하시고 집에만 계시는 상태였어요.
저는 첫째둘째 코로나 걱정에 2월 설날 이후로 가정보육하면서 집에서 아이셋과 지냈고
제일 피크는 남편이 마지막 시험2일을 앞둔 주말에
저희 셋째 백일겸 오신다고 한걸 막은게
화근이었나봅니다
그리고 셋째 태어나면서 제가 연락도 잘 안받고 한점..
그리고 남편없는 낮에 아이들과 있을때
한 다섯번정도 평일에 연락없이 오셔서 노크부터 하시는데
제가 나중에는 불편한 기색이 드러났었나봐요.
아무튼 남편 시험이 끝나고 친정과 시댁과 가까운 거리에
남편이 발령나게됐으나 당장출근은 해야하고
이사집은 안나오고 해서 일단 친정에서 출퇴근을 하면서
2주간 지내다가 시댁에 거게되었습니다.
친정에 있는동안 전화, 영통 각 한번씩 했는데
안받으시더라고요.. 거기서 아 뭔가 저에게 마음이 상하신게 있나보다. 생각은 들었는데 남편이 저에게하는말이
아마 집에가면 자기 부모님이 한소리 할 수 있는데
그냥 한소리 듣고 흘리면된다고 하고
저도 잘한건 없다생각해서 한소리하시면 죄송하다고
말씀하고 좋게 넘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서 하시는 말씀..
연락은 왜이렇게 안받냐
부재중이 와있으면 당연히 전화해야하는게
예의아니냐
부모가 집에 간다는데 어디서 감히 못오게 하느냐
부모가 산다면 얼마나 산다고 20년밖에 못사느냐
아버지가 너 진짜 결혼초반에는 좋게봤는데
이번일로 점수 싹 깎였다고
애가 변한거 같다고 하더라
너가 우리를 싫어하는지 알았다 싫냐
코로나때문에 부모는 못오게하면서
지들 놀러간거는 코로나 안걸린대냐
(남편시험끝나고 바람쐴검 가족끼리만
1박 밑에 지방 다녀온건 맞고 정말 6개월만에
다녀온거고 코로나때문에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고했어요)
코로나때문에 부모는 못오게하면서
친구 놀러오는거는 되냐
(생후 한달무렵 제 친한친구가 와서 1박햇구요..
이때도 어머님이 주무시고 가신다고 햇는데
제가 친구와서 잔다고 했었ㄱㅓ든요 ㅠㅠ 의료계쪽에 일하는 친구라 알아서 코로나 검사도 자주하고 조심해줄줄알아서 초대한겁니다.. 그리고 6년동안 타지방살고 하느라 친구도 잘 못만났구요 ㅠㅠㅠ억울..)
남편이 애들과 영통할때 너 설거지할때
얼굴보고 꼭 인사해야하는거 아니잖니
멀리서라도 안녕ㅎㅏ세요 인사는 꼭 해라
그거 진짜 기본이야
자기딸만큼 시댁에 잘하는 애도 없다
아버지가 하는말이 얼마나 너가 아들한테
뭐라고 하면 아들이 그러냐고 햇다
이번일로 자식키워봤자 소용없다고 굉장히 서운해하셨다
내일 아버지오시면 죄송하다고 한마디해라
너가 셋째태어나고 스트레스가 많아진거같다
남편 직업상 이사가 잦고 애셋때문에 힘들겠지만
남편한테 너무 짜증 많이내지말라
등등 말들을 하시는데 저도 잘한건 없지만
어른으로써 당연히 한말씀 하실수도 있다 생각하지만
표현하시는 부분들은 좀 기분이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게다가 남편은 그옆에서 그냥 듣기만하고있고..
갑자기 내년 아버님 칠순얘기하시면서
누나가 너보고 칠순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던데
500달라던데 내년 금방인데 갑자기 이러시고..
외식도 코로나때문에 잘안했는데
오랜만에 갔는데
아들이 사면 생갈비 먹으러가고
아빠가 산다그러면 돼지갈비 먹으러가고
뭐먹을래? 이러면서 아들한테 사라고하시고..
물론 자식이 부모님한테 한끼 사드리는 건 어렵지않아요.
ㅇ그런말씀안드려도 충분히 해드릴 마음이 있는데
말씀을 저런식으로 하니 잘해드리고 싶다가도 마음이 싹 사라지고..
저희 친정부모님들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고, 그냥 너희만 행복하면된다
애셋 키우기도 경제적으로 빠듯한데 늘 도움만 주시려고 하시지 바라시는게 없는 분들이라
시부모님들의 이런 반응이 좀 사실 비교돼서
부정적인 마음이 커진것도 사실입니다 ㅠㅠ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많이 없어서
친한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친구들은
선을 넘으신ㄱㅓ같다 이건아니다
오빠가 중재를 잘 못하는 것 같다
무조건 너가 지금 잘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거 같다 얘기를 해주는데
사실 제 친구들이니까 제편에서 편들어주는거같아서
객관적인 판단이 안서네요 ㅠㅠㅠ
저희 부모님은 들으시더니 엄마는 좀 기분이 좋지만은 않으셧고 아빠는.. 이런 부모님도 있고 저런 부모도 있는ㄱㅓ다 안좋게 생각하면 끝도없다 결국엔 도리만 하고 남편이랑 잘 얘기해서 타협해가도록 해라 입장인데
잘해드리려고 하다가 이번일로 좀 상처받은거같아요.
여러의견 쓴충고도 좋으니 답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