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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등록) 부부문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구마100개 |2022.04.18 16:49
조회 16,039 |추천 1
진심으로 조언해주신 여러분들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제 자신이 1차 문제인 부분은 이미 잘 알고 있었는데,한번 더 반성하게 되었고,
이미 지난 일들은 되돌릴 수 없으니여러 조언들을 되새기며 남편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사실 싸울까봐... 대놓고 이런이야기를 해본적이 거의 없던 것 같아요..이게 뭐라고 용기가 안날까요..... 사실 지금도 용기가 안납니다...제 이런 마음을 편지로 적어 전달할까도 고민중에 있어요...
참고로, 남편이 공무원 시험 몇년 떨어지고, 박봉의 회사를 1년 넘게 다닌 후에는,공인중개사 시험을 4번 (1년에 한번씩) 도전했고... 그 결과 작년까지 모두 떨어졌습니다...공인중개사 시험을 두세달 앞두고는 항상 고시원에 들어가게해서 시험준비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정말 해줄수 있는 지원은 다 해줬는데...끝내는 이렇게 되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시댁쪽으로부터 한달에 110만원? 120만원 정도씩 지원받는게 있는데..남편은 그걸 자신의 월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태에요..그래서 일을 하지 않아도 저한테 크게 미안해하는건 없는 것이고.. (저로써는 이해는 안가지만요...)
만약에 제가 지금 직장을 그만둘 경우에는저보고 한달에 최소 50만원씩은 알바를 해서 벌어오라고 요구하는 상태입니다..

아.. 글을 쓰면 쓸수록 제가 너무 호구인증하는거 같지만.... 암튼 그렇습니다 ㅠㅠ제가 남편을 많이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기보다는...제 소심한(?).. 혹은.. 굳이 굳이 좋게 표현하자면 배려심 강한(?) 성격 때문에 이지경이 된거 같고...

연애한지 한달만에 시아버지 되실분이 바로 인사를 오라고 요구하셨고..몇달만에 상견례까지 휘몰아치듯 진행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당신 아들이 무능력한걸 아니까..시간이 길어져 혹시 헤어지게 되면, 당신아들 결혼 못시킬까봐 급하게 저랑 결혼을 시킨것 같은 느낌이 .. 아니 확신이 드는 바입니다.. 어쨌거나 저쩄거나 선택은 제가 했지만요...
글이 또 길어지네요 ㅠㅠ최대한 간결하게 쓰고싶은데... 이 답답한 마음을 여기라도 털어놓으니 그나마 좀 위로가 되는것 같아서.. 자꾸 주저리주저리 길어지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진심으로 조언해주신 분들 한번씩 제가 다시 읽어보고..남편과의 대화에 잘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제가 그렇게까지 해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이혼까지..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저 재택근무 하는데 (현재 시간 오후 5시..)
이시간까지 코골고 자고 폰만 보고 있어서요...........



















안녕하세요~끝이 보이지 않을 답답한 상황에...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글이 좀 길어질 수 있어 미리 양해 바랍니다~
------------------------------------------ㄴ 나이 : 남편과 저 모두 올해 39살ㄴ 연애기간 : 딱 1년정도 연애 (친구로 알고 지낸지는 오래되었음)ㄴ 결혼 : 햇수로 7년차ㄴ 자녀 : 유치원생 딸 두명ㄴ 문제사항 :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남편이 경제활동을 거의 안하고 있음ㄴ 제 직업 : 나름 탄탄한 회사에 10년 넘게 재직중------------------------------------------
친구로 지내던 시절부터 연애했을 당시에도남편은 공무원 시험준비를 계속 하고 있던터라 딱히 직업이 없었어요.1년에 한번있는 시험에 몇년째 계속 떨어지고 있던 상황이었고,
직업없는 상태로, 결혼식을 올리기는 싫다고 남편에게 강하게 말하여(결혼 두달전부터 같이 살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당당하게 저에게 용돈을 타가더라고요...)
남편이 아무데나 입사지원을 하였고그렇게 들어간 곳에서 약 12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으며 1년반~2년 좀 안되게 근무를 했습니다. ▶ 그러다 2년을 채 못채우고 권고사직을 당했고
▶ 때마침, 제가 육아휴직 끝나고 복직할 시기와 겹쳐 자연스럽게 제가 직장나가고 남편이 집에서 육아를 하기 시작했네요,,,

그렇게 어느덧 둘째도 태어나고,
지금은 두 아이가 모두 유치원을 다니고 있습니다.남편은 여전히 집에있고, 저는 여전히 회사를 다녀요. 그동안 그리 큰 불만은 없었는데


코로나 이후 제가 재택근무 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남편의 모습을 본의아니게 관찰하게 되는데남편의 하루 일과는 이렇습니다.. ㄴ 오전 9시 좀 안돼서 기상 ㄴ 애들 등원시키고 다시 집에오면 약 10시 정도
 ㄴ 그때부터 누워있기 시작....
(코로나 초기때는 저 옆에서 일하고 있는데 옆에서 PC게임을 몇시간동안 엄청했어요.. 저는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울면서 일하고 있을때...
그게 여러번 반복돼서 제가 좀 화를 냈었죠... 사람이 옆에서 힘들어하는데 어떻게 허구헌날 게임을 하냐.... 그래서 그 뒤로 그나마 저 일할때는 옆에서 게임은 안해요)
 ㄴ 암튼 누워있다보면 잠시후 코고는 소리 들리기 시작함... (글을 쓰는 지금도 자고있네요)
 ㄴ 자다 일어나서 점심먹고 또 누워서 폰보거나 티비 보거나 자거나 놀다가 ㄴ 오후 5시 좀 넘어서 애들 데리러 갔다옴... ㄴ 쉬다가 저녁먹고 밤에 애들 자면 PC게임 접속 시작... 새벽까지 게임하고 잠...▶ 이게 평일에 매일 반복되는 일과입니다...
    아이들 목욕은 주로 제가 시키고, 주말같은 경우는 밥차리기나 설거지, 청소같은건 제가 많이 하려고 노력해요.

애들 등원하고부터 하원하러 갈때까지 약 7시간 정도 (밥먹는시간 뺀다해도 최소가 5~6시간)이렇게 여유시간이 되는데...파트타임 알바라던지, 자격증 시험공부라던지, 하다못해 운동이라던지...뭐라도 좀 우리가족의 미래를 위해서 생산적인 활동을 좀 했으면 좋겠는데...항상 저렇게 미래에 대한 계획도 생각도 아무것도 없이 나태한 생활을 결혼생활 내내 합니다...
며칠전에 둘이 술먹으면서 제가, 차마 경제활동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못하고애들 유치원가고 없을때 낮에 시간 많으니 운동을 좀 하는게 어떻겠냐고 조언했는데애들 등원시키고 집에오면 진이 빠져서? 운동을 못하겠다고 합니다.....하루에 한시간 정도 운동하라는것도 힘들어서 못하겠다는데 파트타임이라도 하란말을 도저히 못꺼내겠더라구요....
암튼 그러면서 하는말이,
오전에 애들 등원시키고 집에오면 
 ㄴ 자기가 신입사원이고 제가 직장 상사같대요.신입이라 자기할일 다 끝내면 추가로 무슨일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웹서핑을 할 수도 없고그냥 계속 상사 눈치만 보이고 불편한 마음상태... 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맹세코 눈치를 주거나... 그런것도 없고 가만히 있을 뿐입니다..언젠간 정신차리겠지... 한게 7년이네요 ㅠㅠ성실한 모습 보고싶다.... 제발 딴건 다 괜찮으니 제발 나 재택근무 할때 코골고 잠만 자지 말아달라고 며칠전에도 부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고쳐지지 않아요....


제가 얼마전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남편한테 퇴사하고싶다고 했는데..몇년간 반대하더니 이번엔 제가 너무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였는지 그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럼 나 그만두면 여보가 무슨일해서 돈 벌 생각이야?" 라고 물어보니그냥 아무데나 닥치는대로 이력서 넣고 뽑아주는데 갈거래요...근데 뭔가 지금까지의 행동이라던지.. 성격을 봤을때... 크게 믿음이 안가고......
제가 지금 월급을 꽤 버는 편인데도 저축을 크게 못하고 살고있는데..남편은 39살에 경력이 1도 없어서... 최저시급 정도 받을걸로 예상되니제가 쉽게 그만두지도 못하고 있어요...

저 :  애들 등하원은 어머님 (시댁)께 부탁드리고       당분간만이라도 맞벌이를 하자... 고 하면
남편 : 싫대요. 자기엄마 고생 못시키겠다고....
저 : 그럼 등하원 도우미를 쓰고 같이 맞벌이해서 몇달이라도 같이 열심히 살아보자남편 :  최저시급 쳐서 한달에 자기가 200정도 번다치면          등하원 도우미로 100만원 넘게 나갈건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 저 : 일단 한달이라도 해보고 말하자, 남편 : 너가 일만 그만두면 해결될 일인데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


근데... 분명 지금 상황에서 제가 그만두면.... 앞으로 제 퇴직금 깎아먹으면서 살아야 하는게 눈에 훤히 보이는데... 정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넘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는데.. 쓰다보니 점점 글도 두서가 없어지네요....
그냥 어디라도 하소연을 하고 싶어서 그런가봐요 ... 죄송합니다.


결론은 그거에요. 남편이 그냥 돈 안벌어와도 괜찮아요.제가 스트레스 심하게 받더라도.. 그냥 지금껏 해온일 까짓거 참고 계속 다닐 수는 있어요...
그런데, 제발 낮에 남편이 저렇게 나태한 생활만 좀 안하게 하고 싶은데...무슨 말만하면 힘들다, 니 눈치보인다, 니가 회사를 그만둬라 이 패턴이고..현실적으로 그렇게 할수는 없고........

남편을 어떻게 하면 좀 활동적이고 성실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싸우는거 말고 지혜로운 답변 조언부탁드립니다...

저에게도 잘못이 크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애초에 저런 사람을 남편으로 고른것도 그렇고요...
저에게도 따끔한 질책 같이 해주시고... 제가 남편에게 배려가 없는거라면 그것또한 말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고 지쳐요.......

추천수1
반대수33
베플ㅇㅇ|2022.04.19 01:19
기생충을... 아주 성충으로 훌륭하게 키우셨네요 ^^ 전업주부 할 자신 없으면 나가서 100이던 200이던 버는게 맞고 전업주부 할꺼면 똑바로 하라고 하세요. 지엄마 고생하는건 싫고 마누라 고생하는건 괜찮은가봐요?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네.. 자녀가 딸인지 아들인지 몰라도 보고 배운게 그거라.. 아빠같은 배우자 데리고 오면 참 속이 시원하시겠어요^^ 애들보기 부끄럽지 않대요? 애들이 아빠는 왜 맨날 집에있어? 안물어봐요?? 진짜.. 요새 맞벌이 안하는 여자도 욕먹는판국에.. 가사일도 못하는 주제에 집에서 쳐놀아 ㅋㅋㅋㅋ 진짜 더럽게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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