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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된 육아용품을 물려받았는데 마음이 섭섭합니다

ㅇㅎ |2022.05.02 00:14
조회 23,690 |추천 13
철이 없는 소리일수도 있습니다

곧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데 사소한 것에도 섭섭해지는게
이성적으로 보아도 그게 맞는건지,
아니면 호르몬으로 인한건지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일단 저는 여유로운 집안에서 자라왔고
어렸을적부터 유학생활도 했고 지금은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남편은 전문직이고 현재 생활도 어느정도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다만 남편은 꼭 필요한 필수품이 아니라면 지출을 하는 타입이 아니에요. 예를 들면 생일 선물로 휴대폰을 새로 선물해주는 편이지, 명품가방을 사주는 타입이 아닙니다.

저는 엄마가 쓰시는 좋은 가방이나 보석류를 같이 쓰거나 갖고 싶은 물건이 생기면 제 월급 안에서 구입을 하는 편이구요, 사실 원하는 물건들은 그냥 큰 고민없이 사는 쪽이라 평소에 엄청 무언가를 갖고싶어한다거나 그런게 없었어요


남편이 선물을 잘 안해준다는 건 연애 초반엔 좀 섭섭하긴 했지만 그런 남편의 일관적인 모습에 익숙해져서인지 그냥 지금까지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제가 시누이에게서 육아용품을 물려받았어요
모두 좋은 물건들이에요 스토* 유모차, 요* 유모차, 다이* 카시트, lg **매트 등등

남편은 인제 육아용품 준비 끝났다 라고 홀가분해 하면서 크게 신경을 안쓰는 편이고,
시어머님께서는 너는 돈 쓸일 없어서 좋겠구나~~ 하시더라고요

저도 받을때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그냥.. 오히려 결혼후에는 내가 원하는건 하나도 못사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나도 새것, 내 취향의 것으로 아이 물건들을 준비하고 싶은데 뜻하지 않게 4-5년된 중고 물품으로 갑자기 육아용품이 다 준비가 되니 조금 당황스럽더라구요 아무리 좋은브랜드더라도요. (대부분 단종된 모델들)

옷도 가져가라는걸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안받아왔어요. 게다가 나이가 5살 차이가 나는걸요

결혼 전엔 하고싶은대로, 갖고싶은대로 가지고, 사고 했지만
오히려 결혼 후엔 눈치보여서 애기용품인데도 남편한테 내가 원하는거로 사달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 (이미 있는데 뭘 또 사 라고 할게 뻔하니)

제가 첫째라 그런지 물건을 물려받아 쓴적도 없고 ㅎㅎㅎ
그렇다고 시누이가 준걸 갖다 버리거나 당근하기엔
뭔가 마음이 그렇고.... 그냥 불편하네요

이런 상황에 섭섭해 하는게 제가 염치 없는걸까요?
추천수13
반대수116
베플ㅇㅇ|2022.05.02 01:15
나중에 받길잘했다 하실거예요 그거 말고도 살게 많아요 또 오래두고 쓰는게 아니기때문에 물려받는게 좋더라고요
베플ㅇㅇ|2022.05.02 02:20
쓰니 친정도 괜찮게 살고 지금도 직장 다니는거 아니에요? 경제권을 남편이 다 가지고 있어서 그런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같이버는 상황에선 눈치안보고 내가 쓰고 싶은건 써도 된다고 생각해요. 하나하나 쌓이다보면 그것도 스트레스에요. 적당히 타협하세요.
베플ㅇㅇ|2022.05.02 01:14
쓰님. 아이용품 생각보다 비싸요. 아시죠? 지금 그거 얼마 쓰지도 않는데 돈 쓰지마시고 아이크면 옷이며 신발이며 쓰님 마음껏 사주세요.
찬반ㅇㅇ|2022.05.02 01:27 전체보기
카시트나 매트는 4~5년됐음 교체시기 됐을껄요. 특히 카시트는 중고쓰는게 아닌데..물론 시누라서 사고이력 없는걸 확인했겠지만..그리고 저희도 r집매트써보니 깨끗하게 쓴다고 히니도 시간지나니 매트가 헤지던데요. 둘째가 4년터울로 태어나 쓰긴 했는데 얼마못가서 버렸어요. 님한테 쉽게 버린 듯..저정도 연식이면 돈주고 버려야하는데..경제적인 답답함도 솔직히 말하세요. 그것도 쌓이면 스트레스가 만만치않을텐데..님의 것이라 지금까지는 참았어도 나중에 자식것까지 사고싶은거 못사면 더 울컥할껄요. 지금은 유아용품이죠. 좀있음 교구와 책, 학습지나 유아센터. 학원. 학교선택(사립,공립)등 돈과 관계된 것들이 대다수에요. 제대로 경제관에 대해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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