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제와서 효도는 똑같이 하라는 부모님 제가 나쁜건가요?

힘내세요 |2022.05.04 06:07
조회 7,801 |추천 5
어릴적 부모님이 재혼하시고 유년기를 엄청 힘들게 보냈습니다.방학마다 새엄마랑 불화로 친척집 전전하며 살았고
20살 되자마자 아빠한테 원룸 보증금만 받고대학학비부터 취직할때까지 아무 지원 못받았습니다.10년 동안 정말 악착같이 살았고 이제 어느정도 자리잡은 상태이고요.10년 동안 간간히 연락만 하며 지냈고 집이랑 왕래 없었습니다.결혼할때가 되어서 이제 얼굴보며 지내고 있는데부모님이 계속 다른자식들과 똑같이 효도하기를 바라는게 느껴져서너무 스트레스 받아요다른 자식들은 성인되고 대학학비부터 생활비까지 다 지원해주셨습니다.저는 항상 너는 알아서 잘하잖아 언니 동생들도 대학 가야하니저보고 이해하라는 식으로 이야기했고예전에는 부모님한테 화도나고 서운했지만그래 부모님 돈이니 부모님이 나한테 안쓴거 그냥 잊고 지내자하고 지냈는데요즘 들어 계속 흘려보내는 말로 용돈 이야기하고 늙으면 너네집에 살아야겠다하는데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어떻게 끝까지 이기적으로 구나싶고이런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이제 다 잊고 지내자 하십니다.그래서 제가 이제 서운한것도 없고 나도 자리 잡았고 연락하고 지내는 건 좋지만똑같이 효도바라는건 아닌 것 같다하면 부모님이 너무 서운하다고 하는데그럴때마다 마음이 넘 복잡해요. 제가 너무 나쁜건가 자책도 했다가다시 어린시절 생각하면 화도 났다가 온갖 감정이 올라와서 악몽까지 꿉니다.어떻게해야할까요
추천수5
반대수35
베플ㅇㅇ|2022.05.05 10:58
자책하지 마세요 잘못한 거 없잖아요 그냥 마음 가는 대로 물 흐르 듯이 사세요 뭐 어쩌다 내키면 용돈을 드리던 선물을 드리던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던 그냥 내 마음 가는 대로만 사세요 잘 하려다가도 과거가 생각나 마음 접고 그러지도 마시고 효도 안 하는 걸 복수로 여겨 괴로워도 마시고 누구는 얼만큼 했는지 비교도 마시고 그냥 길 가다 이쁜 꽃 보면 잠시 멈춰 보듯 바람이 차면 옷깃을 여미듯 아무 의미도 두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흐르듯 그 순간 내 감정만 살피고 사세요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서요 저도 어려서 부모 사랑 못 받을 적엔 그게 차별인지도 학대와 방치인줄도 모르고 어떻게든 사랑받고 싶어 기를 썼어요 온갖 이유를 애써 생각해내 부모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이해하는 척 누구보다 착한 딸로 살았어요 그러다 성인이 되고 그냥 그분들에게 나는 다쳐도 아프지 않은 그냥 달려있는 걸로 족한 그런 손가락이구나 깨닫고 나니 미치도록 괴롭고 밉고 아프더라고요 증오에 갖혀 있는 내내 괴로웠어요 내가 자리 잡고나니 세상 애틋한 딸인양 구는 모습도 혼자 알아서 컸다며 남들에게 자랑하는 모습도 역겹고 미워할수록 칼자루가 없는 양날을 검을 잡고 있는 듯 나도 같이 아프더라고요 그러다 그냥 마음을 비웠어요 그들이 어린내게 그랬듯 나도 그렇게 그냥 돌맹이의 이름이 돌맹이이듯 부모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구나 여기고 내키지않으면 전화 조차 안 받다가 어느날은 마음이 동해 툭 돈 던져주기도 하고 평소엔 존재 자체를 잊고 살아요 미워하고 원망하는 감정도 내가 힘들더라고요 그냥 다 비웠어요 그렇게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 쳐도 안 되던 게 어느순간 이게 되더라고요 사랑하지도 않고 밉지도 않고 그냥 무감정으로 길가의 풀이나 발에 채이는 돌맹이처럼 여겨지고 마음은 편해졌어요
베플이런|2022.05.05 10:55
받은만큼 하면 됩니다 뭘 똑같이 해요 더 받은 자식이 더 챙기는건 당연한거니 죄책감 가질 필요없어요
베플ㅇㅇ|2022.05.05 11:25
안나빠요 친아버 새엄마 진짜 나쁜 사람이네요 자기네들 젊을때 아쉽지 않을때는 자식 몰라 하더니 이제 늙어가니 힘없고 돈 없으니 나몰라 하는 자식 찾다니 ㅋㅋㅋㅋ 왜 찾지? 어화둥둥 했던 자식들이 나몰라 하는가보네 그냥 쌍까시고 뭐라 하시면 나는 부모한테 받은거 없는거 둘째치고 차별했어 키웟어니 돈 받은 자식들한테 대우 받으라 하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