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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왕성한 친구때문에.. 죽겠어요 ...ㅋ

여름소년 |2008.12.27 02:25
조회 1,738 |추천 0

안녕하세요 평소 톡을 즐겨읽는 20살 (이제 곧..-ㅠ...21..) 소년? 청년? 이에요 ^^

 

거의다 이렇게 시작하시더라구요 ㅋㅋ

 

저는 수원에 삽니다.

 

그런데 요즘 이가 너무 안좋아져서 용산으로 치과를 다니는데

 

혼자가기 너무 뻘쭘하고 심심해서 친구를 데리고 가요

 

고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이친구 하고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또라이 소리를 많이들었었죠

 

아무튼 치과치료를 끝내고 그냥 집에 돌아가기가 아쉬워서

(수원촌놈이라... 그래도자주와요서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하철을 타고 여기저기 다녔죠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얘기도 고갈되고 심심해진 친구가

 

제안을 하나 했습니다

 

" 가위바위보 해서 하나씩 벗자 "

 

날은 12월 26일 하루만 지나면 일기예보에서 올해들어 가장추운날이라고 말하는

 

겨 울 입니다

 

저는 개념이 좀 있거든요^^...

 

싫다고 뻐겼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수위를 낮춰서

 

친구나 저나 속에 반팔 하나씩을 입고있었기 때문에

 

반팔나올때까지만 가위바위보 해 벗기로 했습니다........

 

그리곤 가위바위보를 해서 하나씩 벗기 시작했죠ㅣ..

 

결국 친구도 저도 반팔....

 

저흰 이태원 까지 가기로 했기때문에 용산부터 이태원까지 얼마 안되는 거리 ( 환승은 많이 하지만요-ㅠ..) 동안 반팔로 활보했습니다,..

 

젊으니깐요 아직은...

저구요     


                   
똘끼 충만한 제 친구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이번 여름 참 더웠지요

 

방학에 친구가 저희 집으로 찾아오더니

 

수원부터 화성시에 있는 제부도까지 걸어가자는 겁니다.....

 

저는 ... 싫다했습니다만 친구가 짐까지 싸 주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다시 끌려갔는데..-ㅜ

 

으아 진짜 덥고 땀은 물처럼 흐르고

 

위험한 차도 쪽으로걸어가면서 간신히 가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더라구요

 

저는 아싸 하면서 집에 가자고 했어요,...

 

하 지 만 이친구... 고단수입니다

 

우비까지 챙겨오셨네요

 

좀걷다가 제가 하도 짜증도 내고 자기도 힘들었던지.

 

9시간동안 걸었던 거리를 다시 도로 걸어가긴 막막하고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저희는 경악했습니다..

 

9시간 걸어간 거리를... 버스를 타고 30분 걸려 도착해버린겁니다..

 

저흰 인간의 위대함을 느끼곤 다음부턴 잘 안걸어다닙니다...


 

 

골때리는 친구지만 그래도 참 소중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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