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려 전도집 원문 - 선도 문답 >
*** 선도문답(仙道問答)과 순양(純陽)의 길 ***
(여동빈)-1
사람이 살아감에, 편안하여, 병들지 않고, 건장하여, 늙지 않으며,
나서, 죽지 않으려면, 어떠한 "도"(道)라야, 가능하겠습니까?
(종리권)
사람이 태어남은, 부모가, 교접함으로 부터,
두 "기"(氣)가, 서로 합하면,
곧, "정혈"(精血)이, "태포"(胎胞)를 만든다...
"태초"(太初 - 기(氣)의 시작.) 이후에는,
"태질"(太質 - 형(形)의 시작.)이 있어,
"음"(陰)이, "양"(陽)을 이어 생겨나,
"기"(氣)가, "태"(胎)를 따라, 변화하는데,
3백일이면, 형체가 만들어지고,
"신령한 빛"이, 몸으로 들어가, 모체와 분리된다...
"태소"(太素 - 질(質)의 시작.) 이후에는, 이미, 오르내림이 있어,
"황아"(黃芽)가 자라는데, 5천일이면, "기"(氣)가 넉넉하고,
그 "수"는, 저절로, 81장(丈)에 가득차며, 바야흐로, 15살이 되면,
곧, "동남"(童男)이라 한다...
이 때는, "음"(陰) 가운데, "양"(陽)이, 반이 되니,
"동쪽 햇빛"에, 비유할 수 있다...
이 때를 지나면, "원양"(元陽)을 상실하고, "진기"(眞氣)가 흩어지니,
"기"(氣)가 약해지면, 병들고, 늙어, 죽게 된다...
평생, 우매하여, 스스로, "신령스런 빛"을 잃고,
평생, 완악하여, 자기도 모르게, 수명을 줄이니,
이 때문에, 내생(來生)에, 몸이, 같거나, 다름이 있고,
수명이, 길거나, 짧음이 있게 된다...
이미, 태어난 것은, 다시 죽고,
이미, 죽었으면, 다시 태어난다...
전전하여, 깨닫지 못하고, 대대로 타락하면,
곧, "이류"(異類)에, 몸을 잃고,
다른 껍질에, "영혼"(靈魂)이 통하니,
지극한 "진인의 근성"이, 사람에게 돌아오지 못하고,
"방도"(旁道)에, "윤회"(輪廻)하여,
오랫동안 "해탈"(解脫)할 수 없다...
혹시, "진선"(眞仙)이나, "성인"(聖人)을 만나면,
그 "죄보"(罪報)를 없애 주어서,
가죽을 벗고, 껍질을 벗어, 사람 몸을 얻게 되나,
바야흐로, 어리석은 벙어리나, 우매한 가운데 있어,
덕행을, 백 겁 동안 쌓아, 복지에 상승해도,
오히려, "기한"(饑寒)과 남은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연이어, 상승하여, 전임하면, 점차, 완전한 모습을 이루지만,
오히려, 노비나, 비천한 가운데 있으면서,
진실로, 혹시라도, 이전의 비천함을, 되풀이 하면,
산비탈에 서서, 방울을 굴리는 것처럼,
다시, "방도"(旁道)에 들어가,
"윤회"(輪廻)하게 된다...
(여동빈)-2
중국에서 태어나, 다행히, 태평세월을 만나,
의식(衣食)은, 조금 넉넉하고,
세월이, 더디지 않음을, 사랑하는 자는 편안하나,
싫어하는 자는 병들며,
탐하는 자는 살고, 두려워하는 자는 죽습니다...
오늘, 존사(尊師)를 만날 수 있어,
두 번 절하고, 다시 아룁니다...
죽고, 사는 일을 생각하니, 그 일이, 너무 커서,
감히, 병들지 않고, 죽지 않는 이치를, 희망하오니,
변변찮은 선비에게, 가르쳐 주심이 어떠하신지요?
(종리권)
사람이, "윤회"(輪廻)에 떨어짐을 면하고,
몸을, "이류"(異類)에, 빠지지 않도록 하려면,
마땅히, 그 몸이, 병들고, 늙어, 죽는 고통이 없도록 하여,
하늘을 이고, 땅에 서서,
"음"(陰)을 등지고, "양"(陽)을 끌어 안아서,
사람이 되고, "귀신"(鬼神)이 되지 말며,
사람 가운데에서 수련하여, "신선"(神仙)을 취하고,
신선(神仙) 가운데에서 상승하여, "하늘"을 취하여라...
(여동빈)-3
사람이 죽으면, "귀신"(鬼神)이 되고,
"도"(道)가 이루어지면, "신선"(神仙)이 되니,
신선(神仙)이, 첫째입니다...
어떻게, "신선"(神仙) 가운데서, 상승하여,
"하늘"을 취하겠습니까?
(종리권)
"신선"(神仙)은, 하나가 아니다...
"순음"(純陰)에, "양"(陽)이 없는 것이, "귀신"(鬼神)이고,
"순양"(純陽)에, "음"(陰)이 없는 것이, "신선"(神仙)이며,
"음양"(陰陽)이, 서로, 섞여 있는 것이, 사람이다...
오직, 사람은, "귀신"(鬼神)이 될 수도 있고,
"신선"(神仙)이 될 수도 있으니,
소년이, 수련하지 않으면서,
정욕을, 방자하게 하고, 뜻을, 마음대로 해서,
병들어 죽으면, 귀신(鬼神)이 되고,
알고, 수련하여, "초범입성"(超凡入聖)하여, "형질"을 벗으면,
"신선"(神仙)이 된다...
"신선"(神仙)에는, "5등급"이 있고,
"법"(法)에는, "3성"(三成)이 있으니,
수련해 가짐은, 사람에게 있고,
공(功)을 이룸에는, 분수를 따르는 것이다...
(여동빈)-4
"법"(法)에는, 3성(三成)이 있고,
"신선"(神仙)에는, 5등급이 있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종리권)
"법"(法)에, 3성(三成)이 있다는 것은,
"소성"(小成), "중성"(中成), "대성"(大成)이 다르다는 것이요,
"신선"(神仙)에, 5등급이 있다는 것은,
"귀선"(鬼仙), "인선"(人仙), "지선" (地仙), "신선"(神仙), "천선"(天仙)이,
같지 않으니, 이 모두가, 신선(神仙) 이라는 것이다...
"귀선"(鬼仙)은, 귀신(鬼神)에게서, 분리되지 않고,
"인선"(人仙)은, 사람에게서, 분리되지 않으며,
"지선"(地仙)은, 땅에서, 분리되지 않고,
"신선"(神仙)은, 신(神)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며,
"천선"(天仙)은, 하늘에게서, 분리되지 않는다...
(여동빈)-5
"귀선"(鬼仙)이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귀선"(鬼仙)은, 5선(五仙)의 아래 첫 번째 이다...
"음"(陰) 가운데서 초탈하나,
신(神)의 상(像)이, 분명치 않고,
귀관(鬼關)에서는, 성(姓)도 없고,
"삼신산"(三神山)에서는, 이름도 없다...
비록, "윤회"(輪廻)에는, 들지 않았으나,
또한, "봉래산"(蓬萊山), "영주산"(瀛洲山)에는,
돌아오기 어렵고, 끝내, 돌아갈 곳이, 없는 것이다...
"투태"(投胎)에, 머무르든지 하는데에, 그칠 따름이다...
(여동빈)-6
이와 같은, "귀선"(鬼仙)은,
어떤 술수를 행하고, 어떤 노력을 해서,
이에, 이르렀습니까?
(종리권)
수련을 갖는 사람이,
"대도"(大道)를 깨닫지 못하고, 급히 이루려 하면,
형체는, 고목같고, 마음은, 꺼진 재와 같아서,
"정신"과 "식견"을, 안으로 지키고,
"한 뜻"을, 흐트리지 않으면,
안정된 가운데, "음신"(陰神)이 나오니,
곧, "청령(淸靈)의 귀신" 이요,
"순양(純陽)의 신선" 이 아니다...
그 "한 뜻"으로, "음령"(陰靈)은, 흩어지지 않으므로,
"귀선"(鬼仙)이라고 한다...
비록, 신선(神仙)이라고는 하나,
실제는, "귀신"(鬼神) 이다...
고금에, "부처"를, 숭배하는 무리가,
노력하여, 여기에 이르면,
곧, "득도"(得道)했다고 하니, 참으로 가소롭다...
(여동빈)-7
이른바, "인선"(人仙)이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인선"(人仙)이란, 5선의 아래 두 번째 이다...
수진(修眞)하려는 사람이,
"대도"(大道)를 깨닫지 못하고서도,
"가운데의 하나의 법"을 얻고,
법 가운데, 하나의 "술수"(術數)를 얻어서,
믿는 마음으로, 뜻을, 간절히 하여, 평생, 바꾸지 않으니,
"오행(五行)의 기(氣)"가, 잘 교합되고,
형질(形質)은, 또한 굳어서,
사특한 역병이 들어가도, 해를 당하지 않고,
편안함은 많고, 병은 적어서, "인선"(人仙) 이라고 한다...
(여동빈)-8
이같은, "인선"(人仙)은,
어떤 술수, 어떤 노력으로, 이에, 이르렀습니까?
(종리권)
수련을 갖는 사람이,
처음에는, "대도"(大道)를 들었으나,
과업은 무겁고, 복(福)은 적어, 일체의 마란(魔難)으로,
드디어, "처음 마음"을 바꾸어, "소성"(小成)에 그친 것이다...
법(法)을 행함에는, 공(功)이 있으나,
마침내, 몸을 고쳐, 옮길 수도 없고,
"사시"(四時)를, 변환시킬 수도 없으니,
만약, "5미"(五味)를 끊은 사람이,
어찌, "6기"(六氣)가 있음을 알겠으며,
"7정"(七情)을 잊은 사람이,
어찌, "10계"(十戒)가 있음을 알겠는가?
"수연"(漱咽 - 양수하여 삼킴.)을, 행하는 사람은,
"토납"(吐納)이 잘못됐다고 비웃고,
"채보"(採補)를 하는 사람은,
"청정"(淸淨)을, 어리석다고 비웃는다...
"사물"에 나아가서, "천지의 기"를, 빼앗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음식 끊기"(休糧)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존상"하기를 좋아하여, "해와 달의 정기"를 채취하는 사람은,
"도인"(導引)을 기뻐하지 않으니,
고요히 앉아서, "폐식"(閉食)하는,
"자연"(自然)이 있음을, 어찌 알리오?
몸을 다하여, 수고해도,
"무위"(無爲)를 알지 못한다...
"음"(陰)을 채취하고자, "부인의 기"를 취하는 것과,
"금구"(金龜 - ① 금으로 만든 거북(훈장 같은 것),
② 금인((金印)과 구유(龜紐))
에서 잠자는 것과 다르고,
"양"(陽)을 기르고자, 여자의 젖을 먹는 것은,
"단"(丹)을 연성하는 것과 다르니,
이들을 미루어 궁구하면, 수를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이나,
모두 다, 도(道)가 아니다...
"대도"(大道)를, 온전히 하지 못하고,
"대도"(大道) 중의 "한 법"과 "한 술수"에 그치면,
공(功)이 이루어져, 안락하게, 수명을 연장할 따름이다...
그래서, "인선"(人仙)이라 하나, 다시, 한 등급이 있으니,
잠시 동안, 즐거워 하다가, 오래되면, 싫증을 느껴,
노력함이, 조심스럽지 못하여,
"시"(時)에 어긋나고, "일"(日)에 어지러워,(시일을 지키지 못하여)
도리어, 질병이 생기고, 수명을, 연장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여동빈)-9
이른바, "지선"(地仙)이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지선"(地仙)이란, "천지(天地)의 반" 이니,
"신선"(神仙)의 재질이나, "대도"(大道)를 깨닫지 못해서,
"중성"(中成)의 법에 그쳐,
효과를 보지는 못했으나, 오직, 오래동안, 세상에 살면서,
인간 세계에서, 죽지 않는 사람이다...
(여동빈)-10
"지선"(地仙)은, 어떻게 시작합니까?
(종리권)
처음에는, "천지"(天地)의 오르내리는 이치를 본받고,
"해와 달"이 생성하는, "수"를 취하여,
몸 가운데, 연월(年月)을 운용하고,
하루 중에, 시각(時刻)을 운용하되,
먼저, "용호"(龍虎)를 아는 것이 중요하고,
다음은, "감리"(坎離)와 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水源)의 청탁(淸濁)을 구별하고,
"기후"의 빠르고 늦음을, 분간하여,
"진일"(眞一)을 거두고,
"2의"(二儀)를 살피며,
"3재"(三才)를 베풀고,
"4상"(四象)을 분간하며,
"5운"(五運)을 구별하고,
"6기"(六氣)를 정하며,
"7보"(七寶)를 모으고,
"8괘"(八卦)를 차례지어,
"9주"(九州)에 합한다...
"오행"(五行 - 목, 화, 토, 금, 수(木, 火, 土, 金, 水))이, 뒤섞이어,
"기"(氣)가, "자모"(子母)에게 전해지고,
"액"(液)이, "부부"(夫婦)에게 흐른다...
"삼단전"(三丹田 - 상단전, 중단전, 하단전.)에,
반복하여, "단약"(丹藥)을 구워 이루어,
길이, "하단전"(下丹田)에 눌러 두면서,
몸을 단련하여, 세상에 머물면서,
"장생불사"(長生不死) 할 수 있어, "육지의 신선"이 된다...
그래서, "지선"(地仙)이라 한다...
(여동빈)-11
이른바, "신선"(神仙)이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신선"(神仙)이란, "지선"(地仙)으로서, 속세에 살기를 싫어하여,
노력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면,
"관"(關)과 "절"(節)이, 서로 연결되고,
"연"(鉛)을 빼고, "홍"(汞)을 더하여,
"금정"(金精)을, 이마에 연성하고,
"옥액환단"(玉液還丹)하여,
몸을 단련하고, "기"(氣)를 이루면,
"5기"(五氣)가,
"조원"(朝元 - 원황정(元黃庭)으로 돌아가 조회(朝會)함.)하고,
"3양"(三陽)이, "이마"에 모이니,
노력이 충분하면, "형체"를 잊게 되어,
"태선"(胎仙)으로, 저절로 변화한다...
"음"(陰)이 다하고, "순양"(純陽)이 되면,
몸 밖에, 몸이 있어, 형질을 벗고, 신선(神仙)으로 상승하여,
"초범입성"(超凡入聖)하게 되니, 속세를 사절하고,
"3산"(三山 - 봉래산(蓬萊山),방장산(方丈山),영주산(瀛洲山)의 삼신산.)으로,
돌아오니, 곧, "신선"(神仙)이라 이른다...
(여동빈)-12
이른바, "천선"(天仙)이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지선"(地仙)이, 속세에 살기를 싫어해서,
노력하기를 그치지 아니하여,
초탈하면, 곧, "신선"(神仙)이라 이르고,
"신선"(神仙)이, 3도(三島)에 살기를 싫어하여,
인간에게 "도"(道)를 전하고,
도상(道上)에, 공(功)이 있으며,
인간에게, 행함이 있으되,
공(功)을 행함이, 만족스러우면,
"천서"(天書)를 받고, "동천"(洞天)으로 돌아가니,
이것을, "천선"(天仙)이라 이른다...
이미, "천선"(天仙)이 되었으면서,
만약, "동천"(洞天)에 살기를 싫어하면,
"관직"을 받아서, "선관"(仙官)이 되는데,
아래를, "수관"(水官)이라 하고,
가운데를, "지관"(地官),
위를, "천관"(天官)이라 한다...
"천지"(天地)에는, "대공"(大功)이 있고,
"고금"(古今)에는, "대행"(大行)이 있으니,
관리마다, 승진을 하는데,
"36동천"(洞天)을 역임하면,
"81양천"(陽天)으로 돌아가고, 81양천을 역임하고는,
"3청"(三淸)의 "허무자연"(虛無自然)의 경계로 돌아간다...
(여동빈)-13
"귀선"(鬼仙)은, 참으로 구할 것이 못되고,
"천선"(天仙) 또한, 감히, 바라지 못할 것이나,
이른바, "인선"(人仙), "지선"(地仙), "신선"(神仙)의 법을,
들을 수 있겠습니까?
(종리권)
"인선"(人仙)은, "소성법"(小成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요,
"지선"(地仙)은, "중성법"(中成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무릇, "신선"(神仙)은, "대성법"(大成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 3성(三成)의 수는, 사실은, 하나이다...
"법"(法)을 써서, "도"(道)를 구함에,
도(道)는, 참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요,
"도"(道)로써, "신선"(神仙)을 구하니,
신선(神仙) 또한, 쉬운 것이다...
(여동빈)-14
고금(古今)에,
"양명"(養命)을 하는 사람은, 장생(長生)을 추구하고,
신선(神仙)이 되어 오르기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장생(長生)과 신선(神仙)이 되어, 오르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종리권)
"법"(法)이, "도"(道)에, 맞지 않아서이다...
많이 듣고, 억지로 알았기 때문에,
소법(小法), 방문(旁門)이, 저절로 생겨서,
질병과 사망을, 면치 못하고, 오히려, "시해"(尸解) 했다...
일컬어서, 세상사람들을, 미혹(迷惑)케 하고, 서로, 추켜 올려,
"대도"(大道)를, 듣지 못하기에, 이르게 했으므로,
비록, 믿는 마음으로, 뜻을, 간절히 하는 사람이 있어,
수행한지, 이미, 오래 되었어도, 끝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절기(節氣)의 차례가, 황천(黃泉) 지하로, 들어 간 것이다...
아아,,, 슬프도다...
(여동빈)-15
이른바, "대도"(大道)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대도"(大道)란, 형체가 없고, 이름도 없으며,
물음도 없고, 응답도 없다...
그 크기는, 밖이 없고,
그 작기는, 안이 없으니,
얻어서 알 수도 없고, 얻어서 행할 수도 없다...
(여동빈)-16
고금(古今)의 달사(達士)가,
처음에는, "도"(道)를 배우고,
다음은, 도(道)를 가지고,
다음은, 도(道)를 얻는데,
"도"(道)가 이루어지면, 속세를 벗어나,
"봉래섬"으로 들어가, "동천"(洞天)에 오르고,
"양천"(陽天)에 오르며, "삼청"(三淸)에 오르니,
이들은, 모두, "도"(道)가, 이루어진 사람입니다...
오늘, 존사(尊師)께서,
유독, "도"(道)는, 얻어서 알 수 없고,
얻어서 행할 수도 없다고, 말씀하시니,
그렇다면, "도"(道)는, 홀로 숨은 것을, 얻는 것입니까?
(종리권)
"도"(道)가, 숨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
진실로, 너에게서, 숨은 것이 아니다...
대개, 세상을 통털어, "도"(道)를 받드는 사람은,
겨우, 도(道)를 좋아한다는, 이름만 갖고 있어서,
"대도"(大道)를 들어도, 믿는 마음이 없고,
믿는 마음이 있더라도, 뜻을, 간절히 함이 없으니,
아침에 수행하다가도, 저녁에 바꾸고,
앉아서는 노력하나, 서면 잊어버리며,
근심하며, 부지런한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끝내는, 게으름에 빠진다...
"도"(道)를 숨겼다 함은, 이를 말한 것이고,
이러하니, "대도"(大道)를, 알기도 어렵고,
행하기도 어렵다고 한 것이다...
(여동빈)-17
"대도"(大道)를, 알기도 어렵고, 행하기도 어렵다고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무엇입니까?
(종리권)
방문(旁門)의 소법(小法)으로,
쉽게 효과를 보기 위하여, 서로 전수하여,
죽음에 이르러도, 깨닫지 못하고,
드디어, "풍속"(風俗)을 이루어,
"대도"(大道)를, 무너뜨리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자들로는,
재계하는 자도 있고,
곡식을, 끊은 자,
기(氣)를, 채취하는 자,
양수하여, 삼키는 자,
아내를, 멀리하는 자,
단식하는 자,
선정(禪定 - 마음을 가라앉히고 직관함.) 하는 자,
말을, 하지 않는 자,
존상(存想)하는 자,
음기(陰氣)를, 채취하는 자,
기(氣)를 먹는 자,
청정을 유지하는 자,
마음을 쉬게 하는 자,
더러움을 끊는 자,
책을 보고 판단하는 자,
연단하여 단련하는 자,
안정하며 휴식하는 자,
도인(導引) 하는 자,
토납(吐納)하는 자,
채보(採補)하는 자,
보시(布施)하는 자,
공양하는 자,
구제하는 자,
입산하는 자,
성(性)을 인식하는 자,
움직이지 않는 자,
받아 지키는 자(受持者) 등이 있어,
옆길문(방문 = 旁門)의 소법을, 다 말할 수도 없다...
"해와 달의 정화"(精華)를 채취하거나,
"천지의 기"를 뺏는 일에 이르러서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뜻"으로 생각하여,
"단사"(丹砂)를 맺기를 바라거나,
몸을, 굴신(屈身 = 요가.)하고, 형체를 수고롭게 하여,
초탈(超脫)하기를 구한다...
많이 들이 마시고, 적게 내보내는 것은,
병(病)을, 다스리기에 좋고,
"태식"(胎息)으로 인하여, 잡념을 끊고, 말을 잊어버림은,
"양성"(養性)에 좋다...
"태일"(太一)을 이루어,
"진기"(眞氣)를, 머금는 걸 가르쳐도,
"금(金)의 소리"가, 전도되지 않으면, "황하"가 역류하여,
"양명"(養命)의 하잘 것 없는, 방법이 되니,
형체는 고목같고, 마음은 꺼진 재와 같아,
"신"(神)을 모으는, 소술(小術)로써,
"고금의 도"를 받드는 사람이, 어떻게 되겠는가?
간절히 주의하고, 항상 염려하여,
"진액"(眞液)을 삼켜, "약"(藥)을 이루나,
어떻게 "조화"를 얻겠으며,
"기"(氣)를 모아, "단"(丹)을 이루나,
어떻게 간직할 수 있으며,
"간"(肝)을 가리켜, "용"(龍)이라 하고,
"폐"(肺)를 가리켜, "호"(虎)라 하나,
어떻게, 교합시킬 수 있으며,
"감"(坎)이, "연"(鉛)이 되고,
"리"(離)가, "홍"(汞)이 됨을 알지만,
어떻게, 빼고, 더함을, 얻을 수 있겠는가?
사시(四時)로, 물을 대어,
"황아"(黃芽)가 자라기를 바라고,
"한 뜻"으로, 흩어지지 않게 하여,
"대약"(大藥)을 구하고자 하나,
해를 어기고, 달이 틀리며,
하루를 폐하고, 시(時)를 어기면서,
"오행"(五行)과 "근본 요체"를, 알지 못하면서,
어찌, "3재(三才)의 조화(造化)"를 알리오...
지엽적인 것만을 추구하여, 후인(後人)을 미혹하여,
"대도"(大道)가, 날로 멀어지게 하고,
이단이, 다투어 일어나,
드디어, "풍속"(風俗)을 만들어,
"선사"(仙師)의 본 뜻을, 잃어 버렸다...
참으로, 항간의 잡설과 주워들은 학설로서,
무지한 사람들에게, 요결을 가르치고,
번갈아, 법식을 전수하니,
점차, "황천 지하"로 빠져들어,
사람을 섬뜩하게 한다...
"대도"(大道)를, 개진(開陳)하지 않음이 아니나,
대개, 세상 사람들은,
"과업"은 무겁고, "복"(福)은 없어,
"천기"(天機)를 불신하여,
"재물"은, 귀중히 여기나, "명"(命)을, 가벼이 하여,
항상, "하귀"(下鬼)가 되고 만다...
(여동빈)-18
소법 방문은, 이미 알았으니,
"대도"(大道)에 관해서, 듣고 싶습니다...
(종리권)
"도"(道)에는, 본래, 물음이 없고,
물음에는, 응답이 없다...
"진원"(眞原 - 중국, 하남성 녹읍(鹿邑)현, 동쪽의 현 이름.
노자(老子)가, 여기서 출생했다고 함. 노자를 말하는 듯함.)
이, 한 번 이르러,
"큰 껍질"(큰 근본이라 볼 수도 있고, 진원이, 한 번 판단함에,
큰 근본(껍질)이, 이미, 흩어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
이미 흩어졌다...
"도"(道)는, 1을 낳고,
1은, 2를 낳으며,
2는, 3을 낳으니,
1은, "체"(體)가 되고,
2는, "용"(用)이 되며,
3은, "조화"(造化)가 된다...
체(體)와 용(用)은, "음양"(陰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조화"(造化)는, 모두 다, "교합"(交合)에서 기인한다...
상, 중, 하로 배열하여, "3재"(三才)가 되니,
"천(天), 지(地), 인(人)"이, 모두, 한 도(道)를 얻는다...
"도"(道)는, "이기"(二氣)를 낳고,
"이기"(二氣)는, "삼재"(三才)를 낳으며,
"삼재"(三才)는, "오행"(五行)을 낳고,
"오행"(五行)은, "만물"(萬物)을 낳으니,
만물(萬物) 가운데,
가장 신령하고, 귀한 것이, "사람" 이다...
오직, 사람만이, 만물의 이치를 궁구하고,
한 몸의 "성"(性)을 다 한다...
"이치"를 궁구하고,
"성"(性)을 다하여, "명"(命)에 이르고,
"명"(命)을 온전히 하고, 생명을 보존하여, "도"(道)에 합하면,
마땅히, "천지"(天地)와 그 견고함이 나란하고,
함께, 장구(長久)할 수 있다...
(여동빈)-19
천지(天地)가 장구(長久)하고, 천고 이래로 장구한데,
사람의 수명은, 100세 이고, 70에 이르기가, 드물다고 하는데,
어떤 도(道)가, 유독, "천지"(天地)와 함께 하고 있어서,
사람으로 부터, 멀리 있습니까?
(종리권)
"도"(道)가, 사람에게서,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 스스로가, 도(道)에서, 멀어졌을 따름이다...
"도"(道)에서, 먼 까닭은,
"명"(命)을, 양성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요,
"법"(法)을, 모르는 까닭은,
하공(下功)이, 때(時)를, 알지 못하는 때문이요,
"때"(時)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천지(天地)의 기미" 에, 이르지 못하는 때문인 것이다...
(여동빈)-20
이른바, "천지의 기미"에 관해서, 들을 수 있겠습니까?
(종리권)
"천지의 기미" 란,
곧, "천지 운용의 대도" 로서, 상하로 왕래하니,
행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으면,
장구(長久)하고, 견고할 수 있으니,
일찍이, 가벼이, 사람에게 누설하지 않은 것이다...
(여동빈)-21
"천지"(天地)는, "도"(道)에 있어서,
무엇을, "운용의 기미"라 하며,
무엇을, "행함의 기미"라 하며,
운용은, 어떻게, 처음 시작하며,
행함은, 어떻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까?
(종리권)
"대도"(大道)가,
이미 쪼개어져서, "형"(形)이 있고,
형(形)으로 인하여, "수"(數)가 있다...
"하늘"이, "건도"(乾道)를 얻어서,
"1"을, "체"(體)로 삼으니,
가볍고, 맑아서, 위에 있으면서,
"용"(用)으로 삼는 것이, "양"(陽) 이요,
"땅"이, "곤도"(坤道)를 얻어서,
"2"를, "체"(體)로 삼으니,
무겁고, 탁하여, 아래에 있으면서,
"용"(用)으로 삼는 것이, "음"(陰) 이다...
"양"(陽)은 상승하고, "음"(陰)은 하강하여, 서로 교합하고,
"건곤"(乾坤)이 작용하여, "도"(道)를 잃지 않으니,
처음 시작함에, 때(時)가 있고,
효과를 봄에도, 날(日)이 있는 것이다...
(여동빈)-22
하늘이, "건도"(乾道)를 얻어서,
용(用)으로 삼는 것이, 양(陽)이요,
"양"(陽)은, 주로, 상승을 하는데,
어찌, 땅에 교합하며,
땅이, "곤도"(坤道)를 얻어서,
용(用)으로 삼는 것이, 음(陰)이요,
"음"(陰)은, 주로, 하강을 하는데,
어찌, 하늘에 교합할 수 있겠습니까?
"천지"(天地)가, 교류하지 못하면,
"음양"(陰陽)은, 어찌, 합할 수 있으며,
음양(陰陽)이, 합하지 못하면,
"건곤"(乾坤)은, 어떻게 작용하겠습니까?
"건곤"(乾坤)이, 이미, 작용이 없으면,
비록, 처음 시작하는 때와 효과를 보는 날이 있어도,
"대도"(大道)를, 어찌, 얻을 수 있겠습니까?
(종리권)
"천도"(天道)는,
"건"(乾)을 "체"(體)로 삼고,
"양"(陽)을 "용"(用)으로 삼으니,
"기"(氣)를 쌓아, 위에 있고,
"지도"(地道)는,
"곤"(坤)을 "체"(體)로 삼고,
"음"(陰)을 "용"(用)으로 삼으니,
"수"(水)를 쌓아, 아래에 있다...
"하늘"(天)이, "도"(道)를 행함에,
"건"(乾)을, "곤"(坤)에서 찾는데,
첫째에서, 찾는 것이, "장남"(長男)이니, 장남은, "진괘"(震卦)라 하고,
둘째에서, 찾는 것이, "중남"(中男)이니, 중남은, "감괘"(坎卦)라 하며,
셋째에서, 찾는 것이, "소남"(少男)이니, 소남은, "간괘"(艮卦)라 한다...
이것이, 곧,
"하늘"이, "땅"에 교합하여,
"건도"(乾道)가, "곤도"(坤道)를 찾아,
"삼양"(三陽)을, 낳는 것이다...
"땅"(地)이, "도"(道)를 행함에 이르러서는,
"곤"(坤)을, "건"(乾)에서 찾는데,
첫째에서, 찾는 것이, "장녀"(長女)이니, 장녀는 "손괘"(巽卦)라 하고,
둘째에서, 찾는 것이, "중녀"(中女)이니, 중녀는 "이괘"(離卦)라 하며,
셋째에서, 찾는 것이, "소녀"(少女)이니, 소녀는 "태괘"(兌卦)라 한다...
이것이, 곧, "땅"이, "하늘"에 교합하여,
"곤도"(坤道)가, "건도"(乾道)를 찾아,
"삼음"(三陰)을 낳는 것이다...
"삼양"(三陽)이, "삼음"(三陰)과 교합하여, 만물(萬物)이, 생기고,
"삼음"(三陰)이, "삼양"(三陽)과 교합하여, 만물(萬物)이, 이루어 진다...
"천지의 교합" 은,
"건곤"(乾坤)이, 서로 찾는 것을 바탕으로,
"도"(道)를 운행하는데,
"건곤"(乾坤)이, 서로 찾으면, "6기"(六氣)를 낳고,
"6기"(六氣)가 교합하면, "5행"(五行)으로 나뉘며,
"5행"(五行)이 교합하여, "만물"(萬物)을 생성한다...
바야흐로,
그 "건도"(乾道)가, 하행(下行)하여,
세 번째 찾기가, 이미 끝나면,
그 "양"(陽)이, 다시 상승하는데,
"양"(陽) 속에는, "음"(陰)을 감추고 있어,
올라가, 하늘로, 돌아온다...
"곤도"(坤道)가 상행하여,
세 번째 찾기가, 이미 끝나면,
그 "음"(陰)이, 다시 하강하는데,
"음"(陰) 속에는, "양"(陽)을 감추고 있어,
내려와, 땅으로, 돌아온다...
"양"(陽) 속에, "음"(陰)을 감추고 있어,
그 음(陰)이, 소멸되지 않으니,
곧, "진음"(眞陰)이라 한다...
"진음"(眞陰)이 하늘에 닿으면,
"양"(陽)이, 생김으로 인하여,
"음"(陰)이, 하늘에서 하강하는 것이다...
그러하니, "음"(陰) 속에, "양"(陽)이 없겠는가?
"음"(陰) 가운데, "양"(陽)을 감추고 있어,
그 "양"(陽)이 없어지지 않으니,
곧, "진양"(眞陽)이라 한다...
"진양"(眞陽)이, 땅에 닿으면,
"음"(陰)이, 나타남으로 인하여,
"양"(陽)이, 땅에서, 상승하는 것이다...
그러하니, "양"(陽) 속에, "음"(陰)이 없겠는가?
"양"(陽) 가운데, "음"(陰)을 감추고 있어,
그 "음"(陰)이, 소멸하지 않으니,
다시, 땅에 도달하고,
"음"(陰) 가운데, "양"(陽)을 감추고 있어,
그 "양"(陽)이, 소멸하지 않으니,
다시, 하늘에 도달한다...
주류(周流)하여, 다시 시작하니, 운행이 끊임이 없고,
교합(交合)하여, "도"(道)를 잃지 않으니,
장구(長久)하고, 견고(堅固)하게 되는 까닭이, 이와 같다...
(여동빈)-23
"천지의 기미"가, "도"(道)를 운행하면, 장구(長久)함을 얻으니,
곧, 천지 작용의 공(功) 입니다...
오직, 사람이, 비록, 총명한 "성"(性)을 갖고 있어,
"청정"(淸淨)에 유의하여, "대도"(大道)를 행하면,
적게는, 안락하게 오래 살고,
중간이면, 장생불사하고,
크게는, 형질을 벗고, "신선"(神仙)으로 오르나,
어떻게 작용하여,
"대도"(大道)를 운행하고,
"천기"(天機)를 본받으며,
또한, 장구(長久)하고, 견고(堅固)할 수 있으며,
"영겁"(永劫)을, 길이, 존재(存在)할 수 있습니까?
(종리권)
"대도"(大道)는, "무형"(無形)이나,
그것이, 얻는 바로 인하여, "형체"가 이룩되고,
"대도"(大道)는, "무명"(無名)이나,
그것이, 가진 바로 인하여, "명"(名)이 이룩된다...
"천지"(天地)가, 그것을 얻으면,
"건도"(乾道)와 "곤도"(坤道)라 하고,
"해와 달"이, 그것을 얻으면,
"음도"(陰道)와 "양도"(陽道)라 하며,
"사람"이, 조정에서, 그것을 얻으면, "군신(君臣)의 도" 라 하고,
"규방"(閨房)에서는, "부부(夫婦)의 도" 라 하고,
"향당"에서는, "장유(長幼)의 도" 라 하고,
"학교"에서는, "붕우(朋友)의 도" 라 하고,
"가정"에서는, "부자(父子)의 도" 라 하니,
이것이, "겉으로 나타난 도(道)" 이니,
도(道)가 없는 곳이 없다...
"부모(父母)의 만남" 에 이르러서는,
"부"(父)는, 곧, "양"(陽)이니,
먼저 나아가고, "음"(陰)이, 뒤를 따르는데,
"진기"(眞氣)가, "진수"(眞水)를 만남으로써,
"심장"(心臟)의 "화"(火)와 "신장"(腎臟)의 "수"(水)가,
서로 교섭하고, "연성"(煉成)하여, "정화"(精華)를 이룬다...
"정화"(精華)가, 이미 나와,
"모"(母)의 "음"(陰)을 만나면,
먼저, "수"(水)로 나아가서,
"용"(用)이 없는 곳에서, 더러운 것을 씻어내고,
"모"(母)의 "양"(陽)을 만나면,
먼저, "혈"(血)로 나아가서, "자궁"(子宮)의 앞에서, 수정을 이루어,
"정혈"(精血)이, "포태"(胞胎)를 이룬다...
"진기"(眞氣)를 품고, "모"(母)의 자궁으로 들어가, 날이 지나고, 달이 차면,
"진기"(眞氣)가 조화하여, 사람을 이루는데,
"천지"(天地)가, "도"(道)를 행하는 것과 같다...
"건곤"(乾坤)이, 서로 찾아서, "세 음"(三陰)과 "세 양"(三陽)을 낳으니,
"진기"(眞氣)는, "양"(陽)이 되고, "진수"(眞水)는, "음"(陰)이 된다...
"양"(陽)은, "수"(水) 속에 감추어져 있고,
"음"(陰)은, "기"(氣) 속에 감추어져 있다...
"기"(氣)는, 상승함을 주로 하며, "기"(氣) 가운데, "진수"(眞水)가 있고,
"수"(水)는, 하강함을 주로 하며, "수"(水) 가운데, "진기"(眞氣)가 있으니,
"진수"(眞水)는, 곧, "진음"(眞陰)이요,
"진기"(眞氣)는, 곧, "진양"(眞陽)이다...
"진양"(眞陽)이, "수"(水)를 따라, 하행(下行)함은,
마치, "건"(乾)을, "곤"(坤)에서 찾는 것과 같으니,
위를, "진"(震), 중간을, "감"(坎), 아래는, "간"(艮)이라, 하는 것과 같다...
사람에 비유하면, 중간을 기준으로 하여,
위에서 부터, 아래로,
"진"(震)은, "간"(肝),
"감"(坎)은, "신장"(腎臟),
"간"(艮)은, "방광"(膀胱)이 된다...
"진음"(眞陰)은, "기"(氣)를 따라, 상행(上行)하니,
마치, "곤"(坤)을, "건"(乾)에서 찾는 것과 같으니,
아래는, "손"(巽), 중간은, "이"(離), 위는, "태"(兌)라 하니,
사람에 비유하면, 중간을 기준으로 하여,
아래에서 부터, 위로,
"손"(巽)은, 쓸개,
"이"(離)는, 심장(心臟),
"태"(兌)는, 폐(肺)가 된다...
"형상"이, 이미 갖추어지면,
"수"(水)가 넉넉하여, "모체"와 분리된다...
이미, 태어난 뒤에는,
"원양"(元陽)은, "신장"(腎臟)에 있고,
원양(元陽)으로 인하여, "진기"(眞氣)를 낳으면,
진기는, "심장"(心臟)을 조회하고,
"진기"(眞氣)로 인하여, "진액"(眞液)을 낳으면,
진액(眞液)은, 환원(還元)하여, 상하로 왕복하는데,
만약, 손상이 없으면, 저절로, 장생할 수 있으니,
마치, 시후(時候)를 알아서, 차이가 없으면, 빼고 더함에, 법도가 있어,
저절로, 장생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조작"(造作 =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히 수련하기를, 멈추지 않으면,
음(陰)은 다하고, 양(陽)은 순수하여,
저절로, "초범입성"(超凡入聖) 할 수 있다...
이것이, 곧, "천기"(天機)가, 깊이 만들어지는 이치이니,
고금(古今)에, 전하지 않는 일이다...
그대가, 만약, "믿는 마음"에, 머뭇거림이 없다면,
명리(名利)를, 칼이나, 수갑처럼 여기고,
은애(恩愛)를, 원수같이 여기며,
질병 피하기를, 사망의 어려움을, 두려워하는 것 같이 하고,
특별한 베품(別設)에, 몸을 잃을 것을 방지하며,
이류(異類)에, 신령함이 통할 것을 염려하며,
쫓아서, 청정한 뜻을 가질 것이요,
마땅히, 또한, 그 근원을 막고, "원양"(元陽)을 잃어버리거나,
"진기"(眞氣)를 소모하여, 흩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기"(氣)가 왕성하면, "혼"(魂) 가운데, "음"(陰)이 없으나,
"양"(陽)이 왕성하면, "백"(魄) 가운데, "기"(氣)가 있다...
한 번 오르고, 한 번 내림에, 법(法)을 취함이, 천지(天地)에 벗어남이 없고,
한 번 성하고, 한 번 쇠함에, 왕래함이, 또한, 해와 달과 비슷하다...
(여동빈)-24
천지의 이치는, 또한, 대충 알겠습니다...
일월(日月)의 전도(轉度 - 천체 운행의 도수.)와 교합(交合)을,
사람에게, 견줄 수 있습니까?
그것을, 듣고 싶습니다...
(종리권)
"대도"(大道)는, "무형"(無形)이라, 천지(天地)를 생육(生育)하고,
"대도"(大道)는, "무명"(無名)이라, 해(日)와 달(月)을 운행한다...
해(日)와 달(月)이란, "태음"(太陰)과 "태양"(太陽)의 정기이니,
천지교합(天地交合)의 도수(度數)를, 말없이 기록하고,
만물(萬物)을 생성하는 공(功)을, 도와서 행한다...
동서(東西)로 출몰하여, 낮과 밤을 구분하고,
남북(南北)으로 왕래하여, 추위와 더위를 결정하니,
밤낮으로 쉬지 않고, 추위와 더위가, 서로 바뀌면,
"백"(魄) 가운데, "혼"(魂)이 생기고,
"혼"(魂) 가운데, "백"(魄)이 생긴다...
진퇴(進退)에, 때가 있으니, 건곤(乾坤)의 수(數)를 잃지 않고,
왕래에, 도수(度數)가 있으니, 천지(天地)의 때(期)와 어긋남이 없다...
(여동빈)-25
동서(東西)로, 뜨고 져서, 낮과 밤을 구분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종리권)
"혼돈"(混沌)이, 처음 나뉘어, "천지"(天地)가 자리를 정함에,
천지(天地)의 모습은, 그 형체가, "알" 과 같고,
육합(六合)의 가운데서, 그것은, "공" 처럼 둥글다...
해(日)와 달(月)이, 뜨고 짐이,
한 번은, 하늘 위를 운행하고,
한 번은, 땅 아래를 운행하니,
상하동서(上下東西)로, 수레바퀴 처럼, 주행(走行)한다...
무릇, 해(日)가, 동(東)에서 떠서, 서(西)로 지기 전 까지가, 낮이 되고,
서쪽으로 져서, 동으로 뜨기 전 까지가, 밤이 되니,
이것이, 해가, 뜨고 져서, 낮과 밤을 구분하는 것이다...
달(月)이, 뜨고 지는 것은, 해와 다르다...
서(西)에서 백(魄)를 싣고, 동(東)에서 혼(魂)을 받아, 밤에, 빛을 비추니,
혼(魂)이 낮에 감추어졌고, 날과 시(時)가 누적되어,
혹은 뜨고, 혹은 지니, 서(西)에서 부터, 동(東)으로 간다...
그 처음에는, 백(魄) 가운데, 혼(魂)이 생기니, 모양이 팽팽히 당긴 활과 같고,
초경(初更 - 오후 8∼10시.)에는, 서(西)에서 빛을 비춘다...
그 다음에는, 백(魄) 가운데, 혼(魂)이 반이니, 때가, "상현"(上弦)에 해당하고,
초야에, 남(南)에서, 빛을 비춘다...
그 다음은, 백(魄) 가운데, 혼(魂)이 가득 차는데, 해(日)와 서로 바라보고,
초야에, 동(東)에서 빛을 비춘다...
그 다음은, 혼(魂) 가운데, 백(魄)이 생기니, 형상이, 깨진 거울같고,
새벽에, 혼(魂)이, 서(西)에서 감추어 졌다...
그 다음에는, 혼(魂) 가운데, 백(魄)이 반이니, 때는, "하현"(下弦)에 해당하고,
새벽에, 혼(魂)이, 남에서 감추어 졌다...
그 다음은, 혼(魂) 가운데, 백(魄)이 가득 차는데, 해(日)와 서로 등지고,
새벽에, 혼(魂)이, 동(東)에서 감추어 졌다...
이것이, 달이, 뜨고 짐이, 낮과 밤을, 구분하는 것이다...
(여동빈)-26
남북(南北)으로 왕래하여,
추위와 더위를, 결정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종리권)
"동지"(冬至)부터는,
"일출"(日出)이, 오전 7시 50분이고,
"일몰"(日沒)은, 오후 4시 50분 이다...
이 때를 지나면, 일출(日出)과 일몰(日沒)이,
남(南)에서, 북(北)으로 이동하며,
"하지"(夏至)를, 기한으로 삼는다...
"하지"(夏至) 이후에는,
일출(日出)이, 오전 4시 50분이고,
일몰(日沒)이, 오후 7시 50분이다...
이 때를 지나면, 일출(日出)과 일몰(日沒)이,
북(北)에서, 남(南)으로 이동하며,
"동지"(冬至)를 기한으로 삼는다...
남(南)에서, 북(北)으로 이동하면,
겨울에서, 여름에 이르니,
곧, 추위가, 더위로 되는 것이다...
북(北)에서, 남(南)으로 이동하면,
여름에서 겨울에 이르니,
곧, 더위가, 추위로 되는 것이다...
여름의 낮은, 겨울의 밤과 같고,
겨울의 낮은, 여름의 밤과 같다...
동지(冬至) 이후에, 월출이, 북에서 남으로 이동하니, 여름의 낮에 비유되고,
하지(夏至) 뒤에는, 월출이, 남에서 북으로 이동하니, 겨울의 낮에 비유된다...
이것이, 일월(日月)이 왕래하여, 추위와 더위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여동빈)-27
"천지의 기미"는, "음양(陰陽)의 오르내림" 이니,
바로, 사람의 "행지"(行持 - 도가(道家)에서, 도사가, 삼가하여 지키고,
조심하여 행함으로써, 바른 법을 닦아 지키는 것.) 와 다름이 없습니다...
만약, 일월(日月)의 출몰(出沒)과 왕래(往來)가,
"천체 운행의 도수"와 교합(交合)하면,
이를, 사람에게, 비유할 수 있습니까?
(종리권)
"천지(天地)의 기미"는, "음양(陰陽)의 오르내림" 에 있으니,
한번 상승하고, 한번 하강함에, "태극"(太極)이, "상생"(相生)하고,
상생(相生)하여, "상성"(相成)하면, 주류(周流)하여, 다시 시작하니,
도(道)를 잃지 않으면, 장구(長久)할 수 있다...
수련(修練)하는 사람이,
만약, "천지"(天地)에서, 법(法)을 취하면,
저절로 오래살고, 죽지 않으며,
만약, 일월(日月)의 전도(轉度)와 왕래(往來)와 교합(交合)에 견주면,
달(月)이, 해(日)의 혼(魂)을 받는데 머물면서,
"양"(陽)으로써, "음"(陰)을 변화시키므로,
"음"(陰)은 다하고, "양"(陽)이 순수해져서,
달빛이, 밝고, 깨끗해지니,
어두운 백(魄)을 없애고, 해의 광휘(光輝)같이,
아래의 땅을, 밝게 비춘다...
이 때가 되어, 만약, 사람이 수련하면,
"기"(氣)로써, "신"(神)을 이루어,
형질을 벗고, "신선"(神仙)으로 오르며,
연성(煉成)하여, "순양"(純陽)의 몸을 이룬다...
(여동빈)-28
진인(眞人)을 수련하고, 도(道)를 받드는 사람이,
그 천지음양(天地陰陽)이, 오르내리는 이치와
일월정화(日月精華)가, 교합하는 도수에 대해, 공부를 시작할 때,
어느 것 부터, 먼저해야 합니까?
(종리권)
처음에는, "천기"(天機)를 본떠 배우고,
"음양"(陰陽)이 오르내리는 이치로서,
"진수"(眞水)와 "진화"(眞火)로 하여금, 합하여, 하나가 되도록 한다...
"대약"(大藥)을 연성하여, 길이, "단전"(丹田 = 下丹田.)에 진정시키면,
영겁(永劫)을 죽지 않고, 수명(壽命)이, 천지(天地)와 같아진다...
만약, 속세에 살기를 싫어한다면, 공부를 그치지 말고,
마땅히, 해(日)와 달(月)의 교합(交合)을 취하여,
"양"(陽)으로, "음"(陰)을 단련하여,
음(陰)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기"(氣)로, "신"(神)을 양성하여,
"신"(神)이, 흩어지지 않도록 해야,
"5기(五氣)가 조원(朝元)" 하고,
(오기조원(五氣朝元) - 도가(道家)의 수련법...
성명규지(性命圭旨)에, 눈으로 보지 못해도, 혼(魂)은 간에 있고,
귀로 듣지 못해도, 정(精)은 신장에 있고, 혀로 소리 내지 못해도,
신(神)은 심장에 있고, 코로 향기 맡지 못해도, 백(魄)은 폐에 있고,
사지(四肢)로 움직이지 못해도, 뜻은 비장에 있다...
오행이 받아 이룬, 기(氣)가, 생극(生剋)을 다스리고, 변화시켜서,
중앙 토(土)의 원황정(元黃庭)으로 돌아가, 조회하는 것을,
오기조원(五氣朝元) 이라 한다...)
"삼화"(三花 - 삼화취정(三花聚頂))는,
"옥화(玉華 = 精), "금화"(金華 = 氣), "구화"(九華 = 神)를,
삼화(三花 = 三華)라 하는데,
"정"(精)을 단련하면, "기"(氣)로 변하고,
"기"(氣)를 단련하면, "신"(神)으로 바뀌고,
"신"(神)을 단련하여, "허"(虛)로 돌아가는 것을,
"삼화취정"(三華聚頂) 이라 한다...
"정"(頂)에 모이니,
속된 유행(풍속)을 사절하고,
"삼도"(三島 - 봉래, 방장, 영주.)로 돌아간다...
(여동빈)-29
이같은, 공부의 효과는,
깊이 뜻을 알았으나, "시"(時)와 "절"(節)을,
얻지 못할까 두려울 뿐입니다...
(종리권)
천지(天地)의 음양(陰陽)이, 오르내림에, 1년에 한 번 교합(交合)하고,
일월(日月)의 정화(精華)가, 왕래함에, 한 달에 한 번 교합(交合)하고,
사람의 "기액"(氣液)은, 하루에 한 번, 교합(交合)한다...
(여동빈)-30
천지일월(天地日月)의 교합(交合)에,
연월일시(年月日時)를, 들을 수 있겠습니까?
(종리권)
무릇, "시"(時)에는, 4등급이 있다...
사람의 수명이, 백 살이면,
한 살에서 30까지는, 곧, 소장(少壯)의 시기요,
30부터 60까지는, 장대(長大)의 시기요,
60부터 90까지는, 노모(老耗 - 늙는 때.)의 시기요,
90에서 100살, 혹은, 120살 까지는,
쇠패(衰敗 - 쇠약해지는 때.)의 시기이니,
이는, "몸 속의 시(時)" 로서, 첫째 등급이다...
만약,
12진(辰)을, 하루로 삼고,
5일이, 1후(候)가 되고,
3후가, 1기(氣)가 되고,
3기가, 1절(節)이 되고,
2절을, 1시(時)로 삼으면,
시(時)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시(時)가, 봄이 되면, "음"(陰) 가운데, "양"(陽)이 반이고,
그 "기"(氣)가, 추위를 변화시켜, 따뜻하게 하니, 곧, 봄의 시(時)이다...
시(時)가, 여름이 되면, "양"(陽) 가운데, "양"(陽)이 있어,
그 "기"(氣)가, 따뜻함을 변화시켜, 덥게 하니, 곧, 여름의 시(時)이다...
시(時)가, 가을이 되면, "양"(陽) 가운데, "음"(陰)이 반이고,
그 "기"(氣)가, 더위를 변화시켜, 서늘하게 하니, 곧, 가을의 시(時)이다...
시(時)가, 겨울이 되면, "음"(陰) 가운데, "음"(陰)이 있어,
그 "기"(氣)가, 서늘함을 변화시켜, 춥게 되니, 곧, 겨울의 시(時)이다...
이것이, 연중(年中)의 시(時)로서, 둘째 등급이다...
만약, "율"(律) 가운데서, "려"(呂)를 일으키고,
"려"(呂) 가운데서, "율"(律)을 일으키면,
무릇, 한달은 30일이고, 360진(辰), 3000각(刻), 18만분(分)이니,
달의 첫날에서, "상현"까지는, "음"(陰) 가운데, "양"(陽)이 절반이고,
"상현"부터, "보름"까지는, "양"(陽) 가운데, "양"(陽)이 있고,
"보름"부터, "하현"까지는, "양"(陽) 가운데, "음"(陰)이 절반이고,
"하현"부터, "그믐"까지는, "음"(陰) 가운데, "음"(陰)이 있다...
이것이, 일월(日月) 중의 시(時)로서, 셋째 등급이다...
만약,
60분(分)을, 1각(刻)으로 삼고,
8각, 20분(分)을, 1시(時)로 삼고,
1시(時) 반을, 1괘(卦)로 삼으면,
그것은, "괘"(卦)가, 8방(八方)을 정했다는 말이고,
그것을, 바로, "4위"(四位)로, 나뉨을 논하면,
"자"(子) 에서, "묘"(卯) 까지는, "음"(陰) 가운데, "양"(陽)이 절반이다...
"태음"(太陰)으로서, 가운데 "소양"(少陽)을 일으키고,
"묘"(卯) 에서, "오"(午) 까지는,
"양"(陽) 가운데, "양"(陽)이 있으니,
순(純) 소양(少陽)이, "태양"(太陽)을 일으키고,
"오"(午) 에서, "유"(酉) 까지는,
"양"(陽) 가운데, "음"(陰)이 절반이니,
"태양"(太陽)으로서, 가운데 "소음"(少陰)을 일으키고,
"유"(酉) 에서, "자"(子) 까지는,
"음"(陰) 가운데, "음"(陰)이 있으니,
순(純) 소음(少陰)이, "태음"(太陰)을 일으킨다...
이것이, 하루 중의 시(時)이니, 네째 등급이다...
얻기는 어려우나, 잃기는 쉬운 것이, "몸 속의 시(時)" 이고,
빨리 가고, 더디게 오는 것이, 1년 중의 달이며,
번갯불 보다 급하고, 석화(石火 - 부싯돌 불.)같이 빠른 것이,
하루 중의 "진"(辰)이다...
날이 쌓여, 달이 되고, 달이 쌓여, 해가 되니,
세월은, 미끄러지듯 지나가고, 시간은 신속하다...
명리(名利)을 추구하여, 망령된 마음을, 없애지 못하고,
자손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겨, 은정(恩情)이 또한 일어나니,
비록, 마음을 돌이켜서, "도"(道)로 향하지만,
나이는 늙고, 기운이 쇠약함을, 어쩌겠는가?
봄날의 눈같고, 가을의 꽃같아, 겨우, 잠시의 시간만 남아,
석양과 새벽달이, 오래 갈 빛이, 없는 것과 같으니,
"도"(道)를 받드는 사람이, 얻기 어려운 것이,
"몸 속의 시(時)" 이다...
좋은 날씨, 아름다운 경치에, 온갖 꽃은 향기롭고,
물가의 정자나, 높은 누각에서, 맑은 바람 쐬며, 뜻을 상쾌하게 하고,
달 밝은 밤에, 한담하며, 눈 오는 날, 마주 앉아, 술을 마시고,
무궁한 즐거움을, 마음대로 풀고, 유한한 정(精)을, 소모시키니,
비록, 마음을 돌이켜, "도"(道)로 향하지만,
모름지기, 질병이, 몸을 묶어, 부서진 배같이, 강을 건너지를 못한다...
누가, 구원을 바라는 마음이 없으리오만, 새는 집을, 거듭 고쳐서,
차마, 다시, 수리하려는 뜻을 버리니,
"도"(道)를, 받드는 사람이, 헛되이 지나치는 것이,
"연 중의 시(時)" 이다...
이웃 닭이, 울기도 전에, 문을 나서면서도, 더디다고 싫어하고,
거리의 북소리가 울려도, 귀가가 일찍다고 한탄하며,
어리석음을 탐하고, 잠시 쉬기를, 기꺼이 다투면서,
망령된 생각으로, 오직, 부족함을 근심하며,
금(金)과 옥(玉)을, 집에 채우나,
병(病)이 와서 붙으면, 어떻게, 저당 잡힐 것이며,
한 구멍(일혈(一穴) = 일안(一眼) = 일가(一家))의 아손(兒孫)도,
"기"(氣)가 끊어지면, 누가, 대신할 수 있겠는가?
밤을 밝혀도, 시간이 멈추지 않는 것을,
세상사람들은, 깨닫지 못하니,
"도"(道)를 받드는 사람이, 아까와 하는 것이,
하루 중의 시(時)이다...
(여동빈)-31
"몸 속의 시"(時)와 "연 중의 시"(時)와
"월 중의 시"(時)와 "하루 중의 시"(時)가,
모두 다, "시"(時) 입니다...
존사(尊師)께서는, 유독, "몸 속의 시"(時)를, 얻기 어렵다 하고,
또, "하루 중의 시"(時)를, 아깝다고 하신 것은, 어째서 입니까?
(종리권)
"도"(道)를 받드는 사람은, "소년"(少年)에 얻기 어렵고,
"소년"(少年)은, "근원"(根源)이 완전하고, 견고해서,
모든 일에, 효과를 보는데 쉬우니,
"천날" 이면, "대성"(大成)할 수가 있다...
"도"(道)를 받드는 사람이, 또, 중년에 얻기 어려우니,
중년이 수련하면, 먼저, "보충"을 하여, "완전한 준비"를 하고,
그 다음에, 공부에 나가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노인" 에서 되돌아와, "아이" 로 돌아가고,
뒤에는, "초범입성"(超凡入聖) 에 나아간다...
만약, 소년(少年)에 깨닫지 못하면, 중년에도 살피지 못하다가,
혹시, 재난 때문에, 청정함에 마음을 두거나, 아니면, 질병으로 인하여,
심오한 도에 뜻을 두고, 만년에 수련하는데,
먼저, "구호"(救護)를 논하고,
다음으로, 보충할 것을 말한 뒤에야,
"소성법"(小成法)으로 부터, 공부를 쌓아, "중성"(中成)에 이르고,
"중성법"(中成法)으로 공부를 쌓아, "노인" 에서 되돌아와,
"아이"로 돌아가는데, 이르게 된다...
몸을 단련하여, 세상에 살지만,
"5기"(五氣)가 조원(朝元)할 수 없고,
"3양"(三陽)이, "정"(頂)에, 모이게 되기 어렵다...
형질을 벗고, 신선(神仙)으로 오르는 것은,
인연으로, 이룰 수는 없으니,
이 얻기 어려운 것이, "몸 속의 시"(時) 이다...
(여동빈)-32
"몸 속의 시"(時)는, 참으로, 얻기 어려운 줄 알겠습니다...
그러나, "하루 중의 시"(時)가, 아깝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종리권)
사람의 하루는, 해와 달의 한 달과 천지(天地)의 1년과 같다...
"대도"(大道)는, "천지"(天地)를 생육하고,
천지(天地)는, "상하"(上下)로, 자리를 나누니,
그 거리가, 8만 4천리 이다...
"동지"(冬至) 후에는, 땅 가운데, "양"(陽)이 상승하는데,
대체로, 한 "기"(氣)가, 15일에, 위로, 7천리를 나아가니,
합계 180일 이면, "양"(陽)이 상승하여, 하늘에 도달하면,
"태극"(太極)이, "음"(陰)을 낳는다...
"하지"(夏至) 뒤에는, 하늘 가운데, "음"(陰)이 하강하는데,
대체로, 한 "기"(氣)가, 15일에, 아래로, 7천리를 나아가니,
합계 180일 이면, "음"(陰)이 하강하여, 땅에 도달하면,
"태극"(太極)이, 다시, "양"(陽)을 낳는다...
일주하여, 다시 시작하니, 운행이 끊이지 않고,
"도"(道)를 잃지 않으므로,
장구히, 해와 달이, 운행되는 까닭이다...
해와 달이, 형체를 이루면, 주위가, 각각, 840리가 된다...
초하루 뒤에는, 6 가운데, 9가 일어나니,
무릇, 1일을, 12 시(時)로 계산하여,
"백"(魄)가운데, "혼"(魂)이, 70리를 나아가고,
모두, 15일이면, 합계 180 시(時)가 되어,
"혼"(魂) 가운데, "백"(魄)이, 840리를 나아간다...
일주하여, 다시 시작하니, 운행이 끊이지 않고,
"도"(道)를 잃지 않으므로,
"대도"(大道)를 견고하게 하여, 만물(萬物)을 길러 키운다...
만물(萬物) 가운데는, 가장 신령하고, 귀한 것이, "사람" 이다...
사람의 "심장"(心臟)과 "신장"(腎臟)은,
상하로 멀기가, 8치 4푼 인데,
"음양"(陰陽)의 오르내림이, "천지"(天地)와 다름이 없다...
"기"(氣) 가운데, "액"(液)이 생기고,
"액"(液) 가운데, "기"(氣)가 생기니,
기(氣)와 액(液)은, 서로 낳고,(相生)
해와 달과 같은 길을 간다...
"천지"(天地)는, "건"(乾)과 "곤"(坤)으로서, 서로 찾는데,
"음양"(陰陽)의 오르내림으로,
1년에 한 번 교합하여, "도"(道)를 잃지 않으니,
일년 뒤에, 일년이 있다...
"일월"(日月)은, "혼"(魂)과 "백"(魄)으로, 서로 낳는데,
"정화"(精華)가 왕래함으로,
한 달에 한 번 교합하여, "도"(道)를 잃지 않으니,
한 달 뒤에, 한 달이 있다...
사람의 교합은, 비록, 하루 낮과 밤에 있으나, 교합하는 때를 모르고,
또, "채취하는 법"이 없으면,
덜어내야 할 때에, 모르고 보충하고,
더해야 할 때에, 모르고 거두어 들이며,
"음"(陰)이 교섭할 때에, 모르고 "양"(陽)을 기르고,
"양"(陽)이 교섭할 때에, 모르고 "음"(陰)을 연성한다...
한 달 중에, 덜어 내고, 더할 줄을 모르니,
하루 중에, 또, "행지"(行持)할 수 없고,
1년이 지나도, 1년이 없고, 하루를 지나도, 하루가 없다...
바람을 맞고, 축축한데 누우며,
더위를 무릅쓰고, 추위를 견뎌야 하므로,
수련을 기뻐하지 않고, 마음 속으로, 병드는 것을, 달게 여기며,
헛되이 시간을 보내던가, 단정히 앉아, 죽기를 기다린다...
(여동빈)-33
"도"(道)를 받드는 사람이,
시간이 헛되이 지나고, 세월이 빨리 흘러,
질병이 몸을 묶어, 죽음이, 장차 이르게 될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대개, 수련 방법을 모르고, 행지(行持)의 시(時)를, 알지 못해서,
"음양"(陰陽)의 교합에, 차질이 생기고,
"시,월"(時,月) 행지에, 기준이 없습니다...
(종리권)
몸 속에는, 연(年)을 이용하고,
연 중에는, 월(月)을 이용하고,
월 중에는, 일(日)을 이용하고,
일 중에는, 시(時)를 이용하니,
대개, 다섯 가지 감춘 "기"(氣)로서 한다...
월(月) 에서는, 성쇠(盛衰)가 있고,
일(日) 에서는, 진퇴(進退)가 있고,
시(時) 에서는, 교합(交合)이 있으니,
5도(五度)를 운행하면, "기"(氣)가, 6후(六候)를 전한다...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는, 분별하여, 어긋남이 없고,
"동·서·남·북·중앙"(東,西,南,北,中)은, 생성에 수(數)가 있다...
"정"(精)을 연성하면, "진기"(眞氣)를 낳고,
"기"(氣)를 연성하면, "양신"(陽神)에 합하고,
"신"(神)을 연성하면, "대도"(大道)에 합한다...
(여동빈)-34
이른바, 다섯 가지 감춘 "기"(氣)란,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를 말하고,
이른바, 오행(五行)의 방위는,
"동·서·남·북·중앙"(東,西,南,北,中)을 말하는데,
어떻게, 상생(相生), 상성(相成) 할 수 있으며,
"교합"(交合)에, 때가 있으며,
"채취"(採取)에, 때가 있습니까?
그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종리권)
"대도"(大道)가, 이미 갈라짐에, "천지"(天地)를 낳고,
천지(天地)가, 이미 나누어지니, "5제"(五帝)를 배열했다...
"동쪽" 은, "청제"(靑帝)라 하니, "춘령"(春令)을 행하고,
"음"(陰) 가운데서, "양"(陽)을 일으키니, 만물(萬物)을 낳게 한다...
"남쪽" 은, "적제"(赤帝)라 하니, "하령"(夏令)을 행하고,
"양"(陽) 가운데서, "양"(陽)이 상승하니, 만물(萬物)을 자라게 한다...
"서쪽" 은, "백제"(白帝)라 하니, "추령"(秋令)을 행하고,
"양"(陽) 가운데서, "음"(陰)을 일으키니, 만물(萬物)이 이루어지게 한다...
"북쪽" 은, "흑제"(黑帝)라 하니, "동령"(冬令)을 행하고,
"음"(陰) 가운데서, "음"(陰)을 일으키니, 만물(萬物)을 죽게 한다...
4시(四時)는, 각각, 90일이고,
매 시(時 = 철.)마다, 끝 18일은,
"황제"(黃帝)가 주관한다...
만약, 봄 철에, "청제"(靑帝)를, "도"(道)와 이루면, 발생하고,
만약, 여름철에, "적제"(赤帝)를, 차례로 접촉하면, 성장하고,
만약, 가을철에, "백제"(白帝)를, 가져와 더하면, 결실이 되고,
만약, 겨울철에, "흑제"(黑帝)를, 다스려 잡으면, 엄함이 나타난다...
"5제"(五帝)가, 나누어 다스림에,
각자, 72일을, 주관하니,
합계가, 360 이고, 1년이 된다...
"천지"(天地)를 보필하여, "도"(道)를 행함에,
"청제"(靑帝)가, 아들을 낳으니, "갑을"(甲乙) 이라 하고,
갑을은, 동방의 목(木)이다...
"적제"(赤帝)가, 아들을 낳으니, "병정"(丙丁) 이라 하고,
병정은, 남방의 화(火)이다...
"황제"(黃帝)가, 아들을 낳으니, "무기"(戊己) 이라 하고,
무기는, 중앙의 토(土)이다...
"백제"(白帝)가, 아들을 낳으니, "경신"(庚辛) 이라 하고,
경신은, 서방의 금(金)이다...
"흑제"(黑帝)가, 아들을 낳으니, "임계"(壬癸) 이라 하고,
임계는, 북방의 수(水)이다...
"시"(時)를 나타내어, "형상"을 이루는 것은,
"목"(木)이, "청룡"(靑龍),
"화"(火)가, "주작"(朱雀),
"토"(土)가, "구진"(句陳, 혹은, 鉤陳 - 자미궁의 별이름.),
"금"(金)은, "백호"(白虎),
"수"(水)는, "현무"(玄武) 이다...
"시"(時)를 나타내어, 생산되는 물건은,
"을"(乙)과 "경"(庚)에 합함에, 봄이면, "느릅나무"가 있으니,
푸르고도, 흰색이라, "금목"(金木)의 색깔을 잃지 않았고,
"신"(辛)과 "병"(丙)이 합함에, 가을이면, "대추"가 있으니,
희면서도, 붉은 색이라, '금화"(金火)의 색을 잃지 않았고,
"기"(己)와 "갑"(甲)이 합함에, 늦여름, 초가을의 "오이"가 있으니,
푸르고도, 누런 색이라, "토목"(土木)의 색을 잃지 않았고,
"정"(丁)과 "임"(壬)이 합함에, 여름이면, "오디"가 있으니,
붉고도, 검은 색이라, "수화"(水火)의 색을 잃지 않았고,
"계"(癸)와 "무"(戊)가 합함에, 겨울이면, "귤"이 있으니,
검고도, 누런 색이라, "수토"(水土)의 색을 잃지 않았다...
유추(類推)하여 찾아보면,
"5제"(五帝)가, 서로 교섭하여, "시"(時)를 나타내고,
물건에 있어, 생산되는 것은, 수(數)를 셀 수 없다...
(여동빈)-35
오행(五行)이, 시(時)에 있어서, 이와 같다면,
사람에 있어서는, 어떠합니까?
(종리권)
오직, 사람은, 머리가 둥글고, 발은 네모나니,
하늘과 땅의 형상을 갖고 있다...
"음"(陰)은 하강하고, "양"(陽)은 상승하니,
또한, 하늘과 땅의 기미를 갖고 있어,
"신장"(腎臟)은, "수"(水)가 되고,
"심장"(心臟)은, "화"(火)가 되고,
"간"(肝)은, "목"(木)이 되며,
"폐"(肺)는, "금"(金)이 되며,
"비장"(脾臟)은, "토"(土)가 된다...
만약, "오행"(五行)으로, "상생"(相生)한다면,
"수"(水)는, "목"(木)을 낳고,
"목"(木)은, "화"(火)를 낳고,
"화"(火)는, "토"(土)를 낳고,
"토"(土)는, "금"(金)을 낳고,
"금"(金)은, "수"(水)를 낳으니,
낳는 것은, 어미가 되고, 태어나는 것은, 자식이 된다...
만약, "오행"(五行)으로, "상극"(相剋)하면,
"수"(水)는 "화"(火)를 이기고,
"화"(火)는 "금"(金)을 이기고,
"금"(金)은 "목"(木)을 이기고,
"목"(木)은 "토"(土)를 이기고,
"토"(土)는 "수"(水)를 이기니,
이기는 것은, 남편이 되고, 지는 것은, 아내가 된다...
자식과 어미의 관계로 말하면,(상생의 관계)
"신장"(腎臟)의 기(氣)가, "간"(肝)의 기(氣)를 낳고,
"간"(肝)의 기(氣)가, "심장"(心臟)의 기(氣)를 낳으며,
"심장"(心臟)의 기(氣)가, "비장"(脾臟)의 기(氣)를 낳으며,
"비장"(脾臟)의 기(氣)가, "폐"(肺)의 기(氣)를 낳고,
"폐"(肺)의 기(氣)가, "신장"(腎臟)의 기(氣)를 낳는다...
부부(夫婦)의 관계로 말하면,(상극의 관계)
"신장"(腎臟)의 기(氣)는, "심장"(心臟)의 기(氣)를 이기고,
"심장"(心臟)의 기(氣)는, "폐"(肺)의 기(氣)를 이기며,
"폐"(肺)의 기(氣)는, "간"(肝)의 기(氣)를 이기고,
"간"(肝)의 기(氣)는, "비장"(脾臟)의 기(氣)를 이기고,
"비장"(脾臟)의 기(氣)는, "신장"(腎臟)의 기(氣)를 이긴다...
"신장"(腎臟)은, 심장의 남편이요, 간의 어미요,
비장의 아내요, 폐의 자식이고,
"간"(肝)은, 비장의 남편이요, 심장의 어미요,
폐의 아내요, 신장의 자식이고,
"심장"(心臟)은, 폐의 남편이요, 비장의 어미요,
신장의 아내요, 간의 자식이고,
"폐"(肺)는, 간의 남편이요, 신장의 어미요,
심장의 아내요, 비장의 자식이고,
"비장"(脾臟)은, 신장의 남편이요, 폐의 어미요,
간의 아내요, 심장의 자식이다...
"심장"(心臟)이, 안으로 나타난 것이, "맥"(脈)을 이루고,
밖으로 나타난 것이, "얼굴 빛"을 이룬다...
"혀" 를, 문호(門戶)로 삼고, "신장"(腎臟)의 통제를 받으며,
"폐"(肺)를 몰아 이용하니, 대개, "부부"(夫婦)의 이치가 이와같고,
"간"(肝)을 얻으면, 왕성하고, "비장"(脾臟)을 보면 감소하니,
대개, "자모"(子母)의 이치가 이와 같다...
"신장"(腎臟)이, 안으로 나타난 것이, "뼈"를 이루고,
밖으로 나타난 것이, "머리카락" 을 이룬다...
"귀" 를, 문호(門戶)로 삼고, "비장"(脾臟)의 통제를 받으며,
"심장"(心臟)을 몰아 이용하니, 대개, "부부"(夫婦)의 이치가 이와 같고,
"폐"(肺)를 얻으면 왕성하고, "간"(肝)을 보면 감소하니,
대개, "자모"(子母)의 이치가 이와 같다...
"간"(肝) 이, 안으로 나타난 것이, "근육" 을 이루고,
밖으로 나타난 것이, "손톱" 을 이루며,
"눈" 으로, 문호(門戶)를 삼고, "폐"(肺)의 통제를 받으며,
"비장"(脾臟)을 몰아 이용하니, 대개, "부부"(夫婦)의 이치가 이와 같고,
"신장"(腎臟)을 보면 왕성하고, "심장"(心臟)을 보면 감소하니,
대개, "자모"(子母)의 이치가 이와 같다...
"폐"(肺) 가, 안으로 나타난 것이, "피부" 를 이루고,
밖으로 나타난 것이, "털" 을 이룬다...
"코" 로써, "문호"(門戶)를 삼고, "심장"(心臟)의 통제를 받으며,
"간"(肝)을 몰아 이용하니, 대개, "부부"(夫婦)의 이치가 이와 같고,
"비장"(脾臟)을 얻으면, 왕성하고, "신장"(腎臟)을 보면, 감소하니,
대개, "자모"(子母)의 이치가 이와 같다...
"비장"(脾臟)이, 안으로 나타난 것이, "장"(臟)을 이루어,
"심장", "신장", "간", "폐" 를, 고루 양육하고,
밖으로 나타난 것이, "살" 을 이룬다...
"입술"과 "입"으로, "문호"(門戶)를 삼고, 호흡하여, 왕래를 결정하며,
"간"(肝)의 통제를 받고, "신장"(腎臟)을 몰아 이용하니,
대개, "부부"(夫婦)의 이치가 이와 같고,
"심장"(心臟)을 얻으면, 왕성하고, "폐"(肺)를 보면 감소하니,
대개, "자모"(子母)의 이치가 이와 같다...
이것이, 사람의 "오행"(五行)이니,
"상생"(相生), "상극"(相剋)하여,
"부부"(夫婦)와 "자모"(子母)의 관계를 이루고,
"전해진 기"(氣)의 쇠약과 왕성함이, 여기서 나타난다...
(여동빈)-36
"심장"(心臟)이, "화"(火)이면, 어떻게, "화"(火)를 얻어서, "하행"(下行)하고,
"신장"(腎臟)이, "수"(水)이면, 어떻게, "수"(水)를 얻어서, "상승"(上昇)하며,
"비장"(脾臟)이, "토"(土)이면, 토(土)는 중앙에 있고,
"화"(火)를 받들면, 왕성하니, 어떻게, 아래에서, "수"(水)를 이깁니까?
"폐"(肺)가 "금"(金)이면, 금(金)은, 위에 있으나,
아래 "화"(火)와 접하면 감소하니,
어찌, "수"(水)에서, "생"(生)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상생"(相生)은, 번갈아, 서로 간격을 두고,
"상극"(相剋)은, 친근하여, 옮기기 어려우니,
이는, "오행"(五行)이, 스스로, 서로 감소 시키고, 이기는 것으로,
어째서, 그렇게 됩니까?
(종리권)
"오행"(五行)이, "근원"(根源)으로 돌아감에,
한 "기"(氣)가, 가까이 이끌어,
"원양"(元陽)이 상승하여, "진수"(眞水)를 낳는다...
"진수"(眞水)가 조화하여, "진기"(眞氣)를 낳고,
"진기"(眞氣)가 조화하여, "양신"(陽神)을 낳으니,
비로소, "오행"(五行)이, "위치를 정함"으로써,
하나의 남편, 하나의 아내가, 있게 된다...
"신장"(腎臟)은, "수"(水) 이다...
"수"(水) 가운데, "금"(金)이 있고, "금"(金)은, 본래, "수"(水)를 낳는다...
시작할 때에, "수"(水) 가운데, "금"(金)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수"(水)는, 본래, "토"(土)를 싫어하니,
"채약"(採藥) 후에, 모름지기,
"토"(土)를 얻어, "수"(水)로 돌아가야 한다...
"용"(龍)은, 곧, "간"(肝)의 상징이요,
"호"(虎)는, 본래, "폐"(肺)의 "신"(神) 이다...
"양"(陽)의 "용"(龍)은, "이궁"(離宮)에서 나오고,
"음"(陰)의 "호"(虎)는, "감위"(坎位)에서 생긴다...
"오행"(五行)이 "순행"(順行)하여,
"기"(氣)가, "자모"(子母)에 전해지는 것은,
"자"(子)에서, "오"(午) 까지이니,
곧, "양"(陽)의 시(時)에, "양"(陽)을 낳는다고 한다...
"오행"(五行)이, "역행"(逆行)하여,
"액"(液)이, "부부"(夫婦)에 행하는 것은,
"오"(午)에서 "자"(子) 까지이니,
곧, "음"(陰) 가운데, "양"(陽)을 단련한다고 한다...
"양"(陽)을 얻지 못하면, "음"(陰)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마침내, "음"(陰)은 없어져서, 죽지 않고,
"음"(陰)을 얻지 못하고, "양"(陽)이 생기지 않으면,
마침내, "음"(陰)은 끊어지고, 목숨은 길어진다...
(여동빈)-37
"오행"(五行)은, "음양"(陰陽)의 "한 기"(一氣)에서 근본하는데,
이른바, "한 기"(一氣)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한 기"(一氣)란, 부모가 교합하면,
곧, "정"(精)과 "혈"(血)로서 조화하여, 형체를 이루는데,
"신장"은 "비장"을 낳고,
"비장"은 "간"을 낳고,
"간"은 "폐"를 낳고,
"폐"는 "심장"을 낳고,
"심장"은 "소장"(小腸)을 낳고,
"소장"은 "대장"(大腸)을 낳고,
"대장"은 "쓸개"를 낳고,
"쓸개"는 "위"를 낳고,
"위"는 "방광"을 낳으니,
이는, "음"(陰)이, "정"(精)과 "혈"(血)로 조화하여,
형체를 이루는 것이다...
그 "양"(陽)은, 겨우 머리를 일으켜, "처음 생긴 곳"에 있으니,
한 점, "원양"(元陽)은, 곧, "두 신장(腎臟)"에 있고,
또한, 신장(腎臟)은, "수"(水) 이다...
"수"(水) 가운데, "화"(火)가 있어, 상승하여 "기"(氣)가 되고,
"기"(氣)로 인하여, 상승하여, "심장"(心臟)에 조회한다...
"심장"(心臟)은, "양"(陽) 이다...
"양"(陽)으로, "양"(陽)에 합하면,
"태극"(太極)이, "음"(陰)을 낳으니,
"기"(氣)가 쌓여, "액"(液)을 낳는다...
액(液)은, 심장(心臟)에서 내려오고,
액(液)이, 하강함으로 인하여, 신장(腎臟)으로 돌아간다...
"간"(肝)은, 본래, 심장(心臟)의 어미이고, 신장(腎臟)의 자식이다...
그 신장(腎臟)의 기(氣)를, 전도(傳導)하여, 심장(心臟)에 이른다...
"폐"(肺)는, 본래, 심장(心臟)의 아내이고, 신장(腎臟)의 어미 이다...
그 심장(心臟)의 액(液)을, 전도(傳導)하여, 신장(腎臟)에 이른다...
"기"(氣)와 "액"(液)의 오르내림이, 천지의 음양과 같고,
"간"(肝)과 "폐"(肺)가 전도함이, 해와 달의 왕복과 같으니,
오행(五行)의 "명수"(名數 - ① 호적. ② 단위 명칭.) 이다...
그 "교합"(交合)과 "생성"(生成)을 논하면,
곧, "원양"(元陽)의 한 "기"(氣)가, 근본이 되고,
"기"(氣) 가운데서 "액"(液)을 낳고,
"액"(液) 가운데서 "기"(氣)를 낳으니,
"신장"(腎臟)은 "기"(氣)의 근본이요,
"심장"(心臟)은 "액"(液)의 근원이다...
"영근"(靈根, = 명근(命根))이 견고하니, 황홀한 가운데,
"기"(氣) 중에서, 저절로 "진수"(眞水)가 생기고,
"심원"(心源)이 청결하니, 깊고, 어두운 가운데,
"액"(液) 중에서, 저절로 "진화"(眞火)가 생긴다...
"화"(火) 중에서, "진룡"(眞龍)을 취할 줄 알고,
"수"(水) 중에서, "진호"(眞虎)를 취할 줄 알면,
"용호"(龍虎)가, 서로 교합(交合)하여, "황아"(黃芽)로 변하고,
"황아"(黃芽)가 결합하여, "대약"(大藥)을 이루니,
곧, "금단"(金丹)이라 한다...
"금단"(金丹)이, 이미 이루어지면,
곧, "신선"(神仙)이라 이른다...
(여동빈)-38
"금단"(金丹)이 성취되어, 형질을 벗고, "신선"(神仙)으로 올라,
10주(十洲)로 되돌아가는 줄을, 진실로, 알 수 있겠거니와,
무엇을 일러, "황아"(黃芽)라 합니까?
(종리권)
"진룡"(眞龍)과 "진호"(眞虎)가, 그것이다...
(여동빈)-39
"용호"(龍虎)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용"(龍)은, "간"(肝)이 아니라, 곧, "양"(陽)의 "용"(龍)이니,
"양용"(陽龍)은 나와서,
"이궁"(離宮)의 "진수"(眞水)의 가운데 있다...
"호"(虎)는, "폐"(肺)가 아니라, 곧, "음"(陰)의 "호"(虎)이니,
"음호"(陰虎)는 나와서,
"감위"(坎位)의 "진화"(眞火)의 가운데 있다...
(여동빈)-40
사람이, 오래 사는 것은, "금단"(金丹)을 연성하여, 이루는데 있고,
"금단"(金丹)을 연성하려면, 먼저, "황아"(黃芽)를 채취(採取)해야 하며,
"황아"(黃芽)를 채취하려면, 모름지기, "용,호"(龍,虎)를 얻어야 하니,
이른바,
"진룡"(眞龍)이, "이궁"(離宮)에서 나오고,
"진호"(眞虎)가, "감위"(坎位)에서 생기며,
"이,감"(離,坎)의 가운데, "수,화"(水,火)가 있다 하니,
"수,화"(水,火)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무릇, 몸 가운데, "수"(水)를 말한 것은,
4해5호(四海五湖), 구강삼도(九江三島),
화지(華池), 요지(瑤池), 봉지(鳳池), 천지(天池), 옥지(玉池), 곤지(崑池),
원담(元覃), 낭원(낭苑), 신수(神水), 금파(金波), 경액(瓊液), 옥천(玉泉),
양소(陽소), 백설(白雪) 등,
이들 이름은, 다 갖추어 말할 수도 없다...
무릇, 몸 가운데, "화"(火)를 말한 것은,
"군화"(君火), "신화"(臣火), "민화"(民火) 뿐이다...
"3화"(三火)는, "원양"(元陽)을 근본으로 하여, "진기"(眞氣)를 낳는다...
"진기"(眞氣)가 모이면, 편안하게 되고,
"진기"(眞氣)가 약해지면, 병이 생긴다...
만약, "진기"(眞氣)를 소모하면, "원양"(元陽)을 잃게 되고,
"원양"(元陽)이 다하면, "순음"(順陰)이 이루어져,
"원신"(元神)이, 몸에서, 분리되는 것이니,
이를, 곧, "죽음"이라 한다...
(여동빈)-41
사람의 몸 가운데, 한 점 "원양"(元陽)으로, "3화"(三火)를 일으키고,
3화(三火)가, 많은 "수"(水)와 많은 "음"(陰) 가운데서, 일어나도,
소모하기는 쉬우나, 태우기는 어렵습니다...
이와같이, "양"(陽)이 약하고, "음"(陰)이 왕성하며,
"화"(火)가 적고, "수"(水)가 많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속히 무너져,
장생하지 못하게 될 것이니, 어찌하면 됩니까?
(종리권)
"심장"(心臟)은, "혈해"(血海)를 이루고,
"신장"(腎臟)은, "기해"(氣海)를 이루고,
"뇌"(腦)는, "수해"(髓海)를 이루며,
"비장"(脾臟)과 "위"(胃)는, "수곡"(水穀 - 물과 곡식.)의 바다이니,
이른바, 4해(四海)란, 이와 같은 것이다...
"5장"(五臟)에도, 각자, 액(液)이 있고,
주관하는 방위가, "동·서·남·북·중앙" 이니,
이른바, "5호"(五湖)가, 이와 같다...
"소장"(小腸)은, 2장 4척인데, 상하로, 아홉 번 구부러져서,
"9강"(九江)이라 한다...
소장(小腸)의 아래를, "원담"(元潭)이라 이른다...
"정수리"를, 상도(上島),
"심장"을, 중도(中島),
"신장"을, 하도(下島)라 하고,
3도(三島)안의 근원을, "낭원"(낭苑)이라 한다...
"화지"(華池)는, "황정"(黃庭)의 아래에 있고,
"요지"(瑤池)는, "단궐"(丹闕)의 앞에서 나온다...
"곤지"(崑池)는, 위로, "옥경"(玉京)과 맞닿아 있고,
"천지"(天池)는, 바로, "내원"(內院)으로 향하고 있으며,
"봉지"(鳳池)는, 곧, "심장"과 "폐"의 사이 이다...
"옥지"(玉池)는, 입안에 있고,
"신수"(神水)는, 기(氣) 가운데서 생기며,
"금파"(金波)는, 하늘 위에서, 내려 온다...
"적룡"(赤龍)이 사는 곳에는,
저절로, "경액"(瓊液)과 "옥천"(玉泉)이 있다...
무릇, "태"(胎)가 바뀐 뒤에야,
바야흐로, "양소"(陽소), "백설"(白雪)을 볼 수 있다...
"물"(水)을 대는 데는, "시"(時)가 있으니,
"불꽃"이 왕성할 때, "물"(水)을 대어서,
먼저 대는 것을, "옥액"(玉液)이라 하고,
그 다음에 대는 것을, "금액"(金液)이라 하니,
모두 다, "환단"(還丹)할 수 있다...
"빼고, 더함",
(추첨(抽添) = 추연첨홍(抽鉛添汞), 단(丹)을, 연성하는 도(道),
"채약"(採藥)은, 반드시, "기"(氣) 중의 "수"(水)를 의지하고,
화(火)로 나가는 데는, 반드시, "연"(鉛) 중의 "기"(氣)를 빌려야 하니,
"연"(鉛)을 빼어서, "대약"(大藥)을 이루고,
"홍"(汞)을 더해서, "단전"(丹田)에 보충하는 것을,
"빼고, 더하는 도" 라 하는데,
중약(中藥)을, 외약(外藥)으로 비유하였다.)
에, "도수"(度數)가 있으니,
"목욕"(沐浴)할 때를 응하여,
먼저 응하는 곳을, "중전"(中田)이라 하고,
그 다음에 하는 곳을, "하전"(下田)이라 하니,
모두, 형체를, 연형(煉形)할 수 있다...
"옥액"(玉液)과 "금화"(金花)는,
"황백"(黃白)의 몸으로, 변화시키고,
"제호"(醍호 - 우난(牛酪) 위에, 엉긴 기름같은 액체, 혹은, 묘리(妙理)),
"감로"(甘露)는, 기이한 향기를, 연성한다...
이같은 것은, "수"(水)의 공로이며,
대개, "민화"(民火)가 상승하여,
신장(腎臟)의 기(氣)를 도와서, "진수"(眞水)를 낳고,
신장(腎臟)의 화(火)가 상승하여,
심장(心臟)의 액(液)과 교합하면, "진기"(眞氣)를 낳으니,
적게는, 마귀를 굴복시키고, 병을 없애며,
크게는, 형질을 연형(煉形)하고, "단"(丹)을 키운다...
"주천"(周天)을 이용하면, 화(火)가 일어나, 몸 안을 돌고,
"양관"(陽關)을 다스리면, 환원하여, 약(藥)을 연성하며,
9주(九州)의 세력을, 이별하여, "양신"(陽神)을 기르고,
"삼시"(三尸)의 더러움을 태워서, "음귀"(陰鬼)를 제거하며,
위로 가서, "3관"(三關)을 뚫고, 아래로 가서, "7백"(七魄)을 없애며,
형체를 연성하여, 기(氣)를 이루어, 나는 듯, 몸이 가벼워지고,
기(氣)를 연성하여, 신(神)을 이루어, 매미 허물같이, 태를 벗으니,
이같은 것이, 모두 다, 화(火)의 공로이다...
(여동빈)-42
처음에, "명"(命)에 관해 들으니, 근심할 것이,
화(火)가 적고, 수(水)가 많으면,
쇠약하여, 무너지기 쉽다는 것이었고,
다음에, 고론(高論)을 듣자오니,
"수,화"(水,火)에, 이와 같은 효험이 있으니,
필경은, 어떻게 조화하여, 적은 것으로, 많은 것을, 이길 수 있으며,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다스릴 수 있습니까?
(종리권)
"2.8" 에는, "음"(陰)이 감소하고,
"9.3" 에는, "양"(陽)이 자라나니,
붉은 금단을, 날로, 이룰 수 있음을 가리키니,
일곱 번 돌아오고, 아홉 번 환원하여,
"태선"(胎仙)이, 스스로 변화하는 것이다...
"진기"(眞氣)가, "심장"(心臟)에 있으니, 심장(心臟)은, 액(液)의 근원이요,
"원양"(元陽)이, "신장"(腎臟)에 있으니, 신장(腎臟)은, 기(氣)의 바다이다...
"방광"(膀胱)은, "민화"(民火)가 되는데,
민화(民火)를 이용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방광(膀胱) 또한, "진액"(眞液)의 창고를 이룬다...
만약, 천기(天機)에, 통달치 못하면, 오묘한 이치를, 측량할 수 없고,
도(道)를 받드는 사람은, 조화를 이루기 어려우며,
질병과 사망을, 면치 못하게 된다...
(여동빈)-43
이른바, 조화가 일어나,
"양"(陽)이 자라, "음"(陰)이 감소하도록 하여,
"금단"(金丹)이 이루어지면, "태선"이, 스스로 변화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종리권)
사람의 "심장"(心臟)과 "신장"(腎臟)은, 거리가, 8치 4푼이니,
곧, 하늘과 땅이, 위치를 정한데, 비긴 것이고,
"기"(氣)와 "액"(液)이, "태극"(太極)에서 상생(相生)함은,
곧, 음양(陰陽)의 교합(交合)에, 비길 수 있고,
하루가, 12시 인 것은,
곧, 1년이, 12달 인 것에, 비길 수 있다...
"심장"(心臟)이, "액"(液)을 낳음은,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다...
"폐"(肺)의 "액"(液)이, 내려온 것으로 인하여,
"심장"(心臟)의 "액"(液)이 행하고,
두 "액"(液)이, 부부를 행하여,
위에서 부터 내려와, "하단전"(下丹田)으로 돌아오니,
곧, 아내가, 남편의 궁으로, 돌아온 것이라 한다...
"신장"(腎臟)이, "기"(氣)를 낳음은,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다...
"방광"의 "기"가, 올라간 것으로 인하여, "신장"의 "기"가 행하고,
"기"(氣)가, 자모(子母 = 상생의 의미.)를 행하여,
아래에서 올라가, "중원"(中元)을 조회하니,(만남을 의미.)
곧, 남편이, 아내의 방으로, 돌아온 것이라 한다...
"간"(肝)의 "기"(氣)가, "신장"(腎臟)의 "기"(氣)를, 도인(導引)하여,
아래에서 올라가, "심장"에 이르니,
"심장"(心臟)은, "화"(火) 이다...
두 "기"(氣)가, 서로 교합하여, "폐"(肺)를 훈증하고,
"폐(肺)의 액(液)"이 하강하여, "심장"(心臟)으로 오면,
"심장"(心臟)으로 말미암아, "액"(液)이 생기는데,
"심장"(心臟)에서, "액"(液)이 생기기 때문에,
소모되어 흩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진수"(眞水)라 한다...
"폐의 액"이, "심장의 액"을 전송(傳送)하여,
위에서 내려와, "신장"(腎臟)에 이르니,
"신장"(腎臟)은, "수"(水) 이다...
두 "수"(水)가, 서로 교합하여, "방광"으로 젖어들고,
"방광의 기"가, 상승하여, "신장"(腎臟)으로 오면,
"신장"(腎臟)으로 말미암아, "기"(氣)가 생기는데,
"신장"(腎臟)에서, "기"(氣)가 생기기 때문에,
소모되어 없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진화"(眞火)라 한다...
"진화"(眞火)가, "수"(水) 가운데서 나오면,
황홀하여, 그 속에, "물질"이 있어,
보려 해도, 보이지 않고, 가지려 해도, 얻을 수 없다...
"진수"(眞水)가, "화"(火) 가운데서 나오면,
묘명(杳冥 - 깊고 아득함.)해서,
그 속에, "정"(精)이 있어, 보아도, 머무르게 할 수 없고,
머물러도, 거처토록 할 수 없다...
(여동빈)-44
"신장"(腎臟)은 "수"(水)이고,
"수"(水) 가운데, "기"(氣)가 생기니,
이름하여, "진화"(眞火)라 하는데,
"화"(火) 가운데, 무엇을, "물"(物)이라 합니까?
또, "심장"(心臟)은 "화"(火)이고,
"화"(火) 가운데, "액"(液)이 생기니,
이름하여, "진수"(眞水)라 하는데,
"수"(水) 가운데, 무엇을, "정"(精)이라 합니까?
이미, 형상이 없는 것을, 구함에 있어,
비록, 그것을 구한들, 또, 얻기 어렵고,
혹시, 얻은 후에는, 또, 어떻게 사용하는 것입니까?
(종리권)
옛날에, "상성"(上聖 - "노자"(老子)를 말하는 듯 함.)께서,
"도"(道)가 이루어짐에,
이 "두 물질"을, 분리하지 않으시고, 교합(交合)시켜,
"황아"(黃芽)로 바꾸고, 기간이 참에,
"태"(胎)가 완성되어, "대약"(大藥)을 이루셨으니,
곧, "진룡"(眞龍)과 "진호"(眞虎)라는 것이다...
(여동빈)-45
"용"(龍)은, 본래, "간"(肝)의 상징이고,
"호"(虎)는, "폐"(肺)의 상징이니,
"심장(心臟)의 화(火)" 가운데서, "액"(液)이 생기고,
"액"(液)은, "진수"(眞水)이니,
"수"(水) 가운데는, 깊고 아득하여, "진룡"(眞龍)을 숨겼는데,
"용"(龍)이, "간"(肝)에 있지 않고,
"이궁"(離宮)에서 나오는 것은, 어째서이며,
"신장(腎臟)의 수(水)" 가운데서, "기"(氣)가 생기고,
"기"(氣)는, "진화"(眞火)이니,
"화"(火) 가운데는, 황홀하여, "진호"(眞虎)를 숨겼는데,
"호"(虎)가, "폐"(肺)에 있지 않고,
"감위"(坎位)에서 생기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종리권)
"용"(龍)은, "양물"(陽物) 이다...
날아 올라, 하늘에 있어 울면, 구름이 일고,
"연못 물"을 얻으면, "만물"(萬物)을 구제하니,
형상에 있어서는, "청룡"(靑龍)이 되고,
방위는, "갑을"(甲乙),
물질은, "수"(水),
사철로는, "봄"(春),
도(道)에서는, "인"(仁),
괘(卦)에서는, "진"(震),
사람 몸 속의 오장(五臟)에서는, "간"(肝)에 해당한다...
"호"(虎)는, "음물"(陰物) 이다...
땅으로 내달아, 울부짖으면, 바람이 생기고,
"산" 을 얻으면, "백충"(百蟲)을 없애니,
형상은, "백호"(白虎) 이고,
방위는, "경신"(庚申),
물질은, "금"(金),
사철로는, "가을"(秋),
도(道)에서는, "의"(義),
괘(卦)에서는, "태"(兌),
사람 몸 속의 오장(五臟)에서는, "폐"(肺)에 해당한다...
또, "간"(肝)은, "양"(陽)인데,
"음위"(陰位) 가운데 있으면서,
"신장의 기"를, "간의 기"에 전한다...
"기"(氣)가, "자모"(子母 = 상생의 의미.)를 행하면,
"수"(水)가, "목"(木)을 낳고,
"신장의 기"가 넉넉하면, "간의 기"가 생기며,
"간의 기"가, 이미 생겼다면,
"신장"(腎臟)의 남은 "음"(陰)을 끊고,
"순양"(純陽)의 "기"(氣)가, 상승한다...
"폐"(肺)는, "음"(陰)인데,
"양위"(陽位) 가운데 있으면서,
"심장의 액"을, "폐의 액"에 전한다...
"액"(液)이, "부부"(夫婦 - 상극의 의미.)를 행하여,
"화"(火)가, "금"(金)을 이기고,
"심장의 액"이 닿으면, "폐의 액"이 생기며,
"폐의 액"이, 이미 생겼다면,
"심장"(心臟)의 나머지 "양"(陽)을 끊고,
"순음"(純陰)의 "액"(液)이, 하강한다...
"간"(肝)은, "양"(陽)에 속하여,
"신장"(腎臟)의 남은 "음"(陰)을 끊으니,
이로서, "기"(氣)가, "간"(肝)을 지날 때에,
곧, "순양"(純陽)이 됨을, 알 수 있고,
"순양(純陽)의 기(氣)" 가운데,
"진일(眞一 = 혹은, 도(道)를 의미함.)의 수(水)"를, 감추고 있어,
황홀하여, 형체가 없으니, "양룡"(陽龍)이라 한다...
"폐"(肺)는, "음"(陰)에 속하여,
"심장"(心臟)의 나머지 "음"(陰)을 끊으니,
이로서, "액"(液)이, "폐"(肺)에 도달할 때에,
곧, "순음"(純陰)이 됨을, 알 수 있으며,
"순음(純陰)의 액(液)" 가운데,
"정양(正陽)의 기(氣)"를 갖고 있어,
깊고 아득하여, 보이지 않으니, "음호"(陰虎)라 한다...
"기"(氣)는, 상승하고, "액"(液)은, 하강하므로,
본래, 서로 교합(交合)할 수 없는데,
어찌, 기(氣) 가운데, "진일(眞一)의 수(水)"가,
"액"(液)과 서로 합할 수 있으며,
"액"(液) 중의 "정양(正陽)의 기(氣)"가,
"기"(氣)와 저절로 모일 수 있겠는가?
만약, 전하고 행할 때, "법"(法)으로 다스리면,
"신장의 기"로 하여금, 달아나 잃지 않게 하여,
"기"(氣) 중에, "진일의 수"를 거두어, 취할 수 있고,
"심장의 액"이, 소모되어 흩어지지 않게 하여,
액(液) 가운데서, "정양의 기"를, 채취할 수 있으니,
자모(子母)가 상봉하고, 둘이, 서로 연모하여,
날로, 서미(黍米)의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백일" 을, 차질없이 하면, "약효"가 온전하고,
"2백일" 이면, "성포"(聖胞)가 견고해지며,
"3백일" 이면, "태선"(胎仙)이 완전하여,
형상이, "탄환"(彈丸 = 둥글다는 의미.) 같고,
색깔이, "붉은 귤" 같아, 이름을, "단약"(丹藥)이라 하니,
"하단전"(下丹田)에 길이 간직하면,
"형체"가 바뀌지 않고, 세상에 살 수 있으며,
"영겁"(永迲)을 장생(長生)하여, "지선"(地仙)이 될 수 있다...
(여동빈)-46
"신장(腎臟)의 수(水)"가, "기"(氣)를 낳고,
"기"(氣) 중에, "진일(眞一)의 수(水)"가 있어,
"음호"(陰虎)라 하고,
"호"(虎)가, "액"(液)과 서로 합하면,
"심장(心臟)의 화(火)"가, "액"(液)을 낳아,
"액"(液) 가운데, "정양(正陽)의 기(氣)"를, 갖게 되니,
"양룡"(陽龍)이라 합니다...
"용"(龍)이, "기"(氣)와 서로 합하면,
바야흐로, "종류"대로 모이기 때문에,
물질(物質)이, 무리대로, 나누어지는 이치는, 당연합니다...
"기"(氣)가 생길 때, "액"(液) 또한 내려와서,
"기"(氣) 가운데, "진일(眞一)의 수(水)"가,
"액"(液)을, 따르지 않음이 없어서,
내려가서, 오장(五臟)에, 전해지는 것입니까?
"액"(液)이 생길 때, "기"(氣)가, 또한 올라가서,
"액"(液) 가운데, "정양(正陽)의 기(氣)"가,
"기"(氣)를, 따르지 않음이 없어서,
올라가서, "중루"(重樓)로, 나옵니까?
"진수"(眞水)가, "액"(液)을 따라 하행하면,
"호"(虎)가, "용"(龍)과 교합치 못하고,
"진양"(眞陽)이, "기"(氣)를 따라 상승하면,
"용"(龍)이, "호"(虎)와 교합할 수 없으니,
"용호"(龍虎)가, 교합치 못하면, 어찌, "황아"(黃芽)를 얻을 수 있으며,
"황아"(黃芽)가, 이미 없으면, 어찌, "대약"(大藥)을 얻을 수 있습니까?
(종리권)
"신장(腎臟)의 기(氣)"가, 이미 생겼다면,
마치, 태양이, 바다에서 나오는 것 같아서,
안개나, 이슬도, 그 빛을, 가릴 수 없듯이,
"액"(液)이 내려오는 데는, 듬성듬성한, "주렴"과 같으니,
어찌, 그 "기"(氣)보다, 나을 수 있겠는가?
"기"(氣)가, 건장(健壯)하면,
"진일(眞一)의 수(水)"는, 자연히, 왕성해지는 것이다...
"심장(心臟)의 액(液)"이, 이미 생겼다면,
마치, 혹독한 하늘이, 사물을, 시들게 하는 것과 같아서,
아무도, 그 추위를, 대적할 수 없듯이,
"기"(氣)가 오르는 데는, "푸른 주렴막"과 같으니,
어찌, 그 "액"(液)보다, 나을 수 있겠는가?
"액"(液)이, 왕성(旺盛)하면,
"정양(正陽)의 기(氣)"는, 어떤 때는 강하고, 어떨 때는 약하여,
반드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동빈)-47
"기"(氣)의 생김과 "액"(液)의 생김에는,
각각, "시"(時)가 있습니다...
"시"(時)가, "기"(氣)를 낳음에,
기(氣)가 왕성하면, "진일의 수" 또한, 왕성하고,
"시"(時)가, "액"(液)을 낳음에,
액(液)이 왕성하면, "정양의 기" 또한, 왕성한데,
"성쇠"(盛衰 = 오래동안)가, 보존되지 못하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종리권)
"신장(腎臟)의 기(氣)"는, 소모되어, 흩어지기 쉬워서,
얻기 어려운 것이, "진호"(眞虎)이고,
"심장(心臟)의 액(液)"은, 쌓아, 모이기 어려워서,
잃기 쉬운 것이, "진룡"(眞龍)이다...
"단경"(丹經) 만 권에도, 의논이,
"음양"(陰陽)을 나타내지(밝히지) 않았으니,
"음양"(陰陽) 두 가지는, 그 "정수"(精髓)가,
"용호"(龍虎) 아님이 없다...
"도"(道)를 받드는 사람, 만 명 중에도,
아는 사람은, 한둘 뿐이다...
어떤 이는, 많이 듣고, 널리 기억하여,
비록, "용호"(龍虎)의 이치를 알지만,
"교합(交合)하는 시(時)"를 모르고,
또, "채취(採取)하는 법" 을 모른다...
고금(古今)에, 여기에 통달한 사람이,
머리가 하얗도록, 수련하여 지켜도,
"소성"(小成 = 조금 성취함.)하여,
여러 대를, 수명만 연장하는데 그치고,
"초탈"했다는 것은, 듣지 못했으니,
이는, 대개, "용호"(龍虎)를 교합시켜, "황아"(黃芽)를 채취하여,
"단약"(丹藥)을, 이룰 수 없었기 때문인 것이다...
(여동빈)-48
"용호"(龍虎)의 이치는, 이미 알았습니다...
이른바, "금단대약"(金丹大藥)에 관해서, 들을 수 있겠습니까?
(종리권)
이른바, "약"(藥)이란, "병"(病)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병"(病)에도, "3등급"이 있으니,
첫째, 중풍이 들어, 습기찬데 누워, 더위를 무릅쓰고, 추위를 겪어,
"과로"와 "굶주림"에, 때를 놓치고, 절차대로 아니하고, "불안"에 이르는 것을,
"근심"이라고 하는데, 이 "근심"이, "시병"(時病 - 때의 병.)이요,
둘째, 무릇, 수련하여, 지키기를, 기뻐하지 않고, "정욕"을 방자하게 행하고,
제멋대로 하며, "원양"(元陽)을 흩어 잃고, "진기"(眞氣)를 손실하여,
나이가 많아지면, 초췌해지게 되는 것을, "늙음"이라 하는데,
이 "늙음"이, "연병" (年病 - 나이의 병.)이요,
셋째, 무릇, "기"(氣)가 다하여, 몸이 공허하고, "혼"(魂)이 소모되고,
"신"(神)이 흩어져서, 긴 한숨 한 번에도, 온 몸이, 흐늘흐늘하여,
몸이, 황량한 들판에, 눕게 되는 것을, "죽음"이라 하는데,
이 "죽음"이, "신병"(身病 - 몸의 병.) 이다...
또, "시"(時)에도, 병(病)이 있으니,
춘하추동(春夏秋冬)으로, 추위와 더위, 따뜻함과 서늘함을 운행하는데,
"양"(陽)이, 너무 많으면, "음"(陰)이 부족하므로,
마땅히, "서늘함"으로, 치료하고,
"음"(陰)이, 너무 많으면, "양"(陽)이 부족하니,
마땅히, "따뜻함"으로, 치료해야 한다...
"노인"(老人)은, 냉기가 많고,
어린이는, "열기"(熱氣)가 많으며,
살찐 사람은, 침이 넉넉하고,
야윈 사람은, 쌓인 것이 많다...
"남자"는, "기"(氣)에서 병이 생기고,
"여자"는, "혈"(血)에서 병이 생기니,
그 "허"(虛)함을 보충하여, "실"(實)함을 취하고,
그 약함을 보호하고, 그 나머지를 줄여서,
작은 것은, "침구"(針灸)로,
심한 것은, "약"과 "음식"으로 한다...
비록, 절차대로 하지 않아서, 불안함이 있고,
"시병"(時病)이, 근심이 되나,
명사(明士)와 양의(良醫)에 맡겨,
병에 대하여, 알맞은 음식을 먹으면,
모두 다, 치료할 수 있다...
만약, "노병"(老病)이면, 어떻게 고치며,
"사병"(死病)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장"(腸)을 씻고, "살"을 보충함이, 옛날의 좋은 법인데,
주름진 얼굴과 백발이, "동안"(童顔)으로 돌아오나,
그것을 아는 사람이 없고,
"정"(頂)을 바꾸고,
"지"(支 - 脈節을 순조롭게 하는 것, 또한 四肢인 듯함.)를,
연결하는 것이, 옛날의 좋은 치료법인데,
형체를 바꾸지 않고, 세상에 살며, "장생"(長生)을, 얻을 수 있는 데도,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
(여동빈)-49
절차대로 아니하여, 불안하고, "시"(時)로 인하여, "병"(病)이 생기면,
"양의"(良醫)와 "명약"(明藥)으로, 진실로, 치료할 수 있거니와,
허(虛)하고, 무너져, 나이가 많은 병(病)과,
"기"(氣)가 다하여, 죽는 괴로움은,
어떻게 치료하며, 약(藥)은, 없습니까?
(종리권)
대개, "병"(病)에는, "3등급"이 있다 했으니,
"시병"(時病)은, "초목"(草木)의 약으로 치료하면, 저절로 나으나,
"신병"(身病)과 "연병"(年病)은, 치료하는 약(藥)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내단"(內丹)이요, 또 하나는, "외단"(外丹) 이다...
(여동빈)-50
"외단"(外丹)이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옛날 "고상원군"(高上元君)께서, 인간에게, "도"(道)를 전하실 때,
천지(天地)의 오르내리는 이치와,
일월(日月)의 왕복하는 도(道)를, 가르쳐 주시니,
저절로, "단경"(丹經)이, 세상에, 가득히 퍼져,
사람들이, "대도"(大道)를 듣게 되었다...
"광성자"(廣成子 - 상고시대 신선, 호가 광성자, 공동산 석실에서 은거.)께서,
"황제"(黃帝)를, 가르쳤으므로, 황제가, 정치를 하는 여가로,
법(法)대로 수행하여, 지켰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광성자"(廣成子) 께서,
"심장"(心臟)과 "신장"(腎臟) 사이에,
"진기"(眞氣)와 "진수"(眞水)가 있고,
"기"(氣)와 "수"(水) 사이에,
"진음"(眞陰)과 "진양"(眞陽)이 있어,
"대약"(大藥)을 배합하는 것을,
"금석"(金石) 사이에, 지극한 보배가, 숨겨 있는 것에, 비길 수 있다"
하시고는, 곧, 공동산 중에서,
내사(內事 = 비사(秘事), 신비한 일.)를, 법(法)으로 삼아,
"대단"(大丹)을 단련하셨다...
"팔석"(八石) 가운데는, 오직,
"주사"(朱砂)를 쓰고, "사"(砂) 중에서, "홍"(汞)을 취하며,
"5금"(五金) 중에서는, 오직,
"흑연"(黑鉛)을 쓰고, "연"(鉛) 중에서, "은"(銀)을 취하니,
"홍"(汞)은, "양룡"(陽龍)에 비겼고,
"은"(銀)은, "음호"(陰虎)에 비겼으니,
"심장(心臟)의 화(火)"는, "사"(砂)같이 붉고,
"신장(腎臟)의 수(水)"는, "연"(鉛)같이, 검기 때문이다...
"연화"(年火)는,
"시"(時)를 따라, "건곤(乾坤)의 책(策)" 을 잃지 않고,
"월화"(月火)는, 빼고, 더하여,
스스로, "문무"(文武 - 약하고 강함.)의 도(道)로, 나뉜다...
우뚝한, 3층의 화로(爐)는,
각각, 높이가 9치, 겉은 네모요, 안은 둥글며,
8방(八方)의 기(氣)를 취하여, 4시(四時)의 절후에 응한다...
"금정"(金鼎)의 형상은,
"연홍"(鉛汞)을 내포하였으니, "폐의 액"과 다름이 없고,
"유황"(硫黃)이, 약을 이루어, "영사"(靈砂)와 섞이니,
"황파"(黃婆)에, 비길 수 있다...
3년이면, 소성(小成)하여, 먹으면, 모든 법을 끊을 수 있고,
6년이면, 중성(中成)하여, 수명(壽命)을 늘릴 수 있으며,
9년이면, 대성(大成)하여, 먹으면, 마음대로 상승하여,
팔을, 천 리, 만 리라도, 뻗을 수 있다...
비록, "봉래"로, 돌아가지는 못하지만,
인간세상에서, 영겁(永迲)을, 죽지 않는다...
(여동빈)-51
옛날부터, "연단"(煉丹 = 수련.)한 사람은 많으나,
효과를 본 사람이, 적은 것은, 어째서입니까?
(종리권)
연단(煉丹 = 수련.)하여,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세 종류이다...
"약(藥 = 단약(丹藥))의 진위"를, 분간하지 못하고,
"화후(火候)의 빼고 더함"을, 알지 못하여,
장차, 지극히 보배로운 물질이,
하루 아침에, 타는 불길 가운데서, 소산(消散)되어, 재가 되니,
"시"(時)를 폐하고, "일"(日)을 어지럽혀,
마침내, 이룬 것이 없는 사람이, 첫째이다...
"약"(藥 = (丹藥))가, 비록, 아름다우나, "화후"(火候)를 알지 못하고,
화후(火候)를 알아도, "약"(藥 = (丹藥))이 부족하여,
두 가지가, 서로, 부합하지 못하니,
마침내, 이룬 것이 없는 사람이, 둘째이다...
"약"(藥 = (丹藥))이 우수하고, 화후(火候)도 적당하며,
"연"(年) 중에, "월"(月)을 어기지 않고,
"월"(月) 중에, "일"(日)이 차질이 없으며,
"가감"(加減)에, "수"(數)가 있고,
"진퇴"(進退)에, "시"(時)가 알맞아,
"기"(氣)는, "단"(丹)을 이루기에 넉넉하나,
외행(外行)이, 갖추어지지 못하고, 현학(玄學)으로 변화하여,
허공을, 마음대로 날아다니지만, 음식(丹)을 얻을, "인연"(因緣)이 없어,
마침내, 이루지 못한 사람이, 세 번째 이다...
그러나, 하물며, 약(藥 = (丹藥))이,
천지(天地)의 빼어난 기(氣)에, 근본하여, 결실한 물건임에랴.....
"화후"(火候)는, 곧, 신선(神仙)을 수련하여,
"득도"(得道)하는 "비술"(秘術)이다...
"3황"(三皇)의 시대에, "황제"(黃帝)가, 연단(煉丹)함에,
아홉 번 연성하여, 바야흐로 성공하였고,
"5제"(五帝) 뒤에는, 연단에,
"혼원"(混元 - 天地, 또는, 천지가 개벽한 때.)하여,
3년 만에 겨우 이루었고,
"춘추전국시대"에, 이르러서는,
흉한 기(氣)가, 허공에 응결되고, 시체가, 들판에 가득하였으니,
물질(物質)이, 천지(天地)의 빼어난 기(氣)를, 받을 수 없어,
세상에는, 약재가 부족하며, 마땅히 법을 얻은 사람도,
도망하기가 어려워, 암곡(巖谷)에서 죽었다...
단방(丹房) 선법(仙法)을, 어떤 사람이,
죽백(竹帛)에 기록한 것도 있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없어져, 세상에서는, 다시, 가질 수 없었다...
만약, 속세에, 약재가 있다면,
진시황이, 해도(海島)에서, 구하지 않았을 것이고,
만약, 속세에, 단방(丹房)이 있다면, "위백양"이, "주역"(周易)에서,
참구(參究)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이는, 많이 듣고, 억지 지식으로,
후인(後人)을 미혹시켜, 모든 가정을 깨뜨렸고,
아울러,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으니,
밖에서 구하는 것 또한, 잘못된 것이다...
(여동빈)-52
"외단"(外丹)의 이치가, "광성자"(廣成子)로 부터 나오고,
내사(內事)를, 법으로 삼아, 비록, 성취가 있었으니,
9년 만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약재"를 구하기 어렵고,
"단방"(丹房)을, 얻기 어려움에랴!!
필경은, 상승하여 오르는데 그치고, 초범입성(超凡入聖)하여,
십주(十洲)로 돌아가는 사람을, 볼 수 없었습니다...
감히, 말씀드려, "내약"(內藥)에 관해서, 듣고자 합니다...
(종리권)
"외약"(外藥)은, 쓸 수 없는 것이 아니다...
"도"(道)를 받드는 사람이, 만년에 깨달으면,
근원이, 견고하지 못하다...
"신장"(腎臟)은, "기"(氣)의 뿌리인데,
뿌리가 깊지 못하면, 잎이 무성하지 못하고,
"심장"(心臟)은, "액"(液)의 근원인데,
샘이 맑지 못하면, 흐름이 깊지 못하니,
반드시, "5금 8석"을 빌어서, 오랫동안 연성해야 한다...
"연성"에는, "3품"(三品)이 있고,
매 품마다, "3등급"이 있으니, 곧, "9품" 이다...
"용호대단"(龍虎大丹)이, "진기"(眞氣)를 도와, 접촉토록 하면,
형체를 연성하여, 세상에 살면서, 나는 것 같이, 가볍게 움직일 수 있다...
만약, "내사"(內事 - 비밀수련.)를 수련하여,
"교합(交合)의 시" 를 알고,
"채취(採取)의 법" 을 만나면,
"태선"(胎仙)은, 이미 성취되었으며,
날을 받아,(지적하여) 초탈할 수 있으나,
저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외단"(外丹)을 붙들고, "화"(火)에 나가기를, 오래 하면서,
그것을 먹고, "천계"(天界)로 상승하고자 하니,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
이미, "외약"(外藥)의 근원을, 궁구했으니,
이제, 마땅히, "내단"(內丹)의 이치를, 상세히 말하겠다...
"내단"(內丹)의 약재는,
"심장"(心臟)과 "신장"(腎臟)에서 나오는데,
이는, 모든 사람이, 다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내단(內丹)의 약재는, 본래, "천지"(天地)에 있어서,
항상, 날마다 볼 수 있다...
"화후"(火候)는, "일월(日月)이 왕복하는 수(數)" 를 취하고,
수련하여 합함을, "부부교합의 도(道)" 를, 본 받는다...
"성태"(聖胎)가 이루어지면, "진기"(眞氣)가 생기고,
"기"(氣) 가운데, "기"(氣)가 있어,
마치, 용의 구슬을, 키우는 것 같다...
"대약"(大藥)이 이루어지면, "양신"(陽神)이 생기고,
몸 밖에, 몸이 있어, 매미가, 허물을 벗는 것 같다...
이 "내약"(內藥)은,
"용호(龍虎)의 교합(交合)"을 바탕으로, "황아"(黃芽)로 변하고,
"황아"(黃芽)가 이루어지면, "연홍"(鉛汞)으로 나뉘는 것이다...
(여동빈)-53
"내약"(內藥)이, "용호"(龍虎)를 낳습니다...
"호"(虎)는, "감궁"(坎宮)에서 생기니,
"기"(氣) 중의 "수"(水)가, 이것이고,
"용"(龍)은, "이궁"(離宮)에서 나오니,
"수"(水) 중의 "기"(氣)가, 이것 입니다...
"외약"(外藥)이,
"사"(砂) 중의 "홍"(汞)을 취하니, "양용"(陽龍)에, 비길 수 있고,
"연"(鉛) 중의 "은"(銀)을 취하니, "음호"(陰虎)에, 비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홍"(鉛汞)은, "외약"(外藥)입니다...
어째서, "용호"(龍虎)가 "교합"(交合)하는 것 때문에, "황아"(黃芽)로 변하고,
"황아"(黃芽)가 이루어지면, "연홍"(鉛汞)으로 나뉩니까?
이른바, 내약(內藥) 가운데, "연홍"(鉛汞)이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천일"(天一)의 질(質)을 포함하고서,
"오금"(五金)의 으뜸이 되는 것이, "흑연" 이다...
"연"(鉛)은, "은"(銀)을 낳기 때문에,
연(鉛)이, 곧, 은(銀)의 어미이다...
태양의 기(氣)에 느끼어,
뭇 돌들의 으뜸이 되는 것이, "주사"(朱砂)이다...
"사"(砂)는, "홍"(汞)을 낳으므로,
홍(汞)이, 곧, 사(砂)의 자식이다...
취하기 어려운 것이, "연"(鉛) 중의 "은"(銀)이고,
흩어지기 쉬운 것이, "사"(砂) 중의 "홍"(汞)이다...
"은"(銀)과 "홍"(汞)이, 서로 합하면,
단련하여, 저절로, 지극한 보배를 이루니,
이것이, "연홍(鉛汞)의 이치" 이다...
밖으로 보이는 것이, 이와 같으나,
만약, "내사"(內事)로 말하면,
고금(古今)의 의논이, 각각 다르다...
그 현묘한 설을 취하면,
본래, 부모가, 교통할 무렵부터,
"정"(精)과 "혈"(血)이, 서로 합하여,
"진기"(眞氣)를 포함하여 감추었다가,
어미 배의 순음(純陰)의 궁에, "질"(質)을 의탁하고,
감춘 "신"(神)은, "음양"(陰陽)이, 나뉘지 않은 속에 있다...
3백일이면, "태"(胎)가 완성되고,
5천일이면, "기"(氣)가 넉넉하다...
"오행"(五行)으로 말하면,
사람의 몸은, 본래, "정"(精)과 "혈"(血)인데,
먼저, "수"(水)를 가진다...
"오장"(五臟)으로 말하면,
"정"(精)과 "혈"(血)은, 형상이고,
먼저, "신장"(腎臟)을 만든다...
"신장"(腎臟) 중의 "수"(水)는, 수태한 처음에,
부모의 진기(眞氣)를, 감추고, 엎드려 있으니,
"진기"(眞氣)는, 사람의 "신장"(腎臟)속에 숨어있다...
이른바, "연"(鉛)이라는 것이, 이것이다...
신장(腎臟) 가운데, 주인은 "기"(氣)이고, 기(氣) 가운데,
"진일(眞一)의 수(水)"를, "진호"(眞虎)라고 하니,
이른바, "연"(鉛) 가운데, "은"(銀)이란 것이, 이것이다...
"신장(腎臟)의 기(氣)"는, "간(肝)의 기(氣)"를 전하고,
"간(肝)의 기(氣)"는, "심장(心臟)의 기(氣)"를 전하고,
"심장(心臟)의 기(氣)"가, "태극"(太極)에서, "액"(液)을 낳는데,
액(液) 중에, "정양(正陽)의 기(氣)"가 있으니,
이른바, "주사"(朱砂)란, "심장의 액(液)" 이다...
이른바, "홍"(汞)이란, 심장 액(液) 가운데의,
"정양(正陽)의 기(氣)" 가, 이것이다...
"기"(氣) 가운데, "진일(眞一)의 수(水)"가, 돌아보고, 연모하여,
"액"(液) 가운데, "정양(正陽)의 기(氣)"에서, 화합하므로,
"기"(氣)와 "액"(液)을 축적하여, 태포(胎胞)를 이루고, 보내어,
"황정"(黃庭)의 안에 있으면서, 화(火)로 나아가, 차질이 없으면,
"태선"(胎仙)으로 저절로 변화하니,
곧, "연"(鉛)과 "은"(銀)이, "홍"(汞)에 합하고, 단련하여,
보배를 이루는 것에 비유된다...
(여동빈)-54
"5금"(五金) 중에서는, "연"(鉛) 가운데, "은"(銀)을 취하고,
"8석"(八石) 안에서는, "사"(砂) 가운데, "홍"(汞)을 취하여,
"정기"(鼎器)에 갖다 주고, "약이"(藥餌)에 배합하면,
"홍"(汞)은, 저절로, "사"(砂)가 되고,
"은"(銀)은, 저절로, "보배"가 됩니다...
그러나, 안에 있는, "연"(鉛)에서, 어떻게, "은"(銀)을 취하며,
사람에게 있는, "사"(砂)에서, 어떻게, "홍"(汞)을 취합니까?
또, "홍"(汞)으로, 어떻게, "사"(砂)를 만들며,
"은"(銀)으로, 어떻게, "보배"를 이룹니까?
(종리권)
"연"(鉛)은, 본래, 부모(父母)의 정기이니, 합하여 하나가 되며,
순수하여, 분리되지 않는다...
이미, 형체를 이룬 뒤에는, 감추어, "신장"(腎臟) 중에 있다...
두 신장(腎臟)은,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면서,
같이, "기"(氣)를 상승시키니,
곧, "원양(元陽)의 기(氣)" 라 하고,
"기"(氣) 중에, "수"(水)가 있으니, "진일(眞一)의 수(水)" 라 한다...
"수"(水)는, "기"(氣)를 따라 상승하는데,
기(氣)가 머물면, 수(水)도 머물고,
기(氣)가 흩어지면, 수(水)도 흩어지니,
수(水)와 기(氣)는, 마치, 아들과 어미(子母)가,
서로, 떨어지지 않는 것과 같다...
잘 관찰하는 사람도,
"기"(氣)를 보는 데만 그치고, "수"(水)를 보지 못한다...
이 "진일의 기" 로써, "심장"의 "정양(正陽)의 기"를 합하면,
곧, "용호"(龍虎)가 교합하여, "황아"(黃芽)로 변하고,
황아(黃芽)로, "대약"(大藥)을 이룬다...
"대약"(大藥)의 재료는, 본래, "진일(眞一)의 수(水)" 로,
"태"(胎)를 이루고, "정양의 기"를, 내포하고 있는데,
마치, 옛날 부모의 진기(眞氣)와 같으니,
곧, 정혈(精血)이, 포태(胞胎)를 이룬다...
3백일간 조화하면, "태"(胎)가 완성되고, "기"(眞)가 넉넉해져,
형체가 갖추어지고, "신"(神)이 온다...
어미와 분리된, "형체"와 "신"이, 이미 합하고,
합하면, 형체가 형체를 낳는다...
"도"(道)를 받드는 사람은,
"신장(腎臟)의 기(氣)"가, "심장(心臟)의 기(氣)"와 교합하여,
"기"(氣) 가운데, "진일의 수"를 감추고, "정양의 기"를 갖고,
"기"(氣)가, "진수"(眞水)와 교합함으로써, "포태"(胞胎)를 이루니,
형상이, "서미"(黍米)와 같고, 따뜻이 길러,
이지러짐이, 없도록 해야 한다...
처음에는, "음"(陰)으로, "양"(陽)을 머물게 하고,
다음에는, "양"(陽)으로, "음"(陰)을 연성하면,
"기"(氣)가 변하여, "정"(精)이 되고,
"정"(精)이 변하여, "홍"(汞)이 되며,
"홍"(汞)이 변하여, "사"(砂)가 되며,
"사"(砂)가 변하여, "금단"(金丹)을 이룬다...
"금단"(金丹)을, 이미 이루었으면,
"진기"(眞氣)가, 저절로 생긴다...
"기"(氣)를 연성하고, "신"(神)을 이루면, 초탈할 수 있고,
"화룡"(火龍)을 변화시켜, 어두운 거리를 벗어나,
"덧말"(덧붙여서 수레를 끌게 하는 말.)에,
"현학"(玄鶴 - 검은 학.)을 타고, "봉래섬"(蓬島)으로, 들어 간다...
(여동빈)-55
"형"(形)을, "형"(形)과 교합시키니, 형(形)이 합하여, 형(形)을 낳고,
"기"(氣)를, "기"(氣)와 교합시키니, 기(氣)가 합하여, 기(氣)를 낳습니다...
날수가, 3백일을 넘기지 않아서, 형체가 나뉜 뒤에는,
남녀(男女)의 형상이 같지 않은데,
자기의 단사 색깔은 윤택하여, 어째서, 비슷합니까?
(종리권)
부모(父母)의 형체가 교합(交合)함에,
부(父)의 정(精)이, 먼저 나가고,
모(母)의 혈(血)이, 뒤에 가서,
"혈"(血)이, "정"(精)을 감싸면, "여자" 가 된다...
여자는, 안은 "양"(陽)이고, 겉은 "음"(陰)이니, 모(母)의 형상이요,
대개, "혈"(血)이, 바깥에 있기 때문이다...
만약, 모(母)의 혈(血)이, 먼저 나가고, 부(父)의 정(精)이, 뒤에 가서,
"정"(精)이, "혈"(血)을 감싸면, "남자" 가 된다...
남자는, 안이 "음"(陰)이고, 겉은 "양"(陽)이니, 부(父)의 형상이요,
대개, "정"(精)이, 바깥에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혈"(血)이란, 본래,
"심장"(心臟)에서 생기고, "정양(正陽)의 기(氣)"가 없다...
이른바, "정"(精)이란, 본래,
"신장"(腎臟)에서 생기고, "정양(正陽)의 기(氣)"가 있다...
"정양(正陽)의 기(氣)"는, 곧, "홍"(汞)의 근본이다...
곧, "진일(眞一)의 수(水)"가, 화합하여,
"황정"(黃庭) 가운데로, 들어 간다...
"홍"(汞)은, "연"(鉛) 때문에 끓여지고,
"연"(鉛)은, "홍"(汞) 때문에, 달아 오르니,
"연"(鉛)이, "홍"(汞)을 얻지 못하면,
"진일(眞一)의 수(水)"가, 일어날 수 없고,
"홍"(汞)이, "연"(鉛)을 얻지 못하면,
"순양(純陽)의 기(氣)"를, 변화시킬 수 없다...
(여동빈)-56
"연"(鉛)이, "신장"(腎臟) 가운데 있어,
"원양(元陽)의 기(氣)" 를 낳고,
"기"(氣) 가운데는, "진일(眞一)의 수(水)"가 있으나,
보아도, 볼 수가 없습니다...
"연"(鉛)이, "홍"(汞)을 얻음으로서,
"홍"(汞)이, "정양(正陽)의 기(氣)"를 가지고,
"정양(正陽)의 기(氣)"가, "연"(鉛)에서 단련되기 때문에,
"연"(鉛)은, "기"(氣)를 낳아, 왕성해지고,
"진일(眞一)의 수(水)"를, 일어나게 하여(發擧),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홍"(汞)이, "정양(正陽)의 기(氣)"에, 근본하였으므로,
곧, "진일(眞一)의 수(水)"가, "포태"(胞胎)를 이루고, 보존하여,
"황정"(黃庭) 가운데로 보낸다면,
이미, 이것은, "용호"(龍虎)가 교합하여,
"음양"(陰陽)이, 둘 다 정지한 것이고,
또한, "연"(鉛)으로서, 그것을 끓게 하여,
"음"(陰)이 너무 많고, "진양"(眞陽)을 소모하여,
흩어지지 않음이 없으니, 어찌, "대약"(大藥)을 이루어,
"기"(氣) 가운데서, "기"(氣)가, 생길 수 있겠습니까?
(종리권)
"신장(腎臟)의 기(氣)"가, "심장(心臟)의 기(氣)"를 만나면,
"기"(氣)는, 결국, "액"(液)을 낳는다...
"액"(液) 중의, "정양(正陽)의 기(氣)"가, "진일(眞一)의 수(水)"와 합하면,
"용호"(龍虎)가, "교합"(交合)한다고 하고,
날이 지나서, 커다란 서미(黍米)를 얻으면,
"금단대약"(金丹大藥)이라 하니,
보존하여, "황정"(黃庭) 가운데로 보낸다...
또, "황정"(黃庭)이란, "간"(肝)과 "위"(胃)의 아래, "방광"(膀胱)의 윗쪽,
"심장"의 북(北), "신장"의 남(南), "간"의 서(西), "폐"의 동(東)쪽에 있고,
윗쪽은 맑고, 아랫쪽은 흐리며,
겉은, 4가지 색깔에 응하고,
"용량은, 두 되" 이고, "8수(八水)의 통로" 이다...
얻은 "약"(藥)이, 밤낮으로, 그 가운데 있으니,
만약, 채약(採藥)해도, "화"(火 = 화후(火候))로 나가지 않으면,
약(藥)은, 반드시, 소모되어 흩어져, 머무르지 않게 되고,
만약, "화"(火)로 나아가도, "연단"(煉丹)하지 않으면,
"음"(陰) 가운데, "양"(陽)이 살 수가 없어,
"신장(腎臟)의 기(氣)"를, 일어나게 하고,
하원(下元)을, 건장하고, 따뜻하게 하는데, 그칠 뿐이다...
만약, "채약"(採藥)에, "시"(時)가 있고,
"화"(火 = 화후(火候))로 나아감에, "도수"(度數)가 있으면,
반드시, 먼저, "연"(鉛) 가운데서 작용하여,
"기"(氣)를 빌어, "화"(火)로 나아가, "대약"(大藥)이, 견고하도록 하고,
영원히, "하단전"(下丹田)에 머물도록 하는 것을,
"채보(採保)의 법" 이라 한다...
"홍"(汞)을 연성하여, "단전"(丹田)에 보충하면,
나이를 늘려, 수명을 더하고, "지선"(地仙)이 될 수 있다...
만약, 한번 채약(採藥)을 하고나면, "원연"(元鉛)을,
"주후비금정"(珠後飛金晶)에서, 뽑을 수 있다...
이미, "연"(鉛)을 뽑았으면, 모름지기, "홍"(汞)을 더해야 하며,
"홍"(汞)을 더하지 못하면, "환정보뇌"(還精補腦)가, 헛것이니,
"진기"(眞氣)는, 어떻게 생길 수 있겠는가?
"진기"(眞氣)가, 생기지 않으면,
"양신"(陽神)은, 어떻게 이룰 수 있겠는가?
이미, "홍"(汞)을 더했으면, 모름지기, "연"(鉛)을, 뽑아내야 하고,
만약, "연"(鉛)을, 뽑지 못하면,
"홍"(汞)을 연성하고, "단전"(丹田)을 보충 하는 것은, 헛것이니,
"홍"(汞)이, 어떻게, "사"(砂)로, 변할 수 있겠는가?
"사"(砂)로, 이미 변하지 않았으면,
"금단"(金丹)은, 어떻게, 성취할 수 있겠는가?
(여동빈)-57
"채약"(採藥)은, 반드시, "기(氣) 중의 수(水)"에, 의뢰해야 하고,
"화"(火 = 화후(火候))로 나아감에는,
모름지기, "연(鉛) 중의 기(氣)"를 빌려야,
필경은, 연(鉛)을 뽑아, "대약"(大藥)을 이룹니다...
또한, "홍"(汞)을 더하여, "단전"(丹田)을 보충할 수 있으니,
이른바, "추첨"(抽添 - 빼고 더함.)의 이치가, 무엇입니까?
(종리권)
옛날, 상성(上聖)께서, 인간에게, "도"(道)를 전할 때,
태고(太古) 때의 백성은, 아주 순박하여, 어둡고, 무지했기 때문에,
"대도"(大道)를, 알아 들을 수 없었다...
그래서, 천지(天地)의 오르내리는, 법도를 가르치니,
교환(交換)되는 것은, 따뜻하고 서늘함, 추위와 더위의 기(氣)가 있으며,
절후에, 시기가 있고, 일년의 날수는, 정해져 있어서,
일주하면, 다시 시작하여, "도"(道)를 잃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천지(天地)가, 장구하는 까닭이다...
이것을, 일월(日月)의 정화(精華)가, 왕래하는 이치에, 비기어 말하면,
나가고 물러남은, 초하루와 보름, 초승과 그믐 때 있으며,
뜨고 지는데, 차이가 없고, 한 달의 날수가 다 되어도,
운행이, 그치지 않기 때문에, 해와 달이, 장구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 사람은, 어떻게, 추위가 가면, 더위가 오고,
더위가 가면, 추위가 오는지를 모르고,
또, 천지(天地)의 오르내리는 법도를, 깨닫지 못하고,
또한, 달이 둥글면, 다시, 이지러지고,
달이 이지러지면, 다시, 둥글게 되는지를 모른다...
곧, 이 일월(日月)이, 왕래하는 이치를 모르며,
끝없는 욕심으로, 방종하고, 유한한 시간을 소모한다...
사치와 부귀는, 따져보면, 눈을 스치는, 뜬구름 같고,
은혜, 사랑, 근심, 번뇌는, 결국, 삶의 부채에 불과하다...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아도, 번뇌는 자주 오고,
명리가 높아도, 홍안(紅顔)은, 결국, 가 버린다...
금전과 재물을 탐내면서도,
장차, 영원히(만겁을) 살 것이라고 말하며,
자식을 사랑하고, 손자를 가련히 여겨,
영원히, 같이 모여 살기를 바라지만,
어리석음을 탐하여, 쉬지 못하고, 망상이, 항상 생겨서,
"원양"(元陽)을 소모하여 흩고, "진기"(眞氣)를 잃어버리면,
바로, 기다리던 나쁜 병이, 온몸을 동여매니,
바야흐로, 그 날이, 심장이 멎는 날이다...
죽음이 임박해서야, 겨우, 손 쓸 때를 깨달으니,
"진선상성"(眞仙上聖)께서,
그 윤회(輪廻)에 떨어질 것을, 불쌍히 여겨,
세상 사람들이, "대도"(大道)를, 분명히 깨닫도록 하시려고,
처음에는, 천지음양(天地陰陽)의 오르내리는 법도를, 갖추어 말씀하시고,
다음에는, "일월의 정화"가, 왕래하는 이치를, 비유하여 가르쳐 주시니,
크기는 천지(天地)요, 밝기는 일월(日月)이며,
밖으로는, 금석(金石), 안으로는, 기액(氣液) 이라...
이미 채취했으면, 반드시 더하고,
이미 더하였으면, 모름지기 빼야하니,
빼고 더하는 이치가, 곧, 조화의 근본이다...
또한, "동지"(冬至) 뒤에는, "양"(陽)이, 땅에서 상승하는데,
땅이, 그 "음"(陰)을 빼니,
"태음"(太陰)이 빠져서, "궐음"(厥陰)이 되고,
"소양"(少陽)이 보태져, "양명"(陽明)이 되며,
"궐음"(厥陰)이 빠져서, "소음"(少陰)이 되고,
"양명"(陽明)이 보태져, "태양"(太陽)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추위가 변하여 따뜻하게 되고,
따뜻함이 변하여, 덥게 될 리가, 없는 것이다...
또한, "하지"(夏至) 뒤에는, "음"(陰)이,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하늘이, 그 "양"(陽)을 빼니,
"태양"(太陽)이 빠져서, "양명"(陽明)이 되고,
"소음"(少陰)이 보태져, "궐음"(厥陰)이 되며,
"양명"(陽明)이 빠져서, "소양"(少陽)이 되고,
"궐음"(厥陰)이 보태져, "태음"(太陰)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열기가 변하여, 서늘하게 되고,
서늘함이 변하여, 춥게 될 리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천지음양(天地陰陽)의 오르내림이,
"6기"(六氣)를 변화시키니, 곧, 빼고 더함의 효험이다...
또한, 달(月)이, 해(日)의 "혼"(魂)을 받고,
해(日)가, 달(月)의 "백"(魄)을 변화시키면,
약 15일은, 달(月)이, 그 "백"(魄)을 빼고, 해(日)가, 그 "혼"(魂)을 더하여,
정화(精華)가, 이미 가득차므로, 세상을, 밝게 비춘다...
그렇지 않으면, 초승달이, 상현으로 변하고,
상현이, 보름으로, 변할 리가 없는 것이다...
또한, 달(月)이, 음(陰)의 백(魄)으로 돌아오고,
해(日)가, 양(陽)의 정(精)을 거두면,
뒤 15일은, 해(日)가, 그 혼(魂)을 빼고, 달(月)이, 그 백(魄)을 더하여,
밝게 비춤이, 이미 시들어, 음(陰)의 백(魄)이, 차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보름달이, 하현으로 변하고,
하현이, 그믐으로, 변할 리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일월(日月)의 정화(精華)가 왕복하여, 6.9로 변하니,
또한, 빼고 더함의 증거이다...
세상 사람들은, 큰 기미에, 통달치 못하여,
오묘한 이치를, 측량하지 못한다...
"진선상성"(眞仙上聖)께서,
"사람 마음"에, "사랑"하는 것이,
병이 없고, 오래 사는 것이기 때문에,
장차, 금석(金石)으로, 대단(大丹)을 연성함을,
내사(內事)에 비유하여, 가르쳐 주셨다...
"연홍"(鉛汞)은, 정(精 - 뜻, 생각)이 없는 금석이나,
화후(火候)에 어긋남이 없고,
빼고 더함에, 도수가 있으면,
오히려, 나이를 연장하고, 수명을 더할 수 있다...
만약, 자기 몸에,
정양(正陽)의 기(氣)와 진일(眞一)의 수(水)에, 뜻을 두고서,
교합(交合)의 때를 알고, 채취(採取)하는 법을 알면,
날이 쌓이고, 달이 흘러, 기(氣) 가운데, 기(氣)가 생겨,
기(氣)를 연성하고, 신(神)을 이루어, 초탈하게 되니,
어찌, 고금에, 이루지 못하는, 어려운 일이겠는가?
세상 사람들이, 또한, 다시 깨닫지 못하고,
자기를 속이고, 남을 속이며, 선사(先師)의 본 뜻을 잃었다...
사(砂)로, 홍(汞)을 취하고, 홍(汞)으로, 연(鉛)을 가리면(擇),
곧, 연(鉛)이, 건(乾)을 말려서, 홍(汞)을, 동(銅)으로 변화시킨다...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미친 듯이, 재화(財貨) 구하기를, 서로 부추기니,
도(道)를 좋아한다는 것은, 이름(명예)을 위한 것이고,
실제는, 이익을 좋아하여,
뜻이, 황백(黃白 = 금, 은, 혹은, 돈.)에 있다...
무릇, 사람의 "연"(鉛)은, 곧, 천지(天地)의 시초이니,
"태시"(太始)로 인하여, "태질"(太質)이 있어, 만물(萬物)의 어미가 되고,
"태질"(太質)로 인하여, "태소"(太素)가 있어,
그 체(體)가, "수"(水) 가운데, "금"(金)이 되고,
그 용(用)은, "화"(火) 가운데, "수"(水)가 되니,
"오행"(五行)의 조상이요, "대도"(大道)의 근본이다...
무릇, "채약"(採藥)할 때는, "홍"(汞)을 더하고,
"홍"(汞)을 더할 때는, 모름지기, "연"(鉛)을 빼야 하니,
이른바, 빼고 더함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하단전"(下丹田)에서, "상단전"(上丹田)으로 들어가는 것을,
"주후비금정"(珠後飛金晶)이라 하고,
또, "하거"(河車)에서 일어나, 용호(龍虎)로 달린다." 라고 하며,
또, "환정보뇌"(還精補腦 - 정(精)을 돌이켜, 뇌를 보충함.)하여,
장생불사(長生不死) 한다." 라고 한다...
"연"(鉛)이, 이미 뒤에 빠지고(뽑히고),
"홍"(汞)이, 스스로, 가운데 내려,
"중단전"(中丹田)에서, "하단전"(下丹田)으로 돌아오면,
비로소, 용호(龍虎)가, 교합(交合)하기 때문에, "황아"(黃芽)로 변하니,
이것이, 오행(五行)이, 전도(顚倒 - 뒤집힘, 거꾸로 됨.)함이요,
곧이어, "연"(鉛)을 빼고, "홍"(汞)을 더하여, "태선"(胎仙)을 기르니,
이것이, "삼단전"(三丹田 - 상,중,하단전.)에 돌며, 되풀이 한다...
"오행"(五行)이, 전도(顚倒)하지 않으면,
"용호"(龍虎)가, 교합(交合)하지 못하고,
"삼단전"(三丹田)에 돌며, 되풀이 하지 않으니,
"태선"(胎仙)은, "기"(氣)가, 넉넉하지 못하게 된다...
"연"(鉛)을 빼고, "홍"(汞)을 더하기를,
1백일이면, "약(藥)의 힘"이 온전하고,
2백일이면, "성태"(聖胎)가 견고하며,
3백일이면, "태선"(胎仙)이 완전하고, "진기"(眞氣)가 생긴다...
"진기"(眞氣)가, 이미 생기면,
"기"(氣)를 연성하여, "신"(神)을 이루는데,
공(功)이 가득하면, 형체를 잊어버리고,
"태선"(胎仙)이, 저절로 변화하니, 곧, "신선"(神仙)이라 한다...
(여동빈)-58
금석(金石)에서 나오는 것은, 외연(外鉛)과 외홍(外汞)이니,
빼고 더함으로, 보배를 이룰 수 있고,
자기 몸에서 나오는 것은,
신장 가운데 감추어 둔, 부모의 진기(眞氣)가, 연(鉛)이 되고,
진일의 정양이 합쳐진 약이, 홍(汞)이 되니,
빼고 더함(抽添)에, 신(神)을 낳을 수 있습니다...
이른바, "진연"(眞鉛)과 "진홍"(眞汞)도,
또한, 빼고 더함이, 있습니까?
(종리권)
처음, "홍"(汞)을 얻을 때는, 모름지기, "연"(鉛)을 이용하고,
"연"(鉛)을 이용하면, 마침내, 섞이게 된다...
그러므로, 빼서(뽑아서), "상궁"(上宮)으로, 들어가도록 한다...
"연"(鉛)이 없으면, "원기"(元氣)가, 전해지지 못하므로,
빼서, 상궁(上宮)으로 들어가게 하고,
"정"(精)을 돌이켜, "뇌"(腦)로 들어가게 하면,
얻은 "홍"(汞)이, "음"(陰)은 다하고, "양"(陽)이 순수해져서,
"정"(精)이 변하여, "사"(砂)가 되고,
"사"(砂)가 변하여, "금"(金)이 되니,
이것이, 곧, "진연"(眞鉛) 이다...
"진연"(眞鉛)이란,
스스로, 몸의 진기(眞氣)가 합해져서, 얻어지는 것이다...
"진연"(眞鉛)이, 진기(眞氣) 가운데서 생기고,
"기"(氣) 가운데, "진일(眞一)의 수(水)"가 있어,
"5기"(五氣)가, "원"(元 - 중원(中元)인 듯함.)을 조회하고,
"3양"(三陽)이, "정"(頂)으로 모인다...
옛날에(전에), "금정"(金精)이 내려와, "단전"(丹田)으로 들어가고,
올라가서, "형"(形)을 연성하면, "체골"(體骨)이, "금빛"이 되는데,
이는, "진연"(眞鉛)이,
"내부"(內府 - ① 周代의 공물, 화물, 병기를 보관하는 창고. ② 안의 창고.)
(참고 - 황정에서 빼어 일으켜, 열달 동안 하는 일이, 1년의 추첨(抽添)이다.)
로 올라가서, 몸에서, 밝은 빛을 내는 것이며,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흐르다가,
"단"(丹)으로 돌아가고, "형"(形)을 연성하는 것이,
모두, "금정"(金精)이, 왕복하는 효과이고,
앞에서 뒤로, 뒤에서 앞으로 흐르며,
"몸"을 태우고, "기"(氣)에 합하는 것은,
모두 다, "진기"(眞氣)가, 조화하는 덕택이다...
만약, 빼지도, 더하지도 않는다면,
일상의 채약(採藥)과 진화(進火)에 그치니,
어찌, 이같은 효험이 있겠는가?
(여동빈)-59
무릇, 빼고, 더함에, 어떻게, 위, 아래의 정도가 있으며,
앞, 뒤의 정도가, 있을 수 있습니까?
(종리권)
올라가야 할 때, 내려오면 안되고,
빼야 할 때, 더할 수 없는 것이니,
상하(上下)로 왕래하며, 조금도, 차질이 없는 것은,
"하거"(河車)의 힘이다...
(여동빈)-60
이른바, "하거"(河車)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옛날, 지혜로운 사람이,
뜬 구름이, 해를 가리는 것을 보고, 그늘을 만드는, 양산을 만들 수 있었고,
낙엽이, 물결 위에 뜨는 것을 보고, 물건을 싣는 배를, 만들 수 있었으며,
또한, 바람을 따라, 이리저리 굴러 다니며, 왕래하고, 돌아다님이,
그치지 않는 것을, 보고 돌아와, 수레를 만들었으니,
또한, 수레라는 물건이, 만들어 졌다...
대개, 수레 전체가, 천지(天地)를 상징한다면,
두 바퀴는, 해(日)와 달(月)을 상징하니,
땅에 다니고, 육지를 굴러 다닌다...
"도"(道)가 높은 사람이, "하거"(河車)를 들어서, 비유한 것에,
또한, 일설(一說)이 있다...
대개, 사람의 몸 가운데, "양"(陽)이 적고, "음"(陰)이 많음을,
물이, 아주 많은 곳에, 있다고 말한다...
"거"(車)란, 수레(車)로써, 운반하는 뜻으로, 사용하였고,
"물"(河)은, 음(陰)이 많은 것을, 주로, 상징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하거"(河車)는,
땅에서는 다니지 못하고, 물에서만 다닌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혹은, 뒤로, 혹은, 앞으로 다니며,
"8경"(八瓊 - 도가(道家)에서 먹는 여러 가지 선약(仙藥),
주사(朱砂),웅황(雄黃),공청(空靑),유청(硫黃),운모(雲母),
융검(戎鈐),자황(雌黃))
의 안에서 태워 싣고,
"4해"(四海)의 가운데서, 몰고, 달리니,
하늘로 오르면, 위로는, "곤륜"에 들어 가고,
이미 안정되면, 아래로, "봉궐"(鳳闕 - 심장과 폐 사이.)로 들어가니,
"원양"(元陽)을 싣고, 바로, "이궁"(離宮)으로 들어가고,
"진기"(眞氣)를 지고, 구불구불 "수부"(壽府 = 황정(黃庭))로 돌아간다...
"9주"(九州)를 왕래하며, 잠시 멈춤도 없고,
"3단전"을 두루 돌며, 휴식도 없다...
"용호"(龍虎)가, 이미, 교합(交合)했으면,
"황파"(黃婆)로 하여금, "황정"(黃庭)으로, 태우고 들어가게 하고,
"연"(鉛)과 "홍"(汞)이, 겨우(잠시) 분리되면,
"금남"(金男)에게 맡겨서, "금궐"(金闕 = 니환)로, 반입한다...
"옥천"(玉泉 - ① 옥(玉)의 精華로 먹으면 죽지 않는 액.
② 혀 아래 兩脈의 진액)이,
천 갈래 이나, "시"(時)를 운행함은, 오직, 반날의 공부이고,
"금액"(金液)이, 한 항아리라도, 운반하고, 통과하는 데는,
다만, 짧은 시간의 공적(功績)이다...
"오행"(五行)도, 이 수레의 운반이 아니면, 생성(生成)하기 어렵고,
또한, 하나의 "기"(氣)도, 이 수레의 운반이 아니면, 생성(生成)하기 어렵고,
또한, 하나의 "기"(氣)도, 이 수레의 운반이 아니면, 어찌, 교섭할 수 있겠는가?
"절후"에 맞추고, "시"(時)를 좇아, 공부를 할 때는,
반드시, 이 수레를 빌어서, 운전해야, 바야흐로, 효험이 있으며,
"양"(陽)을 기르고, "음"(陰)을 연성하여, 일을 할 때는,
반드시, 이 수레를 빌어서, 운반해야, 비로소, 차질이 없다...
"건곤"(乾坤)이, 순수(純粹)하지 못해도,
혹, 그 "음양"(陰陽)을, 왕래하는 것은, 이 수레의 공로이고,
"우주"(宇宙)가, 주도(周到)하지 못해도,
혹, 그 "혈맥"(血脈)을, 교통하는 것은, 이 수레의 덕택이다...
밖에서 부터, 안까지, 천지(天地)의 "순수(純粹)한 기(氣)"를 운행하여,
"본궁"(本宮)의 "원양"(元陽)에 합하여, 인도하고,
범인(凡人)에서부터, 성인(聖人)까지,
음양(陰陽)의 진정(眞正)한 기(氣)를, 운행하여,
본체(本體)의 "원신"(元神)을 도와, 연성하니,
그 공로를, 갖추어 기록할 수 없다...
(여동빈)-61
하거(河車)가, 이같이 묘하게 쓰인다니,
하거(河車)의 이치는, 결국, 사람 몸 속에,
어떤 물질로, 이루어지는 것인지,
감히, 묻고 싶습니다...
또한, 이미, 그것을 얻었으면, 어떻게 운용합니까?
(종리권)
"하거"(河車)란, 북방의 "정수"(正水) 가운데서 일어난다...
"신장"(腎臟)이, "진기"(眞氣)를 갖고 있는데,
진기(眞氣)는, 정기를 낳는 곳이니, 곧, 하거라 한다...
하거(河車)의 작용은, 고금(古今)에, 듣기 어려우니,
"진선"(眞仙)이, 숨기고, 말하지 않은 것이다...
만약, "건"(乾)이, 다시 "곤"(坤)을 찾으면, "감"(坎)을 낳는데,
"감"(坎)은, 본래 "수"(水)이니, 수(水)는, 곧, 음(陰)의 정 이다...
"양"(陽 = 건(乾))이, 이미, 음(陰 = 곤(坤))을 찾았다면,
양(陽)은, 반대로, 음(陰)을 지고, 위치를 바꾸는데,
지나는 것이, "간"(艮), "무토"(戊土), "진"(震), "손"(巽),
(모두, 목(木)에 속함.) 이다...
"양"(陽 = 건(乾))으로서, "음"(陰 = 곤(坤))을 찾고,
"음"(陰 = 감(坎))으로 인하여, "음"(陰 = 손(巽))을 취하니,
운반하여, "리"(離)로 들어가고, "양"(陽)을 이어서 생기니,
이것이, "하거"(河車) 이고,(무토(戊土)가, 곧, 하거이다.)
"음"(陰)을 운반하여, "양궁"(陽宮)으로 들어간다...
무릇, "곤"(坤)이, 다시, "건"(乾)을 찾게 되면, "리"(離)를 낳는데,
"리"(離)는, 본래, "화"(火)이니, 화(火)는, 곧, "양"(陽)의 정 이다...
"음"(陰 = 곤(坤))이, 이미, "양"(陽 = 건(乾))을 찾았다면,
"음"(陰)은, 반대로, "양"(陽)을 안고, 위치를 바꾸는데,
지나는 것이, "곤"(坤), "기토"(己土), "태"(兌), "건"(乾),
(모두, 금(金)에 속함.) 이다...
"음"(陰 = 곤(坤))으로서, "양"(陽 = 건(乾))을 찾고,
"양"(陽 = 리(離))으로 인하여, "양"(陽 = 건(乾))을 취하니,
운반하여, "감"(坎)으로 들어가고, "음"(陰)을 이어서 생기니,
이것이, "하거"(河車) 이고,
(기토(己土)가, 곧, 하거이고,
곤간 기토(坤艮 己土)가, 금목(金木)을 인도하여, 교합(交合)한다.)
"양"(陽)을 운반하여, "음궁"(陰宮)으로, 들어 간다...
무릇, 9궁(九宮 - 중앙은, 북극성이 있는 곳이라서, 9궁이라 한다.)의 위에서,
채약(採藥)을 하게 되면, 그것을 얻어서, 아래로, "황정"(黃庭)에 들어가고,
"곡강"(曲江)의 아래에서, "연"(鉛)을 빼내면,
그것을 운반하여, 위로, "내원"(內元)으로, 올라 간다...
"옥액"(玉液)과 "금액"(金液)이, "환단"(還丹)에 바탕을 두면, 운반하여,
"형"(形)을 연성하고, "물"(水)을, 위로 흐르게 할 수 있으며,
"군화"(君火)와 "신화"(臣火)가, "형"(形)을 연성함에, 바탕을 두면,
운반하여, "소단"(燒丹)을 하여, "불"(火)을, 아래로, 나가게 할 수 있다...
"오기"(五氣)가, "조원"(朝元)하는데 있어,
운반에, 각각, "시"(時)가 있고,
"삼화취정"(三花聚頂)도,
운반에, 각각, "날"(日)이 있다...
신이 모여도, 마(魔)가 많을 때, "진화"(眞火)를 운반하여,
몸을 태우면, "삼시"(三尸)가, 자취를 감추고,
"약"(藥)이 이루어져도, 바다가 마를 때,
"하장"(霞漿 - 때를 따라, 유사(流舍)와 주액(酒液)이 있는데,
이것을, 하장(霞漿)이라 한다.)
을 운반하여, 목욕시키면, 물에 들어가도, 물결이 일지 않으니,
이것이, "하거"(河車)의 작용이다...
(여동빈)-62
하거(河車)는, 북방의 정기에, 바탕을 두었으니,
운전(작용)이, 무궁하고, 음양(陰陽)을 싣고서, 각자 성취하니,
공부할 것이, 하나가 아닙니다...
존사께서는, 마땅히, 자세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종리권)
"오행"(五行)은, 순환하여, 일주한 뒤에, 다시 시작하고,
묵묵히, 전도(顚倒)의 술수를 실천하며,
"용호"(龍虎)가, 서로, 교합(交合)하여,
"황아"(黃芽)로, 변하는 것이, "소하거"(小河車)요,
"주후비금정"(珠後飛金晶)하여, 정(晶)을 돌이켜,
"니환"(泥丸)으로, 들어가게 하며, "연"(鉛)을 빼고, "홍"(汞)을 더하여,
"대약"(大藥)을, 이루는 것이, "대하거"(大河車) 이다...
"용호"(龍虎)가, 서로 교합(交合)하면, "황아"(黃芽)로 변하고,
"연홍"(鉛汞)이, 서로 교합(交合)하면, "대약"(大藥)을 이루며,
"진기"(眞氣)가 생기면, "오기"(五氣)가, "중원"(中元)을 조회하며,
"양신"(陽神)이, 이루어지면, "삼신"(三神)이, "내원"(內元)을 초월하며,
"자금단"(紫金丹)이, 이루어지면, 항상,
"현학"(玄鶴)이, 나르는 것을, 대하는 것 같고,
"백옥홍"(白玉汞)이, 성취되면, 마치,
"화룡"(火龍)이, 뛰어 일어나는 것 같으며,
"금빛"의 모든 도(道)가, 속골(俗骨)을 감싸서, 빛나게 하고,
아름다운 나무 한 그루가, 아름다운 꽃을 피워, 찬란한 것 같다...
혹, 나오고, 들어가니, 출입이 자유롭고,
혹, 가고, 혹, 오니, 왕래에, 막힘이 없다...
"신"(神 = 양신(陽神))을 운반하여, 몸으로 들이면,
또한, 시류(時流)와 섞여, 성인(聖人)으로 변하고,
속세를 떠나, "신선"(神仙)이 될 수 있으니, 곧, "자하거"(紫河車) 이다...
이 "삼거"(三車)의 명칭은, 상,중,하, "3성"(三成)으로 나뉜다...
"3성"(三成)이란, 그 공부의 실증(효험)을, 말하는 것으로,
불교의 3승(三乘)에, 비교할 것이 아니고,
"양거"(羊車), "녹거"(鹿車), "대우거"(大牛車) 이다...
"도"(道)로 말하면,
하거(河車)한 뒤에, 다시, "삼거"(三車)가 있으니,
무릇, "화"(火)를 모아서, 마음대로 행하고, 뜻대로 부려서,
"질병"을, 고치는 것을, "사자거"(使者車)라 하고,
무릇, 일이 안정되어,(기제(旣濟)라고, 풀 수도 있겠음.)
위에서 부터, 아래까지,
음양(陰陽)이, 서로 합하고, 수화(水火)가, 같이 있어,
고요한 가운데, 뇌성소리가 들리면, "뇌거"(雷車) 라고 한다...
만약, "마음"이, 다른 곳에 있어,
"정"(情)에, "성"(性)이 이끌리면,
"물질"에 느껴져서, "진양(眞陽)의 기(氣)"를, 흩게 되니,
안에서 부터, 바깥까지, 휴식을 모르고, 오래되면,
기(氣)가 약하고, 몸이 허(虛)하여, 노쇠하게 되는데,
어떤 사람은, 팔사오역(八邪五疫)이, 진기(眞氣)로 침투하여,
"원양"(元陽)을, 보존하기가, 어렵게 되어,
이미 늙고, 또한, 병들어, 죽게 되는 것이니, "파거"(破車)라고 한다...
(여동빈)-63
오행(五行)이, 전도(顚倒)하고, 용호(龍虎)가 교합하면,
"소하거"(小河車)가, 이미 행해지고,
삼단전(三丹田)에, 일주하기를, 되풀이 하고,
주후비금정(珠後飛金晶)하면,
"대하거"(大河車)가, 장차 행해지는데,
"자하거"(紫河車)는, 어느 날 행해집니까?
(종리권)
진인(眞人)을, 수련하는 사람은, 이미, "대도"(大道)를 듣고,
명철한 스승을 만나, 천지(天地)의 오르내리는 이치와,
일월(日月)이, 왕래하는 도수를, 통달했을 것이나,
처음에는, "음양"(陰陽)과 짝을 이루고,
다음은, "수화"(水火)를, 모으고, 흩으며,
그런 뒤에야, "약"(藥)을 채취하고, "화"(火 = 화후(火候))로 나아가며,
"홍"(汞)을 더하고, "연"(鉛)을 뺀다면,
"소하거"(小河車)는, 마땅히, 행해질 것이요,
무릇, "주후비금정"(珠後飛金晶)이, "정"(頂)으로 들어가게 되면,
"황정"(黃庭)에서, "대약"(大藥)이, 점차 이루어지고,
"3관"(三關)을, 한 번 치고, 바로, "내원"(內元)을, 뛰어넘어,
뒤에서는 일어나고, 앞에서는 거두며,
위를 보충하고, 아래를 연성하면,
"대하거"(大河車)가, 마땅히, 행해질 것이다...
만약, "금액"(金液)과 "옥액"(玉液)이, "환단"(還丹)한 뒤에,
"형"(形)을 단련하고, "형"(形)을 단련한 뒤에, "기"(氣)를 연성하며,
"기"(氣)를 연성한 후에, "신"(神)을 연성하고,
"신"(神)을 연성하면, "도"(道)에 합하니,
바야흐로, "도성"(道成)이라 하고,
범인(凡人)을 벗어나 "신선"(神仙)에 들어가니,
곧, "자하거"(紫河車)라 한다...
(여동빈)-64
형(形)을 단련하여, 기(氣)를 이루고,
기(氣)를 연성하여, 신(神)을 이루며,
신(神)을 연성하여, 도(道)에 합하는 것은,
환단(還丹)에서 비롯되는데,
이른바, "환단"(還丹)이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이른바, "단"(丹)이란, 색(色)이 아니니,
홍색과 황색으로, 그것을, 이룰 수 없다...
또한, "단"(丹)은, 맛이 아니니,
단맛으로, 그것을, 합하지 못한다...
"단"(丹)은, 곧, "단전"(丹田) 이다...
"단전"(丹田)은, 세 곳이 있으니,
"상단전"(上丹田)은, "신"(神)의 집이고,
"중단전"(中丹田)은, "기"(氣)의 창고며,
"하단전"(下丹田)은, "정"(精)의 구역이다...
"정"(精) 가운데서, "기"(氣)가 생기고,
"기"(氣)는, "중단전"(中丹田)에 있다...
"기"(氣) 가운데서, "신"(神)이 생기고,
"신"(神)은, "상단전"(上丹田)에 있다...
"진수"(眞水)와 "진기"(眞氣)를 합하여, "정"(精)을 이루는데,
"정"(精)은, "하단전"(下丹田)에 있다...
"도"(道)를 받드는 사람은, "삼단전"(三丹田)을, 다 갖고 있다...
그러나, "기"(氣)가, "신장"(腎臟)에서 생겨도, "중원"을, 조회하지 못하고,
"신"(神)이, "심장"(心臟)에 있어도, "상원"(上阮)을 뛰어넘지 못하니,
이른바, "정화"(精華)가 돌아와, 합하지 못하면,
비록, "삼단전"(三丹田)이 끝나도,(3단전의 일주가 끝나도)
무용지물이 된다...
(여동빈)-65
오묘한 가운데, 오묘함이 있으니,
일체의 사람들이, "명"(命)을, 갖고 있습니다...
"명"(命) 가운데는, "정"(精)이 없으므로, 나의 "기"(氣)가 아니고,
곧, 부모의 "원양"(元陽)이며,
"정"(精)이 없으면, "기"(氣)도 없으므로, 나의 "신"(神)이 아니고,
곧, 부모의 "원신"(元神)입니다...
이른바, 정(精), 기(氣), 신(神)은, 삼단전(三丹田)의 보배이니,
어떻게, 상·중·하의 세 궁(宮)에, 항상, 있도록 하겠습니까?
(종리권)
"신장"(腎臟) 가운데서, "기"(氣)가 생기고,
"기"(氣) 가운데, "진일(眞一)의 수(水)"가 있으니,
"수"(水)를, 다시, "하단전"(下丹田)으로 돌아가게 한다면,
"정"(精)이, "영근"(靈根)을 길러, "기"(氣)가, 저절로 생긴다...
"심장"(心臟) 가운데서, "액"(液)이 생기고,
"액"(液) 가운데, "정양(正陽)의 기(氣)"가 있으니,
"기"(氣)를, 다시, "중단전"(中丹田)으로 돌아가게 한다면,
"기"(氣)가, "영근"(靈根)을 길러, "신"(神)이, 저절로 생긴다...
"영"(靈)을 모아, "신"(神)을 이루면,
"신"(神)에 합하고, "도"(道)에 들어가,
"상단전"(上丹田)으로, 돌아가므로, 그 후에 초탈한다...
(여동빈)-66
"단전"(丹田)은, "상·중·하" 세 단전(丹田)이 있고,
돌아온다는 것은, 이미 갔다가, 돌아 오는 곳이 있으니,
"단"(丹)으로, 돌아오는 이치가, 그 뜻이, 깊고, 미묘하므로,
감히, 자세히, 말씀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종리권)
"단"(丹) 에는,
"소환단"(小還丹)이 있고,
"대환단"(大還丹)이 있고,
"칠반환단"(七返還丹)이 있고,
"구전환단"(九輾還丹)이 있고,
"금액환단"(金液還丹)이 있고,
"옥액환단"(玉液還丹)이 있다...
그리고, "하단"(下丹)을, "상단"(上丹)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
상단(上丹)을, 중단(中丹)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
중단(中丹)을, 하단(下丹)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
"양"(陽)을, "음"(陰)으로 돌아가게 하는 단(丹),
"음"(陰)을, "양"(陽)으로 돌아가게 하는 단(丹) 등,
그 이름이 다르며, 또한, 시후(時候)의 차이에 따라서,
시작하는 곳에 따라서, 각각 다르다...
(여동빈)-67
이른바, "소환단"(小還丹)이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소환단"(小還丹)이란, 본래, "하원"(下元)에서 부터, 시작하는데,
하원이란, "오장"(五臟)의 주인이요, "삼단전"(三丹田)의 근본이다...
수(水)는, 목(木)을 낳고,
목(木)은, 화(火)를 낳고,
화(火)는, 토(土)를 낳고,
토(土)는, 금(金)을 낳고,
금(金)은, 수(水)를 낳으므로,
이미, 서로 낳음에, 시후(時候)에 차질이 없으면,
마땅히, 낳아서, 낳지 못함을 인도하니,
마치, 아들과 어미가, 서로, 사랑하는 것과 같다...
화(火)가, 금(金)을 이기고,
금(金)이, 목(木)을 이기고,
목(木)이, 토(土)를 이기고,
토(土)는, 수(水)를 이기고,
수(水)는, 화(火)를 이기므로,
이미, 서로 이겨서, 이기지 못함을 도우니,
마치, 부부가, 서로, 합하는 것과 같다...
"기"(氣)와 "액"(液)이, 운행하여, 일주하고, 다시 시작하되,
"자"(子)에서, "오"(午)까지 하면, "음양"(陰陽)이, 마땅히 생기고,
"묘"(卯)에서, "유"(酉)까지 하면, "음양"(陰陽)이, 마땅히 정지한다...
무릇, 하루 밤낮을, 다시, "하단"(下丹)으로 돌아와서,
1차로 순환하는 것을, "소환단"(小還丹)이라 한다...
도(道)를 받드는 사람이, 가운데서(中), "약"(藥)을 채취하고,
화(火)로 나가는, 하단(下丹)을, 이루는 것이,
진실로, 여기서 비롯된다...
(여동빈)-68
소환단(小還丹)은, 이미 알았으나,
"대환단"(大還丹)이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용호"(龍虎)가, 서로 교합하여, "황아"(黃芽)로 변하고,
"연홍"(鉛汞)을, 빼고, 더하여, "대약"(大藥)을 이룸에,
"현무궁"(玄武宮 = 감(坎), 신장) 가운데, "금정"(金晶)이, 겨우 일어나고,
"옥경산"(玉京山) 아래에서, "진기"(眞氣)가, 바야흐로, 상승하여,
고개 위에서, 하거(河車)로 달리고,
"중구"(中衢)에서, "옥액"(玉液)으로 물대니,
"하단전"(下丹田)에서, "상단전"(上丹田) 으로,
"상단전"(上丹田)에서, 다시, "하단전"(下丹田) 으로,
뒤에서 일어나, 앞으로 오며,
순환이, 이미, 가득한 것을 일컬어,
"대환단"(大還丹)이라 한다...
도(道)를 받드는 사람이,
가운데서(中), "용호"(龍虎)를 일으켜,
"금정"(金晶)을 날리고, "태선"(胎仙)을 길러, "진기"(眞氣)를 일으켜,
"중단"(中丹)을, 이루는 것이, 진실로, 여기서 비롯된다...
(여동빈)-69
대환단(大還丹)은, 이미, 알았습니다...
이른바, "칠반환단"(七返還丹)과
"구전환단"(九輾還丹)은 무엇입니까?
(종리권)
오행(五行)이, 생성하는 수는, "55" 이다...
천(天) 1, 지(地) 2,
천(天) 3, 지(地) 4,
천(天) 5, 지(地) 6,
천(天) 7, 지(地) 8,
천(天) 9, 지(地) 10 이니,
1, 3, 5, 7, 9 는, "양"(陽)으로, 합이, "25" 이고,
2, 4, 6, 8, 10 은, "음"(陰)으로, 합이, "30" 이다...
"신장"(腎臟)에서, 시작하여,
수(水) 1, 화(火) 2, 목(木) 3, 금(金) 4, 토(土) 5,
이것은, 오행(五行)이 낳는 수이니,
"양"(陽)이 셋, "음"(陰)이 둘이다...
"신장"(腎臟)에서, 시작하여,
수(水) 6, 화(火) 7, 목(木) 8, 금(金) 9, 토(土) 10,
이것은, 오행(五行)이 이루는 수이니,
"음"(陰)이 셋, "양"(陽)이 둘이다...
사람의 몸 속에도, 오행(五行)의 생성하는 도(道)가 있으니,
"수"(水)가, "신장"(腎臟)이고, 신장은, 1과 6을 얻고,
"화"(火)는, "심장"(心臟)이고, 심장은, 2와 7을 얻는다...
"목"(木)은, "간"(肝)이고, 간(肝)은, 3과 8을 얻으며,
"금"(金)은, "폐"(肺)이고, 폐(肺)는, 4와 9를 얻으며,
"토"(土)는, "비장"(脾臟)이니, 비장은, 5와 10을 얻는다...
각 "장"(臟)마다, 각각, "음양"(陰陽)이 있고,
"음"(陰)은, "8" 로서 다하여, "2" 가 왕성하니,
"기"(氣)가, "간"(肝)에 도달하면,
"신장"(腎臟)의 나머지(남은) "음"(陰)이, 끊어지는 까닭이고,
"기"(氣)가, "심장"(心臟)에 도달하면, "태극"(太極)이, "음"(陰)을 낳으니,
"기"(氣)가, "심장"(心臟)에 있고, "8" 이, "간"(肝)에, 있기 때문이다...
"양"(陽)은, "9" 로서 다하여, "1" 이 왕성하니,
"액"(液)이, "폐"(肺)에 도달하면,
"심장"(心臟)의 남은 "양"(陽)이, 끊어지는 까닭이고,
"액"(液)이, "신장"(腎臟)에 도달하면,
"태극"(太極)이, "양"(陽)을 낳으니,
"1" 이, "신장"(腎臟)에 있고, "9" 가, "폐"(肺)에, 있기 때문이다...
도(道)를 받드는 사람은, 처음에는, "용호"(龍虎)를 교합시켜,
"신장"(腎臟)의 "정양(正陽)의 기(氣)"를, 채취해야 하니,
정양(正陽)의 기(氣)는, 심장(心臟)의 "7" 이다...
"7" 이, "중원"(中元)으로 돌아와서, "하단전"(下丹田)으로 돌아가,
"태선"(胎仙)을, 길러 이루고, 다시, 심장(心臟)으로 돌아가면,
이것을, 곧, "칠반환단"(七返還丹)이라 한다...
2, 8의 "음"(陰)이, 소모되는 것은,
"진기"(眞氣)가 생겨도,
"심장"(心臟)에 "음"(陰)이 없으니, "2" 를, 끊었기 때문이고,
"대약"(大藥)이, 성취되고,
"간"(肝)에, "음"(陰)이 없음은, "8" 을, 끊었기 때문이다...
이미, 2, 8의 "음"(陰)이, 소모되었으면,
9, 3의 "양"(陽)이, 저절로, 자라나는데,
"간"(肝)이, "음"(陰)을 끊음으로서, "심장"(心臟)을 도우면,
"3"의 "간(肝)의 기(氣)"가, 왕성하여, "양"(陽)이 자라고,
"7" 이, 이미, "심장"(心臟)으로 돌아와서, "폐"(肺)의 "액"(液)을 끊으면,
"폐"(肺)의 "9" 가, 운전하여, "심장"(心臟)을 돕고,
"9"의 "폐(肺)의 기(氣)"가, 왕성하여, "양"(陽)이 자라니,
9, 3의 "양"(陽)이, 자라는 것이다...
이것이, "구전환단"(九輾還丹) 이다...
(여동빈)-70
"칠반"(七返)이란, 그 심장(心臟)의 양(陽)으로서,
다시, 심장(心臟)으로 돌아가게 하여, "중단전"(中丹田)에 있고,
"구전"(九轉)이란, 그 폐(肺)의 양(陽)으로서,
심장(心臟)에서, 생기는 것을 바탕으로, 운전하여,
다시, 심장(心臟)으로 돌아가게 하니, 또한, 중단전(中丹田)에 있어,
"칠반구전"(七返九轉)을, 이미 알았습니다...
이른바, "금액"(金液)과 "옥액"(玉液)이, 상·중·하로, 서로 교합하고,
음(陰)과 양(陽)이, 왕복하여, "단"(丹)으로 돌아가는 것은, 무엇입니까?
(종리권)
앞의 현인(賢人)과 옛날 성인(聖人)은,
"폐"(肺)의 "액"(液)이,
많이, "하단전"(下丹田)으로, 들어가게 한 것을,
"금액환단"(金液還丹) 이라 했고,
"심장"(心臟)의 "액"(液)이, 많이 들어가게 하면,
"옥액환단"(玉液還丹) 이라 했다...
이 말씀이, 묘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오묘한 기미를, 모두 다, 설명하지는 못했다...
대개, "폐"(肺)는, "신장"(腎臟)을 낳고,
"금"(金)으로, "수"(水)를 낳으니,
"금"(金)이, "수"(水) 가운데로 들어가면,
어찌, 그것을, "환단"(還丹)이라 할 수 있겠는가?
"신장"(腎臟)은, "심장"(心臟)을 이기고,
"수"(水)는, "화"(火)를 이기니,
"수"(水)가, "화"(火) 가운데로 들어가면,
어찌, 그것을, "환단"(還丹)이라 할 수 있겠는가?
"금액"(金液)은, 곧, "폐(肺)의 액(液)" 이다...
"폐액"(肺液)이, "태포"(胎胞)를 이루고,
"용호"(龍虎)를, 머금고, 보존해서, 보내어,
"황정"(黃庭) 가운데 있도록 하면,
"대약"(大藥)이, 장차, 이루어 진다...
"주후"(珠後)를 뽑고, "폐액"(肺液)을 일으켜, 날게 하여,
"상궁"(上宮)으로, 들어가게 했다가, 내려와서,
"중단전"(中丹田)으로, 돌아오게 하고,
"중단전"(中丹田)에서, "하단전"(下丹田)으로 돌아오게 하므로,
"금액환단"(金液還丹) 이라 한다...
"옥액"(玉液)은, 곧, "신장(腎臟)의 액(液)" 이다...
"신장(腎臟)의 액(液)"이, "원기"(元氣)를 따라, 상승하면,
심장(心臟)을, 조회하게 되고,
그것을, 축적하면, "금수"(金水)가 되고,
그것을, 들면, "옥지"(玉池)에 가득하며,
그것을, 흩으면, "경화"(瓊花)가 되고,
그것을, 연성하면, "백설"(白雪)이 된다...
만약, 들어가되,
"중단전"(中丹田)에서, "하단전"(下丹田)으로 들어가서,
"양"(陽)이 있으면, "태선"(胎仙)을 목욕시키고,
만약, 올라가되, "중단전"(中丹田)에서, "사지"(四肢)로 들어가서,
"형"(形)을 연성하면, "진골"(塵骨)을, 바꾸게 된다...
올라가지도, 들어가지도 않고, 일주하여, 다시 시작하므로,
"옥액환단"(玉液還丹) 이라 한다...
"음"(陰)이 다하면, "양"(陽)이 생기고,
"양"(陽) 중에는, "진일(眞一)의 수(水)"가 있어,
그 "수"(水)가, "양"(陽)을 따라 상승하면,
이것이, "음"(陰)이, "양"(陽)으로 돌아오는 "단"(丹) 이다...(陰還陽丹)
"양"(陽)이 다하면, "음"(陰)이 생기고,
"음"(陰) 중에는, "정양(正陽)의 기(氣)"가 있어,
그 "기"(氣)가, "음"(陰)을 따라 하강하면,
이것이, "양"(陽)이, "음"(陰)으로 돌아오는 "단"(丹) 이다...(陽還陰丹)
"뇌"(腦)를 보충하고, "정"(頂)을 연성하여,
"하단전"(下丹田)에서, "상단전"(上丹田)으로 돌아가게 하고,
일이, 안정된 후에, 물을 대어서,
"상단전"(上丹田)에서, "중단전"(中丹田)으로 돌아가게 하고,
"단"(丹)을 태우고, "화"(火)로 나아가서,
"중단전"(中丹田)에서, "하단전"(下丹田)으로 돌아가게 하고,
"질"(質)을 연성하고, 몸을 태워서,
"하단전"(下丹田)에서, "중단전"(中丹田)으로 돌아가게 하면,
"오행"(五行)이, "전도"(顚倒)하고,
"삼단전"(三丹田)이, 반복하여, 서로 교환하여,
"형"(形)을 연성하여, "기"(氣)로 변화시키고,
"기"(氣)를 연성하여, "신"(神)을 이루는데 이르게 된다...
"하단전"(下丹田)에서 옮겨, "중단전"(中丹田)으로 이르고,
"중단전"(中丹田)에서 옮겨, "상단전"(上丹田)에 이르고,
"상단전"(上丹田)에서 옮겨, "천문"(天門)을 벗어나면,
범인(凡人)의 몸을 버리고, "성류"(聖流)와 "선품"(仙品)에, 들어간다...
바야흐로, 세 번 옮긴 효과가, 이루어지면,
아래에서, 위로, 다시 바꾸지 않고, 돌아온다...(순환함이 있다.)
(여동빈)-71
"환단"(還丹)은, 이미 알았습니다...
이른바, 그러한 이치를, 들을 수 있겠습니까?
(종리권)
사람이, 태어남에, "형"(形)과 "신"(神)은,
표리(表裏)가 된다...
"신"(神)은, "형"(形)의 주인이고,
"형"(形)은, "신"(神)의 집이다...
"형"(形) 중의 "정"(精)으로서, "기"(氣)를 낳고,
"기"(氣)로써, "신"(神)을 낳는다...
"액"(液) 중에서, "기"(氣)를 낳고,
"기"(氣) 중에서, "액"(液)을 낳으니,
곧, "형"(形) 중의 "자식"과 "어미" 이다...
"수"(水)로써, "목"(木)을 낳고,
"목"(木)으로, "화"(火)를 낳고,
"화"(火)로서, "토"(土)를 낳고,
"토"(土)로서, "금"(金)을 낳고,
"금"(金)으로, "수"(水)를 낳는데,
"기"(氣)는, "자모"(子母)에게 전해지고,
"액"(液)은, "부부"(夫婦)에게 행해지니,
곧, "형"(形) 중의 "음"(陰)과 "양"(陽)이다...
"수"(水)가 변화하여, "액"(液)이 되고,
"액"(液)이 변화하여, "혈"(血)이 되고,
"혈"(血)이 변화하여, "진"(津)이 되니,
"음"(陰)이, "양"(陽)을 얻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만약, "음양"(陰陽)이, "법도"(法道)를 잃으면,
눈물, 침, 땀 등이, 갑자기 나오고,
"음"(陰)이, 그 생명을, 잃게 된다...
"기"(氣)가 변화하여, "정"(精)이 되고,
"정"(精)이 변화하여, "주"(珠)가 되고,
"주"(珠)가 변화하여, "홍"(汞)이 되고,
"홍"(汞)이 변화하여, "사"(砂)가 되니,
"양"(陽)이, "음"(陰)을 얻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만약, "음양"(陰陽)이, "법도"(法道)를 잃으면,
병들고, 늙고, 죽는, 괴로움을 겪고,
"양"(陽)이, 이루어 질 수 없다...
"음"(陰)을 얻지 못하면, "양"(陽)이 생기지 않고,
"양"(陽)을 얻지 못하면, "음"(陰)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도(道)를 받드는 사람이,
어찌, "양"(陽)을 수련하면서, "음"(陰)을 수련하지 않을 것이며,
이미, 단련하였으면서,(홍(汞)을 말함.)
물질을, 연성하지(연(鉛)을 말함.) 않겠는가?
무릇, 자기 몸에, "기"(氣)를 받은, 처음에는,
곧, 부모의 진기(眞氣), 두 가지가 머물러 있어,
곧, "정"(精)과 "혈"(血)이, "태포"(胎胞)를 이루고,
"붙은 질"(質 - 물질)이, 어미의 순음(純陰) 가운데 있으면서,
"음"(陰) 가운데서, "음"(陰)이 생기고,
"형"(形)으로 인하여, "형"(形)을 만드는데,
"태"(胎)가 완전하고, "기"(氣)가 넉넉하면,
이것이, 당당한 6척의 몸이니,
모두 다, "음"(陰)에 속한다...
가진 것은, 한 점, "원양"(元陽) 뿐이라서,
반드시, "장생불사"(長生不死)하려면, "형"(形)을 단련하여,
세상에 살면서, 몇 겁을, 오래 존재토록 하고,
반드시, "초범입성"(超凡入聖)하려면,
"형"(形)을 단련하여, "기"(氣)를 변화시킴으로써,
"몸 밖의 몸"(양신(陽神)을 뜻함.)을, 갖어야 한다...
(여동빈)-72
"형"(形)은, "음"(陰)의 상징이요,
"음"(陰)은, 곧, 몸에 있고,
"유"(有)로써, "무"(無)를 이루어,
"형"(形)으로 하여금, "기"(氣)로 변화시켜,
평범한 몸을 초월하여, 성인의 품격에, 들어가는 것이,
곧, "연형"(煉形)의 상법(上法) 입니다...
"형"(形)으로 인하여, "기"(氣)를 머물게 하고,
"기"(氣)로써, "형"(形)을 기르면,
적게는, 수명을 늘려, 안락할 수 있고,
크게는, 형(形)을 머물게 하여,(변하지 않게 하여)
이미 늙은 사람은, 늙음을 돌이켜, 아이로 돌아오게 하고,
늙지 않은 사람은, 얼굴을 안정시켜, 장수합니다...
"3백 60 년"을, "1세"(歲)로 삼고,
"3만 6천년"을, "1겁"(劫)으로 삼고,
"3만 6천겁"을, "1호겁"(浩劫)으로 삼으니,
호호(浩浩)의 겁(劫)은,
세월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도 없고,
천지(天地)와 함께 장구하니,
곧, "연형"(煉形)의 증험(證驗)입니다...
"연형"(煉形)의 이치와 조화의 기미에,
이와같은, 효험이 있음을,
자세히, 들을 수 있겠습니까?
(종리권)
사람이, "형"(形)을 이룰 때,
3백일 이면, "태"(胎)가, 완전해지고,
이미 태어난 뒤에, 5천일 이면, "기"(氣)가, 넉넉하여,
다섯 자, 다섯 치의 신체를 이루니,
오행(五行)이, 생성하는 수와 일치한다...
혹시, 크고 작은, 형(形)이 있어, 가지런하지 못한 것은,
촌(寸)으로, 자를 결정할 때, 길고, 짧은 것이, 있어서이다...
심장(心臟)의 위에는, 9천(九天)이 있고,
신장(腎臟)의 아래는, 9지(九地)가 있다...
신장(腎臟)에서, 심장(心臟)에 이르는 데는, 8치 4푼 이고,
심장(心臟)에서, 중루(重樓)의 제1환(還)까지는, 8치 4푼,
중루(重樓) 제1환에서, 머리끝까지 도달하는데는, 8치 4푼 이니,
신장(腎臟)에서, 머리끝까지는, 2자 5치 2푼 이다...
그리고, "원기"(元氣)가, 하루 낮밤동안, 가득차는 것이, 320도 이고,
1도 마다, 2자 5치 2푼씩이면, 합계, 81장(丈)의 원기(元氣)가,
9.9 순양(純陽)의 수(數)에, 해당하니,
심장(心臟)과 신장(腎臟)의 떨어진 거리요,
천지가 떨어진 규모와 같은 것으로는,
신장(腎臟)에서, 머리끝까지이니,
모두, 2자 5치이다...
또한, 오행(五行)을 보니,
5.5 순양(純陽)의 수(數) 이다...
그러므로, "원기"(元氣)는,
숨을, 내쉴 때를 따라, 나오고,
이미 나왔으면, 몸을 보양하는, 혈기(血氣)가 다 통하고,
천지의 정기(正氣)가, 시(時)에 맞고,
절(節)을 따라, 혹, 교합하거나, 분리되니,
장척(丈尺 - 길이)이 무궁하다...
숨을, 들이쉴 때를 따라, 들어오고,
이미 들어왔으면, 경락(經絡)이, 다 열리니,
한 번 내쉬고, 한 번 들이쉼에,
천·지·인 3재(三才)의 진기(眞氣)가,
12루 앞에서, 왕래한다...
한 번 왕래하는 것을, 1식(一息)이라 하고,
하룻동안에, 1만 3천 5백 식(息)을 한다...
나누어서 말하면,
1만 3천 5백 번 내쉬는데,
내쉬는 것은, 자신의 원기(元氣)가, 속에서 나오는 것이고,
1만 3천 5백 번 들이쉬는데,
들이쉰다는 것은, 천지의 정기(正氣)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다...
근원이, 견고하고, 원기(元氣)가, 손상되지 않으면,
호흡하는 사이에, 천지의 정기(正氣)를 뺏아서,
기(氣)로써, 기(氣)를 연성할 수 있으니,
사대(四大 - 온몸)에, 고루 퍼지게 한다...
맑은 것은, 번성케 하고,
흐린 것은, 막아서, 다 유통케 하고,
세로는, "경"(經)이고, 가로는, "락"(絡)이니,
다 펼쳐, 통달하게 하면,
추위나, 더위가, 해를 입히지 못하고,
힘써 수고해도, 피로하지 않으며,
몸은 가볍고, 뼈는 건강하며,
기분은 상쾌하고, 정신은 맑으니,
길이 무궁토록, 목숨을 보존하고,
오래도록, 늙지 않는 사람이 된다...
만약에, 혹시, 근원이, 견고하지 못하고,
정(精)이 다하고, 기(氣)가 약하면,
위로는, 원기(元氣)가, 이미 새고,
아래로는, 본궁(本宮)에는, 보탬이 없어서,
"천지의 기"를, 들이 마셔도, 모두 나가버리니,
11장의 원기(元氣)가, 들어가도,
"9.9"가 손실되어, 자기 것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천지(天地)에, 다 빼앗기므로,
어찌, 천지의 기를, 뺏을 수 있겠는가?
누적되면, 음(陰)은 왕성하고, 양(陽)은 쇠약하여,
기(氣)가 약하면, 병이 들고,
기(氣)가 다하면, 죽게 되어,
"윤회"(輪廻)로 떨어진다...
(여동빈)-73
"원기"(元氣)를, 어떻게, 달아나지 않게 하여,
형질(形質)을 연성하며,
"천지의 정기"를 뺏아서,
영겁(永迲)을, 살 수 있습니까?
(종리권)
전쟁에 이기려면, 병사가 강해야 하고,
백성을 편안케 하려면, 나라가, 부유해야 하는데,
이른바, "원기"(元氣)란, 병사와 같다...
그 병사가, 안에 있으면서, "형질의 음(陰)"을 없애고,
밖에 있으면서, "천지의 기"를, 빼앗는다...
이른바, 나라란, "본래의 몸" 이다...
그 몸에, "형상"(象)을 갖고 있는 사람은,
풍족하여, 항상 남음이 있고,
그 몸에, 형체가 없는 사람은,
견고하여, 부족함이 없다...
"모든 문호"를, 오래 열어두면,
조금의 염려도 없고,
"한 마리 말"을, 운행해도,
많이 얻는, 묘함이 있다...
어떤 때는 앞으로, 어떤 때는 뒤로 하여,
곧, "형질"(形質)로, 몸을 태우고,
어떤 때는 위로, 어떤 때는 아래로 하여,
곧, "양"(陽)을 기르고, "음"(陰)을 소멸시키는 것이다...
"건곤"(乾坤)을, 태우는 데는, 저절로, 시진(時辰)이 있고,
"기액"(氣液)을, 단련하는 데는, 일후(日候)가 없으니,
"옥액연형"(玉液煉形)으로,
"갑룡"(甲龍)을 의지하여, 날아오르면,
보통의 피부를, 흰눈 같이 하고,
"금액연형"(金液煉形)으로,
"뇌거"(雷車)로 쫓아, 하강하면,
누워있는 방에, "금빛"이 가득하다...
(여동빈)-74
"연형"(煉形)의 이치는, 이제, 대충 알았습니다만,
"금액"(金液)과 "옥액"(玉液)이란, 무엇입니까?
(종리권)
만약, "금액연형"(金液煉形)을 이루면,
뼈가, "금색"을 띠고,
몸에서, "금빛"이 나며,
"금화"(金花)가, 조각조각, 공중에서, 저절로 나타나,
곧, "오기"(五氣)가 "조원"(朝元)하고,
"삼양"(三陽)이 취정(聚頂)하니,
평범한 몸을, 초월하려는 때요,
"금단"(金丹)이, 크게, 이루어지는 날이다...
만약, "옥액연형"(玉液煉形)을 이루면,
"피부"가, 양소(陽소)에, 뜬 것 같고,
"형체"가, 옥(玉)으로 만든, 나무 같아서,
아름다운 꽃, 옥 같은 꽃술이, 평범한 몸을 바꾸고,
"광채"가, 사람을 비추며,
바람을 타고, 마음대로, 날아 다닐 수 있으니,
"형체"가, 바야흐로, "기"(氣)를, 이룬 것이다...
도(道)를 받드는 사람이,
비록, 환단(還丹)의 비법을 알더라도,
연형(煉形)의 효과 또한, 적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옥액환단"(玉液還丹)을 하면,
"태선"(胎仙)을 목욕시키고, 상행하여 오르는데,
하거(河車)로, 4대(四大)에, 운반해야 한다...
"간"(肝)에서 시작하여, 간(肝)이, 그것을 받으면,
"빛"이, 눈에 가득하고,
눈이, 마치, 검은 점을, 찍은 것 같다...
다음으로, "심장"(心臟)이, 그것을 받으면,
입에서, "영액"(靈液)이 생기는데,
그 액은, "백설" 같다...
다음으로, "비장"(脾臟)이, 그것을 받으면,
피부가, 엉긴 기름같고,
모든 얼룩이나, 흔적이 사라진다...
다음으로, "폐"(肺)가, 그것을 받으면,
코가, "천향"(天香)을 맡고,
얼굴이, 소년처럼 회복된다...
다음으로, "신장"(腎臟)이, 그것을 받으면,
"단"(丹)이, 본부(本府:단전)로 돌아오고,
귀 가운데서, 항상, 음악소리가 들리고,
털은, 영원히, 흰색이, 생기지 않으니,
이것이, "옥액연형"(玉液煉形) 이다...
만약, "금액연형"(金液煉形)이, 환단(還丹)에서 시작했으나,
돌아오지 않아서, "군화"(君火)와 서로 만나면,
그것을, "기제"(旣濟)라 하고,
이미 환단(還丹)하여, 다시 일어나서,
"진음"(眞陰)과 서로 마주치면,
그것을, "연질"(煉質)이라 한다...
토(土)는, 본래, 수(水)를 이기므로,
만약, "금액"(金液)이, "토"(土)에 있으면,
황제(黃帝 = 황정(黃庭) = 중단전)로 하여금,
회광(回光)토록 하면, "태음"(太陰)에 합하고,
화(火)는, 본래, 금(金)을 이기므로,
만약, "금액"(金液)이, "화"(火)에 있으면,
"적자"(赤字)로 하여금, "로"(爐)에, 같이 있도록 하여,
저절로, "자기"(紫氣)를 생산한다...
수(水) 가운데서, 화(火)를 일으키고,
양(陽) 속에서, 음(陰)을 소멸시키면,
"황정"(黃庭) 안에서, "금단"(金丹)을 변화시키고,
"5기"(五氣)의 가운데서, "양신"(陽神)을 연성하는데,
"간"(肝)에서는, 곧, "푸른 기"가 충만하고,
"폐"(肺)에서는, "흰색"이 나오며,
"심장"(心臟)에서는, "붉은 빛"이 나타나고,
"신장"(腎臟)에서는, "검은 기"가 올라오며,
"비장"(脾臟)에서는, "황색"이 모이니,
"5기"(五氣)가, "중원"(中元)에서 조회하고,
군화(君火)를 쫓아서, 내원(內元)을 초월한다...
"하원"(下元)은, "음"(陰) 중의 "양"(陽)이니,
그 양(陽)은, 음(陰)이 없고,
상승하여, "신궁"에 모여있다...
"중원"(中元)은, "양"(陽) 중의 "양"(陽)인데,
그 양(陽)은, 생산하는 것이 없고,
상승하여, 신궁에 모여있다...
"황정"(黃庭)의 "대약"(大藥)은,
음(陰)이 다한, "순양"(純陽)이니,
상승하여, 신궁에 모여있다...
"5액"(五液)이, "하원"(下元)에서 조회하고,
"5기"(五氣)가, "중원"(中元)에서 조회하며,
"3양"(三陽)이, "상원"(上元)에서 조회하니,
"조원"(朝元)을, 이미 마치면,
효과가, 삼천(三千)세계에 가득하여,
혹, 학이, 정(頂) 중에서, 춤추고,
혹, 용이, 몸 안에서 날아 다닌다...
다만, 음악소리가, 멀리서 들리고,
또한, "선화"(仙花)가, 어지럽게 떨어지는 것이 보이며,
"자정"(紫庭)이 광대하고, "진향"(眞香)이 그윽하면,
삼천 세계에, 공(功)이 가득하여, 속세 사람이 아니고,
향 한 개가, 탈 때 쯤이면,
이미, "봉래"(蓬萊)와 "영주"(瀛洲)의 손님이 되니,
곧, 초범입성(超凡入聖) 하여,
질(質)을 벗고, 신선(神仙)으로, 오르는 것이다...
(여동빈)-75
"연형"(煉形)의 이치는, 이미 알았습니다만,
이른바, "조원"(朝元)에 대해서, 들을 수 있겠습니까?
(종리권)
"대약"(大藥)이, 장차 이루어지면,
"옥액"(玉液)이, 환단(還丹)하여, 태선(胎仙)을 목욕시키고,
"진기"(眞氣)가, 이미 생기면,
"옥액"(玉液)이 상승하여, 높이 날도록 함으로써,
"진골"(塵骨)을 개조시키니,
이것을, "옥액연형"(玉液煉形) 이라 한다...
무릇, "주후"(珠後)로, "금정"(金晶)을, 날아 일으키게 되면,
하거(河車)가, 내원(內院)으로 반입시키니,
위에서 가운데로, 가운데서 아래로 한다...
"금액"(金液)이, "환단"(還丹)하여, "금사"(金砂)를 연성하면,
"오기"(五氣)가, 조원(朝元)하고,
삼양(三陽)이, 취정(聚頂)하여,
곧, "기"(氣)를 연성하고, "신"(神)을 이루니,
연형(煉形)하여, 세상에 머무르는데에,
그치는 것이 아닐 뿐이다...
이른바, "조원"(朝元)은, 고금에, 조금 알거나,
혹, 다 알았더라도, 성현(聖賢)이, 말하지 않은 것은,
대개, "진선"(眞仙)을, 크게 이루는 법이고,
묵묵히, 감추어 둔, 천지(天地)의 헤아릴 수 없는 기미이며,
진실로, "삼청"(三淸)의 은밀한 일이요,
말도 없고, 형상도 없는, 오묘한 뜻이며,
물음도, 대답도 없는, 묘한 이치이기 때문에,
그대의 뜻이, 돈독치 못하여,
배움이, 전일(專一)하지 못하고,
마음이, 편안치 못하여, 물음이, 간절치 못하며,
경솔히 말하여, 도리어, 내가, 성스러운 기미를,
누설하는 허물을 더하여,
피차가, 무익하게 될까 두려워해서 이다...
(여동빈)-76
비로소, 진선(眞仙)을 깨닫고,
대도(大道)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시후(時候)를 알아서, 천기(天機)를 통달했고,
수화(水火)의 진원(眞原)을, 구별하여,
"용호"(龍虎)가,
간(肝)과 폐(肺)에서, 생기지 않음을 알았으며,
빼고 더하는, 큰 이치를 살펴서,
"연홍"(鉛汞)이, "감리"(坎離)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오행(五行)이, 전도(顚倒)하는 술수도, 이미, 가르침을 받았고,
"삼단전"(三丹田)에서, 반복하는 기미도,
또한, 자세한 말씀을 감사드리며,
환단(還丹)과 연형(煉形)의 이치도, 잘 깨우쳤고,
장생불사(長生不死)의 술수도, 깊이 알았습니다...
그러나, 범인(凡人)을 뛰어넘어, 성인(聖人)으로 들어가,
근원과 질(質)을 벗고, 신선(神仙)으로 오르는 도(道)는,
기(氣)를 연성(煉成)하여, "조원"(朝元)하는데, 바탕을 두었으니,
감히, 말씀 드리건대,
간략히, 요점을, 말씀해 주십시오...
(종리권)
"도"(道)는, 본래, 형체가 없고,
"태초"에, "박"(朴 - 樸과 같은 글자. 道를 말함.)이 나타났으니,
위는 맑고, 아래는 흐리며,
합하여서, 하나가 되었다...
"태박"(太朴 - 태초의 純樸한 도. 大道를 말함.)이,
이미 나뉨에, "혼돈"(混沌)이 구분되고,
"천지"(天地)를 이루었다...
"천지"(天地) 안에는,
"동서남북"(東西南北)이, "오방"(五方)으로 나열되고,
"각 방위"마다, 한 임금이 있는데,
임금마다, 각각 두 아들이 있어,
하나는 "양"(陽)이고, 하나는 "음"(陰)이니,
곧, "2기"(二氣) 이다...
두 기(氣)가, 서로 낳고, 서로 이루어,
"오행"(五行)으로 나뉘는데,
오행(五行)이, 서로 낳고, 서로 이루어,
"육기"(六氣)를 결정하니,
곧, "3음"(陰)과 "3양"(陽) 이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면,
사람이, 수태(受胎)하는 처음과 같다...
"정기"(精氣)가, 하나가 되고,
정기(精氣)가, 이미 나뉨에,
먼저, 두 "신장"(腎臟)이 생긴다...
하나는, 왼쪽에 있고,
"왼쪽"은, "현"(玄)이 되는데,
"현"(玄)은, "기"(氣)를 상승시켜,
위로, "간"(肝)에 전달하며,
한쪽 신장(腎臟)은, 오른쪽에 있고,
"오른쪽"은, "빈"(牝)이 되는데,
"빈"(牝)은, "액"(液)을 들어가게 하여,
아래로, "방광"(膀胱)에 전한다...
"현빈"(玄牝)은, 본래, "무"(無) 가운데서 오고,
"무"(無)는, "유"(有)를 이루니,
곧, 부모의 진기(眞氣)가, "순음"(純陰)의 곳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곡신"(谷神)은, 죽지 않으니,
이것을, "현빈"(玄牝)이라 한다...
(노자 6장 - 곡신불사 시위현빈)
"현빈(玄牝)의 문은, 천지(天地)의 근본이다" 라고 하였으니,
현빈(玄牝)은, 두 신장(腎臟) 이다...
"신장"(腎臟)에서부터 시작하여,
"오장육부"(五臟六腑)가 생겨, 온전해진다...
그 중에서,
"간"(肝)은, "목"(木)이니, "갑을"(甲乙)이라 하고,
동방 청제(靑帝)에, 비할 수 있다...
"심장"(心臟)은, "화"(火)니, "병정"(丙丁)이라 하고,
남방 적제(赤帝)에, 비할 수 있다...
"비장"(脾臟)은, "토"(土)이니, "무기"(戊己)라 하고,
중앙 황제(黃帝)에 비할 수 있다...
"폐"(肺)는, "금(金)이니, "경신"(庚辛)이라 하고,
서방 백제(白帝)에, 비할 수 있다...
"신장"(腎臟)은, "수"(水)이니, "임계"(壬癸)라 하고,
북방 흑제(黑帝)에 비할 수 있다...
사람이, 처음 생길 때, 형상이 없었고,
"일음일양"(一陰一陽)에 머물렀으나,
"태"(胎)가, 완성됨에 이르러서야,
"장"(腸)과 "위"(胃)가 생기고,
곧, "육기"(六氣)로 나뉘었으니,
"삼남삼녀"(三男三女 = 삼양삼음(三陽三陰))일 뿐이다...
한 "기"(氣)가, "오행"(五行)을 운행하고,
오행(五行)이, "육기"(六氣)를 운행한다...
먼저, 음(陰)과 양(陽)을, 알아야 하는데,
"양"(陽)에는, "음"(陰) 중의 "양"(陽)이 있고,
"음"(陰)에는, "양"(陽) 중의 "음"(陰)이 있다...
다음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를, 알아야 하는데,
"수"(水) 중의 "화"(火),
"화"(火) 중의 "수"(水),
"수"(水) 중의 "금"(金),
"금"(金) 중의 "목"(木),
"목"(木) 중의 "화"(火),
"화"(火) 중의 "토"(土)가 있어,
다섯 가지가, 서로 교합하니,
두 기(氣)가 나뉘어, 육기(六氣)를 이루고,
"대도"(大道)가 흩어져, "오행"(五行)을 이룬다...
만약, "동지"(冬至) 후에,
한 양(陽)이, "오방"(五方)의 땅에 생기면,
양(陽)이 다 생기는데,
한 임금이, 명령하면, 네 임금은, 그를 돕는다...
만약, "봄"이, 명령을 내렸을 때,
흑제(겨울)가, 명을 듣지 않으면,
추위는, 따뜻하게 변할 수 없고,
적제(여름)가, 그 명령을 듣지 않으면,
따뜻함은, 더위로, 변할 수 없다...
또한, "하지"(夏至) 이후가 되어,
한 음(陰)이, "오방"(五方)의 하늘에 생기면,
음(陰)은 다 내려오는데,
한 임금이, 명령을 내리면, 네 임금은, 그것을 돕는다...
만약, "가을"이, 명령을 내렸을 때,
적제(여름)가, 명을 듣지 않으면,
더위가, 서늘함으로, 변하지 않고,
흑제(겨울)가, 그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서늘함이, 추위로, 바뀌지 않으니,
"동지"(冬至)에는, "양"(陽)이, 땅에서 생겨,
하늘에서, 기(氣)를 만나고,
"하지"(夏至)에는, "음"(陰)이, 하늘에서 생겨서,
땅에서, 기(氣)를 만난다...
도(道)를 받드는 사람은,
마땅히, 이 이치를, 깊이, 궁리해야 한다...
"일월"(日月)의 사이에,
한 양(陽)이, 처음 생기면,
"오장(五臟)의 기(氣)"가, "중원"(中元)에서 만나고,
한 음(陰)이, 처음 생기면,
"오장(五臟)의 액(液)"이, "하원"(下元)에서 만난다...
"음"(陰) 중의 "양"(陽)과,
"양"(陽) 중의 "양"(陽)과,
"음양"(陰陽) 중의 "양"(陽),
"삼양"(三陽)이, "상원"(上元)에서 만나면,
"내원"(內院)의 "심신"(心神)이,
"천궁"(天宮)으로, 돌아 오는데,
이것이, "조원"(朝元) 이다...
(여동빈)-77
"양"(陽)이 생길 때, "오기"(五氣)가, "중원"(中元)에서 만나고,
"음"(陰)이 생길 때, "오액"(五液)이, "하원"(下元)에서 생기며,
양(陽) 중의 양(陽),
음(陰) 중의 양(陽),
음양(陰陽) 중의 양(陽)이,
"상원"(上元)에서 만난다면,
이같은 수련을 할 때, 항상,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으니,
어떻게, 초탈하여, 속세를, 벗어날 수 있습니까?
(종리권)
만약, "원양"(元陽)의 기(氣)가,
한 양(陽)이, 처음 생길 때,
위로, 중원(中元)을 만나면,
사람이, 다 이와 같이 하고,
만약, 기(氣)를 축적하여, 생긴 기(氣)가,
한 음(陰)이, 처음 생길 때,
아래로, 하원(下元)을 만나면,
사람이, 다 이와같이 해야 한다...
이같이 수행해도, 초탈하기는 어려우니,
만약, 범인(凡人)을 벗어, 성인(聖人)에 들어가고,
형질(形質)을 벗고, 신선(神仙)으로 오르려면,
마땅히, 먼저, "용호"(龍虎)가, 교합해야,
"대약"(大藥)을 이룰 수 있고, 대약(大藥)이, 이루어지면,
"진기"(眞氣)가 생기며, 진기(眞氣)가 생기면,
연(年) 중의, 월(月)을 이용하여,
월(月) 중에, "흥쇠"(興衰)를 결정하고,
월(月) 중의, 일(日)을 이용하여,
일(日) 중에, "맡은 일"을 헤아리며,
일(日) 중의, 시(時)를 이용하여,
시(時) 중의 "식수"(息數 - 호흡 수.)를 결정한다...
양(陽)으로, 양(陽)을 기르면,
"양"(陽) 중에는, "음"(陰)이 머물지 못하고,
양(陽)으로, 음(陰)을 연성하면,
"음"(陰) 중에는, "양"(陽)이 흩어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봄"에는, 간(肝)이 왕성하고, 비장(脾臟)이 약하며,
"여름"이면, 심장(心臟)이 왕성하고, 폐(肺)가 약하며,
"가을"에는, 폐(肺)가 왕성하고, 간(肝)이 약하며,
"겨울"에는, 신장(腎臟)이 왕성하고, 심장(心臟)이 약하다...
사람은, 신장(腎臟)을, 근본으로 삼는데,
매 시, 1계(一季)마다,
비장(脾臟)이 왕성하고, 신장(腎臟)이 약하여,
유독, 신장(腎臟)만이, 4시(四時)로 손상이 있으니,
사람이, "질병"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무릇,
"갑을"(甲乙)은, "간"(肝)에 있으면서,
맡은 일이, "비장(脾臟)의 기(氣)"가, 흐르지 않음을 막고,
"병정"(丙丁)은, "심장"(心臟)에 있으면서,
맡은 일이, "폐(肺)의 기(氣)"가, 통행하지 않음을 방비하며,
"무기"(戊己)는, "비장"(脾臟)에 있으면서,
맡은 일이, "심장(心臟)의 기(氣)"가, 통하지 않음을 방비하고,
"경신"(庚申)은, "폐"(肺)에 있으면서,
맡은 일이, "간(肝)의 기(氣)"가, 유통하지 않음을 방비하며,
"임계"(壬癸)는, "신장"(腎臟)에 있으면서,
맡은 일이, "심장(心臟)의 기(氣)"가, 흐르지 않음을 방지한다...
하나의 "기"(氣)가, 왕성하면, 하나의 기(氣)가, 쇠약하고,
하나의 "장"(藏)이, 왕성하면, 하나의 장(藏)이, 쇠약하니,
사람의 "질병"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무릇, "심장(心臟)의 기(氣)"는,
"해"(亥)에서, 싹이나서, "인"(寅)에서 성장하고,
"사"(巳)에서, 왕성하여, "신"(申)에서 약해진다...
"간(肝)의 기(氣)"는,
"신"(申)에서, 싹이나서, "해"(亥)에서 성장하고,
"인"(寅)에서, 왕성하여, "사"(巳)에서 약해진다...
"폐(肺)의 기(氣)"는,
"인"(寅)에서, 싹이나서, "사"(巳)에서 성장하고,
"신"(申)에서, 왕성하여, "해"(亥)에서 약해진다.
"신장(腎臟)의 기(氣)"는,
"사"(巳)에서, 싹이나서, "신"(申)에서 성장하고,
"해"(亥)에서, 왕성하여, "인"(寅)에서 약해진다...
"비장(脾臟)의 기(氣)"는,
"봄"에는, "간"(肝)을 따르고,
"여름"에는 "심장"(心臟)을 따르고,
"가을"에는 "폐"(肺)를 따르고,
"겨울"에는 "신장"(腎臟)을 따른다...
사람이, "날의 쓰임"(日用)을 모르고,
자라고, 왕성하며, 강하고, 약한 때를, 깨닫지 못하니,
질병이, 많이 생기는 까닭이, 이것이다...
만약, "일·월·시"(日,月,時)에,
"3양"(三陽)이, 이미 모이면,
마땅히, 양(陽)을 연성하여,
음(陰)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만약, "일·월·시"(日,月,時)에,
"3음"(三陰)이, 이미 모으면,
마땅히, 양(陽)을 연성하여,
양(陽)이, 흩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또한, 하물며,
"진기"(眞氣)가, 이미 생겼음에랴?
"순양(純陽)의 기(氣)"로,
"오장(五臟)의 기(氣)"를, 연성하면,
"호흡도 없어지고",
본래의 색깔도 아니게 되며,
한 번에, 천지(天地)에 이른다...
처음에는, "신장"(腎臟)에, "음"(陰)이 없으면,
"9강"(九江)에, 물결이 없고,
다음으로, "간"(肝)에, 음(陰)이 없으면,
"8관"(八關)이, 영원히 막히며,
다음으로, "폐"(肺)에, 음(陰)이 없으면,
"금화"(金火)가, 같은 "로"(爐)에 있고,
다음으로, "비장"(脾臟)에, 음(陰)이 없으면,
"옥호"(玉戶)가, 열리지 않으며,
다음으로, "진기"(眞氣)가, 상승하면,
"4기"(四氣)가 모여서, 하나가 된다...
비록, "금액"(金液)이, 하강하더라도,
그릇에 담긴, 수(水)가,
수레에 실린, 섶의 화(火)를, 이기지 못하므로,
수(水), 화(火)가, 서로 안고, 합하여,
하나가 되어, 신궁(神宮)으로 들어간다...
호흡을 안정시키고, "내관"(內觀) 하며,
한 뜻으로, 정신을 흐트리지 않고,
함께, 묘함을 생각하면,
고요한 가운데, 항상, 음악소리가 들리며,
꿈인 듯, 아닌 듯, "허무의 경지"에, 있는 것 같고,
풍광(風光), 경물(景物)이, 속세에, 비할 바가 아니다...
번화하고, 미려함이, 인간 세상보다, 뛰어나고,
누대와 궁궐이, 푸른 기와에, 연기가 오르고,
비취빛 구슬에, 아름다운 비단 장식, 향기로운 냄새로,
"진"(陳)을 이룬 곳이 보인다...
이 경지에 이르면,
곧, "내원"(內院)을 뛰어넘어,
"양신"(陽神)이, 바야흐로 모여서,
"상단전"(上丹田)으로 돌아가며,
"신"(神)을 연성하여, 신선(神仙)을 이루고,
대도(大道)에, 합하게 된다...
한 번, "천문"(天門 -
① 하늘의 문호, ② 현묘한 문, ③ 사람마음,
④ 양 미간의 위, ⑤ 별 이름. 6 두정.)을 치면,
"금빛 그림자 속"에,
"법신"(法身 - 도가의 法, 應, 化 三身의 하나, 양신)이 나타나며,
"흐트러진 꽃 속"에, 범체(凡體 - 평범한 몸.)를 앉힌 것 같고,
평평한 냇물을, 밟은 듯이, 공중을 나르고,
만리라도, 함께, 팔을, 뻗을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다시, 본래 몸으로 돌이켜, 들어가면,
"신"(神)과 "형"(形)이, 합하여,
천지(天地)와 같이, 장구할 것이요,
만약, 속세에, 살기가 싫으면,
범태(凡胎 - 범인의 태)를 버리고,
"10주"(十洲)로 돌아가,
"자부태미진군"(紫府太微眞君)의 처소에서,
"향원"(鄕原 - 고향, 위선자)을 심사받고,
마주하여, 이름을 알리고,
수행의 높고 낮음을, 측정하여,
"3도"(三島 -
봉래(蓬萊), 영주(瀛洲), 방장(方丈))에 살면서, 노닐 수 있으며,
영원히, 속세의 바깥으로, 벗어나게 되니, 이것을,
"초진탈범"(超塵脫凡 - 속세를 초월하여, 凡人을 벗어남)
이라 한다...
(여동빈)-78
형(形)을 연성하면, 세상에 사는데 그치고,
기(氣)를 연성하면, 신선이 되어, 올라 갈 수 있으나,
세상 사람들은, 오묘한 기미를, 알지 못하고,
약도 없이, 먼저, "태식"(胎息)을 행하여, 억지로, 뱃속에 눌러두니,
어떤 사람은, "냉기"가 축적되어, 병이 되고,
어떤 이는, "허양"(虛陽)이 생겨서, 질병이 생깁니다.
수행은, 본시, 장생이 목적인데,
이같이, 미혹되어, 오히려, 질병을 면치 못하니,
특별히, "태선"이, 이루어져야, "진기"가 생기고,
"진기"가 생기면, 자연히, "태식"을 하며,
"태식"으로, "기"를 연성하고,
"기"를 연성하여, "신"을 이루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를 연성하는 데는, 반드시,
연 중의 월과, 월 중의 일과, 일 중의 시를 살피고,
단정하게, 조용한 방에 앉아, 잡념을 잊고,
자취마저, 단절해야 합니다.
이 때가 되면,
심경(心境)에, 없애지 못한 것을, 다 제거하되,
혹시라도, 망상이, 끊이지 않으면, 지식(智識)이 새어서,
뜻이, 신선에 있더라도, 심신(心神:마음)이, 안정되지 못하니,
그럴 때는, 어떻게 합니까?
(종리권)
교합( )에는, 각자, 시가 있고,
행지(行持)에는, 각자, 법이 있다.
시( )를 맞추어, 법( )을 행하고,
법( )으로 나아가, 도( )를 구하면,
날을 지정하여, 성공하기가, 손바닥 뒤집기 같이 쉽다.
고금의 달사(達士)는,
눈을 감고, 마음으로 명상하여,
오묘한 진리의 경지로, 들어 갔으니,
진실로, "내관"(內觀)으로 말미암아,
신( )이, 저절로,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동빈)-79
이른바,
"내관"(內觀)의 이치를, 들을 수 있겠습니까?
(종리권)
"내관"(內觀)은,
조용히 앉아, 모든 걸 잊고,
"존상"(存想)하는 법이다.
전대의 성인과 현인이,
취한 것도 있고, 취하지 않은 것도 있으니,
원숭이 같은 "마음"과, 말(馬) 같은 "뜻"을 염려하고,
머물러, "남은 것이 없어야 한다".
뜻을, 잃어버리고,
마음에, 세운 목표가, 없어 질 것을, 두려워 하면서,
귀로는, 듣지 않고,
눈으로는, 보지 않으며,
마음에는, 광폭함이 없고,
뜻이, 어지럽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물"을, 존상(存想)하면서,
내관(內觀)하여 앉아서, 잊으려 하면,
없앨 수가 없는 것이니,
어찌, 무지를, 배운 무리가, 적겠는가?
교합(交合)의 때를, 알지 못하고,
또한, 행지(行持)의 법을, 깨닫지 못하여,
다만, 존상하여, 성공하기 만을 바라다가,
마음 속으로, "단"(丹)을,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상상으로, 약(藥)을 채취하여,
코를 찡그리고, 입으로 삼키며,
유형(有形)의 일월(日月)과,
무위(無爲)의 천지(天地)를 바라고,
배와 입에, 눌러 두니,
어린아이의 장난이라고 하겠다.
달사(達士), 기인(奇人)이라는 사람도,
앉아서, 잊어버리고, 존상하는 데는,
하루 아침에 무너지니,
꿈 속에서, 재물을 얻은 격이어서,
어찌, 갖고 쓸 수가 있으며,
땅에 그린, 그림 격이니,
어찌, 먹을 수가 있겠는가?
헛것 가운데, 헛것이니,
거울 속의 꽃이요, 물 속에 뜬 달이라,
끝내, 성사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취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니,
움직이기 쉬운 것이, 마음이요,
굴복시키기 어려운 것이, 뜻(생각)이라.
좋은 날, 좋은 시(時)에,
채취할 수 있는 것이다.
비록, 청정(淸淨)한 곳(땅)을, 알더라도,
어찌, 마음을, 수고롭게 하고,
뜻을, 정욕( )으로 옮기겠는가?
조금이라도, 차질이 있으면,
천지같은, 차이가 생겨서,
해가 가고, 달이 가도, 효과를, 볼 수 없다.
그 실패는,
"마음"이, 어지럽고,
"뜻"이, 광폭( )한 데 있다.
보기를, 잘하는 사람은,
뜻이, 단청의 아름다움에, 있기 때문에,
화려함을 보지 않아야 하고,
듣기를, 잘하는 사람은,
뜻이, 악기의 음률에, 있기 때문에,
뇌성소리는, 듣지 않아야 한다.
귀와 눈의 쓰임이,
사소한 것이라도, 오히려, 이렇게 하는데,
하물며, 한마음으로, 6합(六合 - 천지사방)을 종횡하여,
시( )를 얻어, 법( )을 사용함을,
갖추지 않은 바가, 없어야 할 즈음에,
"존상"(存想), "내관"(內觀)을, 하지 않고,
그것을, 이룰 수 있겠는가?
(여동빈)-80
이른바, "존상", "내관"이란, 대략, 어떤 것입니까?
(종리권)
만약, 양이, 상승할 때면,
많이 존상하는 것(多想)은, 남자가 되고,
용·불·하늘·학·해·말·연기·안개·수레·거마·꽃·기(氣)가 되니,
이와 같은 것은, 모두 다, 내관, 존상의,
양이, 상승하는, 형상에 해당한다.
만약, 음이 하강할 때면,
많이 존상하는 것은, 여자가 되고,
호랑이·물·땅·비·거북이·달·소·샘·진흙·납·잎이 되니,
이런 종류는, 모두 다, 내관, 존상의,
음이, 하강하는 형상에 해당한다.
청룡·백호·주작·현무는,
이미, 이런 이름이, 있었기 때문에, 모름지기, 이런 형상이 있는 것이고,
5악9주(五岳九州)· 4해3도(四海三島)·
금남옥녀(金男玉女)·하거중루(河車重樓)는,
이름 부르고, 사물에 비유하기를, 다 갖추어 표현할 수 없어서,
무(無) 가운데, 형상을 세워, 정신과 견식(見識)을, 정하는 것이다.
물고기를 잡지 못했으면, 통발을 잃으면 안되고,
토끼를 잡지 못했으면, 발자국을 없애면 안되듯이,
뒤에서, 수레를 몰고 나가려면, 반드시, 앞수레의 자취를, 따라야 하고,
큰 그릇을, 이미 만들었다면,
반드시, 뒷그릇의 본보기가, 되어야 하니,
곧, 내관의 법도, 행함이 맞고, 빠지면 안되는 것이다.
다만, 너무, 오래 시행해도 안되고,
너무, 짧게 그쳐서도 안된다.
만약, 잡념을 끊고, 망상을 없애면, 이것이, "진념"(眞念)이고,
"진념"은, 곧, "진공"(眞空)이 된다.
"진공"의 경지는, 곧, 진인을 만나고, 변화되어,
어두운 세상을 벗어나, 점점, 초탈하는 것이다.
바탕을 열어, 처음 시작하되, 날을 지정하여, 공부에 나가면,
"존상"은, 쓰일 수 있겠지만,
만약, 도를 위하여, 날을 잃고서,
오묘한 도의 경지로, 들어가려 하면,
법은, 저절로 감소하니, 모두, 내관에 달려 있다.
(여동빈)-81
만약, 용호가 교합하고, 음양을 짝하면,
그 존상(생각)함에, 무엇과 같습니까?(어떻게 보입니까?)
(종리권)
처음, 교합하고, 음양을 짝하여, 감리(坎離)를 정하면, 그 존상함에,
구황진인(九皇眞人)이, 한 붉은 옷을 입은, 작은 아이를 데리고, 상승하고,
구황진모(九皇眞母)가, 한 검은 옷을 입은, 소녀를 데리고, 하강하여,
황정 앞에서, 서로 만나는데,(황정으로 들어가지는 않는다)
한 황색옷을 입은, 노파가 있어, 데리고 인도하니,(調息함.)
마치, 인간의 부부의 예와 같아, 때가 되면, 기쁨을 느낀다.
여자가, 하강하고,(황정으로 보냄)
아이가, 상승하니, 마치, 인간의 이별하는 일과 같다.
이 일을 마치면, 황색 옷의 노파가, 한 물건을, 안고 있다가,
형상이 붉은, 귤 같은 것을, 아래로, 황실(黃室:황정)에 던져 넣으니,
금그릇에, 담아 둔다.
이 아이는, 건이, 곤을 찾는 것이니,
그 양이, 다시, 본래, 위치로 돌아와, 양으로써, 음을 지고,
본향(本鄕)에서, 만나는 것이다.
이것이, 감리가 교합하여, 음양과 짝하는, 존상(생각)이다.
만약, 활활 타는, 불 속에서,
한 마리의 검은 호랑이가(金木) 나타나 상승하고,
도도하게 흐르는, 물결 속에서, 한 마리 붉은 용(木火)이 나타나, 하강하여,
둘이, 서로 만나, 교전하며, 누각의 앞에 있으면, 붉은 문이 활짝 열린다.
연기와 불길이, 뭉게뭉게, 일어나는 가운데,
어떤 왕이, 큰 불이, 하늘을 태우는 것을 가리키며,
돌아보는데,(상승하여 황아을 맺음)
위에는, 만장의 파도가 있고,(금수의 기일)
불이 일어났다가, 다시 떨어진다.
연기와 불은, 천지에 가득한데, 용호가, 하나는 선회하고,
하나는 돌면서,(곧 한 번 내쉬고, 한 번 들이쉬는 3.8의 수임)
한 금빛 그릇 속으로, 들어가는데,
아래로, 황실(黃室) 사이로 들어가,(곧 한 입에 삼켜서 아래로 보냄)
농짝 속에, 넣어 둔 것 같다.
이것이, 용호가 교합하고, 황아로 변하는, 존상(생각) 이다.
(여동빈)-82
음양을 짝하고, 용호를 교합시켜, 내관, 존상하는 것은, 이미 알았습니다.
이른바, 화로 나가고, 단을 태우며, 약을 연성하는 것은,
그 존상(생각)이, 어떠합니까?
(종리권)
그 존상(생각)함에, 한 그릇이, 솥 같고, 가마솥 같으며,
혹은, 누렇고, 혹은, 검다.
형상은, 수레바퀴 같은데,
왼쪽에는, 청룡, 오른쪽에는, 백호,
앞에는, 주작, 뒤에는, 현무가 있다.
곁에는, 두 신하가 있어(臣火), 자주빛 도포를 입었고,
몸에는, 홀을 잡고 섰다.
다음은, 아전들이(民火임) 있어, 땔감을 갖고, 그릇에 불을 때고,
다음은, 한 붉은 옷의 왕이(사람에 해당함) 있어,
붉은 말에 올라, 불구름을 타고, 공중에서 내려오며, 채찍을 들고 호령을 하니,
오직, 불이 적고, 불길이 미약할까 두려워 한다.
불길이, 활활 타서 없어지면, 하늘을 치고(니환을 침) 나오려고 해도,
천관(天關)이, 열리지 않으며, 연기와 불길이, 다시 내려오면,
주위의 사람, 물건, 그릇, 솥을, 사방으로 둘러싼다.
왕과 대신이, 모두 다, 붉은 불길 속에 있으면서, 서로 호령하니,
다투어, 화(火)로, 나아가기를 기다린다.
그릇 중의 물은, 기가 없어도, 응결하는 것 같고,
수(水) 중의 구슬은, 밝지 않아도, 광채가 나는 것 같다.
이것이, 화로 나아가, 단약을 태우는, 존상(생각) 이다.
(여동빈)-83
내관, 존상은, 다만, 채약하고, 진화(進火:화로 나아감)함에,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법을 쫓고, 일을 따르는데, 있는 것입니까?
(종리권)
구름과 벼락은, 하강하고, 연기와 불꽃은, 상승하니,
혹, 하늘에서, 기이한 꽃비가 내리거나,
상서로운 바람과 기가, 내전의 뜰에서 일어나고,
혹, 선아(仙娥), 옥녀(玉女)가, 아름답고, 상서로운, 봉황과 난새를 타고,
푸른 하늘에서, 내려 오는데, 금쟁반에, 옥로(玉露)와 하장(霞漿)을,
받들고 내려와, 왕에게 바친다.
이와 같으면, 곧, "금액환단" 기제의 존상이다.
만약, 용호가, 화 가운데서, 수레를 끌고, 위로, 삼관(三關)을 부딪히면,
3관에는, 각기, 병사가 있어, 그 수를 셀 수도 없고,
창과 갑옷을 갖추어, 사람에게, 두려움을 준다.
먼저, 용호로 쳐도, 열리지 않으면,
다음은, 큰 불로 태우면, 그제서야 열리는데,
곤륜에 이르러서도, 머무르지 못하고,
천지(天池)에 이르러서야 바야흐로 그치니,
혹, 3학(三鶴)이, 3천(三千)에 나르고,
혹, 두 아이가, 3궁(三宮)으로 들어가며,
혹, 채운 가운데, 붉은 옷을 입은, 작은 아이를 받들어, 천문(天門)을 지나고,
혹, 금수레, 옥수레로, 왕을 태우고, 3계(三界)를, 뛰어 넘는다.
이와 같으면, 곧, "주후비금정" 이고, "대하거"(大河車)의 존상이다.
무릇, 붉은 옷의 사자가, 수레를 타고, 따르게 되면,
기주(冀州)에서, 곤주(袞州)로 들어가고,
곤주에서, 청주(淸州)로 들어가며,
청주에서, 서주(徐州)로 들어가고,
서주에서, 양주(陽州)로 들어가고,
양주에서, 형주(荊州)로 들어가고,
형주에서, 양주(梁州)로 들어가며,
양주에서, 옹주(雍州)로 들어가고,
옹주에서, 다시, 기주로 돌아간다.
동서남북으로, 예주(豫州)에서, 머무르기를 마친 뒤에,
쫓아가면, 얻는 것은, 금옥(金玉)이고,
처리하는 일은, 엉기어, 막히는 것이다.
한 아전이, 명령을 전하여, 9주(九州)에, 잘 통하게 하고,
일주하여, 다시, 시작하니, 운행에, 끝이 없다.
혹, 5악(五岳)에서, 노닐며, 항산(恒山)에서, 시작하고,
혹, 5호(五湖)에서, 배를 띄우니, 북호(北湖)에서 시작하고,
혹, 하늘이, 부절(符節)로, 5제(五帝)를 신칙하며,
혹, 왕이 명하여, 5후(五후)를 부르는데,
이와 같으면, 곧, "환단"의 존상이다.
무릇, 주옥을, 땅에 던져, 흩게 되면,
혹, 비와 이슬이, 만물을, 윤택하게 하고,
혹, 바다 조수가, 모든 내(川)에 가득하며,
혹, 양이 생겨서, 무리들을 발생시키고,
혹, 화(火)가 일어나, 천지에 가득하며,
혹, 연기와 이슬이, 우주에 가득하니,
이와 같으면, "연형"의 존상이다.
무릇, 혹시, 학이, 집을 버리고,
용이 굴을 나오며,
5제가 하늘을 뵙고,
5색 구름이 일어나는 것 같거나,
붉은 봉황을 타고, 푸른 하늘을 나르고,
꿈 속에서, 하늘나라를 오르며,
하늘의 꽃이, 어지러이, 떨어지는 것 같으면서,
선계의 음악이 낭자하고, 금빛이 은은한데,
궁전의 번화한 곳으로 들어가니,
이와 같으면, "조원"의 존상이다.
"조원"한 뒤에는, 존상을, 반복하지 않고,
바야흐로, "내관"이라 부른다.
(여동빈)-84
내관의 오묘한 이치를, 앞의 방법에, 비할 바가 아니니,
얻어 들을 수 있겠습니까?
(종리권)
고금에, 도를 닦는 사람이, 천기(天機)에, 통달치 못하고,
처음부터, 법식대로, 행지(行持)함을 알지 못하여,
속히, 초탈을 구하려고, 호흡을, 많이 들이고, 적게 내쉬면서, 태식을 하고,
명상하여, 눈을 감고, 내관을 행하면,
다만, 머무르는(정해진) 가운데서, "음신"(陰神)이 나와,
곧, 청령(淸靈)한 귀신이 되고, 순양(純陽)의 신선은, 되지 못한다.
진선(眞仙), 상성(上聖)은, 약을 채취하고, 화로 나아가고,
연을 빼고, 홍을 더하고, 환단 연형하고, 조원하여,
기에 합하는 대목에서, 힘써, 자세히 말하였다.
오직, 세상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여,
내관에, 깊이, 유의하지 않고, 특히, 내관하는 법을, 모를 것을 염려하였으니,
곧, 음양을, 변환하는 방법이요, 신선과 범인(凡人)을, 바꾸는 때이다.
도를 받드는 사람은,
가벼이 보고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또한, 앞의 일은, 교합하는데, 시일(時日)이 있고,
행지(行持)하는데, 법칙이 있으니,
무릇, 믿는 마음으로, 삼가 절제하고, 시(時)를 따라, 법(法)을 행하며,
조금이라도, 차질이 없으면, 날을 지정하여, 효험을 볼 것이다.
이 "내관"에 있어서는,
첫재, 시일이 없고, 둘째, 법칙이 없다.
고요한 곳에, 깊이 있으면서, 밤낮으로, 자세를 가다듬고,
"양신"(陽神)을 인식하며, 음귀(陰鬼)를 쫓아낸다.
달마대사가, 면벽(面璧) 9년에, 내원(內院)을 초탈하였고,
석가세존이, 명상 6년에, 비로소, 갖힌 울타리를, 넘을 수 있었으니,
"내관"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처음에는, 위에서 아래로, 자하거(紫河車)가, 천궁(天宮)으로 반입되는데,
천궁이, 부귀해지면, 누가, 부러워하지 않겠는가?
혹은, 가고, 혹은, 오며(어떤 이는 왕래하며)
번화, 사치하여, 사람이, 볼 수 없는 것을, 다 가지고 있으나,
도를 받드는 사람은, 평소, 청정하게 지키며, 맑고, 깨끗하고, 적막하여,
이미, 그친 지(사치를 그친 지) 오래이다.
공이 이르고, 수가 넉넉하면, 그때마다, 쾌락을 받으니,
누대에, 구슬의 푸른 빛, 여자의 생황 연주 모습, 진수성찬,
기화이초(奇花異草), 경물 풍광이, 그림같이, 눈에 띈다.
저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고, 실제로, 천궁(天宮)에 갔다고 말하며,
자신의 "내원"에서, 진경(眞境)을 인식하여, 이룬 것임을 모른다.
구습에 따라, 출입하지 아니하고,
곧, 피곤하고, 어두운 거리(속세)에 있으면서, 형체가, 머물러 세상에 있으니,
형질을 벗어, 신선이 되지 못하고, 천궁에, 도달치 못한다.
바야흐로, "내관"함에 있어서,
음귀(陰鬼)와 외마(外魔)는, 생각에 의해서, 상(像)이 생기고,
상 때문에, 경(境)이 생겨, 마군(魔軍)을 이룬다.
도를 받드는 사람중에, 그로 인하여, 미친 듯 방탕하게 되고,
사악한 곳에, 들어가거나, 혹, 외도(外道)에, 몸을 잃게 되면,
끝내, 신선이 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대개,
3시 7백(三尸七魄)은, 사람이 죽어, 자신의 쾌락을, 원하기 때문이고,
9충 6적(九蟲六賊)은, 사람이 편안하면, 머물러 있을 곳이 없음을,
괴로워 하기 때문이다.
(여동빈)-85
"내관"하여, "양신"(陽神)을 모으고,
신을 연성하여, 내원을 초월하며, 위로 뛰어서, 천문(天門)을 벗어나면,
곧 바로, 초탈하여, 성인(聖人)의 품격에 들어갑니다.
이미 나오고, 이미 들어감에, 내왕이, 차질이 없고,
혹, 오고, 혹, 감에, 멀고, 가까움이, 어긋나지 않으니,
세상에 살려면, 신(神)과 형(形)이, 합해야 하고,
신선으로 오르려면, 멀리, 봉도(蓬島)로, 가야 합니다.
이는, 모두 다, 스스로 내관하여, 초탈을 얻을 수 있으나,
음귀사마(陰鬼邪魔)를, 어떻게, 다스릴 줄을 모르면서,
도를 받드는 사람이, 신선으로, 오를 수 있겠습니까?
(종리권)
도를 받드는 사람이, 먼저, 믿는 마음을 세우면,
"은혜", "사랑", "이익", "명예"는, 일체, 속세의 일이니,
그 큰 뜻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다음으로, 괴로이 뜻을 나타내고, 부지런히 적막에 힘써,
일체 청허(淸虛)한, 경지에 있으면, 그 처음의 마음을, 바꾸지 못한다.
반드시, 대성(大成)을, 깨달으려 하면, 중성(中成)에, 도달해야 하고,
반드시, 중성(中成)을, 깨달으려 하면, 소성(小成)에, 도달해야 할 뿐이니,
또한, 하물며, 대도를, 알지 못하고서는, 천기(天機)를, 깨닫기 어렵다.
익힌 소법(小法)은, 이단이 많아서, 세월이, 때를 놓쳐, 그 효과를 보지 못하고,
만년에, 노쇠하여, 다시, 윤회에 들어가니,
후대의 도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장생이란, 헛소리다.
초탈이란, 빈말이다."
하기에 이르렀다.
가끔, 도를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경지를 대하고서는, 마음이 생기지만,
물질에, 뜻을 뺏겨, 끝끝내, 10마9난(十魔九難) 속을, 벗어나지 못한다.
(여동빈)-86
이른바, 아홉 가지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종리권)
"대약"을, 이루기 전에는, 추위와 더위를, 감당하기 어려워서,
1년 내내, 4계절의 의복이 필요하고,
"진기"가, 생기기 전에는, 오히려, 배고프고, 목마름 때문에,
하루에, 3번씩 먹어야 하니,
도를 받드는 사람에게, 걱정되는 것은,
의복, 음식이, 첫째의 어려움이다.
무릇, 업의 인연이 무거워서, 금세의 형편에 따라 흘러,
바쁜 중에, 여가를 내려해도,
오히려, 존장(尊長)을 위해, 약속을 하고,
존친(尊親)을, 차마, 떨어지지 못하여,
맑게, 수도하려 해도, 여가를 내기 어려우니,
도를 받드는 사람에게, 걱정스러운 것은,
존장을 맞아, 이별하는 것이, 두 번째 어려움이다.
무릇, 사랑하는 이, 부모요, 아끼는 이, 아내와 자식이니,
은혜에, 칼을 씌우고, 정에, 수갑을 채워도,
날마다, 늘어나는 것이, 불의 집이요, 근심의 수레라.
때론, 멈출 수도 없고, 비록, 마음은, 청정한 곳에 있으나,
근심과 번뇌의 경지를, 감당하기 어려우니,
도를 받드는 사람에게, 근심스러운 것은,
은혜와 사랑으로, 묶인 것이, 세번째 어려움이다.
무릇, 부유하기가, 만호(萬戶)요, 귀하기가, 3공(三公)에 이르러도,
망령된 마음은, 잠시도, 그치기를 허락치 않고,
탐욕스런 생각은, 오직, 부족한 것을 근심하니,
도를, 받드는 사람에게, 근심되는 것은,
명리(名利)에, 얽매인 것이, 네번째 어려움이다.
무릇, 소년이, 수련하기를, 즐거워 하지 않다가,
늙어서, 한갖, 백(魄)에 떨어져, 상하게 되니,
원인의 하나는, 기가 약하여, 병이 생겨도,
완고한 마음은, 오히려, 살펴,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명(命)이 다하여, 재앙을 불러와도,
대대로, 이미, 수고를, 겪어 보았기 때문이니,
도를 받드는 사람에게, 근심스러운 것은,
재앙이, 갑자기 생기는 것이, 다섯번째 어려움이다.
무릇, 급하게, 스승을 구하기에 이르러, 진짜와 가짜를 가리지 않고,
어떤 사람은, 구변이 좋은 사람을,
어떤 이는, 풍채와 안색을 보고 택하는데,
처음에는, 득도한 선류(仙流)라고 말하다가,
오랜 뒤에야, 이익만을 좋아하는, 무리인 줄 알게 되니,
도를 받드는 사람에게, 걱정되는 것이,
어두운 스승과 약속하는 것이, 여섯번째 어려움이다.
무릇, 어두운 스승과 광적인 친구에게, 망령되이, 방문(旁門)을 지도받고,
지엽적인 일만, 찾아 다니다, 끝내, 도에 합치되지 못하고,
소법(小法)의 이단으로, 서로, 요결을 가르치니,
해와 달이, 나오지 않는 걸 모른다.
해와 달이, 나온다면,
아주 밝아서, 눈있는 자로 하여금, 다 보게 될 것이요,
뇌성이, 울리지도 않는 것을 모르니,
뇌성이 울린다면, 크게 놀라, 귀있는 자로 하여금, 다 듣게 될 것이다.
저희가, 횃불 같은 불과 개구리 소리같은 말로서,
반짝이고, 재잘대니, 어찌, 합치될 수 있겠는가?
도를 받드는 사람이, 두려워 해야 할 것은,
의논하여, 구별하는 것이, 일곱번째 어려움이다.
무릇, 아침에 만들었다가, 저녁에 고치고,
앉아서는 생각했다가, 서면 잊어버리며,
잠시 동안은, 즐거워 하나, 오래하면 싫어하며,
처음엔 근심하여, 부지런하다가, 나중에는, 게을러지기에 이르니,
도를 받드는 사람이, 근심해야 할 것이,
뜻과 생각이, 게을러지는 것이니, 여덟번째 어려움이다.
무릇, 몸에서, 연(年)을 잃고, 연에서는, 월(月)을 잃고,
월(月)에서는, 일(日)을 잃으며, 일(日)에서는, 시(時)를 잃게 되어서,
젊었을 때는, 마음에, 명리(名利)를 잊지 못하다가,
늙어서는, 아이와 손자가, 항상, 마음 속에 있어서,
금년이, 이미 지나가면, 내년으로 미루고,
오늘이, 이미 지나가면, 내일로 미루어,
오늘이, 오히려, 내일을, 보장하지 못하나,
노년에, 다시, 소년이 되기를 다투니,
도를 받드는 사람이, 걱정해야 할 것이,
세월의 때를 놓치는 것이니, 아홉번째 어려움이다.
이 아홉 가지 어려움을 면하면, 바야흐로, 도를 받들 수 있고,
그 아홉 가지 어려움 중에서, 혹, 한두 가지라도 있으면,
다만, 수고만 하고, 성공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여동빈)-87
9난(九難)은, 이미 알았습니다만,
이른바, 10마(十魔)에 대해, 들을 수 있겠습니까?
(종리권)
10마(十魔)라고 하는 것에도, 3등급이 있다.
첫째는, 몸 밖에 나타나 있는 것(身外見在) 이고,
둘째는, 몽매(夢寐) 라고 하고,
셋째는, 내관(內觀) 이라 한다.
눈에는, 꽃이 아름답게, 만발하였고,
귀에는, 생황소리가 울리며,
혀는, 단맛이 넘치고,
코에는, 기이한 향기가 진동하고,
정(精)을, 화창하게 펼치려 하고,
의기는, 양양한 것 같으나,
만약, 보아도, 인식치 못하면, 이것이, 6적마(六賊魔)이다.
아름다운 누각에, 그림을 그리고,
조각한 기둥, 구슬 주렴과 수 놓은 장막, 향기로운 휘장과 방,
산호는, 땅에 널려 있고, 금옥은, 집에 가득한 것 같아도,
만약, 보아도, 인식치 못하면, 이것이, 부마(富魔)이다.
금안장에, 보배로운 말, 그 중 우산이 우뚝하고,
제후로, 만호에 봉하여, 사자(使者)의 깃발이, 청색·자색으로 문에 가득하며,
가죽신, 가죽홀은, 평상에, 가득한 것 같으나,
만약, 보아도, 인식치 못하면, 이것이, 귀마(貴魔)이다.
연기는, 하늘하늘, 물결은, 졸졸 흘러,
따뜻한 해가, 내리쬐다가, 폭풍에, 큰 비, 뇌성에, 번갯불 치더니,
생황이, 멀리서 들리고, 슬픔에, 곡읍(哭泣)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도,
만약, 보아도, 인식하지 못하면, 이것이, 6정마(六情魔)이다.
친척이, 환란을 겪고, 권속이, 재앙을 당하며,
아이와 여자가, 질병에 걸리고, 부모가, 돌아가시며,
형제가 흩어지고, 처첩이 나뉘어, 이그러진 것 같아도,
만약, 보아도, 알지 못하면, 이것이, 은애마(恩愛魔)이다.
불가마 솥에, 몸을 잃고, 높은 언덕에서, 떨어지며,
나쁜 벌레에, 해를 입고, 독약에 상하며, 길에서 흉악한 무리를 만나고,
법을 어겨, 몸이 망한 것 같으나,
만약, 보아도, 인식하지 못하면, 이것이, 환란마(患亂魔)이다.
온 땅이, 양이고, 3청의 옥황과
4신7요(四神七曜)와 5악8왕(五嶽八王)이,
위엄이 절제되어 오가며, 방황하는 것 같으나,
만약, 보아도, 알지 못하면, 이것이, 성현마(聖賢魔)이다.
병사와 말이, 구름같이 모이고, 병장기가, 서릿발 같으며,
창과 방패를, 다투어 쳐들고, 활과 화살을, 일제히 당기며,
다투어 와서, 살해하니, 날램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 같으나,
만약, 보아도, 알지 못하면, 이것이, 도병마(刀兵魔)이다.
선아(仙娥)와 옥녀(玉女)가, 나열하여 줄을 짓고,
멀리서, 생황소리가 들리니, 일제히, 무지개 옷을 입고 움직이며,
쌍쌍이, 붉은 소매에, 다투어, 금술잔을, 올리는 것 같으나,
만약, 보아도, 인식하지 못하면, 이것이, 여락마(女樂魔)이다.
예쁜 여자가, 얼마나 많은지, 예쁜 바탕에, 짙은 화장을 하고,
누대에서, 밤새 마시니, 옥같은 몸, 가벼운 치마에, 사람을 녹이는 교태로,
다투어, 짝을 이루기를, 바라는 것 같으나,
만약, 보아도, 알지 못하면, 이것이, 여색마(女色魔)이다.
10마(十魔)가 있어도, 인식치 못하는 것이, 이것이다.
이미, 인식하였으면, 달라붙고, 달라붙으면, 집착하게 되니,
도를 이루지 못하는 까닭이, 참으로, 이것이다.
만약, 도를 받드는 사람이,
몸 밖에, 보이는 것이 있어도, 인식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
마음이, 후퇴하지 않고, 의지가, 흔들리지 않으며,
몽매간에도, 인식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
신이, 미혹되지 않고, 혼이, 흩어지지 않는다.
"내관"할 때, 만약, 이와 같은 것이 보이면,
마땅히, 그 허실을 살피고, 그 진위(眞僞)를 구별하여,
물결치는 대로, 흐르면서, 도적을, 자식으로 인식하면 안된다.
삼매(三昧)하여, 진화(眞火)를 일으켜, 분신(焚身)을 하게 되면,
한 번에 휘둘러, 모든 마귀가, 저절로 흩어진다.
자하거(紫河車)를 이용하여, 자기의 양신(陽神)을 운반하고,
내원을 뛰어넘어, 천궁으로, 올라간 연후에야, 초탈을 구할 수 있다.
고금에, 도를 좋아하는 무리가, 청정(淸淨)하려는, 마음이 있어도,
어떤 경우에 부딪히면, 뜻을 바꾸어, 왕왕, 10마9난(十魔九難)을,
피하기 어려워져서, 헛되이, 도를 좋아한다는, 빈 이름만 갖게 되고,
끝내, 도를 얻었다는, 실제 자취를, 볼 수 없게 된다.
혹시, 속세의 수고를 따라, 종적을 끊고, 깊이 은거하여,
뜻이, 현문(玄門)에 있으나, 9난을, 다 제거하지 못하거나,
10마(十魔) 에서, 한 두 가지에, 집착하게 되어도,
도를, 얻을 수 없는 것은 아니나, 도 가운데, 혹, 중성(中成)을 얻거나,
아니면, 소성(小成)을 얻고, 신선 중에도, 혹 인선(人仙)이 되거나,
아니면, 지선(地仙)이 된다.
만약, 10마9난을, 모두 다, 제거하면,
순서대로, 증험하고, 차례차례, 단계를, 밟아 올라서,
내관으로, "양신"에, 합치되므로, 날을 지정하여,
삼도(三島)로 들어간다.
(여동빈)-88
싫어하는 것은, 병이므로,
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병 없이, 오래도록, 편안하기를 바라고,
두려워 하는 것이, 죽음이므로,
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죽지 않고, 오래 살려고 합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세상 속에 있으나,
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신선으로 올라, 속세 밖에서, 노닐려고 하고,
온 세상 사람들이, 땅 위에 있으나,
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범인을 초월하여, 동천(洞天)으로 들어가려고,
수고를, 달게 여기고, 빈천(貧賤)을, 지키는 것입니다.
마음에, 집착이 없고, 깨끗한 가운데 있으면서,
광야의 황벽한 곳에 잠적하여, 한결같이, 수행(行持)하더라도,
공의 깊고 얕음과 법의 교환을, 알지 못하면,
잘못을, 고쳐야 할 시기가, 이른지, 늦은지도, 헤아리기 어려우므로,
이른바, 착수한 뒤에, 나타나는 증험의 차례는, 어떠합니까?
(종리권)
굳은 뜻으로, 수행해도, 끝내,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은,
도가, 사람을, 져버려서가 아니라,
대개, 도를 받드는 사람이, 밝은 스승을 따르지 않고,
그릇된 법을, 받았기 때문이다.
법식대로, 수행해도, 끝내,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은,
도가, 사람을, 져버려서가 아니고,
대개, 도를 받드는 사람이, 시후(時候)를, 알지 못하여,
이루지 못하는 까닭이다.
만약, 밝은 스승을 만나, 법을 얻고, 대법(大法)을 행하여,
시를 따르면, 어찌, 증험이 없을까를 근심하겠는가?
(여동빈)-89
법이란 것에, 수(數)가 있습니까?
시라는 것에, 수가 있습니까?
(종리권)
법에는, 12등급이 있다.
"음양"을, 짝하는 것이, 제1등급 이고,
"수화"를, 모으고, 흩는 것이, 제2등급 이고,
"용호"와 교합하는 것이, 제3등급 이고,
"단약"을 태워, 연성하는 것이, 제4등급 이고,
"주후비금정"이, 제5등급 이고,
"옥액환단"이, 제6등급 이고,
"옥액연형"이, 제7등급 이고,
"금액환단"이, 제8등급 이고,
"금액연형"이, 제9등급 이고,
"조원연기"(朝元鍊氣)가, 제10등급 이고,
"내관교환"(內觀交換)이, 제11등급 이고,
"초탈분형"(超脫分形)이, 제12등급 이다.
그 시는, 곧, 연(年) 중의 천지 음양이, 오르내리는 법칙을 본받고,
월(月) 중의 일월이, 왕래하는 수를 본뜨며,
일(日) 중에는, 4정(四正 - 子,午,卯,酉), 8괘와,
10간 12지, 1백각, 6천분이 있어,
법에 따라 구분되고, 1일의 뒤부터, 차례대로, 증험이 나타나,
형질을 벗고, 신선으로 오른다.
조금이라도, 차질이 없으면,
처음에는, 음욕(淫慾)과 사특함이, 다 없어 지니,
바깥으로, 수행을 겸하여 행한다.
무릇, 채약의 차례는, 금정이, 충만하면,
심경(心境)이, 저절로, 제거되어, 음귀를 죽인다.
다음은, 마음에, 위로 솟구침(용기)을, 경험하고,
입에는, 단맛의 액체가 생긴다.
다음은, 음양이, 치고 얽혀서,
때때로, 뱃속에서, 바람과 우뢰소리가 들린다.
다음은, 혼백이, 안정되지 못하여,
몽매에도, 두려워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우가 있다.
다음은, 6부(六腑)와 4지(四肢)에, 혹, 조그만 질병이 생기지만,
작은 병은,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다.
다음은, 단전이, 저절로, 따뜻해지고,
몸과 얼굴이, 청수(淸秀)해 진다.
다음은, 암실(暗室)에 있으면,
눈에서, 신광(神光)이 난다.
다음은, 꿈 속에서, 용맹스러워지며, 물질이, 해를 입히지 못하고,
사람이 속이지 못하여, 혹, 영아를 안고, 돌아오는 것 같기도 하다.
다음은, 금관(金關)과 옥쇄(玉蔘)를, 굳게 봉하여,
꿈에서도, 유실하여, 새는 일이 없어진다.
다음은, 뇌성이, 한 번 울리며,
관절이 통하여, 연결되고, 놀라서, 땀이, 전신에 흐른다.
다음은, 옥액을, 따뜻하게 양수하여,
엉긴 연유처럼, 이루어 진다.
다음은, 영액(靈液)이, 기름을 이루어,
점차, 비린내와 누린내 나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
다음은, 진골(塵骨)이, 장차, 가벼워져서,
신실을, 변화시키고, 걸음은, 달리는 말을, 쫓을 정도이며,
행동거지가, 나는 듯하다.
다음은, 어떤 경우를 대하여도, 무심하고,
기호와 욕심을 끊는다.
다음은, 진기가, 물질로 들어가,
다른 사람의 질병을, 고칠 수 있다.
다음은, 내관하여,
기분이 상쾌하고, 명랑하며, 어둡지 않다.
다음은, 두 눈동자가, 검은 점을, 찍은 것 같고,
주름진 빰이, 다시 펴지며, 검은 머리가, 다시 생기니,
이미, 늙은 사람도, 영원히, 동안(童顔)처럼 머무른다.
다음은, 진기가, 점차 넉넉해지면, 항상, 배가 부른 것 같고,
먹는 것이, 많지 않고, 술을, 무한정 마셔도, 끝내, 취하지 않는다.
다음은, 신체에, 광택이 나고, 신기(神氣)가, 빼어나게 아름다우며,
성스러운 단이, 맛을 낳고, 신령한 액이, 향기를 풍기니,
진향(眞香)과 기이한 맛이, 항상, 입과 코 사이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혹, 알고 맡는다.
다음은, 눈은, 백 걸음 밖을 보고서, 터럭을 구별할 정도이며,
다음은, 신체에 있어서,
옛 흔적과 자국이, 자연히 없어지고,
눈물, 침, 땀 역시, 볼 수가 없다.
다음은, 태가, 완전해지고, 기가, 넉넉하여,
음식을, 끊을 수 있다.
다음은, 안으로, 뜻이, 맑고 높아서, 태허(太虛)에 합하므로,
모든 정과 사랑이, 심경(心境)에서, 저절로 끊어지고,
아래로, 9충(九蟲)을 없애며, 위로, 3시(三尸)를 죽인다.
다음은, 혼백이, 나다니지 않아, 몽매를 끊고,
신은 빛나고, 정(精)은 상쾌하여, 다시, 밤낮이 없다.
다음은, 양정(陽精)이, 체를 이루고,
신부(神府)가, 견고하여, 4체(四體)가, 추위와 더위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다음은, 살고, 죽음이, 서로 간섭할 수 없고, 앉아서, 잊고, 내관하여,
화서(華胥 - 낮잠, 태평, 黃帝가 꿈에서 보았다는 이상적인 국가.)의
신선국에 가면, 여자가, 누대에서, 음악을 하고,
번화하고, 아름다움이, 거의, 인간세상에서, 소유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다음은, 공이 차고, 수행이 넉넉하면,
은근한 공덕에, 보답이 있어, 은밀하게, "3청진록"(三淸眞錄)을 전수하니,
음양이, 변화함과 사람 일을, 미리 알 수 있으며,
먼저, 재앙과 복을, 볼 수 있게 된다.
다음은, 세상 번거로움에, 눈을 붙이면, 싫증을 느끼고,
갔다가도, 돌아오며, 몸을 깨끗이 하고, 고요한 곳에 거처하니,
"태선"이 나타나서, 몸 밖에 몸이 있어, 이것이, "신성"(神聖) 이다.
다음은, 태선이, 항상, 날아 다니고자 하며,
상서로운 빛이, 누워있는 방에서 생긴다.
다음은, 고요한 가운데, 때로, 음악소리가 들린다.
다음은, 항상, 사람을 대면할 때,
비록, 저 부귀한 무리들일지라도, 또한, 비리고, 더러운 냄새를 맡게 되는데,
이는, 대개, 평범한 사람들의, 속된 몸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신의 풍채는, 저절로, 변이(變移)될 수 있어,
용모와 태도가, 이루어지면, 신선의 자태는, 옥수(玉樹)에 비유할 수 있고,
이골(異骨)은, 금빛을, 내 뿜는다.
다음은, 행동을 하거나, 하지 않을 때도,
항상, 신기(神祇 - 신령)가 있어, 스스로 와서, 알현을 하고,
몰아서 호령을 내리니, 하나같이, 자기 뜻과 같다.
다음은, 고요한 가운데, 외관(外觀)하면,
자색 안개가, 눈에 가득하고, 금빛이, 몸을 감싼다.
다음은, 몸 속에서, 갑자기, "화룡"(火龍)이 나르거나,
혹, "검은 학"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곧, 이것이, 신령이, 범골(凡骨)을 벗고, 속류(俗流)를 초월하는 것이니,
곧, "초탈"이라 한다.
다음은, 초탈한 뒤에, 채운(彩雲)이 감돌고, 서기(瑞氣)가 어리며,
하늘에서는, 기이한 꽃비가 내리고, 검은 학이, 짝하여 나르며,
아름다운 향기가, 흩어지면서, 옥녀(玉女)가 하강하여,
천서(天書)와 자색 조서(紫詔)를 주는데, 그것을 마치면,
선관(仙冠), 선의(仙衣) 같은, 물건을 갖추어,
위엄을 절제하고, 전후좌우에서, 기강을 못 이기어,
서로 영접하고, 인도하여, 봉래로 돌아가는데,
자부(紫俯)에서, "태미진군"(太微眞君)을 배알하면,
향원(鄕原)과 성명이, 맞는지 살피고,
공행(功行)이, 같은지, 다른지를 알아보고,
3도(三島)에서, 편안히 지내니,
곧, "진인"(眞人), "선자"(仙子) 라고 한다.
(여동빈)-90
오늘, 존사께서, 특별히, 진리의 큰 이치와 천지의 오묘한 기미를,
설명해 주신, 은혜를 입었으니,
귀와 눈을, 청명(淸明)하게 하는 데만, 그친 것이 아니라,
정신이 맑아지고, 아름답게 남은 몸은, 의탁할 곳이 있어,(열림이 있어)
마침내, 더러운 것들과 함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아는 사람이라도, 반드시, 잘 행하는 것은 아니요,
행하는 사람도, 반드시, 잘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살고, 죽는 것의 큰 것과, 시간이, 신속함을 생각하여,
비록, 묘리(妙理)를 알더라도, 행지(行持)하지 않으면,
끝내 성공할 수 없으니, 모르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감히, 교합하는 때와 행지(行持)하는 법을, 묻고자 합니다.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실천합니까?
(종리권)
내게는, "영보필법"이 있는데,
모두, 10권으로, 16과(科:등급)가 있고, 가운데, 6의(六義)가 있다.
첫째, 금고(金誥),
둘째, 옥서(玉書),
셋째, 진원(眞元),
넷째, 비유(比喩),
다섯째, 진결(眞訣),
여섯째, 도요(道要)로서,
대도를, 망라하였고, 삼청(三淸)을 인용하여,
천지음양의 오르내림을 가리켜, 모범으로 삼고,
일월정화가, 왕래하는 것으로, 법칙을 삼았으니,
실로, 오선(五仙)의 의향이, 곧, 3성(三成)의 규모와 법식이라,
마땅히, 날을 받아서, 족하(足下)에게 주노라.
*** 종려전도집을 얻은 경위 ***
처음, "운방"(雲房 - 종리권)이,
종남산, 석벽 사이에서, "영보경" 3부를 얻었으니,
상부(上部)는, "원시금고"(元始金誥),
중부(中部)는, "원황옥서"(元皇玉書),
하부(下部)는, "태상진원의"(太上眞原義) 이다.
모두, 수 천자인데, 운방이, 그 요점을 추려서,
필법(畢法)을 만들고, 16과(十六科)와 6의(六義)로 나누었으니,
대개, 음 중에, 양이 있고, 양 중에, 음이 있음은,
천지의 오르내리는 도이고,
기 중에, 수(水)가 생기고, 수 중에서, 기가 생김은,
심장과 신장이, 교합하는 기미임을 밝혔고,
팔괘로, 12시를 운행함은, 그 요점이, 간(艮)에 있고,
3단전이, 서로 반복함은, 그 요점이, 니환에 있음을 밝혔다.
공부를 시작함에 있어서,
기를 삼키고, 액을 먹는 것을, 깨우쳐 주기 위해서,
진기구결을, 일부러 사용하였으니,
실로, 입으로 전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데, 달려있고,
문자에, 있는 것이 아니다.
마땅히, 모든 변화의 근원을 생각하면,
오직, 도가 으뜸이다.
도(道)로서, 세상을 깨달으면,
현묘한 비지(秘旨)가, 성명(性命)의 중요한 법이다.
이 책의 내력 연원은,
"천선"(天仙)의 진전(眞傳)에서, 처음 비롯되었으니,
무릇, 후세의 일체 오묘한 기미와 깊은 이치가,
모두 다, 이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대개, 세상 사람들은,
다만, 글을 따라, 뜻을 풀이할 줄만 알고, 추측으로 이해하여,
곧, 경전 속에 있는, 진선대도(眞仙大道), 천지일월, 사시오행, 수화용호,
단약연홍, 추첨하거(抽添河車), 환단연형, 조원내관, 마란증험(魔難證驗) 등을,
그렇고, 그런 것으로만 생각하니,
어찌, 적어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겠는가?
무릇, 말씀 밖에, 뜻이 있고,
뜻 밖에, 정신이, 있는 것이다.
차례대로, 관문에, 합치되지 않더라도, 다시, 현묘함은 많으니,
은밀하고도, 은밀하도다.
거의, 문장 구절로, 설명할 수도 없고,
마음으로 생각하여, 헤아릴 수도, 없음이로다.
이는, 거의, "오조칠진"(五祖七眞)에 가깝고,
일체가, 현인과 성인의 중요한 경전이라.
당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천여 년을, 함께 받들고, 쫓아 행하던 것이로다.
현재, 거듭하여, 전서(全書)를, 정정하기에 이르니,
종정(宗正 - 관직명.)의 말단이, 장인을 모으고, 재료를 갖추어,
실로, 인쇄하는 일을, 감독하여 맡았다.
그리고, 이 경에, 은근히, 한 마디 말을 기록하려고,
이에, 몇 마디를 지어서, 책 끝에 붙였다.
이 경의 정미(精微)함에 있어서는,
곧, 진군(眞君)을, 크게 가르치신, 은(恩)의 대사조께서,
말씀이 자세하고, 또한, 다 갖추었으니,
무릇, 어찌, 다시, 군더더기를 써서 짓겠는가?
순양(純陽 = 여암 = 여동빈)의 법을 이은,
정화자(正化子), 은홍(恩洪)이, 삼가 발(跋)하다.
*** 후발(後跋) ***
"당자서"(唐子西 - 송나라 사람, 이름은 庚, 자는 자서(子西),
저서에는, 당자서집(唐子西集)이 있음.)의 시에,
"산은 고요하여 태고같고, 낮은 길어 어릴 적과 같네.
우리 집은 깊은 산 중에 있어, 봄 여름이 바뀔 때마다,
푸른 이끼가, 섬돌에 잔뜩 끼었고, 떨어진 꽃은 길에 가득한데,
문 두드리는 사람없이, 소나무 그림자만 들쑥날쑥 누웠고,
짐승 소리가 아래 위에서 들리니, 낮잠이 비로소 족하다.
산 속 샘물을 긷고, 솔 가지를 줏어다가, 쓴 차를 끓여 마시며,
뜻대로 주역과 국풍과 좌씨전, 이소, 태사공서(太史公書:사기),
도연명과 두보의 시, 한유와 소동파의 글을 읽다가,
조용히 산길을 걸으며, 소나무 대나무를 어루만져도 보고,
노루새끼 송아지와 숲 속 우거진 풀섶에 누워 쉬어도 보고,
앉아서 흐르는 물을 희롱하며, 양치를 하고 발을 씻어도 보고,
이미 대나무 창 아래로 돌아오니, 산에 갔던 아내와 아이들이,
죽순과 고사리를 따다가, 보리밥을 지어 줌에,
기쁘게 한 그릇 배불리고, 창가에서 붓을 놀린다.
크고 작은 것 따라서 수십자를 짓고,
감추어 두었던 법첩(法帖)과 필적(筆蹟)과 화권(畵卷)을 펼쳐놓고 보노라면,
흥이 일면 소시(小詩)를 읊거나, 혹 풀 위의 깨끗한 이슬을 한두 가지 받아다가,
다시 차 한 잔을 끓여 마시고, 걸어서 개울가로 나서면,
숲 속의 노인과 시냇가 친구들을 만나, 누에치기와 길쌈을 묻고,
농사를 말함에, 맑은 날을 세어보고 비 온 날을 비교해 보며,
절후를 따지고 시(時)를 헤어보다가, 서로 여러 이야기를 하고 돌아와서,
지팡이에 의지하여 사립문 아래 서면, 석양은 서산에 있고,
자색 녹색 온갖 형상이, 순간순간 아름답게 변하니,
그 황홀함은 눈에 넣어도 좋을진저,
소 등에서 피리소리, 짝지어 돌아오고, 달은 앞 개울에 둥실 떠올랐네."
라고 하였다.
자서의 이 구절을, 음미해 보면, 정말, 절묘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 구절이, 묘하다고 해도, 그 묘미를, 아는 사람은, 대개 적으니,
노란 것을 끌어다가, 푸른 것으로, 그것을 비유하자면,
명리의 장에서, 말을 몰아 달리면서,
다만, 빠르게 달리는, 말머리의 먼지를, 보는 격이요,
바쁘게 달리는, 망아지의 그림자를, 보는 격일 뿐이니,
어찌, 이 구절의 묘미를 알겠는가?
사람이, 정말, 이 구절의 묘함을 안다면,
소동파가, 이른바, 무사(無事 - 일이 없음)와 같다.
이렇게, 고요히, 하루를 앉아 있으면, 이틀에 해당하고,
만약, 70년을, 이렇게 살면, 곧, 140년에 해당하니,
얻은 것이, 끝없이 많도다.
사승우(謝乘祐)는, 해양인(海羊人)이다.
젊어서, 경사(京師)에 갔다가, 권세와 명리가, 판 치는 것을 보고는,
씁스레한 마음으로, 보운산중(寶雲山中)으로 돌아와,
들오리가, 모래밭에서, 먹이를, 쪼아 먹고 있는 것을 보고,
한가로이, 그 뜻을 얻어, 친구에게 말하기를,
"사람이, 세상에 산다는 것은,
조그만 먼지가, 약한 풀에 붙어있는 것과 같으니,
곧, 유관(儒冠 - 명리)에, 얽매이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라고 하고는,
이에, 군(郡)의 남쪽에, 집을 얽으니,
긴 시내, 넓은 들판이 있어, 유유자적할 수 있었다.
나귀 한 마리, 나룻배 한 척을 사서,
흥이 오르면, 복건(幅巾)에, 거친 옷을 입고,
마음대로 다니다가, 피곤하면 쉬고, 쉬었다가 다시 일어나니,
요순시대의 태평이, 모두 다,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