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남자와 결혼
ㅇㅇ
|2022.05.14 02:21
조회 5,726 |추천 0
29살 여자입니다
대구 출신인 남친은 대학 졸업 후 일자리 때문에
상경하여 현재 경기도권에서 자리 잡았고 저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어요 만난지는 2년 다 되어가요
서로 너무 사랑하고 잘 맞아서 내년엔 결혼을 계획하려 합니다
근데 서로 결혼 이야기가 오고 간 이 시점
남친의 말이 약간 신경 쓰입니다
자신은 결혼 로망이 있다고 하며 세 가지를 이야기 합니다 ㅋㅋ
첫째 명절엔 꼭 대구에 가야하며
둘째 제사에 참석해야 하고(1년에 2회)
셋째 아침밥을 차려줄 것
음... 전 남친이 하는 말을 진심으로 안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있어요 ㅎㅎ 진심일까요?
일단 전 결혼 후 일을 그만 둘 생각이 없어요
재취업도 쉬운 직종이라 임신 및 출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휴식기간을 제외하곤 저의 가정을 위해 경제적 활동을 할 거예요
일단 제가 저 세 가지를 무시하는 이유는..ㅋㅋ
첫째 제가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명절이라고 무조건 쉴 수 없다
둘째 제사는 해본 적이 없으며 이것 또한 저의 직업 때문에 시간 맞추기 힘들다
셋째 요리를 해본 적이 없고 할 줄 모른다(이건 연애 하는 동안에 다 봐온 거기 때문에 모를 수가 없음)
본인이 원한다 한들 전 요구를 다 들어줄 수도 없고
제가 하지 않으면 말짱 꽝인 요구들 아닌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ㅎㅎ
- 베플ㅇㅇ|2022.05.1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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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항 미리 고지했는데 설마 진심이겠어 하고 그 결혼한 순간 쓰니는 유책 배우자가 될수있습니다. 부정 또는 긍정의 반응없이 무시하면 긍정으로 알아듣고 결혼하면 명절 때마다~ 제사 때마다~ 아침마다~ 박 터지게 싸울꺼구요. 난 미리 얘기했는데 왜 안하냐 사기결혼이다라는 소리까지 들을수 있습니다. 저런 생각인거 속이지않고 미리 얘기했으니 아 그러냐 미리 얘기해줘서 고맙다하고 헤어지세요.
- 베플ㅇㅇ|2022.05.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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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도 로망을 말해요. 첫째 명절은 친정부터. 둘째 친정제사 무조건 참여. 세째 남편이 차려주는 아침밥. 이렇게 말하고 너랑 로망이 같은듯 달라서 결혼 못하겠다고 하면 될듯.
- 베플ㅇㅇ|2022.05.1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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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 말에 대해 지금 확실히 정리하지 않으면 추후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내가 결혼전에 얘기했잖아. 이 말이 마법의 주문이 될 수 있어요. 야간근무 끝내고 자는 사람 깨워서 아침밥 차려 내라고 하며, 니가 아침밥은 차려 준다며. 가 글쓴님의 미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 세가지 조건 들어주면 나머지 집안일은 남친이 다 할꺼냐고 물어보세요. 제가 보기엔 저 세가지는 꼭, 반드시,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일이고.. 나머지 집안일은 본인이 도와줄 수도 있을 일이라고 생각할꺼예요. 그러니까 나머지 집안일도 글쓴이가 당연히 한다늑 얘기죠.. 대구 남자들이 그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