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닛 곡이었던 ‘Lonely Boy (네 번째 손가락 위 타투)’는 어땠나요?
‘Lonely Boy (네 번째 손가락 위 타투)’는 가장 먼저 녹음을 시작했는데
마지막에 끝날정도로 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감 잡느라 정말 오래 걸렸어요.
처음에는 톤을 평범하게 내니까 너무 노래가 안 살고,
그다음에는 호흡을 조금 빼니까 또 너무 뺀 것 같더라고요.
이미지적으로 ‘내가 Lonely Boy라고 생각해보자.’고
상상하면서 불러도 잘 안 됐는데(웃음)
사실 많이 불러서 감이 잡힌 것 같아요.
결국 이 곡은 반복이 답이었죠.
“반복이 답”이라는 말이
휴닝카이 씨의 음악적인 성장에 대한 대답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꾸준히 하다 보면 보답이 오는 것 같아요.
다른 장르의 곡이나 작사, 작곡 등 여러 분야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 돼도 일단 쓰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가사나 멜로디를 쓰면서 점차 제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가끔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어떻게 해요?
생각이 많을 때는 혼자 조용한 곳에서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각을 흘려보내고,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자요.
하루가 지나면 괜찮아지는 편이라서
그날이 너무 힘들고 ‘진짜 어쩌지?’, ‘이래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면
‘그냥 자자.’ 하면서 자고 일어나면 다음 날 괜찮아지더라고요.
수빈 씨는 휴닝카이 씨가 가장 사랑스럽게 보일 때로
피곤하고 지쳐 보이는 멤버가 있으면 슬금슬금 옆에 가서 안아줄 때를 골랐더라고요.
전 항상 피곤하거나 자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서 뭐라도 더 해주고 싶어요.
누가 소파에서나 대기실에서 자고 있으면 이불 덮어주는 게
조금이라도 잘 잘 수 있게 최대한 도와주는 거겠다 싶어서 해주거나
힘들어 보이는 멤버가 있으면 스킨십해주고 토닥여줘요.
그걸 통해서 멤버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커요.
반대로 제가 피곤해하거나 자면 멤버들이 이불을 덮어주기도 하고 토닥여주는 경우가 많죠.
‘Numero TOKYO’ 인터뷰에서 말한 대로 “신뢰할 수 있는, 빛나는 막내”네요.(웃음)
서로 신뢰를 가지고 있으면 더 끈끈해지고 가까워지는 느낌이 있잖아요.
멤버들에게도 모아들에게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막내가 되고 싶어요.
그렇게 든든한 막내였다가도 장난기 많은 막내의 모습도 보이기도 하죠.
멤버들이 서로 거짓말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치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오히려 덕분에 더 끈끈하고 화목해요.
심지어 늘 새롭고 다양하게 장난을 쳐서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웃음)
그래도 초반에는 연기하면 멤버들이 잘 모르고 속았는데
이제는 절 너무 잘 알아서 거짓말하면 눈치채더라고요.
예전에는 안무가 원래 밤 10시에 끝나는데
수빈이 형한테 “수빈이 형, 오늘 안무 레슨 11시에 끝난다는데요.”라고 하면
의전팀에 물어봤다가 “거짓말이잖아.” 하면서 왔는데
이제는 바로 연기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수빈 씨와는 연습생 때부터 함께하다 보니 더 쉽게 알아채나 봐요.(웃음)
월말 평가 때 혹평을 받거나 분위기가 안 좋아도 빠르게 털어내고
수빈 씨와 함께 야식 먹을 사람을 구했다면서요?
하나를 깊게 물고 늘어지면 오히려 마음이 너무 힘들잖아요.
어차피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미련을 너무 남기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냥 다음에 더 잘하면 돼요.
오전에 힘든 하루를 보냈으니까
오후는 그래도 즐거운 하루로 마무리되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딱 털어버리고 남은 하루를 즐기자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날 한 팬분이 오타쿠라고 장난치시니까
“하나에 열정을 가지는 거는 절대 잘못된 게 아닙니다.”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어요.
취미에 대한 열정을 가지는 건 절대로 나쁜 게 아니잖아요.
사람은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를 얘기할 때 가장 행복해 보이는 것 같아요.
그 사람이 정말로 사랑하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는 거라 절대로 무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지나가던 오타쿠,,,
휴닝이 인터뷰 보고 울고 있다,,,, 휴닝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