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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건 정말 저주고 재앙인가봐ㅋㅋㅋ

ㅇㅇ |2022.05.26 01:43
조회 77,935 |추천 141

응 내 얘기야..
나 진짜 못생겼거든
피부는 타고나길 까맣고 아무리 관리해도 한계가 있고
키는 작고 어깨는 좁고 목은 짧은데 머리는 커
눈은 작고 무쌍에 코는 심각하게 낮고 넓어
입툭튀에 입술은 옹졸하고 사각턱도 심하고..

근데 나 정말 얼굴 빼곤 다 가졌거든? 죽어라 노력했었고?
우리집 나름 잘 살아 부모님 두분 합쳐서 달에 억단위로 버셔
덕분에 배우고 싶은거 다 배워볼 수 있었고
여러방면에 재능도 타고난 편이라 정말 잘하는 것도 많았어

근데 내 학창시절은 진짜 지옥이었어
죽도록 무시받고 경멸어린 눈빛으로 보고
내가 공부 잘하는 걸 알아도 인정은 커녕
그거라도 잘해야지~ 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죽을거같더라 거울 보는게 괴롭고
볼 때마다 들었던 말들 마주쳤던 경멸의 아님 조롱의 눈빛들이 떠오르고
정신과 약 달고 사는건 일상이 됐고
노력해서 일궈놨던건 점점 무너졌고
뭐.. 열심히 다시 차차 쌓을 수도 있겠지만
그럴 의욕조차 안생기고 그냥 죽고싶더라

돈이 있으니까 성형도 관리도 다 해봤지
그것도 본판 나름이더라
연예인들 성형한걸로 너무 까지마~
나같은얼굴은 고쳐놔도 그냥 줄하나 더 생기고
입체감 약간 생기는게 다더라 그마저도 볼품 없고
차라리 다이어트도 성형도 하기전엔 희망이라도
있었다?
근데 이젠.. 알아 나는 단 하루도 예뻐질 수 없어
죽도록 갈망해도 잠시도 가질 수 없어

누군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
외모는 내려놓고 내면이나 다른 가진걸 가꾸라고
근데 나도 그러고싶은데..
정말 정말 정말 의욕이 안들고 그렇게가 안돼
잡념으로 가득차고 또 너무 무서워서

외모지상주의를 까려는건 아니야
좀 심해보이긴하지만 아름다운걸 선호하는건 당연하잖아 나한테 상처준 애들.. 도 뭐 아직 어렸고
걔네도 누군가한텐 좋은 그런 입체적인 사람일테니
걔네도 세상도 원망하려는건 아닌데
그냥 너무 힘들다..
부모님께 상처만 줬어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 온 정성 쏟아 키워주셨는데
난 짜증만 내고 울기만 하고

얘들아 나 어떻게 살아야해?
예뻐질 수 없단거 아는데 난 이제 외모 아니고
다른 데선 만족도 행복도 못할거같아
그냥 오늘따라 너무 힘들어서 하소연 해봤어
문장들이 따로 놀아도 이해해줘..
아 그리고 대충 과거형으로 썼는데
사실 내 학창시절 아직 진행형이고
내일도 학교가야한단게 너무 끔찍하다


추천수141
반대수98
베플ㅇㅇ|2022.05.27 18:07
연예인들이 왜 얼굴만으로 그렇게 큰 돈을 벌며 살겠니 그것도 복인거지 그래도 너는 아주 다 없지는 않잖아 세상에 못 생기고 돈도 없는 사람 천지다
베플비질란떼|2022.05.27 17:25
주작도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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