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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번 버스의 굴욕(네 놈은 잡히면...죽는다...)

내한테잡히... |2008.12.28 10:52
조회 83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20대후반의 꼬마(?)랍니다..

 

사실...톡에 글 올리는건 첨인데..맨날 눈으로 보고 깔깔거리다가...

 

정말정말..황당한 일을 당한 후 분이 풀리지 않아... 만나는 친구마다 얘기를 하다...

 

결국...글을 올리네요.ㅋㅋㅋ

 

때는...2008년 12월 20일... 토요일이었죠..

 

그날은 친구들과의 계모임이 있는 날! 이번 계모임은 쫌. 럭셔리(?)하게... 콘서트를 보러갔댔쬬~

 

벡스코에서 하는 SG워너비 콘서트~~ 꺄~~~하~~~~^^

 

정말 정말 멋진 우리 진호의 노래를 몽땅~~ 엠피에 녹음하고....

 

친구들과 한 잔 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젠장... 우리집은 해운대에서 너무 멀었고....

 

남은 돈은 별로 없었고...

 

친구랑 택시타고 서면까지 간 후...

 

심야버스를 탔더랬죠... 무시무시한 1000번 버스를요.....ㅠ.ㅠ

 

자...여기서부터가...사건의 시작이었죠...

 

뭐...처음엔....내가 피해보는거 아니니까...그냥 웃고 넘겼죠...

 

롯데백화점에서 버스를 탔는데....

 

살짝...5프로는 부족해보이는듯한 아저씨...탑승!!!

 

버스요금은 내지 않고... 버스안에서 방방뛰며 하시는 말!!

 

"태워죠..태워죠~~~~" 완젼...귀여워떠랬쬬..ㅋㅋㅋ

 

저 아저씨...웃기네... 속으로 생각하고 웃는데.....

 

아저씨...바지 주머니에서....무언가를 꺼내는데......

 

"히히... 두 개다~~~" 하며 교통카드를 두개 꺼내 하나를 찍었더랬쬬... ㅋㅋ 웃겼습니다..

 

그 당시... 그 모습이...

 

근데...왠 젊은 놈이...아저씨한테 시끄럽다고 조용히하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둘이 살짝 싸웠더랬쬬.. 경찰에 신고한다느니 어쩌느니... 그 아저씨 결국 뒷문까지 밀려나오고..

(전 그때.. 뒷문 바로 옆자리 창가에 앉아있었죠.. 뒷문 뒷자리라고 표현해야하나????)

 

내 앞에 서있는 잘생긴 남자를 막...더듬더라고요.. 내가 괜히 화가나는데..ㅋㅋ

 

그남자 착하게도 참아주고... 내옆에 앉았던 아줌마가 내릴라고 아저씨보고 비키라했떠니..

 

그 아저씨 그 아줌마에 떠밀려...내리시더군요... 1차적 귀여운 사건은..그냥 웃으며 넘어가줬죠..

 

근데..이게 왠일...갑자기 이상야릿한 냄새가 나기시작하는데...

 

아뿔사.... 기사아저씨...뒤에 뒷자리에 앉으신...술이 거~~하게 취하신 아저씨한분이..

 

막막...토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아~~~~ 진짜..안습이었습니다.... 앞 문을 완젼............

 

못쓰게 만들어놓으셨따는.....ㅡㅡ;; 자기가 토한걸 발로 막막 밟으셔셔....

 

다들..인상쓰고 추버주겠는데 창문을 활짝 열고 갔더랬쬬.... 그래요.. 여기까진 참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열심히 우리 진호의 노래를 들으며 살짝 졸고 있는데~~~

 

의자가 털썩!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옆을 보니..왠 뚱땡이 한놈이... 제 옆에 앉자마자...

 

졸고 있는게 아닙니까? 뭐 이런놈이 다있어??? 하며...노래를 듣는데...

 

아..옷을 많이 껴입어서... 내 몸도 무거워죽겠는데.. 그 뚱땡이가 자꾸 치대는 겁니다...

 

에잇..하고 밀면.. 또 기대고..밀면 또 기대고... 마지막...에잇~!!! 하고 확~~ 밀었더니..

 

옆으로 넘어가더군요.. ㅎㅎㅎ하며 웃으며 노래를 듣는데..이건 또 왠??????

 

그 녀석이 왝~하며 몸을 앞으로 숙이는 순간...!!! 아~~ 올것이 왔구나...하는 생각에...

 

반사적으로 전...다리를 들어올렸죠~!! 나이스~!!!

 

네....맞습니다.. 그 놈은 뒷문에다 토했고~~ 난 피했고~~~ 정말...이 놈..멀 드셨는지...

 

냄새가....아주...최악이었습니다.. ㅡㅡ;

 

순간 화가 막막 치밀어올라... 이어폰을 빼고!!!

 

"아씨~~~ 이게 미쳤나?? 어디서 토하노 ? 너거 집에 가서 해라..미친○아!!!" 하고 소리를 질렀죠.... 주먹을 들이대며... 하지만.. 그놈...쑤구린채로 끄떡도 안하더이다...ㅠ.ㅠ

 

울고 싶었습니다... 감히..감히.. 내 옆에서 토를 해????? 열 받아서 참을 수가 없었쬬..

 

일단..마음을 추스리고... 해결방법을 찾았죠... 발을 내릴수도 없는 그 상황에서 저는 의자에 쪼그려앉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죠...

 

이 자리를 피해야해........ 네.. 그 등빨 큰 놈의 등을 건너... 의자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다른 자리에 앉았쬬... 하지만...분은 풀리지 않았죠.. 어떡하면 될까? 어떡하면 될까??

 

제가...○○시장에서 내려야하는데...ㅎㅎㅎㅎ 그녀석..그때까지 쑤구려..웩웩거리더군요...

 

기회는 이때다!!!!! 하차벨을 눌르고.... 그 녀석의 분출물을 피해 서서......

 

손바닥을 쫙~~~ 펼쳤죠~~~~힘을 한가득 싣고..... 그리고 문이 열리는 그 찰나에.....

 

그 녀석의 뒷통수를 갈겨버리고...잽싸게 뛰어내렸습니다...ㅎㅎㅎㅎㅎㅎ

 

솔직히..그놈이 덩치가 커서....깨서 쫓아와 때리면 무섭자나요???ㅋ (제가 많이 작거든요..)

 

한참을 뛰다 살짝 뒤돌아보니...함께 내렸던 귀여운 남성께서... 웃고계시더군요..ㅋㅋ

 

아~~~ 좀만 더 쎄게 때릴껄.. 팔이짧아 세게 때리지 못했던게 한이 맺히네요....ㅠ.ㅠ

 

월요일에 출근해...우리 샘들에게 얘기해줬떠니...

 

"미쳤다..미쳤어... 금마가 깨면 어짤라고.. 간도 크네....니니까 할수있는거다.."하시며...

 

막막..웃으셨다는...

 

그날...1000번 기사님...정말...일진도 안 좋으셨찌... 어쩌다...

 

앞문에...뒷문에..토를 해놔서.... 타도 내리도 못하게 만들고...

 

1000번 기사님~~ 힘내세요~~ 2009년엔 좋은 일만 가득하실꺼에요~~~~ 복 받으실꺼에요`~^^

 

그리고......" 뚱땡이~!! 너!!!! 내가 뒷통수 기억했따!~!!! 담에 만나면 한대로 끝나지 않으리~~

  글고..술을 드실라면 곱게 드시든가... 아님..택시를 타든가..택시비없으면 그냥...자고 들어가라!!!!!! 진짜..넌...잡히면 죽인다!!!!!!! 혹시라도 니가 이글을 본다면 나에게 무릎꿇고 사죄하길 바란다!!!!!!"

 

이상 끝!!!!!!!!!

 

긴 글.. 읽어주신 님들...감사해요~~^^*

 

2009년이가 한 살 더 드시라고 부르네요.. 아...나이 먹는게 서글퍼지네요..

 

다들...2009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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