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모르는 아저씨와 말다툼을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예민하게 반응을 한건가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요...
우선 시작은 제 반려동물 강아지가(소형견) 산책하면서 주택가 인도에 있는 가로수밑에 오줌을 싸고 가는길에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아무 문제가 없어서 가던길 가고 있는데 뒤에서 아저씨가 갑자기 부르시더니 강아지가 집앞에 똥을 싸고 안치우고 가면 어떡하냐고 하시는 거에요...
처음에는 아저씨가 오해하신건줄 알고 저희 강아지는 오줌만 쌋고 똥은 싸지 않았다고 말씀 드렸어요..
아저씨가 스윽 보더니 오줌자국을 보시고 "오줌만 싼것 같긴한데" 이러시더니 그래도 똥을 싸면 치워야지 맨날 집앞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시는 거에요...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똥을 싸고 안치우시는 분들이 있어서 저한테 하소연 하시는줄 알고 아..네... 하고 말았어요.
근데 저보고 계속 똥을 싸면 치워야한다는둥 냄새가 난다는둥 하시길래
저는 맨날 배변봉투 들고다니면서 치운다고 봉투 보여드리면서 말씀 드렸죠..
근데 아저씨가 "단 한번도 안치운적 없어요?" 이렇게 따지듯이 말씀하셔서 기분이 점점 나빠지는 거에요...
여기까지는 이해할수 있는데 갑자기 집앞에서 오줌을 싸지 말라는 거에요.. (근데 남의 집에 싸는건 문제가 되겠지만 집앞 인도 가로수에 싼거에요...)
그리고는 우리 집앞으로 다니지말고 멀리 돌아서 가라고 하시는거에요....
근데 저는 강아지랑 공원으로 산책을 가서 그길을 지나가야 해서 안된다고 말씀 드렸죠..
근데 아저씨가 계속 돌아가면 되고 다른곳에 싸면 되는데 왜 안되냐라고 그러시는 거에요..
(이때부터는 저도 감정이 격해져서 따지듯이 말했어요...)
제가 똥을 안치운거면 문제가 되겠지만 오줌을 어떻게 치우냐..
저는 여기를 못지나 가게 하는건 이해가 안된다고 말씀드렸어요...
(중간부터는 그냥 서로 계속 같은 말만 반복했던것 같아요)
아저씨가 화가 나셨는지 "씨...","씨...." 계속 이러시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사과가 받고 싶어서 사과해달라고 말했고 아저씨는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근데 계속 여기서 싸지말라는 말만 반복되니까 저도 여기를 지나다닐 권리가 있다라고 대답을 했어요.
(애초에 처음부터 집앞에서 냄새가 나니까 오줌싸는걸 자제해줄수 있냐고 부탁하셨으면 저는 강아지를 훈련시켜서라도 안하게 했을꺼에요..)
점점 감정도 격해지고 목소리도 커지니까 집안에서 아저씨의 아내분도 나오시더라고요...
아내분은 저한테 계속 미안하다고 그만 들어가자고 하시는데 아저씨는 가만히 있어보라고 소리치면서 저한테 계속 말하시길래 저는 5번째넘게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고 내가 왜 여기서 감정소비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리는데 순간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나는거에요...
근데 아저씨가 계속 사과는 했다고 근데 계속 똥좀 치우라고 말하는 것만 반복되고...
제가 강아지 똥을 싸고 안치웠으면 억울하지라도 않겠죠...
그래서 아저씨한테 "아저씨가 아까 사과를 한것도 진심인지 아닌지 이제는 모르겠다."라고 하니까 아저씨가 그럼 그 사과 없던걸로 하겠다라고 하시고 또 계속 같은말...
지쳐서 그냥 강아지 안고 울면서 안보이는 곳 근처 벤치가서 울고있으니까 7분쯤 지나서 아저씨랑 아줌마랑 오시더니 아저씨가 다시 사과를 하시더라고요...그래서 저는 알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또 아저씨가 "근데 똥은 잘 치워주세요."이러시는거에요...
그때 도저히 이 아저씨는 말이 통할사람이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냥 벙져있었는데 보상을 바라냐고 물어보시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보상 필요없고 다른사람들 한테는 그러지 말아달라고 하고 강아지안고 울면서 집에 돌아갔어요...
사실 속마음 털어놓고 싶어서 말하는 것도 있고 집앞 가로수에 강아지가 오줌을 싸는 것에 대해 의견도 물어보고 싶어서도 있어요..
(너무 힘든기억이여서 그 집앞으로 지나가지도 않을 것 같긴해요..)
혹시 집앞 가로수라고 하면 어느정도인지 궁금해 하실까봐 비슷한 사진도 올릴게요..근데 대문과 현관거리도 어느정도 있기때문에 감안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