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직원분들이 자주 가기도 하고 불쌍해서 사주는 건데도 서비스도 별로 주지도 않고 그리고 제가 좀 깔끔한 편이여서 길거리 음식 잘 안 먹어요. 봄이어서 가뜩이나 미세먼지도 심해지는 추세고 송진가루도 날리는데 특히 더 지저분해 보이죠. 제가 직원분들에게 지저분해서 먹지 말라고 해도 그분들은 알겠다고만 하고 계속 사 먹네요. 제가 미성년자가 장사를 할 수 있나 의문이 들어서 그 아이에게 사업체 등록했냐고 물어보니 잘 모르는 눈치길래, 제가 등록 안 해놓고 이런 거 하면 안 된다고 여러 번 말했는데도 계속 장사를 하더라군요. 경찰에 민원신고도 몇 번 해봤는데 경찰분들도 적당히 신고하라고 저 아이도 먹고살라고 하는 건데 어쩌냐고 하고 국민신문고에 글 써봤는데 결국은 시청 직원들이 와서 그 아이가 하는 포장마차 더 이상 안 오더라고요.
불법 노점상의 불법건축물 철거, 불법 노점상 단속, 식품위생 위반 등등으로 신고를 해서 결과는 잘 모르지만 포장마차는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주 주말에 회사 직원분들이랑 밥 먹다가 이러한 이야기를 해주니 전부다 저를 싸이고 패스라고 욕하고 밥 먹다 갔어요. 친한 직원들은 단톡 방도 새로 팠는지 제가 톡 해도 읽지도 않고 대놓고 들리게 제 뒷담을 까네요. 월요일 날 출근했는데 이틀 동안 저에게 아무도 사적으로 말을 걸지도 않고 밥 먹을 때도 저만 남겨놓고 갔어요. 결국 소문이 나서 이사님이 찾아오셔서 저한테 왜 그랬냐고 엄청 혼내시고 저에게 그렇게 살지말라고하시고 진짜 너무 힘들어서 잠도 안 오고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이런 걸로 제가 열심히 일한 회사에서 왕따당하는 것도 너무 억울하고 저는 제가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왜 제가 부당한 처우를 당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추가---------------------------------------------
전부다 제 탓만 하시고 너무 억울하네요. 물론 제가 한 일이 그 아이한테 잔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공익을 위한 것이었어요. 불법 노점상을 철거함으로써 도시의 청결도와
미관을 좋게 만들 수 있고 무엇보다 세금이나 자릿세를 내면서 장사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불법 노점상을 하는 사람들을 매우 안 좋게 보겠죠. 불법 노점상은 세금도 안 내면서 장사를 하니까 법치주의를 어지럽히고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므로 요식업 시장에게 피해가 가니까 제가 그분들을 대신해 신고한 거예요. 그리고 그 아이도 앞으로 계속 그런 천한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잖아요.
제가 그 아이가 장사를 그만두고 좀 더 공부를 해서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준거라고 생각해요. 법을 어겨가면서 장사를 하는데 익숙해지면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듯이 앞으로 사기, 공갈, 보이스피싱 이런 걸 하면서 돈을 벌 수도 있으니까 제가 그 아아의 인생을 도와준 것이죠. 그리고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음식을 사주던데 그런 식으로 편하게 장사하면 앞으로 살아가는데 더 힘든 순간이 많을 텐데 그러한 태도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저를 욕하시는 분들은 전부다 위선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 아이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면서 왜 제가 잘못했다고 단정 짓나요?
제가 경찰에 신고했을 때도 경찰분들이 처음에는 그 아이에게 장사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그냥 무시하고 장사했어요. 막 경찰분들한테 저 장사못하면 굶어죽는다고 울더라고요. 계속 신고해도 안 떠나길래 결국은 경찰들이 저한테 화내면서 그 아이도 먹고살아야 하는데 저한테 적당히 하라고 하더군요. 이는 명백하게 공정해야 할 공무원이 감정적으로 일처리를 해결한 거고 피해자의 신고를 무시한 행동이에요. 결국은 제가 국민신문고에 신고를 하고 시청에 민원을 넣어서 해결한 거예요. 결국은 그 아이가 떠났지만 나중에 잘되면 익명의 저를 고마워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