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흥분한 상태에서 누구에게 터놓을 수 없는 말을 판으로 화풀이하듯 글을 쓰고 몇일 보지 않았다가 생각나서 들어와보니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엄마가 희망없이 사는 모습, 힘없는 마인드로 변한 모습을 옆에서 보면 저도 너무 힘들고 엄마의 안쓰러운 모습에 화도나도 속상하고 여러 감정이 혼합되어 있어요.
엄마의 인생은 충분히 남들에게 좋은사람이 되어 잘 생활해왔는데 이젠 아무런 힘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된 것이 화가납니다. 이 화가 엄마에게인지 타인들에게인지, 전부인지 모르겠어요.
모든순간에 대해 엄마가 하는 선택을 보면 움직이지 않고 편하게 돈벌고싶고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을 수 있는 노력을 안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 조금만 더 예전처럼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해주지. 하는 기대는 저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었겠다고 댓글보며 또 한번 생각해봤어요.
마음이 아프도록 부정적여진 엄마의 생각과 행동들, 행복해지기위한 모든건 돈이 전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엄마때문에, 수익없이 생활비로 마이너스나며 하루종일 일하느라 일만 생각하고 저와 돈얘기 외 다른이야기 할 여유가 없으신걸 보고, 다른 즐거운 이야깃거리를 꺼내면 돈으로 결론짓고 방향은 그사람은 잘버니까, 그사람은 앞으로 괜찮지. 이런걸로 말의 방향이 끝이나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었어요ㅎㅎ 그런거땜에 엄마 생각에 대해 설득도 해보고 제 마음도 얘기해보고 일하지말라고도 해보고.. 집이 떠나갈만큼 화도 내본적 있고.. 어떨땐 다 포기하고 싶더라구요. 엄마가 우울증이라 여겨 어떤상황인지 심리치료상담도 가본적도 있고 저는 이래저래 할수있는걸 다 하고 있답니다. 살다보니 순간순간이 지나 돌이킬 수 없는 상황들을 많이 마주해봐 순간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보고 있어요.
"그래 내가 빨리 더 벌면 엄마가 이런 돈으로 시작해서 돈으로 끝나고 돈밖에 안보이는 모습이 없어지겠지." 라며 끝끝내 결론을 냈고 마음에 여유를 만들어줘야겠다 라는 생각을 몇번의 엄마와의 다툼끝에 투잡 쓰리잡.. 몸이 성할줄 모르고 어리석도록 제 결심과 생각에만 꽂혀 일하다 한번씩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고 이번에는 또 허리와 목을 다친 후 움직이지 못해 병원 내원하며 집에서 누워쉬며 해야하는 일들을 다 미루고 있어요.
마음같아서는 몸이 너무 아파 한달이라도 편하게 쉬고 완치하고서 일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환경이라 계속 일을 해야하는 이런 경우들이 생기는것이 제게 버거워 현타들이 올때가 있더라구요 순간순간 한숨쉬며 출근을 미룰 수가 없어서.. 그래도 엄마뿐이라 제 걱정에 병원 데리고다니며 함께하고 있답니다.
이런상황들에 답답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짠하다가 그런 감정을 포기하고 그래 어쩔수없지 라고 많은 감정들을 마주해요ㅎㅎ
많은 댓글들을 올려주셨는데 먼저 어머니가 지쳐서 그렇다며 엄마에 대한 공감들을 해주신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려요.
저도 그런생각을 하긴 했지만 아직 60대 초 젊을때인데 이젠 아무것도 못할 사람처럼 생각하는게 받아들이기 어려웠어요. 엄마도 휴식이 필요했겠죠?
그리고 제가 엄마에게 거친감정들과 말을 한것에 대해 채찍질 해주신 분들도 감사해요.
그러네요 멍청하고 미친것같다고 말하다니 감정이 많이 격하네요.
따로 나가살기에는 제가 10년사이 일하느라 틈틈이 몇년씩 타 지방에서 살며 떨어져 산 기간들이 짧지가 않아 이젠 다시 집에 돌아왔을때 60대가 넘어선 엄마를 혼자두는게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그렇게 마음이 약해지고 작아진 엄마를 보니 더더욱이요 ㅎㅎ
투닥거려도 엄마가 외롭지않게 함께 이야기도 하고 엄마가 하고싶어하는걸 함께 시작하고 이뤄주고서 독립을 하더래도 할 계획이에요.
엄마가 수익을 내고자 아끼시면서 매일 일을 나가시는데 수익은 안나는상황이라 제가 권유했던거랍니다. 적은돈이라도 생활비를 충당할만큼의 안정적인 수익이 있는것도 좋지 않겠냐구요. 엄마도 많이 노력하세요. 엄마의 지금 노력에대한 방향을 조금 다르게 하면 했어요. 엄마가 바라는 방향도 이해하지만 우리에게있어선 지금 한방만 노리기보다 안정적인 수익또한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던거랍니다.
어차피 저는 이 힘든시기를 극복할거고 엄마가 힘들면 제가 옆에서 화이팅해드리면서 엄마가 원하시는걸 꺾고싶진 않아요.
음 한동안 스스로 작아지는 모습을 만들어왔다면 어디가서 기죽지 않는 엄마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보려구요.
물론 저는 엄마명의 이용? 엄마에게 그저 기대고싶어서.. 라는 이런 생각은 없답니다. (뭐 힘들땐 기대고싶기도하지만요 ㅎㅎ)
그런내용의 댓글들이 있었던것 같아서요
마지막으로 제 감정도 조금이나마 헤아려주신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와같는 상황에 다시 시작하셔서 지금은 넉넉히 엄마께 용돈드리며 지내신다는분, 정말 멋지십니다. 저도 그런날이 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어요.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
먼저 제가 조금 흥분상태이기도 하고 모바일이라 띄어쓰기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엄마아빠 두분 함께 20년을 넘게 사업해오시며 부산 해당업계에는 말하면 다 아는 큰 업체였고 들으면 놀랄정도로 정말 잘 살았습니다.
아빠라는 사람은 엄마와 저에게 아무말없이 부도내고 도망간 후로 주위 베풀었던 여러 직원들, 가족들에게 엄마는 도움을 청했지만 전부 등을 돌렸어요. 그 과정동안 엄마는 많은 상처를 받았고 가족들도 다 필요없다는 인생의 교훈을 배우셨습니다.
그렇게 10년넘게 엄마와 저는 확달라진 환경안에서 열심히 잘살아보리라 빈털털이에서 시작하여 나름 가진것없지만 평범하게 잘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좋은기회가 있어서 엄마에게 같이 작게나마 뭘 해보자고 할수있겠다고 하니 하는 말이 엄마에게 소득이 잡히면 기초수급지원 40만원이 평생나오는데 못받는다고 말을합니다.
제가 못해도 100-200만원씩 버는게 40만원 받는것 보다 낫지않아? 라고 화를 냈는데 엄마의 이런 대답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평생 가난한자리를 지키고 살고싶어서 안달난 사람처럼 진짜 저는 이렇게 사는게 싫어서 매일 발버둥치며 살고있는데 욕나옵니다. 그냥 저마저도 엄마 무시하고 저혼자 원하는대로 살고싶은 마음이에요. 너무 화납니다.
저도 이제서야 저금할수있게 살고있는데 하필 작년부터 엄마도 생활비가 확 줄어들어 제 저금한 돈을 야금야금 쓰고 있거든요. 매달 생활비에 치이면서 진짜 왜저러는지.
저 살아보려고 투잡 쓰리잡합니다.
저렇게 희망없이 살려는 사람 끄집어내서 저도 한달 무슨일 생기면 일좀 쉬고싶고 기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엄마도 매달 돈좀 벌어보라고 수단을 찾아가며 함께시작해주려고 하는데 저런말하니까 내가 왜 이런생각이 들어요.
도망가고싶습니다.
기초수급자 40만원 받으려고 돈을 벌 생각 안하는건.
진짜 엄마지만 멍청하고 미친거같아요
아니 내 마음을 하나도 모르고 저렇게 혼자 살아라고 그냥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