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로 성인이 되어서까지 힘들어요. 죽고 싶어요.
ㅇㅇ
|2022.06.02 22:13
조회 16,114 |추천 42
아주 어렸을때부터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받았습니다.
엄마는 전문직이시고 아빠는 회사 다니셨다가 사업하세요.
그래서 경제적으로 힘든건 전혀 없었는데요.
많이 맞았고 정서적인 학대도 심하게 받았습니다.
아예 연 끊고 살던 2년이 제 인생 가장 행복했어요.
지금 저는 30대이고 부모님이 사과도 하시고 제가 본인들은 챙겨주길 원하세요.
근데 저는 너무 불편하고 싫어요.
살아오는 내내 힘들었어요.
학대 받고 자라온 탓에 형성된 성격이나 습관들이 저를 많이 힘들게 했고 이젠 조그만한 스트레스에도 죽고 싶습니다.
제발 자다 죽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자요.
혹시 아동 학대 당했던 분들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베플ㅇㅇ|2022.06.02 23:51
-
부모님의 사과가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 보상을 바라는 옛따 사과인줄 아니까 힘들 수 밖에요. 너무 잔인하죠. 학폭가해자들이 피해자에게 그래 그래 내가 미안하다. 됐냐. 넌 애가 왜 그렇게 쪼잔하고 소심하냐. 장난이었고 당시 내가 스트레스가 많아서 나 스스로가 괴로워서 몸부림칠때라 나도 괴로웠다. 잊어라 쫌. 우리가 이렇게 다 컸는데 언제까지 왠수로 지낼거냐. 다 잊고 새로 시작하고 동문으로서 잘 지내보자 라고 하지요. 강요된 용서.. 됩니까 ? 그게 사과입니까? 결국 내가 쪼잔하고 고생한 부모를 이해도 못하는 패륜자식이란 소리인데. 님이 멀쩡하면 그게 비정상인거죠. 가해자들 속에서 피해자가 멀쩡한 정신 유지하기란 인간이 신으로 거듭나야할 정도의 변신이 없다면 힘들어요.님이 맞아요. 아파하시고 더 들여다 보세요. 진실을 거짓으로 가리려는 님 부모를 정면으로 들여다보셔야 삽니다.
- 베플ㅇㅇ|2022.06.03 03:07
-
연 끊고 지내세요. 부모라고 다 부모는 아닙니다
- 베플ㅇ|2022.06.05 10:02
-
저도 학대에 가까운 상처를 받고 자랐어요.. 다행히 좋은 남편시부모를 만나 많이 치유가되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문득 떠오르는 기억들은 아직도 있어요 그럼 술한잔하다 울기도하고 남편에게 털어놓아요.. 남편은 이런나를 안쓰럽게 생각하고 들어주지만 당사자가 아니니 100프로 다 알진 못할거예요.. 저는 그들 보란듯이 잘살려고 기를 쓰고 살았고 지금도 그러고 있어요..ㅎㅎ 늙고 약해진 그들을 보면 불쌍했다가 안타깝다가 가끔은 쌤통이다 싶더라고요.. 그래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줬으면 싶네요 그래도 나를 낳아주었으니까요.. ㅎㅎㅎ 시간이 지나면 잊지는못해도 조금은 무뎌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