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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랑 어떻게 맞춰나가야 하는걸까요

힘든유부 |2022.06.08 02:51
조회 42,286 |추천 103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맞질 않아서 조언을 얻으려 글남겨봅니다..
슬하에는 4살 딸이 있구요.
와이프와 너무 잦은 언성높임이 벌어져 딸아이가 성장과정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을거 같고..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면서도 참 어렵네요.

그럼 부부간에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적어볼게요.

1. 경제관념
저는 사업하던 집안에서 자랐고 여동생이 한명 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는 가정부도 두고 유복하게 살았으나 IMF때 집에 빨간딱지도 붙어보고 집도 경매에 넘어간 유년시절 경험때문인지 경제적인 관념 자체가 근검절약, 대출없이 안정적으로 살자입니다.
와이프는 장인어른,장모님 두분다 교육자시고 무남독녀로서 모든걸 받다보니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살아왔어요.
그러다보니 노력없이 금전적인 지원과 지출을 당연시 여깁니다.

2. 재산 및 소득
결혼하기전 저는 대출없이 샀던 33평 아파트하나, 와이프는 대출낀 27평 아파트가 하나 있습니다. 제 명의의 아파트와 와이프명의의 아파트는 월세를 놓고 와이프 개인 용돈으로 사용합니다.
추가로 제 명의의 오피스텔이 있는데 이건 제 용돈으로 사용합니다.
실거주는 월세로 살고 있구요.
그외에 저는 작은 사업체가 세개정도 있고, 외벌이로 세후 400~800정도 벌고있어요.

3. 지출
여기서 트러블이 많이 발생하네요..
생활비로 200만원한도 카드를 와이프에게 주었고, +@ 2채의 아파트 월세 수입은 200만원, 와이프이름으로 월세 받는것들로 와이프 명의의 대출금을 갚아나갑니다.
통신비, 관리비, 월세, 보험, 주유 추가발생하는 비용은 생활비가 아닌 제가 부담하고 있구요.
제가 생각할때는 의,식에 대한 생활비로만 200만원이라는 돈은 적지 않다고 여기는데, 와이프는 항상 돈이 없다.. 입에 달고 살다보니 잦은 싸움이 발생합니다.
주 1회 외식비용도 제가 부담하고, 와이프 쓰는 화장품류(sk2, 에스티로더등)도 제가 사줍니다.
항상 자기가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적다하니 저는 미칠노릇이구요.
이런저런 지출내역을 정산해보면 달마다 총 600정도는 지출이 됩니다. 금전 관련해서 말싸움 할때마다 저는 말해요.. 소득 대비 지출이 이정도인데 어느세월에 돈을 모을 수 있겠냐?

몇일전 더 열받는 일이 발생했어요..
딸아이가 곧 생일이라고 처가에서 와이프에게 천만원을 줬는데
이 돈은 나중에 모아서 처가댁에 보탬을 준다 합니다.
매번 명절때마다 우리 부모님께 받는 용돈(신년마다 딸아이에게 2백정도 세배돈)도 지돈이고, 나는 또 명절때마다 우리부모님께 용돈한푼 못드리는데, 명절마다 처가에는 매번 이백이상 갔다드려야하고.. 처가에서 받은돈은 다 모아놔야하고, 제가 번돈 시댁에서 받은돈은 다 써야하는 돈이 돼어버리니 매번 불만만 쌓여가네요.
게다가 요즘 애도 커가고 지출이 자꾸만 늘어나다보니, 이번 연휴때 한푼이라도 더벌려고 반나절 일당 10만원 알바를 하러 나갔어요.. 그날 와이프는 친구랑 키즈카페가서 세시간동안 6만원을 썻더군요.
카드내역이 날라올때마다
나는 한푼이라도 더벌려고 연휴알바까지하며 쉬지도 못하는데
얘는 아무생각없이 쓰는구나..
그렇게 연휴 마지막날에 일마치고 집에온 제 표정이 찌그러져 있는걸 보고 뭐가 문제냐 와이프가 묻더군요.
말하면 싸울것같아서 암말안하고 있는데 침대에 누워 쉬고있던 제 배위로 올라와 깔고뭉개버리니 결국 열받아 한마디했습니다.
결과는.. 결국 또 싸움이 시작됐죠.
항상 이런식이네요..
저는 돈벌어서 저축하며 자산을 늘리고 싶은데, 와이프는 돈 그렇게 아껴서 뭐하냐, 죽을때 가져갈거냐 애한테 또는 자기한테 이정도도 못해주냐
언제나 같은 패턴이라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노력한게 수십번..
이제는 그저 무시로 달관합니다.

4. 아이 양육문제
제가 외벌이다 보니 집안일과 양육의 전담은 와이프가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느정도는 아버지로서의 행동을 하고 있구요..(일주일 세번정도 딸아이가 좋아하는 홈메이킹 카스테라를 만든다던가, 아침 출근때 제가 밥먹이고 옷입혀서 어린이집 같이갑니다.)
집에 돌아오면 정리안된 집안꼴 보고있자니 참자참자해도 일주일에 한번은 결국 폭팔해버립니다.
제 밥은 일주일에 두어번 챙겨도 아이밥은 꼬박꼬박 챙겨먹이니 다행이라 해야할까요?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딸아이가 사나흘에 한번은 왜 그런질 모르겠는데 침대에 누워도 취침시간이 두시간 이상 늦어질때가 있습니다.
퇴근시간이 불규칙하다보니 오늘도 조용히 방에들어가(제가 코를 심하게골아서 각방쓴지 오래됐네요) 쉬고있었습니다.
오후 11시30분경에 비명소리들리더니 와서는 내일 출근하지말고 정신과가잡니다. 아이가 두시간넘게 안잔다고, 자기 시간이 없다고.. 자기가 약을먹던 애가 약을먹던 해야겠다고..
한달에 서너번 발생하는 일이니 알겠다했고, 울면서 머리를 미친듯 문틀에 박아대는데.. 하.. 한두번도 아니라 또 미친짓하는구나 생각하며 들어가 자라했죠. 꺼억꺼억 서럽게 울면서 또 발작모드 들어갔네요..
한두번이야 다가가서 안아주고 했었지만, 반복이 수십번 수백번이다보니 저도 질립니다.
저 미친짓하는 꼴을 아이는 보며 울면서 엄마한테 안아달라하고..
그걸 보고있는 저도 답답하네요.
내일 병원같이가줄테니 들어가서 자라 라고 했는데도 와이프는 삼십분동안 멍때린후에 제 방문이 부셔질정도로 쾅 문을 반쯤 아작나는 소리를 내고 혼자 안방에 들어갔네요.
제 옆에 있던 아이는 통곡하며 울며 엄마찾으며 달려가고..

무시가 답이 아니라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너무 잦은 반복에 실망감이 커지면 무력감뿐이 안생겨서 결국은 무시로 일관하게 되네요. (와이프가 이년전 심각한 우울증으로 인해 반년정도 약먹었었어요)

5. 부부싸움
부부싸움의 80%는 금전적인 문제때문이고 20%는 집안일로 인해서지요..
이미 충분한 지출이 발생한다고 여기는 저와 이걸로는 부족하다는 와이프.
설겆이도 제대로 못해서 식세기 사줬더만, 에벌세척도 안하고 그대로 돌리고.. 냄비밑에 밥그릇넣어서 냄비가 안씻긴걸 본게 수십차례.. 이걸로 말하면 또 똑같은말 한다고 언성높아지고..
집에 와서 아이와 와이프가 이미 식사한 상태면 저는 제가 밥해먹고 제 손으로 설거지해놉니다.
문제는 와이프가 밥먹고 바로바로 치우는게 아니라서, 써야할 냄비가 안씻겨져있던가 하면, 먹으면 바로바로 치우라니까 이 말 한마디로 또 싸움나고.. 저는 당떨어진 상태가 지속되면서 더 저기압상태로 진행되고..
일반적인 말싸움으로 진행되면 문제가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풀면되니까요

다만 지 열받은거 못참고 부신 그릇, 인덕션상판, 스마트폰..등등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다보니 또 결국에 저는 무시로 일관합니다.
쌍욕은 살면서 배운거보다 결혼후 배운게 더 많네요.
교육자집안에서 으쩌다 저런 와이프가 나왔는지 이해는 안되나, 이제는 그저 무시로 일관합니다.
무시하고 대꾸안하는게 익숙해져 버렸네요.

구정전날 대판 싸우고 경찰까지 오갔던적이 있는데, 이때 헤어졌어야하나.. 아니 애초에 안만났더라면..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드네요.
양가 부모님들은 애를 봐서 서로 참고살라하고, 저도 아이때문에라도 참고살아보려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행동이 결국은 무시로 일관하는것 뿐이네요..

그러나 사랑하는 감정이 사라진것이 아니기에 아직은 더 이어나가려 합니다.

와이프를 바꾸느니 제가 바뀌는게 빠를듯 싶어요..
좀 더 현명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추천수103
반대수9
베플|2022.06.08 10:39
아내가 무남독녀로 곱게 자란게 아니라 이기적으로 자랐군요.. 남편과 가족을 배려하고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자기자신만 생각하네요. 평생을 저렇게 살아왔으니 부족함 없이 살고 하고싶은대로 하고 싶겠죠.. 나같으면 평생 이기적인 여자와 살빠엔 그냥 혼자살듯..
베플789|2022.06.08 13:17
정신질환 유전있나봐요 그냥 이혼 하고 양육비만주세요 살수록 불행이올거같아 걱정입니다
베플|2022.06.08 12:22
왜... 저런 엄마한테서 애가 멀 배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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