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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해야 할까요 ?

지팔지꼰 |2022.06.10 11:42
조회 6,606 |추천 0
판에 글쓰는 건 처음이라 두서없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남편과 결혼한건 1년 7개월 됐고 아이는 이제 5개월입니다 결혼전에 동거를 7개월 정도 하면서 결혼준비도 했고요.
제가 이혼까지 생각을 하게 된건 여러가지 중에서도 부부관계 문제가 크고 그것 때문에 자주 다투다보니 다른 문제들이 계속 생겨나서 에요.

동거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부터 저와의 관계를 냉정하게 거부는 아닌데 피곤하다거나 오늘은 그냥 안고만 자자는 식으로 돌렸고 그때는 그럴 수도 있겠다 하고 넘겼는데 이게 계속되더니 결혼식하고 몇개월이 지나서도 여러 핑계를 대면서 남편이 관계를 거부했어요. 여자가 있는지 의심이 들었지만 제게도 잘 했고 퇴근하고 바로 오고 어디가면 사진도 찍어서 보내고 저를 안심시켜줘서 그 오해는 없어졌어요. 저희 둘다 아기를 갖기에 나이가 좀 있는 편이라 저는 결혼하고 조급해 졌는데 남편이 계속 저를 피하길래 지금까지 여러번 자잘한 다툼이 있기도 했지만 이때부터는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심각하게 화를 내고 이야기를 하자고 잡고 해서 남편이 본인은 신체적으로 사정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처음 꺼냈고 그래도 노력해 보겠다고 하면서 불임클리닉 가서 검사도 받아보고 했어요 검사결과 이상이 없어서 좀 더 노력해보자 했고 저는 하던 일도 그만두고 아이를 갖기로 했습니다, 얼마 안되서 임신이 됐고 그 임신기간 동안 관계를 한번도 갖지 않았어요 초기에는 임신중에 하는 게 아기에게 미안하고 잘못 될까봐 걱정된다기에 알겠다 했는데 나중에도 계속 피하면서 출산후에 하자고 하더군요 그러다 임신 20주에 애기가 심장에 문제가 있는 걸 발견했고 그 후 출산까지는 아무 문제없이 지냈어요 출산하고 두달쯤 됐을때 아기상태도 가닥이 잡히고 남편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제가 먼저 다가갔는데 다시 거부 당했어요. 그러기를 몇차례 그 문제로 언쟁도 많이 했는데 남편은 바뀌지 않았고 안되겠다 싶어서 관계하는 게 싫으면 이야기를 나누거나 스킨쉽을 하는 것도 좋다 뭔가 서로를 느끼면서 나눌 수있는 걸 하고 싶다 했는데 갈수록 대화도 없고 새벽마다 아기가 일어나 울고 하니 처음에는 같이 안고 달래고 하다 나중에는 혼자 쇼파에서 자고 제가 분유를 타러 나와도 신경도 쓰지 않더라구요 젖병씻기나 쓰레기 버리는 것도 해줬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하지 않고 저녁에 퇴근하면 손씻고 아기 안아보고 목욕시키고 그게 다입니다. 제가 저녁을 차리면 먹고 아기에게 가서 잠시 있다 쇼파에서 핸드폰만 하고요.
그러다 제가 또 들이댔다고 해야하나 그런 일이 있었는데 씻고 오라더니 쇼파에서 자더라고요 깨우니까 이제 그만 자자고 해서 머리 끝까지 화가 났어요 그때부터 말을 안하고 아기만 신경썼습니다 남편은 제가 이러는 것에 신경도 안썼고요 주변인들이 남편이 제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다 말은 했지만 그냥 눈치만 보고 본인 하고자 하는 거 다 했어요 임신전부터 술로 하운건 너무 자주라 말도 하기 싫고 출산하고도 한주도 빠짐없이 술을 주에 최소 2번은 꼭 마시더군요 지금은 술먹는 걸로 뭐라하지도 않아요 전혀 상관을 안하고 살고 있으니까요 아기 문제 외에는 다른 대화도 없고 식사는 챙겼었는데 이제는 안해요. 같이 식사도 안 하고요. 언제나 다투고 싸우면 다시 말걸고 뭔가 제시하고 하는 건 저였어서 제가 하기가 싫어지니 계속 이런 상태네요 저도 마음이 지쳤고 아기랑 계속 집에만 있으니 우울해지고 뭔가 일을 하고 싶어도 아기가 심장 수술 받고 얼마 안되서 아직 어디에 맡기기가 두려운 게 사실입니다. 남편과 사이가 안 좋은 상태에서 시댁에 갔는데 시이모님은 아기 분유먹이면 모유먹이는 애들보다 덜 건강하다 하고 아기 뒷통수 납작한거 보고는 제 뒷통수를 문질러 만지시더니 엄마 닮아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다른 때같으면 넘길 수 있을 일이 자꾸 목에 걸리네요 시어머니도 그렇고요 당신이 진짜 할머니고 외할머니는 아니라고 아기에게 말하시고 아기가 낯을 가려서 시어머니 보면 엄청 우는데 그것도 싫은티를 내세요 한번은 아기 다리를 보니 별로 안 클거 같다 하시면서 본인 애들은 작은 애가 없다라는 말을 하시는데 이래서 시어머니구나 싶었어요 아기 병원에서 키재면 큰편이라 하고 저는 키가 159입니다 남편은 183이고요 제가 작다는 말을 이렇게 하시네요. 그후에 시어머님께 전화드리던거 전혀 하지 않고 있어요.
지금은 이혼해야 겠다 마음을 먹은 상태인데 아기가 걸리네요 심장이 안좋아서 예민한 게 있다는데 잘 놀라기도 하고 잘 울고 이런 애가 한부모 자녀 소리도 듣고 크게 될게 너무 마음 아픈데 제가 지금 이대로는 너무 힘들어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이혼은 하는데 당장할지 아니면 아기가 좀 더 크고 저도 일을 갖으면 그때 해야할지 싶어서요 어제는 새벽에 나가서 저녁늦게 연락 없이 술을 먹고 온 것 같더라구요 오늘 새벽에 일어나니 집에 없었어요, 어제 저녁 아기를 오랜만에 씻기는데 무거워진게 느껴지면서 문에서 소리가 나니 바로 기다린듯 쳐다보는 제가 너무 비참하게 느껴집니다. 이 감정이 뭘까요 ? 다시 잘 해보고자 하는건지 아니면 남편을 비난하고 싶은 건지 양가감정이 커요. 코로나에 본일 일이 잘 안되니 힘들다는 남편이고 이해는 하는데 그래도 부부사이에 뭔가 교감은 했으면 하는 저. 무관심을 원하는데 애초에 관심 받기를 원하는 제가 더 이해를 하고 기다려야 할까요 ? 제가 너무 깐깐하고 받아주고 하는 게 없어서 남편이 밖으로 나가려하고 사이가 나빠진다는데 저만의 문제인건가 싶네요.

부부생활 오래 하신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





추천수0
반대수14
베플ㅎㅎ|2022.06.10 20:34
음...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라면 이혼할거같아요 애정없이 못살아요 애가 더 크면 더 괴로울거에요
베플ㄷㄷ|2022.06.10 14:14
부부생활 오래하신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으시면 ㅇ네이트판에 글올리시는거 아니에여.. 여기에는 안타깝겟도 그런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베플i|2022.06.10 13:12
남편은 정력이 약한 사람이거나 동성연애자 일것 같네요 동성연애자가 아니고 정력이 약한거라면 보약좀 먹여보세요 동거할때 낌새가 보였는데 헤어졌어야 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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