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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많고, 술만 마시면 블랙아웃되는 남자친구..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쓰니 |2022.06.11 02:12
조회 535 |추천 0
특히 술자리 많은(어쩔수없이 많을수밖에없는) 남자분들 입장에서도 많은 이야기 해주시면 좋겠어요..남자친구를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도 하고싶거든요ㅠ

만난지 3년 가까이됩니다.
그래도 꽤 오래만났고, 서로 나이도있고해서 슬슬 결혼도 염두에 두고있는 사이예요.
직장에서 만났는데, 사실 직장 특성상 함께 하는 일이 많고 출장도 잦아서 술자리가 정말 많아요. 출장 업무 끝내고 고단하니까 한잔, 큰 행사 후 한잔, 또 출장을 자주 다니니까 서로 친해져서 개인사나 고민있을때 또 한 잔.
그래서 저도 그 그룹안에 있을때는 자리를 자주했고, 그런 자리 좋아했습니다. 함께 회포푸는게 좋고 서로 동지애?? 같은거 느낄수있어서 즐거웠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자리 있을때 그 사람도 어차피 같은팀이라 항상 함께했었고 그래서 저도 술 자리 많은거 정말 백퍼 이해하고있는데
이 사람은 마셨다하면 무조건 블랙아웃이예요.
저랑 전화통화했던거, 어떻게 집에 온건지, 누가 술값계산했는지, 몇차까지 갔었나 끝나던 자리 하나도 기억 못합니다.
새벽 2~3시 저한테 전화해서 주정한거 물론 기억 못하구요.
폭력적으로 변하는건 아니고, 오히려 반대로 애교많아지고 평소 표현못하던 사람이 좋아한다, 보고싶다 말 많아지고..
그렇게 개방적으로 변하는건 좋은데,
정말 걱정돼요ㅠ
다행히 귀소본능 있어서 집에잘오고, 여태껏 사고없었고(누굴 때리거나 본인이 다치거나 등) 그래서 안심해도 되는걸까 싶다가도 마셨다하면 블랙아웃되니까
그게 알콜성치매로 될가능성, 그리고 차후에는 술없이도 치매로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데...
결혼도 염두에 두고있는 저는 진짜 걱정되고 이사람 진짜 조만간 어떻게될까봐 무섭기까지 합니다ㅠ 제가 건강염려증인가요?? ㅠ

여러번 이야기했어요.
술자리 좋아하고, 술못마시는 남자보다는 마실줄 아는 남자가 훨씬 좋지만
절제를 하는 저로써는
왜 저렇게 마시기만하면 떡이 되는지 이해할수가없고
회사 관계때문에 자리를 피할수없다면 조절을 해야하는건데,
왜 꺾어마시지못하는지 조절이 안되는건지 진짜 모르겠어요ㅠ

걱정된다, 블랙아웃 계속 반복되고있는거면 이미 해마에 이상있는거라고하더라 너는 걱정안되냐 호소했는데
걱정시켜서 미안하다, 조절해보겠다 해놓고는
3일걸러 하루는 꼭 술자리가 생기고 마시면 두번중에 한번은 무조건입니다. 기억못해요.
엊그제도 이걸로 싸웠는데 오늘도 술마시고 또 전화..
내일 어차피 전화했던것도 기억 못하겠죠ㅠ

이거 진짜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남자친구 사회생활 간섭하고 잔소리하는 여자친구라고 생각해도 좋으니 끊을수만 있다면,
아니 술을 끊으라고도 안하겠습니다. 좀 제발 생각좀 하면서 마셔줬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걱정하는 내가 불쌍하지도않냐, 나는 치매걸린 남편 수발들며 살기싫다 진짜 별 막말을 다했었는데도
자리가 생기면 어쩔수없다며....나갑니다ㅠ
그럼 좀 나가면 절제하면서 마시라고...제발!

헤어지는게 답일까요?
오래만났고, 결혼도 생각하는 저는 그냥 헤어질수만은 없는데..
정말 어떻게 조율할방법이 없을까요?
남동생은 남자들은 술마시러 모이면 계산하며 마시지않는다, 술자리에서 깨작거리는거 싫어한다며
저보고 포기하라는데..
그사람 계속 만날거면 제가 체념하는게 답인가요?
그런데 웬만하면 저도 그냥 상관안하겠는데,
건강과 관련된 문제잖아요ㅠ
당장 별일있는거 아니니 그냥 둬도 되는건가요? ㅠ
진짜 속상해죽겠습니다...ㅜㅠ
저와 비슷한 고민하셨던 분들, 솔루션있으셨던분들, 남자친구 대변하시는 의견..다 상관없어요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 속상한데 친구들한테 이야기하는것도 자꾸 남친욕하게되는것만같아서 더 말 못하겠어서..이렇게 판에 남깁니다ㅠ
방법좀 알려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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