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卯(토끼)와 猫(고양이)를 기르는 직딩녀입니다,
제가 기가 약한건지, 귀신들이 볼때 제가 너무 만만한건지 전 중학생때부터 가위에
무척 잘 눌렸었는데요,
올해 5월 예쁜 고양이 한마리를 입양해서 기르면서 그동안 그렇게 자주 눌리던 가위에서
해방되었답니다.
정말 신기하게 악몽도 꾸질 않더라구요..
가위눌림이 정말 심할땐 2시간 자면서 3번씩이나 눌렸거든요...ㅠㅠ
그런데 고양이를 기르면서는 악몽도 꾸질 않고 잠도 잘자니 정말 잘됐구나 싶었죠~
저희 엄마 "자취하면서 집도 안치울텐데 고양이는 또 어떻게 기르려고~~!!" 잔소리를
하셨지만 제가 가위를 안눌린다는 말에 잘됐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다 얼마전 너무 무서운 꿈을 꿨습니다ㅠㅠ
그날따라 이상하게 잠은 안오고, 다음날 회사가려면 자야 되는데 옆에서 야옹이는
잠못자게 자꾸 보채고.....뭐 이러다가 잠이 들었는데요.
꿈에 어떤 여자가 제 고등학교 친구 이름을 대면서 어떤 여자랑 그 친구랑 닮았다면서
같이 보러가자는 겁니다,
꿈에서도 그땐 한밤중이어서 제가 그 여자더러 "나중에 가자~~~" 이러고 있었는데
그 여자가 자꾸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가볼까~?" 이러고 문 밖을 나서는 순간 뭐가 휙 날아오더니 저를 향해
고개를 샥 돌리는데 무서운 표정을 한 고양이 저를 째려보더라구요-_-;;
정말 무서운 표정이어서 저도 모르게 잠이 깼죠....ㅠ_ㅠ
근데 그 순간 제가 기르는 야옹이(이름이 야옹이예요)가 야옹 하면서 제 위로 털썩
올라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야옹 야옹 울어대는데 어찌나 앙칼지게 울어대는지 정말 깜짝 놀래서 잠이
싹 달아났다가 다시 잠이 들었는데.....
저 꿈을 또 꾸는겁니다ㅠㅠ
저 또 놀래서 일어나고 야옹이 또 앙칼지게 울어대고.....ㅠ_ㅠ
그렇게 한 세번 반복하니까 무서워서 못 자겠더라구요....
처음엔 꿈에 나타난 고양이의 표정이 너무 섬뜩해서 무서웠는데....
잠이 깨고 찬찬히 생각을 해보니......
꿈에 제게 말을 건 그여자, 제가 전혀 모르는 여자였던 겁니다ㅠㅠㅠㅠ
게다가 제가 그 여자를 따라 나서려고 할때 보이는 그 묘한 웃음까지ㅠㅠㅠㅠ
제 친구가 야옹이가 널 살렸다고, 애한테 잘해주라고 하는 얘기 듣고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ㅠㅠㅠㅠ
며칠전에 토끼가 장가를 가서 집에서 맨날 쓸쓸히 혼자 노는 야옹이가 딱해서
둘째를 들이고 싶은데.....친구가 너 집에서 쫓겨나기 싫으면 둘째들이지 말라고;;;;;
(참고로 거기 제 집입니다;; 저 혼자 살고 있죠;;;동물 좀 고만 기르라고 친구가 혼내는 중)
정말 무서운 얘기였는데 제가 말재주가 너무 없네요ㅠㅠ
톡커님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밑엔 저를 살린 이쁜 야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