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일 모르면 물어보라고 해놓고 물어보면 화내고 안 가르쳐주는 상사 겪어보신 적 있나요?
최근 이직을 하였어요. 동종업계 경력직이긴 한데 배정 받은 직무에서 처음 해보는 업무가 많아서, 제 상사분께 그 업무에 대해 잘 모른다고 미숙하다고 말씀 드렸어요.그랬더니 상사 분이 거기에 대해 괜찮다고 지금이라도 배우면 된다고모르는 거 있으면 알려주겠다고 하셨거든요.참고로 저희 팀 팀원은 저와 그 상사분 두 명만 있어요. 그래서 업무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조언을 구할 분도 그 상사분 한명밖에 없다고 보시면 돼요..
그러던 중 업무 중에 모르는 부분이 생기게 되고 상사분께 조언을 구했는데화 내시고 소리 지르시면서, 물어본 내용에 대해서는 대답을 안해주세요.이런 일이 매일 여러 번 반복되고 있어요.처리해야 할 일은 쌓여있는데 여쭤볼 때마다 화만 내시고 일을 안 알려주세요.. 혼나면서 배우는거는 괜찮은데, 문제는 혼만 내고 안 가르쳐주시니깐 너무 힘들어요.. 처음 해보는 일이라도 그래도 동종업계 경력이 있어서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만 제시해주시면처리할 수 있고 또 일도 금방 배울 수 있거든요. 제가 어느 수준까지 모르는지 아시면서 물어볼 때마다 그렇게 모르면 퇴사하라고 화내면서 말을 하시고는 또 돌아서면 웃으면서 저를 대해주세요. 또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시고..
그러다가 또 모르는거 여쭤보면 상사분은 또 화내고 또 그 뒤에 갑자기 장난치시고 웃으시는 루틴이 매일 여러번 반복되는데 당하는 저로서는 미칠 것 같습니다. ㅠㅠ
아 그리고 가끔 사람들 앞에서 저를 멕이는(?) 멘트를 하세요.제가 업무를 너무 모른다느니, 제가 큰일날 사람이라느니, 저 때문에 나중에 일 터져서 본인이 짤리는거 아니냐느니, 듣는 사람의 자존감을 팍팍 깎는 말들을 하세요. 그런 말들은 무시하려고 하는데 반복적으로 그러시니깐 너무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쌓여요.
혹시나 제 태도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그 상사분께 제가 경력직인데 지금 하는 업무에 대해 미숙한 점 죄송하고,업무 규정 공부도 열심히 할거고 잘 따라갈테니 너무 화만 내시지 말고 잘 알려달라고 말씀도 드렸거든요. 그것도 여러번이요.. 그래도 상황은 변함이 없어요..
사실 지금 회사 급여나 복지, 나머지 동료분들과의 관계는 다 괜찮으신데,제 직속 상사분과 위와 같은 상황을 매일 겪어야 하니 정말 괴롭습니다. 이런 경우에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요? 존버하는 것만이 답일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썼지만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