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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학년 아들 공부문제 고민입니다

산돌 |2022.06.22 13:38
조회 7,935 |추천 10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돌싱남입니다1년전에 아이엄마와 이혼후 아들은 혼자 키우고있지만아이엄마도 같은동네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서아들은 학교나 학원다녀온후 엄마와 매일 만나고 밥이나 간식도 얻어먹고 오고 이혼가정이지만 아이입장에서는 이혼전과 별반 다를게없이 부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편입니다사춘기가 올 시기인데도 저와 대화도 많이하고 장난도 잘치고농담도 주고받으며 건강하게 사춘기를 지나고있고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친구들과 축구도 하고대인관계도 아주 원만한 편입니다. 어디하나 모나지않고 삐뚤어지지않고 건강하게 바르게 자라고 있어서감사하죠
그런데 딱 한가지 공부얘기가 나오면 상황이 달라져요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저녁에 집에 있거나 주말에는 PC게임이나 핸드폰 보는게 모든 일과의 전부라고 보면 될 정도로  책을 본다거나 공부를 하는일은1%도 없습니다제가 학생때 공부스트레스를 겪어봐서 나의 자식에게는 그런 스트레스를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인지 초등학교때부터 공부하라는 얘기는 전혀안했고지금은 영어.수학 학원 다니면서 나름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는 줄알았어요
처음 중학교 2학년이되서 1학기 1차고사를 보고 성적표를 갖고왔는데완전 충격 받았습니다.수학 20점 그외 암기과목 모두 20, 30, 40점사이 영어만 72점!평균을 내어보니 33점이더군요그 성적표를 보고 좋은 얘기를 할수 없었습니다.시험이 코앞인데 공부는 조금씩 하고 있냐고 물으면 학원에서도 학교에서도 틈틈히 공부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모두 거짓말이었죠. 암기과목 20, 30점맞았다는건 책을 단한번도 안봤다는 거죠너무 실망스러웠지만 이제 처음이니까 조금씩 회복하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했는데생활하는거보면 전혀 바뀐거 없습니다.잦은 지각으로 담임선생님에게 전화오고, 수업시간에도 엎드려 자는일이 잦고영어 수학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도 자주 안해가서 학원선생님이 전화를 하지않나....갈수록 태산이더군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진지하게 대화를 했습니다아니 통보를 했습니다.앞으로 중3 1학기 시험까지 지켜보고 뚜렷하게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인문계 고등학교는 안보내겠다상고나 공고 같은 실업계학교를 진학해서 군대다녀온후 남들보다 일찍 사회에 나가는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인문계고등학교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진학을 하려는 애들이 가는곳이지너처럼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는 아이는 실업계가 맞다 등등나름 타이르기도 해보고 협박아닌 협박을 했죠그래도 말로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고 싶다더군요하지만 그 이후도 바뀌는건 전혀없고이제는 학원이 도움이 안된다 안다니고 싶다.....이말까지 슬슬 나옵니다(도움이 안된다기보다 공부하기 싫다는 눈빛이 역력하더군요)
한번더 대화해보고 정말 공부가 싫다면 학원 그만다니게하고(사실 학원비 너무 비싸요)일찍 실업계쪽으로 진로 정하고 아이를 편하게 해주는게 나을수도 있겠다...자꾸 현실과 타협을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고2도 아니고 겨우 중학교 2학년인데 벌써 공부를 포기하게 둬야하는것인지.....
다른건 몰라도 공부란건 책상앞에 앉혀놓고 억지로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라는걸너무 잘 알기에 반강제로 강요할수가 없네요. 본인이 스스로 느끼기를 바랬는데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1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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