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지방광역시에 사는 여자입니다
제 동창들은 20대 후반부터 하나둘 시집을 가더니 현재 친구들은 거의 다 결혼 했네요
저랑 한 친구만 남았는데 그 친구도 내년 2월 결혼 예정이고
슬슬 저희 커플만 남게 될 것 같아요.
제가 일을 안하고 있는 입장에다가
작은 빚도 있고..남자친구도 집,혼수 다 감당할 여유는 안되어서 결혼 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못했죠아직은
그럼에도 매일을 같이 보내면서 서로 확신도 강하고
행복하게 데이트 하며 저에게 선물도 수시로 사주고
제 감정기복 제 가정사를 다 보듬어주는 든든한 사람입니다
남자친구는 어딜 가면 제 생각이 난다며 매번 가격대가 높은 선물만 사주는데 저는 너무 고맙고 제가 여유가없어 많은 것들을 못해줘 더 미안한 마음에 인스타에서라도 고맙다고 너무 행복하다는 글이랑 남친이 해준 선물,이벤트 사진들을
매번 올리고 있어요. 고마운걸 티내려고요
그런데 동창중 한명이 제가 결혼을 못하고 있는 상태라
더 행복한 티를 내며 위로하는 것 같다,
수시로 오빠가 해준거라 티내는게 조금 안쓰럽다
이러한 얘기를 둘러서 표현했다며 얘기를 들었어요.
그 친구는 2년 전에 결혼 했거든요
친구 또한 남편분과 데이트 하는거,이벤트,선물 올리면서
결혼을 안한 제가 올리는게 아니꼽다는 표현 했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그러고 보면 예전에도
결혼에 대한 행복감을 저보란듯 표현 많이 했었는데
결혼을 한게 그렇게 대단한 건가요.. 무기력한 일상속에
남자친구 덕분에 매일이 행복해서 티냈던 것인데
제 행동이 어째서 보기에 아니꼬운 걸까요
마치 친구가 결혼에 부심을 부리는 것 같이도 보여요
제가 너무 깊게 생각하고 예민한 걸까요?